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윤석열정부2년 민생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윤석열정부 2년 민생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운전자 없는 똑똑한 자동차…규제 완화로 엑셀 밟는다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육성/자율주행차] 현대기아차

2016.06.17 위클리공감
인쇄 목록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송중기 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던 구원커플(진구·김지원). 자동차 데이트를 즐기던 남자가 핸들 아래 스위치를 누르더니 핸들에서 손을 떼고 연인에게 키스를 건넨다. 이 차, 핸들 조작 없이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쾌속 주행을 이어간다.

애니메이션 화면 속에서 혼자 곳곳을 누비는 ‘타요’ 버스는 이제 허구가 아니다. 머지않아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가 세계의 거리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기관 IHS오토모티브는 2035년 무인자율주행차량 판매가 2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세계 자율주행차량 판매량이 2025년 60만 대를 기록한 이후 10년간 연 43%라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자율주행차는 다양한 센서와 제어시스템을 컨트롤하는 인공지능(AI)으로 운전자 도움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자율주행차는 차량 외부에 장착된 센서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센서를 통해 처리된 신호를 기반으로 주행계획을 세운다. 계획된 경로를 주행하기 위한 핸들 및 가·감속 제어기능,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정밀지도 및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바탕으로 스스로 운행한다. 자율주행차는 해마다 20% 이상 급성장하는 미래 성장의 대표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IT업체 등도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며 치열한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모터쇼 ‘CES 2016’에서 현대기아차는 최초로 자율주행차 모델인 쏘울 EV를 선보였다. 특히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가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들과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지능형안전연구팀 권형근 팀장은 “이 행사에서 VR 기반의 가상체험 환경을 제공해 관람객과 전문가들이 자율주행차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며 “자율주행 기술이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기술임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권 팀장은 자율주행차에 대해 “미래 우리의 삶을 윤택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줄 이동매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가상현실 기술로 구현한 도로주행 실험실에서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도심 자율주행 기술 중 하나인 교통혼잡구간 지원 시스템을 실험해보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연구원이 가상현실 기술로 구현한 도로주행 실험실에서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도심 자율주행 기술 중 하나인 교통혼잡구간 지원 시스템을 실험해보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

자율주행차 기술 3~4단계 고도 수준
국내 및 해외 환경 고려한 기술 개발

현대기아차는 2009년 여러 대학교가 참여한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주관하면서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로 현대기아차는 현재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정의하는 자율주행 개발 단계3~4단계에 해당하는 도심 실도로 환경 자율주행 기술 개발 단계에 있다. 자율주행차 단계별 분류는 0~4단계로 나뉘며, 4단계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현대기아차는 교차로, 분기·합류, 신호등, 교통표지판, 횡단보도 등 다양한 주행 환경과 시시각각 변하는 주행 상황을 고려한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현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투싼 LMFC와 쏘울 PSEV 차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네바다주 고속도로 자율주행차 시험 목적 주행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심 도로에서 자율주행 시험이 가능한 라이선스를 기존 차종뿐 아니라 아이오닉 차종까지 추가해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구글, 바이두, 벤츠, 아우디, 닛산 등 전 세계 IT·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조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사업을 선점하기에는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권 팀장은 “현대기아차도 2009년부터 묵묵히 연구를 해오며 높은 기술 수준에 이르렀고, 자율주행차에 대한 사업자의 적극적 투자와 연구개발, 정부의 선제적이고도 과감한 규제개혁 등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고가의 센서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나 경쟁사 기술과 달리 양산 가능성을 고려해 이미 검증된 최소한의 추가 센서만을 활용한 합리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편리하게 탈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양산 가능성 고려한 합리적 자율주행 기술
정부 규제 완화 등으로 기술 개발 탄력

정부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지정하고 지난 2월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했다. 올해 안으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허가구역이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되고, 시험운행 요건도 국제 수준으로 완화된다. 이로써 개발업체들이 실제 도로상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운행할 수 있게 돼 산업 육성에 힘이 실렸다.

이 밖에도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정밀 도로지도를 무료로 배포해 자동차 제작사는 물론 학계 및 연구기관 등에서 활발히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권 팀장은 “정부도 자율주행차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고 실제로 자율주행 면허와 자율주행도로 등 자율주행차산업의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의 많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업체가 더욱 빨리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기아차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2018년까지 20억 달러(약 2조343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전용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2030년에는 모든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는 일반 운전자에게 시간을 좀 더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삶의 유익을 가져다줄 겁니다. 또 몸이 불편해 운전을 할 수 없었던 운전 약자에게도 이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거고요.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런 새로운 가치를 자율주행차로 전해드릴 겁니다.”

자율주행차 국내외 시장 동향

[위클리공감]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