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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하나 됨’ 건배…목란관서 환영 만찬

남북 정상 직설화법에 담긴 '배려'

지난 2007년 당시 평양에서 만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소탈하고 직설적인 말투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두 정상의 말투는 그대로였지만 상대방을 배려하고, 조심하는 태도는 역력했습니다.
2007 남북정상회담 어록을 신국진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7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의 만남은 12분간 짧게 진행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위원장이 두 손을 맞잡았지만 서먹한 분위기는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신 수천 명의 뜨거운 환호가 두 정상의 첫 만남을 대신 했습니다.
남북 정상의 대화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발언으로 시작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건배사를 자청해 김정일 전 위원장의 진솔한 대화 의지를 언급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녹취> 노무현 전 대통령
"분명하게 확인한 것은 평화의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계신다는 걸 확인했고, 그리고 이번에 평화에 대해서 뭔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합의가…"
남북 정상들의 배려는 이틀째 회담에서도 이어졌지만, 평소 구사해온 소탈하고 직설적인 화법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김정일 전 위원장은 "육로 방문이 불편했을 것 같다"며 가볍게 말을 건냅니다.
녹취>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이번에 올라오실 때 도로 정비가 안 돼 불편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편함 없이 평양에 왔고 "경치가 좋았다"면서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이어, 첫날 평양 문화광장에 김정일 전 위원장이 직접 나와 준 것이 감사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녹취> 노무현 전 대통령
"따뜻하게 성대히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또 위원장께서 직접 나와주셔서..."
김정일 전 위원장도 털털한 화법으로 회담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녹취>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환자도 아닌데, 집에 뒹굴면서 있을 필요는 없지요."
본 회의에서 두 정상은 회의 일정을 하루 연기하자는 발언을 주고받는 등 서슴없는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김정은 전 국방위원장
"하루 이틀 늦추는 걸로 제의합니다. 다른 계획 없으면 오늘 계획을 내일로 하시고..."
이에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황하지 않고, "나보다 더 센 곳이 두 곳이 있다면서 경호와 의전 쪽에 상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덕담 시간에도 각각 자신이 중시하는 부분을 잊지 않고 거론함으로써 회담 성공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7년 만의 만난 남북 정상의 두 번째 만남.
어색함도 잠시, 두 정상의 털털한 화법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담은 2007 남북정상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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