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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문화참여 일상화…해외서도 빛난 한국예술

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등 올해 문화예술 분야 11대 성과 발표

한글박물관 개관·예술인 복지 강화…인문정신문화 진흥도 추진

2014.12.16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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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일반에게 특별전을 무료로 개방한다. 사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시행 등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더욱 쉽고 가깝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했다. 올 한해의 정책성과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문체부는 2014 문화예술 분야 11대 성과를 발표했다.

☞ [관련기사] 2014 콘텐츠산업 분야 8대 성과

◇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와 문체부가 지난 1월부터 총 11회에 걸쳐 매달 마지막 수요일 각종 문화프로그램들의 무료 및 할인 관람과 참여를 통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로 실시해왔다.

지난 1월 883개 문화시설의 참여로 첫발을 디딘 문화가 있는 날은 11월 1574개소로 참여시설이 78%가 늘어나 국민들은 더욱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역 특별공연 개최 등에 따라 문화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비수도권의 참여 시설은 1월 435개에서 11월 875개로 두배 이상 늘었다.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하는 기업과 부처도 증가했다.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총 33개 기업과 경제단체가 문화퇴근일 또는 자체 대내외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직장인 문화향유 여건을 개선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

교육부·농식품부 등 7개 부처도 학교·농촌 등 국민 일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 문화융성위원회, 전국 누비며 활발한 활동

문화융성위원회는 작년 7월 출범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화융성 8대 정책과제 발표 이후 개별 분야 진흥계획인 ‘콘텐츠산업 발전전략’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방안’을 발표했다. 낙도·오지 등 문화소외 지역 문화향유 실태 파악, 지역 중소 콘텐츠업계 면담 등 문화융성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지역 문화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문정신문화 특별위원회와 4개 전문위원회도 각 분야 토론회, 세미나를 통해 관련 사례와 쟁점을 공유하고 현장감 있는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또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대한민국 상상캠프’ 및 한국의 문화자원으로서의 아리랑의 가치를 확산하는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지역문화계 오랜 숙원, 지역문화진흥법 시행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 발전의 근간이 될 지역문화진흥법이 7월 29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지역문화진흥법 시행을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 지원 및 진흥의 기반이 구축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전국에 생활문화센터가 신규로 조성됐다. 센터는 주민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동호회의 연습·발표 공간으로 활용된다.

현재 13개 시도, 35개소의 생활문화센터 조성이 추진 중이며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100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 세종학당 54개국 130개소로 확대

문체부는 세계적인 한류 열풍 확산에 힘입어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까이서 배울 수 있도록 해외 현지에 ‘세종학당’을 지속적으로 개설해 왔다. 세종학당은 작년 51개국 120개소에서 올해 54개국 130개소로 확대됐고 수강생은 4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한국어·한국문화 학습 누리집 ‘누리-세종학당’의 방문자 수도 50% 증가했다.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날 개관

국립한글박물관이 2014년 한글날 문을 열었다. 한글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한글의 문자·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한글박물관은 학계·산업계·문화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해 한글의 미래 가치를 창출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한글박물관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찾는 대표적인 국가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산재보험료 지원 등 예술인 복지 강화

작년부터 시작된 예술인 복지 지원이 올해 더욱 강화됐다. 예술인들이 산재보험료를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가 하면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예술인신문고’를 통해 보호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문체부는 올해 3월 31일 개정·시행된 예술인 복지법에서 예술인의 산재보험료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예술인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거나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시정을 명령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2014년 한 해 동안 820여 명의 예술인이 산재보험 가입 혜택을 보았으며 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인신문고’를 설치해 불공정행위에 대한 상담과 신고를 통해 조정, 시정명령, 소송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업 특성상 규칙적으로 급여를 받지 못하는 예술인들의 생활 및 예술활동의 안정을 위해 1600명의 저소득 예술인들에게 월 100백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긴급복지’를 추진했다.

예술인들의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참여(270명) 및 직업 기회 확대를 위한 기업·단체 등에의 파견(330명)도 지원했다. 특히 지난 4월 15일에는 주말과 야간에도 운영하는 ‘공연예술인 자녀 시간제 보육센터(반디돌봄센터)’를 대학로에 개소해 예술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메세나법 제정 등 문화예술후원 활성화 기반 마련

민간의 문화예술후원활동인 ‘메세나’를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올해 7월 29일부터 시행돼 개인과 기업이 보다 손쉽게 예술가와 문화예술단체를 후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화예술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문화예술 후원 매개단체의 인증 및 육성·지원 ▲문화예술 후원을 장려하기 위한 조세감면 근거 ▲문화예술 후원자의 포상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의 인증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2014년에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도 대폭 확대됐다. 문체부와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을 통한 기업과 예술인·단체 간의 결연 건수는 전년 대비 65% 이상 증가한 192건에 이르렀으며 기업의 후원액도 50억 원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194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 기부금도 올해 12월 초순에 이미 190억 원을 넘어 연말 기록 갱신이 기대된다.

◇ 해외에서 더욱 빛나는 한국 예술

2014년은 세계 각지에서 우리 예술의 활약이 빛나는 한 해이기도 했다. 우선 세계 미술·건축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행사로 평가되는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한국이 첫 참가를 한 1995년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 국가관 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민석 건축가가 ‘한반도 오감도’를 주제로 기획한 한국관은 남북 분단을 모티브로 한국과 북한 건축의 100년을 담은 전시를 선보여 우리의 정치적 현실을 최고 수준의 예술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악 분야의 성과도 두드러져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춘희(67) 명창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프랑스 국영방송 라디오프랑스를 통해 출시한 ‘아리랑과 민요’ 음반이 독일음반비평가상 월드뮤직상을 받았다.

또 퓨전국악그룹 ‘노름마치’가 세계적인 월드뮤직 엑스포인 ‘워맥스(WOMEX: World Music Expo)’에서 3년 연속 공식 쇼케이스 연주그룹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창작 국악 공연단 ‘숨(SU:M)’은 바르샤바 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공식 초청 공연을 한 후 관객 대상 앙케트 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에 선정돼 월드뮤직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 서점을 찾은 시민들이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서적을 고르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기존 신간 도서 위주로 적용돼온 도서정가제는 출간 18개월 이후 구간을 포함해 원칙적으로 모든 도서류로 확대 적용하고 할인폭도 총 15% 이내로 규제된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서울 광화문 한 서점을 찾은 시민들이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서적을 고르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책 읽는 사람,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구현

지식창조 및 지역공동체의 거점으로서의 도서관과 박물관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이에 부응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책이음 서비스(295개관, 130만여 명 수혜), 공공·작은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구축 및 순회사서 지원(3개 지역, 76명), 박물관 문화유산 관리 표준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이 중 공공도서관 책이음 서비스 사업은 도서관 이용자들이 회원증 하나로 이 서비스에 가입된 공공도서관 자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자료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생애주기별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고,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군포시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독서대제전’을 개최했으며 방송 등 언론을 연계한 ‘책 읽는 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267만 명 참여

연령별, 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에 2014년 한 해 동안 국민 약 267만 명이 참가해 문화예술교욱을 받은 사람이 지난해 229만 명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전국 초·중·고 67%인 7809개교에 예술강사 4,735명을 파견해 255만 명의 학생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지역 문예기반 시설에서 800여 개의 토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청소년 및 그 동반가족 약 6만 5000명이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직장인, 지역주민, 어르신 등 약 2만 명의 청장년을 대상으로 삶의 활력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생활문화예술교육을 실시했다.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교정시설 재소자,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등 약 3만 5000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해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 ‘국민행복’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인문정신문화 진흥정책 추진

우리 사회는 압축적 성장으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되었지만 물질주의·경쟁·양극화 심화 등으로 국민행복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문체부는 부처 내 인문정신문화과를 올해 2월 설립하고 인문정신 문화 진흥을 위한 7대 중점과제를 발표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돼 왔던 인문정신문화 진흥 사업들이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유아교육기관에 이야기할머니를 1504명 파견함으로써 인문정신문화의 사회적 확산에 기여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 044-203-2512, 예술정책과 044-203-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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