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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잠재력 큰 중남미 다시 보자

약 6억 인구에 GDP 6조 달러 경제 규모…한국과 교류협력 강화

2015.04.17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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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대한민국 선박이 대양으로 항해하고 있다.(사진=동아DB)
수출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대한민국 선박이 대양으로 항해하고 있다.(사진=동아DB)

중남미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남미 각국이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교역을 확장하고, 국가 현대화 정책으로 대대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구매력을 갖춘 거대한 신흥시장이자 세계 경제성장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33개국으로 이뤄진 중남미 인구는 세계 인구의 8.7%인 6억2000만 명이다. 국내총생산(GDP)은 5조7000억 달러(약 6204조4500억 원)로 전 세계 GDP의 7.7% 수준이며, 경제성장률은 2013년 2.7%를 기록했다. 중남미는 전 세계 매장량의 42%에 달하는 구리, 44%에 이르는 리튬 등이 매장된 광물의 보고로서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하는 중남미 4개국(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은 인구 2억9000만 명, GDP 3조1000억 달러(약 3374조3500억 원)로 2000년 이후 연간 5% 수준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이 같은 경제성장을 토대로 중남미 4개국은 중산층이 확대돼 자동차, 통신, 의료 등 고부가가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그 결과 중남미 지역의 수입시장 규모는 1조2000억 달러(약 1306조2000억 원)로 전 세계 수입시장의 6.8%에 달한다.

FTA 지속 추진…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투자 협력

중남미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남미 각국이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교역을 확장하고, 국가 현대화 정책으로 대대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구매력을 갖춘 거대한 신흥시장이자 세계 경제성장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렇듯 중남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남미 국가와 FTA 등을 통해 다각도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칠레와 FTA를 맺으면서 대(對)중남미 교역을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2004년 115억6262만 달러(약 12조6000억 원) 수준이던 대중남미 수출액은 지난해 358억9779만 달러(약 39조2000억 원)로 늘었고, 같은 기간 수입액도 66억5115만 달러(약 7조2000억 원)에서 182억9443만 달러(약 19조9000억 원)로 증가했다. 페루와는 2011년 자유무역협정을 정식 발효한 데 이어, 한·콜롬비아 FTA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통과됐고, 콜롬비아 국회의 비준을 받는 대로 발효된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에콰도르 등 다른 중남미 국가와 FTA를 맺을 계획이다.

하지만 대중남미 교역은 그 품목이 편중된 상태다. 한국의 대중남미 수출 품목은 주로 자동차, 합성수지, 전자 등에 집중돼 다양성 측면에서 취약한 편이다. 또 투자 협력 분야도 단순 건설, 플랜트, 자원 분야에 집중돼 있으므로 전력, 철도, 교통 시스템, 물 관리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이번 순방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 분야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교역 기반 확충 및 인적 교류가 확대되고, 우리 기업의 건설, 플랜트 인프라를 본격 진출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협력 주체를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해 협력 방식을 다양화하고, 협력 분야를 제조업, 광업 등의 단순 교역에서 보건·의료, ICT 등으로 다각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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