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신라 향가 복원 공연 축사

연설자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설일 :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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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은 우리 전통예술의 정수를 모아 ‘전통문화 중심의 한류’를 이끌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악방송이, 그동안 ‘신라향가’의 복원을 위해 기울여온 결실을 여러분 앞에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천년의 시간을 품에 안고 켜켜이 쌓여 온 우리 역사의 단편들 속에서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는 신라의 ‘향가(鄕歌)’는 우리가 그 시대를 들여다 보고 거울삼아 우리의 앞날을 그려볼 수 있는 역사적·예술적 문화 자산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시대를 투영하고 현재의 모습을 그려낸 ‘우리 시대의 향가’ 14곡을 국악방송이 새롭게 작곡해서 여러분 앞에 선보입니다. 훌륭한 작곡자와 예술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결실이기에 오늘 발표되는 곡들이 앞으로 국악방송의 전파를 타고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정화할 수 있는 ‘영혼의 세안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우리의 전통예술이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고 국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 모두가 ‘문화융성’을 체감하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뜻깊은 사업에 동참해주신 작곡자 등 전통예술인들과, 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국악방송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14곡의 노래를 객석에서 함께하는 국악애호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