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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열정 ‘눈과 얼음의 축제’…2년 앞으로 성큼

[올림픽 프리뷰]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6.02.10 2016 설 고향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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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덧 2년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올림픽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란 슬로건 아래 오는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지난 2011년 7월 유치 확정 뒤 정부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4년 6개월간 경기장 건설과 인프라 구축, 동계올림픽 열기 점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쇼트트랙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의 금메달 밭이 될 전망이다.
쇼트트랙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의 금메달 밭이 될 전망이다.

2월 6~7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이 열리면 평창올림픽도 조금씩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활강과 대회전 등 두 종목이 벌어지는 알파인 월드컵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첫 ‘테스트 이벤트’여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FIS 관계자는 최근 대회 장소를 다녀간 뒤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이라며 극찬하는 등 성공을 확신하고 있어 지구촌에 ‘평창올림픽이 잘 준비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와 피겨 4대륙 선수권대회 등 빙상 종목 ‘테스트 이벤트’가 강릉에 있는 해당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개·폐회식 장소인 평창 올림픽파크 경기장도 2017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 올림픽 팬들을 실어 나를 원주~강릉 고속철도도 내년 말 선을 보이게 된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개막 직전까지 각종 공사로 몸살을 앓았던 것에 비해 평창올림픽은 수개월 전 모든 준비를 마치고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효율적인,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대회로 남기 위해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평창 평정을 꿈꾸는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평창 평정을 꿈꾸는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평창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총 102개. 2년 전 소치동계올림픽보다 4개가 늘어났으며 사상 최초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을 놓고 다투는 동계올림픽이 됐다. 선수들이 거대한 점프대 위를 타고 내려오며 갖가지 묘기를 펼치는 스노보드 빅 에어(금메달 2개)를 비롯해 20명 이상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16바퀴를 한꺼번에 돌며 순위를 가리는 매스스타트(금메달 2개), 혼성 컬링(금메달 1개), 알파인스키팀 이벤트(금메달 1개) 등이 추가됐다. 반면 스노보드 남녀 평행 대회전(금메달 2개)은 폐지됐다.

한국 여자 컬링은 평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은 평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홈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오른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한체육회가 2014년 12월 밝힌 바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다. 금메달 플랜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메달밭 쇼트트랙에서 5개를 따고 이상화, 이승훈 등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개를 거머쥐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밖에 ‘썰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금메달의 꿈이 여물어가고 있다. 1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5∼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원윤종-서영우가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리코 피터-토마스 암하인(스위스)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월드컵 봅슬레이 사상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의 금메달이다. 이어 1월 24일에는 스켈레톤의 윤성빈도 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5초24로 동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세계 랭킹 2위로 뛰어올라 평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쇼트트랙의 여제 심석희 선수.
쇼트트랙의 여제 심석희 선수.

평창을 수놓을 한국 선수 1~2순위로는 세계 여자 쇼트트랙을 양분하고 있는 심석희와 최민정이 꼽힌다.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둘은 지난해 11~12월 열린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금메달 18개를 수확하는 등 평창올림픽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여자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4개 중 적게는 3개, 많게는 4개 전부를 싹쓸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 모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금메달을 놓치지 않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3연패를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도 빼놓을 수 없다. 밴쿠버올림픽과 소치올림픽에서 연달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을 털며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캐나다에서 훈련 중인 이상화는 “가깝게는 2016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되찾고, 멀게는 평창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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