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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채널, 4대강 다큐멘터리 9~10일 방영

“야생의 강이 ‘스마트 강’으로 재탄생했다”

[물따라 길따라] 현장

2012.11.08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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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다국적 다큐멘터리 방송 디스커버리 채널은 오늘 11월 9일부터 방영될 4대강살리기 사업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통해 “4대강살리기 사업은 야생의 강을 스마트 강으로 바꾸었고, 강 기슭에 평화와 고요함을 회복시켜 인류와 환경의 조화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디스커버리 채널이 제작한 4대강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의 앞선 수자원 관리 기술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초 디스커버리 채널 촬영팀이 무더위 속에서 대구 달성습지와 낙동강변 일대의 환경보전 현황을 취재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디스커버리 채널 촬영팀이 무더위 속에서 대구 달성습지와 낙동강변 일대의 환경보전 현황을 취재하고 있다.
 
“한국은 2009~2013년에 국내총생산(GDP)의 2퍼센트를 녹색 부문에 투자하고, 이 중 20퍼센트를 4대강 등 물 사업에 투자해 ‘물관리 선도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4대강 사업은 수자원 관리와 녹색성장에 대한 ‘통합적 접근’의 좋은 사례다.” - OECD 환경전망 2050 보고서 중에서

“4대강살리기 사업은 녹색성장 및 녹색뉴딜의 핵심 사업이다. 4대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가뭄, 홍수와 같은 기후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함은 물론 피해복구 비용 절감과 녹색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다.” - UNEP의 녹색성장 보고서 중에서

이상은 ‘4대강살리기 사업’과 관련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환경계획(UNEP) 등의 국제기구가 내린 평가다. 작년 말에는 해마다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태국의 탁신 전 총리가 4대강살리기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여주의 이포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처럼 4대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한 다국적 다큐멘터리 방송인 디스커버리 채널이 4대강살리기 사업과 우리나라 수자원 관리 기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준설과 보를 통해 생태계 안정 유지”

디스커버리 채널은 오는 11월 9~10일 양일간 <인사이드 아웃- 스마트 리버(Smart rive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4대강사업과 수자원 관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촬영과 편집을 마친 이 방송은 11월 9일과 10일 위성방송(Skylife)을 통해 먼저 소개되고, 11월 말에는 케이블 TV에서도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4대강 다큐멘터리는 각 30분씩 2부로 나뉘어 방영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4대강 건설과정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와 생태계 보전노력, 수량통제 기술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2부에서는 홍수예방과 관련한 첨단 물관리 시스템을 주로 소개한다.

1부 방송에서는 먼저 “한국에서는 해마다 홍수로 인해 수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는 현실을 소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이 첨단기술을 동원해 강을 스마트하게 통제하는 기술적인 과정을 부각했다. 방송은 이 과정에서 레이더가 강수량을 예측하고, 센서가 수위를 측정하고, 댐은 물을 가두고, 하굿둑은 바닷물의 역류를 막으며, 보들은 물의 흐름을 관리하는 과정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움직이는지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를 촬영중인 디스커버리 채널팀. 가야금을 형상화하여 만든 강정고령보는 물이 흐르면서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가 나도록 설계됐다.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를 촬영중인 디스커버리 채널팀. 가야금을 형상화하여 만든 강정고령보는 물이 흐르면서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가 나도록 설계됐다.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다”

강을 변화시키는 작업에서 자연환경에 인위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자연환경과 생태계 문제에 대해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차윤경 환경부본부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원래 낙동강은 범람이 매우 심했으나, 준설과 보를 통해 강의 생태계가 균형을 이루게 함으로써 생태계를 보호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또한 “지난 시기 급속한 경제개발로 인해 2천8백만 톤의 쓰레기가 한국의 강을 숨 막히게 했지만, 4대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오염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를 건설해 방류량을 조절하고, 오염농도를 조절할 수단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을 조명했다.

2부에서는 4대강의 첨단 수자원 관리 기술과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한강 홍수통제소와 여주 강천보 등을 찾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촬영팀은 한국이 4대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어떻게 자연을 통제하는지를 취재했다. 우리나라는 강수량의 약 65퍼센트가 여름철에 집중된다. 환경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때문에 앞으로 날씨가 더욱 변덕스럽게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방송은 한국이 4대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이러한 급작스러운 날씨와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방송은 “4대강살리기 사업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며 “4대강살리기 사업의 핵심은 강과 인간이 만든 기반시설의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하고 “한국이 4대강살리기 사업에 성공함으로써 과학으로 자연을 길들이는 데 세계적인 리더가 되었고, 일류와 환경의 조화를 확고히 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했다.

[글·사진: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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