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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정상, 수교 50주년 축하메시지 교환
이명박 대통령과 펠리뻬 깔데론 이노호사(Felipe Calderon Hinojosa)멕시코 대통령은 26일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1905년 우리 교민 1033명이 중남미에서는 최초로 멕시코에 이주하며 시작된 양국간 역사적 인연에 대해 언급하면서,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이 모든 분야에 걸쳐 괄목할만한 관계 발전을 이루어 왔음을 평가했다.
깔데론 대통령도 양국은 지속가능한 성장, 세계수준의 정의와 평등 향상에 있어 중요한 동맹국으로서 협력해 왔으며, 올해는 양국간 이러한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 2005년에 설정된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2010년 멕시코시티에서의 정상회담 계기 더욱 심화시키기로 합의한 이후 양국관계가 보다 성숙한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간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의 특성을 활용해 경제통상, 에너지, 인프라 분야 등의 제도적 협력기반 구축과 미래지향적인 호혜 협력관계의 증진을 기대했다.
깔데론 대통령도 한·멕시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 안에서 다양한 교류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지대한 잠재성이 있다고 확신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태평양 연안국가로서 새천년 태평양시대 주도와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한 제반 분야 양국간 협력을 제안하고, 세계경제안정, 기후변화대처, 유엔개혁, 녹색성장 등 범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차원의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깔데론 대통령도 양국이 민주주의, 사회정의, 인권존중, 국제협력, 다자주의, 지구환경보존과 평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긴밀한 관계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번영과 발전의 새로운 50년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하며, 올해 6월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깔데론 대통령도 향후 양국관계를 새로운 지평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