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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이 어느새 1년 뒤로 다가왔다. 그 감동의 현장을 찾아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평창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 올라 선수들의 긴장감을 상상해볼 수 있다. 대관령눈꽃마을과 고즈넉한 월정사도 겨울 여행지로 좋다. 강릉에 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에 가면 동계올림픽 종목에 대해 알아보고,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신사임당과 이이를 만나는 오죽헌, 바닷속 신비를 알아보는 경포아쿠아리움, 겨울 바다를 감상하며 커피를 즐기는 강릉커피거리까지 보고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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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겨울 숲의 상쾌한 기운을 느끼다, 오대산 월정사 & 전나무 숲길 |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의 첫 방문지는 월정사다. 오대산이 품은 아름다운 고찰 월정사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자장율사가 선덕여왕에게 오대산은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지이니 초암을 짓고 문수보살을 친견코자 한다고 청했다고. 자장율사는 문수보살을 보지 못했으나, 조선 시대에 동자승으로 변신한 문수보살이 이곳 계곡에서 목욕하던 세조의 등을 밀어줘서 피부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있다. 월정사에는 팔각구층석탑(국보 48호), 석조보살좌상(보물 139호) 등 문화재가 많다. 적광전, 용금루, 보장각, 동별당 등 경내 주요 전각을 두루 살펴본 뒤 전통찻집 청류다원이나 카페 난다나, 난다나 빵집에서 몸을 녹인다. 월정사는 울창한 숲이 절을 감싸는데, 특히 일주문에서 절 앞 금강교까지 1km 남짓한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숲길을 음미하며 걷다 보면 상쾌한 공기에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듯하다. |
주소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문의 033-339-6800, http://woljeongsa.org 이용 시간 상시 휴무 연중무휴 이용료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500원 |
짜릿한 봅슬레이눈썰매 매력에 풍덩, 대관령눈꽃마을 |
월정사에서 알펜시아리조트로 가는 길에 신나는 겨울 레포츠 체험을 위해 대관령눈꽃마을을 찾아간다. 점심식사는 월정사 입구의 산채정식이나 대관령면소재지에서 황태 요리로 해결하면 좋다. 대관령면 소재지에서 차로 10분이면 대관령눈꽃마을에 닿는다. 백두대간의 준령 황병산이 병풍처럼 두른 산골이다. 고랭지 배추 재배 등 농업을 주로 하다가 겨울이면 비탈진 지형에서 즐거운 산골 체험을 진행한다. 동계 스포츠 봅슬레이처럼 슬로프를 시원스레 미끄러져 내려가는 봅슬레이눈썰매가 즐겁다. 너른 눈밭에서는 스노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이 일대에서 전해오는 전통 썰매와 눈에 빠지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설피 체험도 특별하다. 대관령눈꽃마을 안쪽에 자리한 대관령사파리목장에 가면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양과 말, 젖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주소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서녘길 27-22 문의 033-333-3301, www.snowtown.co.kr 이용 시간 상시 휴무 겨울철 무휴 이용료 봅슬레이눈썰매 초등학생 이상 1만 원, 3~7세 8000원, 스노래프팅 5000원 |
평창올림픽의 심장,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 & 스키박물관 |
대관령눈꽃마을에서 짜릿한 시간을 보낸 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장소이자 하이라이트인 알펜시아리조트로 향한다. 알펜시아리조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심장이다. 다른 경기장이나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은 공사가 한창이지만,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는 몇 년 전에 완공되어 현재 이용 가능하다. 알펜시아스타디움 앞에 도착하면 스키점프 경기장으로 활용되는 스키점프대가 위용을 드러낸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로 쓰인 덕분에 익숙하면서도 상상 이상으로 큰 규모에 압도된다. 모노레일을 타고 5분 정도면 타워에 올라서고, 여기서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K98 경기장을 둘러볼 수 있다. 스키점프는 활강과 비행 모습이 아름다워 ‘스키 경기의 꽃’이라 불린다. 전망대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는 물론 대관령 일대의 풍광이 360°로 펼쳐진다. 알펜시아스타디움에는 스키의 역사와 대관령 지역 스키장의 옛 모습을 전시한 스키박물관도 있다. |
주소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문의 033-339-0000(알펜시아리조트), 033-339-0410(모노레일 매표소), www.alpensiaresort.co.kr 이용 시간 09:25~16:55(모노레일) 휴무 연중무휴 이용료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 유아·어린이 3000원 |
<2일차> “알로호모라~” 주문을 외워보자! 수상한마법학교 |
평창 여행을 즐긴 뒤 둘째날은 강릉의 여행지를 찾아간다. 2015년 9월 강릉에 수상한마법학교가 문을 열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보거나 읽었다면 한번쯤 마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터. 수상한마법학교에서는 누구나 마법사가 되어볼 수 있다. 먼저 책장으로 위장된 문을 여는 주문을 외워야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닫힌 문을 열 때처럼 "알로호모라~"라고 외치면 문이 열리면서 마법학교가 시작된다. 망토와 모자를 착용하고 마법사 선생님을 따라다니면서 오래된 마법 도구도 보고, 몸이 절단되거나 분리되는 마술, 공중 부양하기 등 기술을 차례로 섭렵한다. 마지막에는 전문가가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마술 공연이 끝나면 마법학교 수료증을 받는다. |
주소 강릉시 사천면 미노길 103 문의 070-7121-8730, http://blog.naver.com/sukhoon2000 이용 시간 평일: 14:00, 15:30, 주말: 11:30, 14:00, 15:30 휴무 연중무휴 이용료 1만 5000원(성인·어린이 동일) 할인 정보 입장료 할인(1만 5000원→1만 원), 어른·어린이 동일 |
천재 화가 신사임당과 이이를 만나는 오죽헌·시립박물관 |
수상한마법학교에서 10분이면 강릉을 대표하는 여행지 오죽헌에 이른다. 현모양처의 대명사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아 기른 곳이다. 신사임당의 어머니 용인 이씨는 슬하에 딸 다섯을 두었다. 둘째 신사임당이 결혼한 뒤에도 친정에 살며 어머니를 모셨고, 신사임당 사후에는 율곡 선생이 외조모를 모셨다. 용인 이씨는 율곡 선생에게 서울의 집과 전답을, 다른 외손 권처균에게 오죽헌과 전답을 물려주었다고 한다. 권처균이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많은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지어, 이후 집의 이름으로 남은 것. 오죽헌에는 신사임당이 용꿈을 꾸고 율곡 선생을 낳았다는 몽룡실, 대청마루가 인상적인 사랑채, 율곡 선생 위패를 모신 문성사, 수령이 600년이나 되는 율곡매 등 볼거리가 많다. 오죽헌 소장 유물과 율곡 선생 관련 자료, 신사임당의 그림이 전시된 율곡기념관, 옛 물건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알아보는 향토민속관, 강릉의 역사와 유물을 전시한 시립박물관, 강릉의 명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솔향명품숍 등이 오죽헌과 같은 담장 안에 있다. |
주소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문의 033-660-3301~8 https://ojukheon.gangneung.go.kr 이용 시간 09:00~18:0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할인 정보 3000→2500원, 청소년 2000원→1500원, 어린이 1000원→500원으로 할인, 단체할인 등 중복할인 불가 |
한 땀 한 땀 아름다운 자수의 세계, 동양자수박물관 |
오죽헌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동양자수박물관이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1층은 작은 공방들이 모인 강릉창작예술인촌, 2층은 동양자수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양자수박물관이 자리한다. 조선 궁중 유물을 비롯한 한국 자수 300여 점, 중국과 일본의 동양자수 140여 점, 색동 조각보 90여 점, 서양 자수 30여 점이 있다. 한국 자수 중에는 강릉 전통 자수 코너를 눈여겨보자. 한 땀 한 땀 마음을 다해 수놓았을 옛 여인의 정성이 느껴진다.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표현한 자수도 있다. 동양자수박물관을 돌아보면 수를 놓아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1층 강릉창작예술인촌에는 그림, 도예, 소품 등 다양한 공방이 있다. 자수 공방에서 괴불주머니에 수놓기 등 체험도 가능하다. |
주소 강릉시 죽헌길 140-2 문의 033-644-0600, www.orientalembroidery.org 이용 시간 10:00~17:00 휴무 없음 이용료 어른 4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 유치원생 2000원 할인 정보 어른 1000원 할인, 청소년 이하 500원 할인 |
수달과 펭귄, 피라냐가 한자리에~ 경포아쿠아리움 |
오죽헌,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2018평창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은 모두 경포호 근처에 있어 이동이 편하다. 경포아쿠아리움은 2층 규모로 1층에는 ‘경포호의 담수어류’ ‘한국의 수달’ ‘경포 앞바다 생물들’ ‘세계의 대형 어류’ ‘아마존의 피라냐’ 등의 코너가, 2층에는 ‘물고기 떼의 군무’ ‘장난꾸러기 물범’ ‘해저터널’ ‘귀염둥이 펭귄’ 등의 코너가 마련됐다. 국내 아쿠아리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수달을 전시하는데, 경포호에 실제로 수달이 서식해서 더 흥미롭다. 2층 해저터널은 최고의 포토 존으로 상어, 가오리 같은 대형 어류가 머리 위를 지나간다. 뜰채로 금붕어를 잡는 ‘금붕어를 부탁해’ 코너나 해양 생물을 만져보는 '터치 풀'이 있어 호기심 왕성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
주소 강릉시 난설헌로 131 문의 033-645-7887, http://gg-aqua.com 이용 시간 10:00~19:00(주말·공휴일 20:00까지) 휴무 연중무휴 이용료 어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3000원, 어린이 1만 1000원, 커플권(2인 입장+음료) 2만 8000원 |
미리 구경하는 올림픽, 2018평창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 |
경포아쿠아리움 바로 앞에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가 있다. 체험센터 주 건물 앞마당에 오색이 선명한 컨테이너 건물이 눈에 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이다.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환경 올림픽의 의미를 담고, 다섯 가지 색깔은 오륜 마크를 상징한다. 하늘에서 보면 컨테이너가 눈꽃 모양이다. 이곳이야말로 올림픽을 미리 느껴보고, 대회가 어떻게 치러질지 알아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아담한 규모지만 보고 체험할 거리로 알차게 꾸며졌다.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조형물에 사용된 스틱, 고글, 헬멧 등은 실제로 국가대표 선수가 사용하던 것이라고. 4D체험관에서는 봅슬레이, 스노보드,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등 경기 장면을 입체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스톤을 던져 컬링 경기를 체험하고, 스키점프를 VR(가상현실)로 체험하는 것도 흥미롭다. |
주소 강릉시 난설헌로 131 문의 033-651-1722, www.pyeongchang2018.com/horizon/kor/promote/introduce.asp 이용 시간 10:00~18:00 휴무 월요일 이용료 무료 |
<3일차> 일출의 감동과 시간 여행을 동시에, 정동진 & 정동진시간박물관 |
마지막 날은 정동진 일출로 시작한다. 새해 첫날이 아니라도 1월 혹은 설날 즈음에 보는 일출은 한 해를 다짐하기에 충분히 의미가 있다. 이왕이면 정동진해변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좋지만, 바닷가에 접한 숙소라면 베란다에서 감상하는 일출도 나쁘지 않다. 정동진해변은 시원스레 펼치진 바다 위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 오전 7시 30분쯤 해가 뜨고, 박물관은 대개 9시 이후 문을 여니 그동안 아침 식사를 하거나 숙소에서 잠시 몸을 녹이자. 증기기관차에 객차 7량을 연결해 만든 정동진시간박물관은 열차를 박물관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특이하고, 전시 내용도 알차다. 이곳의 주제는 ‘시간’과 시간을 재기 위한 ‘시계’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희귀한 시계와 관련 유물이 볼 만하다. 중세 유럽에서 제작된 시계는 정교하고 아름다워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1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 공간이다. |
주소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90-1 문의 033-645-4540, www.jdjmuseum.com 이용 시간 09:00~18:00 휴무 연중무휴 이용료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경로 3000원 할인 정보 입장료 1000원 할인 |
동해를 품은 예술의 언덕, 하슬라아트월드 |
정동진을 떠나면서 들러야 할 곳이 하슬라아트월드다. ‘하슬라’는 강릉의 고구려 때 지명으로, 하슬라아트월드는 바다 전망이 멋진 언덕에 펼쳐진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이다. 실내에 자리한 미술관, 야외에 있는 조각공원, 호텔, 바다카페와 전망대로 크게 나뉜다. 조각공원은 넓은 언덕을 탐험하듯 걷다 보면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날씨를 고려해 소똥미술관, 돌갤러리, 하늘전망대, 바다정원 정도를 둘러봐도 아쉬움은 달랠 만하다. 미술관 영역은 현대미술관, 피노키오미술관, 마리오네트미술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해외에서 수집한 피노키오와 마리오네트 관련 작품이 인상적이다. 전망대처럼 넓은 데크가 있는 바다카페도 근사하고, 미술체험실에서 마리오네트 만들기, 나무 액자 만들기, 관노가면극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
주소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문의 033-644-9411, www.haslla.kr 이용 시간 평일 09:00~18:0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공원 6000원, 미술관 7000원, 공원+미술관 1만 원 |
그윽한 커피에 바다 한 스푼, 강릉커피거리 |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강릉커피거리가 딱이다. 안목해변과 강릉항이 연결된 해안 도로에 카페가 모여 강릉커피거리로 불린다. ‘2016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으며, 커피 때문에 강릉을 방문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릉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핫 플레이스다. 1980~1990년대 해변을 따라 커피 자판기가 많이 설치되어 연인들이 즐겨 찾은 게 커피거리의 시작이다. 자판기 대신 커피 전문점이 하나둘 늘어 지금은 강릉을 대표하는 커피 명소가 되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는 물론, 핸드 드립까지 가능한 곳이 많다. 이 거리에 커피 전문점이 20개 정도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면 된다. 대부분 3층 이상 공간을 갖춰 안목해변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감상하며 그윽한 커피를 맛보기 좋다. 커피 앙금을 넣은 강릉의 명물 커피빵도 있다. |
주소 강릉시 창해로14번길 문의 033-640-4531(강릉종합관광안내소) 이용 시간 07:00~24:00(카페마다 다름) 휴무 연중무휴(카페마다 다름) 이용료 아메리카노 4000원부터, 핸드 드립 6000원부터, 조각케이크 5000원부터 |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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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숙현(여행작가) |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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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 총리 “겨울 가축전염병 선제 대응”…특별방역대책 기간 운영 정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용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아울러, 11월부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에 힘쓰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제4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가축전염병 선세 대응 방안을 밝히고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용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은 축산 농가에도 큰 피해를 미칠 뿐만 아니라, 축산물 수급 불안을 야기해 소비자의 먹거리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석열 정부는 지자체·관계기관·농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지난겨울 가금류 살처분 규모는 최근 15년 동안 가장 작은 규모이며, 구제역은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겨울 철새 등 야생동물의 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을철부터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먼저, 가축전염병 위험도 평가모델을 고도화하고, 위험 수준에 비례해 지역별로 차등화한 정밀방역을 실시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 산란계 농장 등 취약 농가에 대해서는 주기적 확인 및 현장지도 등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또한, 구제역 등 백신접종이 필요한 가축전염병에 대해서는 다음 달 안에 일제접종을 신속히 완료한다. 지난해 4월 경기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수의사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제역은 지난해 5월 11건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으며,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어 있어, 농가단위 백신접종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지자체와 함께 농가별 구제역 백신 구매 및 접종여부 등을 확인하여, 백신 접종이 누락되거나 유예된 개체에 대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소 농장은 연 1~2회, 돼지 농장은 연 4회 백신접종여부 확인을 위한 항체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낮은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삭감한다. 농식품부는 현재 접경지역 12개 시·군 및 경북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찰·검사와 방역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환경부와 협업하여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지형지물을 활용한 차단선 마련 등을 통해 주요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개체수를 관리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해 나간다. 아울러,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 여부를 철저히 관리해 가축전염병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한 총리는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가 필수”라면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방역 현장 최전선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방역태세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이번 주를 노인 일자리 주간으로 정해 어르신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면서, 더욱더 많고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어르신 일자리 상담 안내문의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내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2072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47.7%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대수명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생에서 노년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인구 구조 하에서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지난달까지 107만 3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 일자리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당도 6년 만에 7%를 인상한 바 있다. 또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고, 참여하는 사람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다양한 분야의 일터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특히, 오는 11월부터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실(044-200-2535)
- 한컷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모집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기업이라면!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모집(24.9.25.~10.21.)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창의·혁신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력을 높일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합니다.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는데요.경영지원, 모태펀드, 컨설팅·홍보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10월 21일(월)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 모집 공고 자세히 보기 ☞ 서류 제출하러 가기
-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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