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유언비어 동요말고 정부와 의료계 믿어달라”

“너무 불안해말고 기침·고열 등 질환 있으면 진료 받을 것” 당부

2015.05.30 대한병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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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는 30일 “우리 병원과 의료인들은 메르스 확산방지와 감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 정부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최선을 다해 진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여러분도 난무하는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정부 시책과 병원계 대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긴급 성명서를 통해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극복한다면 이번 사태를 가장 신속하게 종식시킬 수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를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메르스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한병원협회)

이어 “국민들에게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기침, 고열 등 급성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인근 병원에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메르스가 의심되는 병력이나 감염자의 노출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본인과 가족 나아가 주민, 이웃을 위해 먼저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치료에 대한 지침을 받아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메르스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환자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진도 포함돼 있다”며 의료인들에게 “환자 진료시 마스크 착용 등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전국 병원인들은 최선을 다해서 의료인의 사명과 국민건강의 마지막 보루로 의료기관의 임무를 다할 것”이라며 “현재의 사태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정보를 공유하고 의심환자를 추적하고 국민에게 홍보해 초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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