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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

2017.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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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생태계의 먹이그물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미꾸라지 한 마리는 하루에 1000마리가 넘는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를 잡아먹고 산다. 또 박쥐나 잠자리에게 있어서도 장구벌레는 주요 먹잇감이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쓸모가 없을 뿐 아니라 질환까지 전파하는 해충이다. 연구에 따르면 모기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을 전파시킨다. 이런 모기에 대해 알아본다.

모기

1. 모기는 단 음식을 즐기는 사람을 노린다?

모기에게 유독 잘 물리는 사람들이 있다. 단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의 피를 좋아한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 모기는 사람의 몸에서 나는 냄새에 매혹된다.

특정한 한 가지 종류의 냄새에 끌리기보다 다양한 분비물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낸 냄새를 좋아한다.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체온, 수분, 젖산, 이산화탄소 등이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를 만들어낸다.

2.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있다?

모기에게 가장 잘 물리는 혈액형은 O형이다. 하지만 O형이라고 해서 무조건 모기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O형인 사람들의 침, 땀, 점액 등에 이 혈액형과 관련된 특정 분자가 포함돼 있을 때만 모기가 이들의 피를 선호한다는 추측이 있다. O형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 자체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3. 임신부는 모기에 물릴 확률 높아진다?

임신한 여성은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아진다. 임신한 여성은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지만 그보다는 열, 이산화탄소 등의 발생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 보다 타당하다. 마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는 것 역시 같은 이유다.

4. 모기는 향수 냄새에 끌린다?

모기는 당분을 영양분으로 공급받기 위해 꽃의 꿀을 빨아먹는다. 따라서 꽃향기가 나는 향수를 뿌리면 모기에 물릴 확률이 좀 더 높아질 수는 있다.

하지만 모기가 사람을 무는 목적은 꿀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피를 흡입하기 위해서다. 향수에서 나는 라벤더, 장미 등의 꽃향기가 모기를 끌어들이는 주된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5. 모기를 퇴치하는 좋은 방법은?

모기는 피부에 스테로이드와 콜레스테롤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과 고기를 즐겨 다량의 요산이 생성되는 사람도 모기의 타깃이 될 수 있다.

운동 뒤에 만들어지는 젖산이나 아세톤도 모기를 유인하므로 저녁에 운동을 하고 씻지 않고 자면 모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야행성인 모기는 밤 8시경부터 활동하기 때문에 야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모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낮추고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이와 함께 선풍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모기는 몸체 길이가 비슷한 파리에 비해 몸무게가 가볍고 비행속도가 느린데다 긴 날개와 다리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받기 쉽다.

선풍기를 미풍으로만 틀어도 모기가 1m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고, 강풍으로 틀면 2m 밖까지 쫓아낼 수도 있다. 또 선풍기 바람이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나 체취를 분산시켜 모기가 목표물을 정하는 것을 방해하는 효과도 있다.

<자료=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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