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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탄소섬유·바이오…지역경제 불 당긴다

[박근혜 정부 2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창조경제혁신센터

6곳 이미 출범,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2015.02.17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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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별 특화 전략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관련 기관과 프로그램 등을 연계·총괄하는 지역 혁신 거점이다. 또한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지역 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2014년 3월 26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설된 이후 2015년 2월 4일 개소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까지 모두 6곳에서 민관합동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다. 올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혁신센터가 개소된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기업 지원의 장점을 살려 창업생태계에 대한 지원으로 지역의 경제적 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혁신센터 역할임을 강조했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기업 지원의 장점을 살려 창업생태계에 대한 지원으로 지역의 경제적 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혁신센터 역할임을 강조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SK/창업지원

“I have not failed. I’ve just found 10,000 ways that won’t work(난 실패하지 않았다. 다만 작동하지 않는 1만 개의 방법을 발견한 것뿐이다).”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나노팹센터 9층에 자리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널찍한 라운지 안. 라운지에서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시제품 제작실의 유리창과 라운지 벽 기둥에 미국의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말이 적혀 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전지역 과학기술 인프라와 대기업인 SK의 기술을 연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을 길러내 대덕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제품 제작실, 입주기업 사무실, 크고 작은 회의실 등이 있는 이곳 센터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소는 23종의 기기를 갖춘 모바일 테스트베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란 결국 기술 기반의 창업 활성화, 기존 중소·중견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경제적 부(富)를 창출하는 거점입니다. 그간 조각으로 흩어져 있던 기존의 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관련 정책 등을 모아 잘 설계하고 자리를 잡게 만들어 제대로 된 ‘집’을 짓도록 하는 역할을 맡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이곳 센터에서 만난 임종태(55)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센터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2월 2일 취임했다. 임 센터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창업, 국내외 시장 판로 개척까지 전 주기에 걸친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대기업이 든든한 우산 역할을 하도록 해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과거의 성장전략과 차별화된다”고 덧붙였다.

임 센터장은 임명되자마자 낭보를 접했다. 대전 혁신센터가 SK의 참여와 더불어 지난해 10월 10일 확대 출범한 뒤 센터에 입주한 10개의 벤처기업 중 하나인 ‘테그웨이(대표 이경수)’가 개발한 ‘웨어러블(wearable) 체온 전력 생산 기술’이 유네스코 선정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월 4일 프랑스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8회 유네스코 ‘넷엑스플로상(Netexplo award)’ 시상식에서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과 조병진(52) 교수 팀의 전력 생산 기술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지난해 9월 설립된 테그웨이의 최고기술경영자(CPO)를 맡고 있으며, 이 회사는 조 교수의 기술을 활용해 체온에서 전기를 생산해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입주업체 선정을 위해 대전 혁신센터가 지난해 9월 실시한 ‘드림벤처스타 공모전’에는 약 180개 업체가 참여해 이 지역의 뜨거운 창업·벤처 열기를 반영했다. 대전 혁신센터는 10개 입주기업 외에도 해외 진출을 목표로 3개 업체를 별도로 선발했다. 이들에 대해 SK텔레콤의 미국 법인 산하의 벤처투자 회사인 ‘SK이노파트너즈’가 올 3월 초부터 한 달 동안 미국 실리콘밸리(산호세) 사무실 입주와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해 상용화 가능성, 시장성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타진하게 된다.

해외 진출에 나서는 3개 업체 중 한 곳이 미래창조과학부와 구글이 주관한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3’에서 구글특별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글로벌 창업기업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아이엠랩(I.M.LAB)’이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장비 ‘하티센스’를 개발한 아이엠랩은 올 3월 이후 향후 1년간 미국 동부지역 SK 계열사 사무실 입주 지원을 확약받았다.

2대 센터장으로서 대전 혁신센터 출범 2년째를 맞는 임 센터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정체성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지역 센터의 공통점을 살리면서도 지역의 특성과 대기업과의 연계성이라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살려가기 위해서는 창업 생태계 전체를 살피는 안목을 갖고 성과에 대한 조급성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김학용 멘토가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김학용 멘토가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스마트 팩토리

경북 구미시 일대의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구미금오테크노밸리(구 금오공대) 안 모바일융합기술센터 1 ,2층의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의 생산라인에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집대성한 ‘팩토리랩’이 설치되어 있다. 인근 노후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로선 ‘꿈의 설비’들이다.

경북 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2월 6일 열린 경북 혁신센터 사업설명회 후 팩토리랩을 관람하던 중소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스마트 시설을 보며 부러움 섞인 탄성이 흘러나왔다.

아이디어를 다듬어 창업으로 연결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른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달리 경북 혁신센터의 역할은 말 그대로 ‘혁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 2층 총 1593㎡ 공간의 대부분은 팩토리랩과 퓨처랩으로 이뤄져 있다.

팩토리랩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품질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생산설비들을 확산하기 위한 설비라면, 퓨처랩은 정보통신(IT) 의료기기, 첨단 로봇, 탄소 복합소재, 3D(3차원) 영상, 스마트 센서, 초정밀 가공, 문화콘텐츠 등 ‘7대 유망 분야’에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설비다.

“경북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이 우리 센터 멘토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1월 5일부터 이곳 센터에서 활동을 개시한 김학용 멘토(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생산라인에 생산·품질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생산라인을 확산하기 위해 실제 어떠한 생산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적합한지 구상하는 것을 돕는 컨설팅”이라고 설명했다.

김 멘토는 “이를 위해 경북 혁신센터를 방문하는 중소기업들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직접 중소기업들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해준 다음 해당 기업이 관심 있을 경우 본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중소기업이 2곳이라고 전했다.

그 외 10여 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고, 방문 스케줄을 잡았다. 약 한 달 사이 많은 중소기업들이 김 멘토와 접촉해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개선의 실마리를 얻게 된 것이다. 삼성에서 파견된 또 다른 멘토인 진익성 멘토는 퓨처랩과 7대 상생 프로젝트 컨설팅을 맡고 있다.

삼성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해 경북도와 5년간 매년 20억 원씩을 매칭 출자해 신용보증기금 담보로 연간 400억 원 규모의 투자보증을 할 수 있는 ‘R(renovation)펀드’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5년간 총 2000억 원 규모다.

또한 7대 유망 신사업 프로젝트 발굴 지원, 낡은 산업단지의 창의·혁신공간 및 생활 인프라를 구비한 복합단지로의 탈바꿈, 경북의 전통 자원과 농업에 대한 대기업의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한 상품화·사업화 지원 등을 위한 ‘C(creative)펀드’, 창업·벤처기업들을 위한 ‘삼성전략펀드(삼성벤처투자회자 지원)’까지 경북도와 모두 3종류의 펀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멘토는 이곳에 파견되기 전까지 32년간 삼성전자에서 제조, 생산기술, 제조 혁신 분야 업무를 맡아왔다. “중소기업들은 ‘인건비’로 비즈니스를 합니다. 사람 손이 덜 가면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자동화 설비가 필요한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투자비가 부담이죠. 또한 제품을 잘 만들어도 인지도가 낮아 잘 팔리지 않는다는 점도 향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대기업에서 있어봤기에 경북 혁신센터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더욱 뼈저리게 느낀다는 김 멘토, 진 멘토와 더불어 지역 중소기업들의 빠른 스마트화와 혁신을 위해 힘을 쏟고 있었다.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전자

카드를 발급받을 때는 꼼꼼하게 따지지만, 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그 혜택을 쉽게 잊고 만다. 이렇게 카드 사용자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앱 ‘혜택이’를 개발한 ‘슈퍼스트링(Superstring)’은 지난해 11월 대구 ‘C-Lab 벤처창업공모전’에서 207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18개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다.

이들 스타트업 기업들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 9월 15일 삼성과 연계해 확대 출범한 뒤인 12월 22일 개원한 C-Lab에 6개월 과정으로 입주해 있다. 창업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며 분야 또한 가방, 3D 프린터, 파이프, 컴퓨터 직재 프로그램, 욕실 관련 용품, 핀테크 관련 소프트웨어, IT 소품 등 광범위하다.

삼성이 지원하는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 동구 동대구로의 대구무역회관 1층과 3층, 13층에 자리 잡고 있다. 13층인 C-Lab은 765.68㎡에 4인 기준 22개 팀이 입주할 수 있는 입주공간과 회의실, 세미나룸 외에 전문가의 1 대 1 멘토링 제공을 위한 사무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창업 팀끼리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환하며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회의실, 세미나룸 등을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또 삼성전자에서 핵심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멘토링을 지원하며, 매주 목요일에는 국내외 정상급 전문가와 외부 강사를 초빙해 전문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C펀드를 통한 창업준비금 2000만 원과 사업화 가능성에 따른 추가 투자금 4억8000만 원 등 1회성 자금 지원에 더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사업 잠재성을 평가해 추가 성장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 혁신센터는 센터 내에 설치된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운영을 통해 예비 창업자 및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862건의 상담(2014년 말 기준)을 실시해 법인 설립, 특허 출원, 시제품 제작에 도움을 주었다. 공모전에서 선발된 18개 팀 중 하나인 욕실 제품 관련 업체는 다음 달 국내 한 대기업과 협력해 신상품을 출시한다.

앞으로 대구 혁신센터는 2015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C-Lab에 입주할 업체를 모집하고, 연 2회 데모데이 및 쇼케이스(Showcase)를 시행한다. 또 삼성의 담임·기술멘토 분야 외 산업 분야 외부 전문멘토단(약 20명)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유로운 창업 분위기를 돋우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개방형 라운지.
자유로운 창업 분위기를 돋우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개방형 라운지.(사진=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구 혁신센터는 2015년 본격적으로 지역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구심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며 “지역 혁신 코디네이터와 종합정보 포털 등을 구축·운영해 지역 혁신자원에 대한 종합 안내·연결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대구 북구에 위치한 옛 제일모직 부지에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를 조성한다. 단지는 부지 9만199㎡, 연면적 4만3040㎡ 크기로, 삼성은 약 9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2월 10일 착공해 내년 12월경 완공하면 대구 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관련 시설이 모두 이곳으로 이주하게 된다.

전주대 전기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인 황큰별 씨가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 효성이 제작한 ‘탄소섬유 우산’을 점검하고 있다.
전주대 전기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인 황큰별 씨가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 효성이 제작한 ‘탄소섬유 우산’을 점검하고 있다.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효성/탄소섬유

비 오는 날 들고 나갔다가 비 그치면 어딘가 두고 오기 쉬운 우산. 대학생 황큰별(전주대 전기전자공학과) 씨는 블루투스 기술을 접목해 분실과 도난 가능성을 줄이고 탄소섬유를 소재로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우산 제작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황 씨는 효성이 전라북도와 함께 진행한 ‘창조 아이디어로 내 꿈을 펼쳐라’ 창업공모전 탄소 분야에 출품해 대상에 선정됐다.

효성은 지난해 11월 21일 황 씨를 포함해 탄소 분야 4개 팀, 농생명 분야 3개 팀, 문화콘텐츠 분야 3개 팀 등 총 10개 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같은 달 출범한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회를 제공했다.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서광빌딩에는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본원이, 덕진구의 전북테크노파크에는 분원이 자리한다. 본원 1168㎡, 분원 793㎡에는 각각 시제품 제작 및 창업 보육공간이 조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통문화와 농생명, 탄소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 혁신센터는 ‘미래 소재의 쌀’인 탄소를 먹을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목표인 탄소산업을 위해 탄소특화펀드(100억 원)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소재 20개 글로벌 히든 챔피언 육성 등에 나서게 된다. 또 전통문화에 아이디어를 결합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재탄생시키며,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 상품화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창업 지원도 하게 된다. 탄소산업을 위해 효성이 지원하는 200억 원을 포함해 300억 원 규모의 벤처·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한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자동차/자동차

대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 내 지원기관의 미흡한 역량을 보완하고 강화함으로써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층 의미가 있다. 현대자동차가 1월 28일 출범식에 하루 앞서 기존 센터들의 역점 부분인 신산업 육성, 신성장동력 발굴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서민 주도형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광주 혁신센터는 현대자동차와 더불어 특히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소상공인 창업 및 사업 활성화 지원, 생활 창업 지원, 창조문화마을 조성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광주시 공공데이터와 위치 기반 서비스가 결합된,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용 포털 서비스를 개발한다. 오는 3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4월 중 광주지역 중심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면 소상공인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홍보 및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개업과 폐업에 따른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광주 혁신센터는 차량 기반 생활 창업과 문화예술 창업 지원을 위해 매년 10개 팀을 선발·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내달부터 공모가 시작되며 3, 4월 심사를 거쳐 5월부터는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신산업 육성, 신성장동력 발굴도 빼놓지 않는다. 자동차 분야 창업 프로그램 운영, 창업 특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자동차 분야 창업을 지원하며, 연관 산업 및 기술·벤처 발굴, 산학연 기술 개발사업 등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기술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월 4일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LG 구본무 회장(박 대통령 왼쪽)과 함께 중국에서 인기 높은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월 4일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LG 구본무 회장(박 대통령 왼쪽)과 함께 중국에서 인기 높은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LG/에너지·바이오

충청북도와 LG가 지원하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월 4일 출범했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충북지식산업진흥원 과학기술진흥센터 14층에 자리하고 있다. 총 4472㎡ 면적에 스마트 인큐베이터, 테스트베드 등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에너지·바이오 융합산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전자산업에 이어 LG생명공학을 수출 비중 40%가 넘는 대표적 바이오기업으로 키워온 LG의 저력과 인근의 바이오단지를 배경으로 한 충북 혁신센터는 아이디어 오픈 태스크포스, LG스마트 월드 캠퍼스, 스마트 인큐베이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시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퇴직한 최고기술경영자(CTO)에 대한 창업기술 개발 지원 등으로 창조경제의 저변 확산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제조기업의 재도약을 돕게 된다. 이와 함께 충북·LG 공동의 에너지·바이오 제조기업 시장 창출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등 융·복합 신시장 창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두 개설

정부는 2015년 상반기 내에 각 지역별 센터장 선임, 공간 구성 등 준비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국의 모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한다. 지역 주도 맞춤형 운영 모델을 제시·추진하고, 창조경제타운·창조경제혁신센터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SK(ICT)도 올 상반기 개설한다. 지난해 10월 10일 대전 혁신센터가 확대 출범한 같은 날 세종창조마을 시범사업이 먼저 출범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농업 분야 창조경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17일 포스코가 포항에서 개설한 민간창조경제혁신센터도 자율적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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