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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족구병, 손씻기로 예방하세요!

만 6세 미만 어린이 집단생활 유치원·어린이집 등 개인위생 철저 관리 당부

2014.07.28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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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의 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손을 깨끗이 씻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전국의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개인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강원도 춘천의 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손을 깨끗이 씻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전국의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개인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빨갛게 선이 둘러진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이 발진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며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으로 악화되거나 급성 신경성 합병증 등이 발생해 사망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6월 22~28일)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33.7명에 달하는 등 유행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만 6세 미만 어린이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의 손씻기 등 개인위생준수를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 바이러스에 의해 5~8월경 영유아 등 어린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접촉성 질환이다. 올 들어 지난 6월 15~21일 외래환자 1천명당 35.5명으로 2011년 이후 최대 발생규모를 기록했으며, 이후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오는 8월말경 유행이 종료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팔다리 늘어지고 힘 없는 증상 때는 전문진료 필요

수족구병의 대부분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콧물)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발병 일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철 더위로 수족구병 이외에도 장티푸스,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올‘ 바른 손씻기’를 당부하며 전국 지자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안내하는 ‘전 국민 손씻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퍼센트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참고로 손을 씻지 않을 경우 세균 수는 1시간 64마리에서 3시간이 경과하면 무려 약 26만마리로 늘어난다. 그러나 우리 국민 대부분이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반면(필요성 인지율 90퍼센트) 전화 설문조사 결과 비누로 손씻기의 실천은 정체된 수준(2006년 63.2퍼센트→2013년 66.7퍼센트)이다.

특히 2013년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조사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퍼센트였고, 이 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퍼센트에 불과했다. 이는 2013년 전화 설문조사 상의 필요성 인지도나 비누로 손씻기 실천율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한 손을 씻더라도 올바르게 씻지 않을 경우 손끝의 세균은 대부분 그대로 남게 되고, 손등 쪽의 손끝 부위에 특히 세균이 많이 남게 되므로 ‘올바른 손씻기 6단계’에 따라 자주, 올바르게,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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