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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추락 피하려 ‘1시간 공중사투’
지난달 26일 있었던 공군 F-5E 전투기 추락사고에서 무사히 생존한 공군18전투비행단 소속 조종사 이호준 대위가 사고 당시 민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중에서 1시간 이상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대의 침착한 대응도 조종사의 목숨을 구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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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준 대위. |
청주기지 역시 상황발생 직후 지휘부가 집결한 가운데 체공 중인 다른 전투기를 사고기에 근접시켜 추적하면서 비상처치를 조언하도록 하고 비상착륙 시도를 지원했다. 이날 추적 비행한 이상택 소령은 한때 이 대위의 교관을 맡았던 적도 있어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위는 30분간 4회에 걸쳐 비상착륙을 시도했으나 기수가 계속 상승 상태로 고정돼 있어 안착에 실패했다.
이후 비상탈출을 결심한 이 대위는 폭발과 화재를 최소화하기 위해 30여 회의 선회비행으로 연료를 거의 소진시켰다. 활주로 통제탑과 추적기의 조언에 따라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두태산 지역까지 비행한 이 대위는 기수가 들려 지상이 보이지 않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에 항공기가 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한 뒤 비상탈출을 감행했다.
조종의 피로와 긴장감으로 탈출 직후 탈진해 의식을 잃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구조된 이 대위는 “이륙 직후 정상적인 비행이 불가능했지만 최근 사출좌석도 교체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 속에 비상착륙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구조된 후 민가피해가 없다고 들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이 대위의 침착한 사고 대응과 민간인 피해를 없게 하려는 헌신적인 군인정신을 높이 평가해 표창 수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