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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회장 |
아직도 그 전투를 잊지 못한다. 눈을 감으면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특히 치열한 전투에서 자신도 큰 부상을 입었지만 부상당한 동료들을 먼저 헬기로 후송하게 하고 숨을 거둔 지덕칠 중사의 희생정신과 감투정신 말이다. 그래서 인지 나의 내면에는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전투에 임한 부하들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후배 전우들에게 일종의 부채의식 같은 것이 깔려 있다.
군 전역 후 나는 무공수훈자회 창원지회장과 경남지부장으로 봉사하면서 지역의 국가유공자가 영면하시면 빠짐없이 조문을 해왔다. 가서 뵐 때 마다 국가유공자의 빈소가 너무 쓸쓸하고 외로워 보여 2006년부터 지부장인 필자와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자체 장례선양단을 구성,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들은 생사의 기로에서 오직 국가의 안위와 나라의 경제 발전에 온 힘을 다하셨던 우국충정의 선배들이기에 우리가 최선을 다해 예우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해 왔다.
2013년도부터는 예산이 편성돼 본부 및 전국 지부에서 13개 장례의전선양단이 활동을 하고 있다. 벌써 올해 6월 5일 현재 2163명의 국가유공자 선배 전우들의 장례의전과 6220명의 영구용 태극기를 영전에 올려 드렸다. 장례의전 선양단은 국가유공자가 영면했을 때 예복을 입은 역전의 용사(평균75세, 20여 명)들이 마지막 가시는 길에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장례의전 봉사팀이다. 무공수훈자회는 이와 함께 전국의 산야에 잠들어 계신 국가유공자들의 유해를 수습해 전국 광역 시·도별로 14회의 합동 봉안식을 거쳐 모두 238위의 영현을 국립현충시설에 모시는 일도 병행해 왔다.
올해는 6월 1일부터 국가유공자 빈소에 대통령 근조기를 증정해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한층 더 높여 준 특별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고 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대통령근조기 증정 임무를 부여받고 전국 시·도지부 선양부장을 미리 소집해 대통령근조기 증정방법 및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앞에서 전수식을 거행했다.
시행 첫 날인 6월 1일에는 6·25전쟁 참전 용사인 고 김기윤(89세, 육군이등중사)님의 빈소를 찾아 대통령근조기 1호를 증정하고 정중한 조문을 가졌다. 유가족 김철호(큰아들) 씨는 “대통령께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끝까지 예우하시겠다고 하신 말씀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면서 막상 1호 대통령근조기를 아버님 영전에 바치니 생전의 아버님 생각이 더 난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5일 전국적으로 56위의 국가유공자 빈소에 대통령근조기를 증정해드렸는데 유가족 반응이 생각 외로 뜨겁다. 대통령근조기를 세우니 주변에서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어느 전투에서 공로를 세웠는지 물어보는 등 큰 관심을 갖는다고 전해와 우리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유공자의 예우강화, 유가족의 자긍심과 감사, 주변의 부러운 시선 등을 보면 이번 대통령근조기 조문은 따뜻한 보훈의 으뜸정책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앞으로도 대통령근조기 증정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국가유공자의 빈소를 더욱 명예롭게 해 드릴 것이다.
무공수훈자회는 그간 많은 선양사업을 펼쳐왔다. 그중에서도 장례의전선양단 운영, 호국영령합동봉안식, 장진호전투영웅 추모행사 등 크고 작은 사업으로 호국영령들을 추모해왔다. 국가에서도 대통령근조기 조문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관심과 예우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먼저 가신 선배전우들의 호국정신 앞에 아직도 갚아야 할 보훈의 빚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오늘도 ‘빚 진자의 마음으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에 부여된 사명을 잘 감당해야겠다’라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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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 총리 “응급의료 상황 여전히 비상…긴장의 끈 놓지 말것” 당부 한덕수국무총리는 19일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이에 앞서 “추석연휴 동안 9700여 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준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총리는“올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었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말씀도 많았다”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은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의 날’이며 윤석열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특히, 청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24개 장관급 기관 전체에 청년 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정부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부 부처 청년인턴 규모를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많은 청년이 정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대폭 반영해 대학생 누구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을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50% 확대하였으며, 주거안정장학금 4만 2000명, 연 240만 원도 신설했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연구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월세지원도 더욱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1일청년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정책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면서“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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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커리어넷’에서 유형별 진로 맞춤 서비스 받아요! 입시를 경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 법 한 누리집, 바로 커리어넷이다. 커리어넷은 진로 관련 정보, 더불어 대학 진학 시에 필요한 학과 및 학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누리집으로,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관련 학과와 진로를 알아볼 때 자주 사용하는 도구이다. 나 역시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커리어넷을 자주 활용했다. 특히 일반적인 입시 정보 누리집과는 달리 학과 별 취업률과 평균 임금 등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일 방과 후마다 접속했던 기억이 있다. 커리어넷 누리집 메인 화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커리어넷을 딱히 이용할 일이 없어 해당 누리집을 잊고 있던 와중, 최근 커리어넷에서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다양한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커리어넷에서 지원하고 있는 회원 유형별 맞춤 서비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자기 이해를 위한 대학생·일반용 심리검사, 진로 고민 상담, 직업인 인터뷰 특강, 진로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최근 고민이 많았던 진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 필요한 것들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심리검사. 가장 먼저 이용한 서비스는 바로 직업심리검사 서비스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심리검사는 진로개발준비도검사, 주요능력효능감검사,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 직업 선택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될 직업가치관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직업가치관검사 시작 화면. 검사를 시작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는데, 커리어넷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방법으로 로그인을 진행한 뒤 대학생 맞춤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곧바로 진로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화면이 나왔다. 해당 화면에서 원하는 검사를 선택한 뒤 검사시작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직업가치관검사 결과표. 검사를 시작하고 나면 질문이 여러 가지 나오고, 그 질문들에 차례대로 답을 하고 나면 결과가 도출되는 방식으로 검사 전반이 진행된다. 모든 질문에 답을 마친 뒤에 검사 마치기 버튼을 누르고 나면 직업 가치관 검사 결과 표와 함께 내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 연계해 할 수 있는 직업 가치관 활동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특히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의 경우 학력, 전공 등에 따라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을 나누어 제시하기 때문에 직업 검사에 참여한 사람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업인 인터뷰 이용 화면. 다음으로 이용해본 서비스는 직업인 인터뷰 였다. 최근 데이터와 관련한 수업을 들으면서 빅데이터, 특히 경영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때마침 빅데이터분석전문가를 직업으로 삼고 계신 분의 인터뷰가 게시되어 있었고, 해당 인터뷰가 비교적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었기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인터뷰에는 기본적인 직업에 대한 정보부터 연봉, 승진체계 등 실제로 해당 직업을 가지기 전에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들 등 다양한 직업 관련 정보들을 실무자가 직접 전달해주는 형태였기에 해당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참고하기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이 밖에도 커리어넷은 미래직업 안내, 직업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진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진로 관련 서비스 및 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커리어넷은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많은 국민들이 커리어넷의 다양한 활용도를 접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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