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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남수단 경제 대동맥 도로 197㎞ 개통

평균 2~3일 이동거리 4시간으로 단축…물류비 감소로 공산품 가격↓

2015.01.30 기사제공=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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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장병들이 주바~보르 간 도로 위에서 완공을 기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합참)
한빛부대 장병들이 주바~보르 간 도로 위에서 완공을 기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합참)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가 남수단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할 주바~보르 간 197㎞의 도로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29일 개통식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9월 기공식을 하고 시작한 ‘희망로 작전’은 남수단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수도 주바와 보르시를 연결하는 도로에 정상 기능을 찾아주는 것으로, 남수단 정부와 국민의 숙원사업이었다.

기존 도로는 대부분 흑색 면화토로 비가 오면 배수가 잘되지 않고, 점토질 토양으로 변하기 때문에 주바에서 보르까지 차량으로 최대 7일이 걸리는 등 효용성이 크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총연장 197㎞ 구간 가운데 125㎞를 한빛부대가, 72㎞는 한빛부대의 지원 아래 방글라데시 공병부대가 분담했다.

한빛부대는 125㎞의 왕복 2차로 도로 개통을 위해 5개월간 연인원 4300여 명, 중장비 2300여 대를 투입했다.

주바대학 사회경제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도로 개통으로 주바~보르 간 차량 이동 소요시간이 기존 2~3일에서 약 4시간으로 크게 단축되며, 이에 따라 교통량도 6~7배 증가할 전망이다.

또 물류비 감소로 공산품 가격이 20~30% 낮아지고 유통 품목은 4.4배 늘어나며, 도로 주변 주민의 수입이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개통식 행사를 주관한 합참 이기식(해군중장) 군사지원본부장은 “보르와 수도 주바 도로 개통은 남수단 근대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도로는 남수단 국민의 소통과 통합을 보장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옹 돈헤어 가틀룩 남수단 도로교통부 장관은 “이동시간 단축으로 안정적인 물류 공급 외에도 운송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지역 경제 성장과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부대는 개통된 도로가 향후 우기에도 훼손되지 않도록 배수가 잘되는 적색 면화토를 도로에 도포하고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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