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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1위 폐암, 왜 가장 늦게 발견될까?

폐암은 국내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2016년)에 따르면 폐암은 전체 암 사망자의 23%(1만7963명)를 차지했다. 2위 간암(14.1%)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대장암(10.8%), 위암(10.8%), 췌장암(7.2%)에 비해 사망자가 2-3배나 많다.

암 환자 수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등의 순인데, 사망자는 폐암이 2배 이상이나 많다. 폐암은 왜 생존율이 가장 낮을까. 가장 위험한 암인 이유는 무엇일까.

1. 폐암이 사망률 1위인 이유는?

폐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아주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폐암은 폐 자체 뿐 아니라 폐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원격 전이)된 단계에서 진단받는 환자의 비율이 40%가 넘는다.

폐암은 다른 장기로 암이 퍼져 치료가 힘든 상태로 발견되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다. 초기 증상이 없을 뿐 아니라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기침, 가래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감기로 아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매우 어렵다.

2. 흡연만 원인? 비흡연 폐암 환자가 1/3

박영식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 폐암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 비흡연자 폐암의 빈도가 대략 1/3"이라면서 "보통의 폐암은 금연을 통해 줄일 수 있지만, 비흡연자 폐암은 위험요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아직까지 적절한 예방법이 없어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폐암 환자의 남녀 성비는 2.3대 1로 남자가 더 많다. 그러나 여성 환자도 7252건으로 여성의 암 중 5위였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비흡연자다. 간접흡연이나 요리 중 발생한 연기,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한 폐암으로 추정하고 있다.

3. 무시하기 쉬운 폐암의 증상

1) 기침 =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기침이다.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그런데 흡연자들은 기침이 나도 그저 담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2) 피 섞인 가래 =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나 피 자체를 뱉어내는(객혈) 것 역시 폐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폐에서 나온 피는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 빛이다. 이런 증상이 모두 폐암 때문은 아니지만, 일단 피 섞인 가래나 피를 뱉어내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3) 호흡 곤란 = 폐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숨이 찬 증상을 느낀다. 그런데도 많은 환자들이 흡연이나 운동 부족 탓을 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다. 호흡이 가빠지는 이유는 암 덩어리가 커져 폐가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암으로 인해 폐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액체(흉수)가 고일 때도 호흡 곤란이 생긴다. 암 덩어리가 기관지를 막거나 흉수가 차는 바람에 폐 주머니(폐포)의 공기가 급속히 빠져나갈 때도 호흡곤란이 온다.

4) 가슴 통증 = 폐암 환자의 3분의 1 정도에서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암이 흉막과 가슴안의 벽을 침범해 생기는 통증이다.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느낌이며, 가끔 발생한다. 암이 더 진행하면 둔하고 무거운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5) 쉰 목소리, 머리와 팔 부위의 부종 = 폐암이 목소리를 내는 성대의 신경을 침범할 수 있다. 암이 폐와 기관 사이의 공간을 지나면서 성대에 마비 증상을 가져 오고, 그로 인해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상대정맥 부위의 폐암 덩어리가 주위를 압박하면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머리와 팔 부위가 심하게 부을 수 있다. 상대정맥은 몸의 위쪽 부위 정맥들의 피를 모아 심장의 우심방으로 보내는 큰 핏줄이다. 호흡곤란도 생기고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하는데, 몸을 앞으로 수그리거나 누우면 증상이 악화된다.

뇌 역시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이다.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간질이 생기기도 한다. 체중 감소, 식욕 부진, 구토, 몸이 마르면서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발과 눈꺼풀 등에 부기가 생기며, 심한 빈혈이 오면서 피부가 황갈색을 띠게 된다.

4. 빨리,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흉부 단순 X-선 촬영은 폐에 혹이 생겼는지를 파악할 때 가장 먼저 사용되는 간편한 검사법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혹이 5mm 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나타나고, 심장 뒤쪽이나 뼈와 겹치는 부위 등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종양의 위치와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전산화단층촬영(CT)을 해야 한다.

폐암의 검진권고안(2015년)에 따르면 55-74세인 남녀 중 '30갑년' 이상 고위험흡연자는 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는 금연한지 15년이 안 된 과거흡연자도 포함한다. 갑년은 평생 흡연력을 표시하는 단위로,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 수와 흡연 기간을 곱해서 계산한다. 예를 들어 1갑씩 30년간 흡연했다면 30갑년에 해당한다.

5. 폐암,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을까

폐암 예방법은 금연 외에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아직 없다. 약 90%의 폐암이 금연으로 예방 가능하다. 특히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조언하는 게 중요하다. 흡연을 하면 다른 발암물질에 노출될 때 상승작용을 한다.

폐암 발생 가능성은 담배를 피운 양과 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한다. 담배를 끊은 이후에도 위험이 줄어드는 속도가 워낙 느려 최대 20년까지 위험도가 원래 비흡연자보다 높다. 따라서 금연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엄상원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은 대개 흡연을 시작한지 20-30년이 지난 후 발생하는데, 흡연량이 많고 흡연 기간이 길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면서 "미세 먼지도 최소한 담배만큼은 건강에 해로운 물질로. 미세 먼지가 10년 이상 계속된다면 국내 폐암 발생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자료제공=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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