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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메시지 2018개 아트배너전·궁궐콘서트 주목

[평창, 문화를 더하다] 보고, 듣고, 만지는 문화 프로그램

2017.09.15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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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은 문화올림픽을 표방한다. 단순히 ‘메달 겨루기’를 넘어 개최국의 사회문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로 올림픽의 의미를 진화시킨 것이다. 최근 올림픽 가운데 2010년 밴쿠버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소치올림픽은 문화올림픽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저마다의 문화 활동을 바탕으로 각국의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문화를 더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역할에 기대가 모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평창문화올림픽의 막이 오른 건 꽤 오래전이다. 문화올림픽의 구상이나 기획, 관련 인프라 구축은 2011년 7월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끊임없이 진행됐다. 그 최초 결과물이 국제 미술 전시 행사 ‘2013 평창비엔날레’다. 문화올림픽으로서의 면모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를 500일 앞둔 지난해 9월 유감없이 발휘됐다. ‘G-500 페스티벌’이 그것. 올해 2월에는 ‘G-1년 페스티벌’을 통해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보고, 듣고, 만지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도 올림픽의 사전 분위기에 한층 힘을 싣는다. 대회 개막까지 150일을 앞둔 9월 12일, 100일을 앞둔 11월 1일 전후로 문화 프로그램이 가득 쏟아져나온다. 150여 개의 프로그램이 전 세계인을 맞을 준비에 여념 없는 이때 전시·체험형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역 고가 공원 ‘서울로 7017’ 전경. 내년 3월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서울역 고가 공원 ‘서울로 7017’ 전경. 내년 3월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동아시아 문화 전파 창구’ 한·중·일 사진전



한·중·일 대표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 신화통신, 교도통신이 각국에서 열릴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사진전을 공동 개최한다. 정치·외교·문화·자연·스포츠 등 분야의 작품 총 150점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역사마당에 전시된다. 사진전은 서울을 필두로 2019년 도쿄, 2021년 베이징에서도 올림픽 개최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동북아 지역 3개국 대표 통신사의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기회이자, 동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한다.
일정  9월 5일~11월 30일        
장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아름다운 고궁에 입히는 선율’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9월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5대 궁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연주 ‘심쿵심쿵 궁궐콘서트’가 펼쳐진다.
9월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5대 궁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연주 ‘심쿵심쿵 궁궐콘서트’가 펼쳐진다.

경복궁·창경궁·덕수궁·창덕궁·경희궁 등 서울 5대 궁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실력을 뽐낸다. 서울 5대 궁은 한국 대표 전통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평소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외국인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궁별로 장르를 분류해 경복궁·덕수궁에서는 퓨전 국악·재즈·모던팝과 같은 대중적인 음악을, 창덕궁·창경궁에서는 국악·클래식·월드 뮤직을, 경희궁에서는 서정적인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웅장한 건축물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공연팀은 32개이며, 총 256팀이 응모해 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팀 선정 기준은 연주 실력과 공연 완성도, 기획 의도와의 적합성이었다. 아일랜드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다국적 연주자 ‘간아늠’, 클래식계의 악동 뮤지션이라 불리는 남매 기타 연주자 ‘비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는 관악기 앙상블 ‘한우리윈드오케스트라’ 등이 개성 넘치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일정  9월 23~24일
장소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국민 응원 메시지 2018개 모아’ 아트배너전 All·Connected



아트배너전에 출품된 이종민 작가의 작품.
아트배너전에 출품된 이종민 작가의 작품.

국내 대표 작가의 작품 2018개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염원 응원 메시지 2018개가 한곳에 모인다. 전시 프로그램 ‘아트배너전 All·Connected’가 바로 그 장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문가와 국민이 힘을 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미술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전시만의 특징.

아트배너에 더해질 국민의 응원 문구는 8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공모한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평창문화올림픽 누리집(www.grafolio.com/culture_2018) 접속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하고 응원 메시지 댓글을 게시하면 된다. 선정된 메시지는 미술작품과 함께 1×3m 크기의 아트배너로 제작돼 11월부터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관광지, 지역 중심가, 전통시장 등에 전시된다.

아트배너전을 더욱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는 그곳에서 마주할 작가들의 작품 기법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해방 1세대인 동양화가 한영섭 작가는 한지에 돌, 나뭇가지, 옥수수 줄기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한다. 나무와 금석에 조각된 문양을 종이에 뜨는 작업 방식이 주를 이룬다. 또 다른 참여 작가 한만영은 자신만의 철학과 표현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예술가 중 하나다. 1984년부터 고전작품과 일상의 오브제를 복합적으로 재구성하는 ‘시간의 복제’ 연작에 집중하고 있다. 평면과 입체, 상상과 실재 등 상반된 개념의 상생을 추구하는 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도 제안한다.
일정  11월 1~30일
장소  서울광장, 청계천 등

‘교통 요지 위 전시관’ 평창올림픽 공공미술 프로젝트-서울



서울역 고가 공원 ‘서울로 7017’이 평창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물씬 풍길 예정이다. 서울로 7017은 교통의 요지로 국내외 사람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점을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려는 게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다.

작품 공모는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이뤄진 상태다. 공공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회의 인터뷰를 거쳐 설치 작품이 선정된다. 심의회의 선정 기준은 공모 주제와의 적합성, 예술적 수월성, 공간적 조화성 등이다.
일정  2017년 11월~2018년 3월
장소  서울로 7017 일원

‘해외 예술가 눈에 비친 한국 문화’ 국제 레지던시 첩첩산중



올림픽 참가국에서 온 음악·무용·시각예술 분야 젊은 예술가 23명이 강원 지역에서 2개월간 체류하며 한국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경험한다.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하고 공연·전시·영상·출판의 형태로 발표하는 투어형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일정 및 장소  9월 20일~10월 19일 평창 감자꽃스튜디오,
10월 22일 국립극장, 10월 20일~11월 4일 행화탕

‘한 편의 영화 같은 발레 무대’ 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 공연의 한 모습.
‘안나 카레니나’ 공연의 한 모습.

국립발레단이 평창동계올림픽 D-100을 기념해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인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크리스티안 슈푹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이 안무를 입히고 2014년 스위스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아시아 무대는 처음이다.

소설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사랑 없는 결혼을 택한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가 브론스키 백작을 만나 혼란에 빠진다. 주인공은 아내로서의 도덕적 의무와 사랑 사이에서 절망에 빠지고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크리스티안 슈푹 감독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사회를 묘사한 소설 〈안나 카레니나〉 속 여주인공의 운명을 조명하면서 그 외 주요 캐릭터들의 삶의 방식을 탐구했다. 발레가 친숙하지 않은 관객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짜임새 있는 구조를 갖췄다. 드라마틱한 안무와 모던한 무대 디자인, 아름다운 의상이 더해져 한 편의 영화 같은 감동의 무대가 다가온다.
일정 및 장소  11월 1~5일 예술의전당, 2018년 2월 10~11일 강릉아트센터

‘세계 아티스트 콜라보 음악축제’ Pride of Korea



2016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100일 앞둔 11월 1일에는 곳곳에서 문화축제가 벌어진다. G-365 기념 음악회, G-200 강릉재즈콘서트에 이은 대국민 음악축제 ‘Pride of Korea’가 대표적.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모여 국악부터 클래식까지 모든 예술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조수미, 재즈 보컬 나윤선,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 이병우·양방언·원일이 무대를 꾸민다. 전통음악을 현대화해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유명 영화 속 장면과 영화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정 및 장소  11월 3~4일 예스24 라이브홀, 11월 5일 롯데콘서트홀

‘맑은 공기 타고 흐르는 클래식 선율’ 평창대관령음악제



국내외 실력파 연주가들이 2017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연주중이다.(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
국내외 실력파 연주가들이 2017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연주중이다.(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산정의 맑은 공기를 타고 울려 퍼진다. 지난 8월 7일 짧은 여정을 마무리한 ‘평창대관령음악제’가 내년 1월 다시 찾아온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0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목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 이 음악제는 150년 동안의 러시아 음악을 집중 조명하면서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같은 거장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본 듯 익숙한 멜로디가 3만 2000여 청중의 귓가를 맴돌았다. 정선·태백·횡계 등 강원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주민과의 만남을 이어간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행보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펼쳐진 뮤직 텐트 무료 영화 상영회, 학생 연주회 등 가까운 소통 창구를 통해 관객과의 간극을 좁힌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한 포털사이트 생중계도 특기할 점이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음악회도 있다. 정상급 어린이 연주자의 뛰어난 연주와 해설자의 재치 있는 진행이 어린이를 비롯해 가족을 모두 불러 모은다. 세계적인 음악가, 예술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음악에 대한 견해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좌담회도 인기 요소. 청중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고 유명 음악가들의 사상과 철학을 엿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정  2018년 1월~2월(예정)        
장소  서울, 강원도(예정)

그외 주요 프로그램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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