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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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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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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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내리사랑이다. 자식들이 많다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설문대 할망’이 그랬을 것이다. 한라산을 둘러싼 300여 개 작은 오름이 있는 제주도, 그 중 막내 오름이자 작은 섬, 비양도가 애틋하고 각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찾는 사람도 많고 호시탐탐 넘보는 사람도 많다. 필자도 제주도를 가면 바쁜 일정에도 꼭 비양도를 찾는다.
* 막내의 천년의 꿈, 피어날까
비양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고종 13년(1876)이란다. 서씨가 가진 사람이 처음 입도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그런데 선사시대 유물이 확인됐다. 그 전에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다.
대나무가 많이 죽도라고 했다고 한다. 등대로 가는 길에 산죽이 많이 자라긴 하지만 문헌으로 확인할 길이 없다. 또 해녀들이 필요한 살대(고기잡이 어살그물을 만들 위한 대나무) 를 베기 위해 드나들기도 했고 한다.
30여 가구에 열댓 명 해녀와 30여 척의 어선이 있다. 논은 없고, 고구마 등 약간의 밭농사와 물질과 어선어업으로 생활하고 있다. 섬이 작고 오름도 높지 않으니 늘 식수가 부족했다.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해야 하다 1960년대 중반부터 본섬과 바다 밑으로 관을 놓아 공급되고 있다.
한림에서 본 비양도 |
금릉 원담에서 본 비양도 |
비양도하면 가장 먼저 이야기되는 것이 화산폭발이야기이다. <신동국여지승람> 제3권에 기록되어 있다. 간추리면, ‘고려 목종5년(서기 1002년) 6월에 산이 바다 한가운데 솟아나는데 산꼭대기에 4개의 구명이 뚫리어 붉은 물이 솟다가 닷새 만에 그쳤으며 그 물이 엉겨 모두 기왓골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일부에서는 비양도가 지질학으로 보면, 2만7천에서 3만2천년 정도에 이르기에 화산이야기는 비양도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또 같은 책에 ‘조정에서 사람을 보내 그 사실을 확인하도록 했고, 그림을 그려 바쳤다’고 했다. 옛날 포구 앞에 ‘비양도 천년기념비’라는 표지석을 세웠다.
비양도라는 지명이 한라산에서 봉우리 하나가 날아와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제주도에 100개에서 1개가 모자라 큰 나라가 되지 못했는데 서북쪽에서 한 개 봉이 날아와 떨어지니 그게 비양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제주도 본섬 협재, 금능, 옹포 등에서 보는 비양도가 정말 아름답다. 필자 기억에 정말 아름다웠던 비양도 모습은 따로 있다. 한라산에서 본 비양도 모습이다. 영실로 내려오다 돌아보니 노을 진 서쪽 바다에 실루엣으로 모습을 드러낸 비양도, 그 모습을 잊지 못한다. 하필 그날 그 시간 제주를 끔찍하게도 사랑했던 사람, 김영갑이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비양도에 대한 기억이 더 또렷하다.
비양도 천년 기념비 |
* 섬, 가을을 걷다
비양도 도선장은 한림항 물량장 옆에 파출소와 나란히 있다. 시간이 되자 울긋불긋 옷차림을 한 여행객들이 배 앞으로 줄을 선다. 옛날에는 비양도와 한림을 오가는 배는 40여명이 타는 ‘비양호’였다. 지금은 두 배가 넘는 90여 명이 탈 수 있는 큰 배다. 그만큼 비양도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비양도가 갖는 매력은 무엇일까.
비양도에도 어김없이 ‘올레길’이 만들어졌다. 전 구간을 도전하듯 걷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비양도를 찾는 사람들 중에도 있다. 올레길은 물론 진짜 ‘올레’를 찾아 고샅길을 돌고 등대까지 다녀와도 두어 시간이면 족하다. 빨리 돌았다고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배를 기다려야 한다.
비양도 올레길은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 둘레길과 비양봉 정상으로 가는 등대길이 있다. 두 길을 모두 돌아도 두어 시간 그러니까 반나절도 걸리지 않는다. 보말죽과 커피까지 마실 만큼 여유롭다. 여행객을 가득 태운 비양호가 앞개선창에 도착하자, 여행객들이 쏟아져 나온다. 가을 섬을 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다. 푸른바다, 억새, 돌담, 밭담, 마을, 오름 등 모두 가을로 들고 있다.
비양도 억새 |
비양도에서 본 한림(위)과 한라산 |
* 제주 해녀로 산다는 것
여행객이 내리자 주민들이 오른다. 그런데 어머니들보다 배에 실리는 포대가 더 많다. 터진 곳에 툭 튀어 나온 녀석을 보니 구젱기다.
오늘부터 열리는 ‘한림수산물축제’에 쓸 것이란다. 한림지역 마을어촌계는 모두 부스를 마련해 술과 음식을 준비한다. 이중 비양어촌계는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 멸치다. 정치망으로 건진 멸치, 주민들은 꽃멸이라고 하는데 ‘샛줄멸’이다. 옛날에는 제주도 곳곳에서 원을 막아 멸치를 잡았다. 제주도가 그렇듯이 비양도 살림과 경제를 책임지는 것은 여자다. 정확하게 말하면 해녀다.
제주도에서도 어장이 좋기로 꼽히는 곳이 협재, 귀덕, 금릉, 한림이다. 그 바다 가운데 비양도가 있으니 비양도 어장이야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한림항과 산지거점유통센터 역할을 하는 수협이 지척에 있으니 부러울 것이 없다. 문제는 바다다. 예전 같지 않는 바다사정이 문제다. 해방 직후 1946년 12월 20일자 이들 지역을 볼아면서 쓴 동아일보 칼럼 ‘보고제주도시찰기(寶庫濟州島視察記)’에 중 일부다.
(중략) 거센 바람을 헤치고 노도험파를 잠영하는 포변의 해녀작업도 눈에 새로웠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노상을 지나는 인영이 모두 여성뿐인 것이다. 나무를 지고 가는 자도 여자, 우마차를 모는 자도 여자, 물을 지러가는 자도 여자이며 짐 지지 않고 지내는 여자가 없고 복색(옷차림)은 수직(손으로 짠) 면포에 시삽염료(감물염색)로 물들인 활동적인 작업복이었으나 모두가 현대문화를 호흡못한 고색창연한 존재였다.
‘제주에서는 소로 못 태어나 잠녀로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제주에서 소는 매우 소중한 가축이다. 밭이 깊지 않고 비탈진 곳이 많아 밭갈이를 하거나 수확한 곡식을 운반할 때 소를 이용했다. 특히 바닷가에 소는 농사일과 갯일과 산일에 운반까지 해야 한다. 그렇게 일이 많은 소보다 더 일이 많다면 옛날 제주 어머니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할 만 하다.
제주속담에 ‘소로 태어나지 못해 해녀로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섬에서 소는 농사일, 바닷일, 산일, 운반까지 도맡아 해야 한다. 해녀로 사는 것이 그보다 더 힘들다는 의미다.
* 해녀의 ‘바당’도 가뭄이다
애기 업은 돌을 지나다 걸음을 멈췄다. 내리막길에 보행기에 의지해 내려오는 저 노인에 분명 몇 년 전에 이곳에서 만났다. 아내는 물질을 하러 일찍 바다로 나갔고, 뒤따라 느지막하게 아내 바당을 찾아 왔다. 한림항이 보이는 갓바다에서 너 댓 명이 소라와 멍게를 줍고 있었다.
비양도에는 15명 해녀가 있다. 금어기(6-9월)를 제외하고는 일년내내 물질을 한다. 주로 소라를 줍고, 전복을 따고, 가끔 돌문어도 잡는다. 어선어업으로는 봄에는 옥돔, 여름에는 갈치, 가을에는 한치 그리고 겨울과 봄까지 옥돔을 잡는다. 정치망 그물을 이용해 멸치를 잡는 사람도 있다. 해녀들은 금어기에도 바다에 간다. 다만 갯바위에서 청각, 군부(군벗), 성게 등을 채취한다.
노인은 해안에 세워둔 커다란 용암기종에 기대어 바다를 보다 무료했던지 아내이야기를 했다. 한림에서 시집와 평생물질만 하면 살았다. 지금처럼 객선도 없었던 시절에 노를 저어 한림까지 오가는 일이며, 전복 소라와 미역과 톳은 지천이었지만 돈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구젱기가 지천이었던 ‘잠녀의 바당’도 잠수굿에서나 보던 ‘씨드림’을 하고 있다. 무당이니 하는 짓이라 했는데, 실제로 어린 소라와 전복을 뿌려야 한다. 그래서 한림에 많은 해녀들은 일찍부터 사정이 더 낫고 너른 비양도 바다로 배물질을 하러 나왔다. 작은 섬은 늘 자신의 생활터전을 큰 마을에 내주어야 했다. 비양 해녀도 몇 명은 배물질을 하지만 비양도 바당은 오롯이 주민들 바다가 아니다. 이럴 때 공유자원은 힘 있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위한 논리가 되고 만다.
비양도 10 11 잠녀들이 물질하는 바다를 ‘바당’이라고 한다. 마을어업 구역이다. 이곳도 가뭄이 심하다. 매년 어린 소라와 전복을 뿌려야하는 곳이 많다. 그래도 비양도는 나은 편이다. 한림 해녀들이 비양도 앞에까지 와서 물질을 한다.
* 바람과 파도가 쌓은 흔적들
화산폭발 후 용암활동이 만들어낸 다양한 모양의 돌(용암기종)을 보는 것이 제주 섬여행의 매력이다. 비양도에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는 돌로 ‘가지바위(코끼리바위)’와 ‘애기 업은 돌’이 있다. 다양한 용암기종을 포함해 주변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비양도 북쪽 해안은 용암기종의 모양과 규모다 다른 곳보다 더하다. 그 중에 단연 돋보이는 것이 애기업은돌이다.
게다가 이야기도 더했다. 옛날 구좌읍에 살던 해녀는 물질을 하다가 혼자 남게 되었던 모양이었다. 구덕에 있던 아이를 업고 남편이 데리러 와 주기를 기다렸지만 끝내 오지 않았다. 돌이 된 사연이다. 이곳에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바다에 있는 돌을 옮겨와 해안에 세워 공원을 만들었다.
그냥 바다에 있는 그대로 두고 보면 바다와 멋진 자연정원이 될 것인데, 수고스럽게 길가로 옮겨와야 할까. 애기 업은 돌 주변은 과거에 ‘원담’이 있어 멸치를 잡았던 곳이란다. 코끼리바위 주변으로는 구젱기가 제법 있어 물질을 하는 잠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용암기종 ‘애기 업은 돌’ |
비양도 올레길을 걷고 있는 여행객 |
용암기종 가지바위(코끼리바위) |
* 인간이 쌓은 흔적들
자연이 빚은 돌만 아니라 인간이 쌓아놓은 돌도 삶의 흔적이 깃들어 있으면 아름답다. 밭담과 올레와 방사탑이 그들이다. 제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것들이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제주밭담은 청산도 구들장논과 함께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마을로 들어가는 돌담 골목길 올레는 이제 제주 걷는 길의 아이콘이 되어 해외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밭담이나 올레는 거친 바람을 다스려 섬생활에 이로운 바람으로 바꾸려는 제주사람 지혜가 돋보이는 문화유산이다. 게다가 거칠고 땅심이 얕은 제주에서 밭을 갈고 거름을 얻기 위해서 마소(말과 소)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 이들이 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소유의 경계를 표시하는 것보다 높게 밭담을 쌓았다.
이에 못지않게 주목해야 할 것이 방사탑이다. 둘레길을 돌아 펄렁못을 통해 마을로 들어오는 길목에 한림항을 바라보며 좌우로 두 개의 방사탑이 있다. 제주에서는 답, 거북, 가마귀, 하르방, 걱대라고도 불린다. 마을 허한 곳으로 액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운 탑이다.
제주도 민속자료로 지정된 것이 있지만 비양도 방사탑은 그곳에 속하지 않는다. 방사탑을 쌓을 때도 마을주민들이 모여서 공동으로 울력을 했다. 집집마다 한 두 명씩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와야 했고, 참석하지 않을 때는 곡식이나 돈을 내야 했다. 돌탑 위에는 까마귀 모양 나무새나 사람 모양 돌을 세워 놓았다. 비양도 방사탑은 최근에 쌓은 듯하다.
방사탑을 지나면 ‘펄렁’이다. 저수지이자 염습지이다. 나무다리를 놓아 다양한 습지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펄렁못이 없었다면 비양리는 적잖은 피해를 보았을 것 같다. 바다와 마을 사이에서 부족한 식수도 잡아주고,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바람도 잡아준다. 못을 한 바퀴 돌아보고 할망당에 들었다. 섬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곳이다. 입구에 협죽도가 꽃을 피웠다.
음력 정월 대보름이면 할망당에서 풍어제가 열린다. 아침부터 밤까지 제가 진행되며, 마지막은 모형배에 깃발을 꽂고 음식과 돈을 실어 바다로 띄워 보낸다. 재수가 터진 바다를 가서 보낸다.
방사탑 |
제주 텃밭, 우영팟 |
비양도 올레 |
* 보말죽으로 허기를 달래다
비양도 등대길은 호젓해서 좋다. 한림항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한라산도 보인다. 수원, 한수, 옹포, 금능, 협재 등 제주도 서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옛날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등대로 향했다. 이곳도 어김없이 나무로 계단이 만들어져있다.
둘레길에서 500m에 불과해 부담스럽지도 않다. 보리수나무가 빨갛게 익고 있었다. 등대를 앞두고 마을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멈췄다. 오른쪽 신창리 풍력발전단지가 괴기스럽다.
수크령이 발길을 붙잡았던 등대로 가는 길은 헐벗고 황폐하게 바뀌었다.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섬을 오가면서 만들어낸 결과다. 주변에 염소배설물도 뒹군다. 녀석들도 한몫 한듯하다.
10여 년 전에는 비양도에 식당이 하나뿐이었다. 할머니는 물질나간 며느리인지 딸인지를 대신해 애기를 보고 있었다. 섬을 둘러보고 출출해 보말죽을 시켰다. 보행기에 아이를 올려두고 주문한 음식을 만들어 주셨다. 반찬은 배추김치, 부추김치, 깻잎절임 세 가지였다. 지금은 훨씬 세련된 음식이 나오지만 그때 할머니가 만들어준 보말죽 맛보다 덜하다.
그 사이 비양도에도 다양한 먹을거리가 마련되었다. 제주도가 그렇듯이 구쟁기와 보말이 주요 식재료다. 구쟁기는 ‘소라’, 보말은 ‘고둥’의 제주말이다. 구쟁기는 보통 ‘뿔소라’라고 부른다. 구쟁기를 넣은 짬뽕, 짜장이 있고, 보말을 넣어 죽, 칼국수, 떡국, 수제비 등을 만들다. 여기에 옥돔정식도 있다. 할머니집도 말끔하게 단장이 되어 원조할머니집으로 바뀌었다. 메뉴도 보말죽 외에 한치, 전복, 소라, 자리 등 각종물회, 갈치, 고등어, 우럭, 쥐치 등 각종 조림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그 할머니는 살아 계실까, 아이는 초등학생쯤 되었을 것 같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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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올해 단풍은 10월 말 절정 ‘산림단풍 예측지도’ 나왔다 산림청은 23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은행나무의 단풍시기를 담은 올해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청은 해마다 국립수목원,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를 보면 참나무류 다음 달 28일, 단풍나무류 29일, 은행나무 31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대비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국립공원 내장산 서래봉의 단풍이 물든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는 지난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1.3℃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며 위도와 해발고도 등 지리적 요인과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늦더위가 이어져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제공=산림청) 문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042-481-4241),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031-540-8984)
- 한컷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5 예산안’ 도시 문화, 자족기능 확충에 중점을 둔 2025년 행복청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 도시 문화, 자족 기능 확충 ·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 579억 원 · 어린이박물관 운영 - 109억 원 · 공동캠퍼스 운영 - 13억 원 ■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 45억 원 ·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 350억 원 ■ 행복도시 기반시설 구축 ·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평생교육원 건립 - 413억 원 · 국가재난대응시설 건립 - 58억 원· 공공청사, 광역도로 등 기타 - 877억 원
- 건강 대량 조리음식 식중독 예방요령 퍼프린젠스균은 산소를 싫어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한 경우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구체적인예방요령을소개한다. 1. 완전히 익히기 ·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어패류는 85℃) 1분 이상 익히기 2. 가열 조리 후 신속히 냉각, 여러 용기로 나누어 담기 ·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저으면 더 빠르게 냉각 가능 3. 조리된 음식 즉시 제공 · 조리된 상태로 상온에 방치되지 않도록 조리 후 즉시 제공 ·가능한 2시간 이내 섭취 권장·대량 조리 음식을 실온에 방치할 경우, 살아남은 포자가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 4. 보관온도 유지 ·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 이하로 보관 5. 재가열하여 섭취하기 · 보관된 음식 섭취 시 충분히 가열하여(75℃ 이상) 섭취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서울공항 도착 행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보고를 듣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단기취업특강’ 강의 듣고 취업 정보 얻어요! 대학교 고학년이 가장 관심 많은 정보는 대부분 진로와 구직 관련 정보가 아닐까. 나 역시 취업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진로 및 취업, 구직 등에 대한 정보를 여러 곳에서 찾아보고 있다. 진로 및 구직 관련 정보는 취업 관련 누리집과 특강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특강 같은 경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특강이 꽤나 긴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기에 학업과 대외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나에겐 긴 시간을 투자해 수강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단기취업특강을 수강할 수 있는 고용센터 목록. 그러던 와중 고용24에서 지원하고 있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기취업특강은 전국의 다양한 고용센터에서 여러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으로, 구직자들이 구직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강의식 프로그램이다. 구직 정보가 필요한 모든 구직자들은 사전에 신청만 한다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주제의 특강을 선택한 뒤 신청 및 수강하면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짧은 시간 동안 구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쌓아보기로 했다.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기취업특강 카테고리. 프로그램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고용24 포털에 접속한 뒤 취업 지원 카테고리의 구직자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여러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단기취업특강 신청 화면. 그 중에서 단기취업특강을 클릭하면 강의 수강이 가능한 여러 고용센터의 정보가 나오는데, 원하는 고용센터를 고른 뒤 관심 있는 특강을 선택해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을 들으면 되는 방식이다.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짧은 시간 내에 담당자 분의 확인이 이루어지고, 신청 확인이 되면 수강이 가능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수강 가능한 단기취업특강의 종류. 나는 집에서 접근성이 높은 여러 고용센터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되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및 구직자 신용관리 강의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특히 현재는 대학생 신분이지만, 취업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구직 과정에서 신용을 관리하는 방법은 꼭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정했다. 단기취업특강이 진행되는 서울북부고용센터의 모습. 신청을 완료한 뒤 강의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강의 안내 문자가 한 차례 왔고, 강의 당일에 시간 맞춰 고용센터에 방문한 나는 문자로 안내된 내용을 따라 무사히 강의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된 단기취업특강 현장의 모습. 강의실에 들어서니 수많은 수강자들이 강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고, 열정 넘치는 강연자분의 인사와 함께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 내용은 수많은 서민금융 제도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신용에 문제가 생긴 구직자가 어떤 방법으로 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구직자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주셔서 인상 깊었다. 더불어 신용 문제 해결의 경우에도 연체 발생 전과 연체 위기 상황, 그리고 연체가 발생했을 때 등으로 자세히 나누어 설명해 주셔서 문제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시간이었다. 단기취업특강 수강 뒤에 작성하는 설문지. 강의 수강을 마치고 나면 간단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강의 수료를 완료했다는 내용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강의를 다 듣고 나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작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쉬웠고, 앞으로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가 진행된다면 일정을 맞추어 또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기취업특강 수업을 모두 들은 뒤 받을 수 있는 수료증. 강의를 진행해주신 권이천 강사님과도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강의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서민금융제도를 몰라 비싼 금리의 대출을 받아 신용 유지 및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를 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더불어 강의를 들은 수강자들이 신용을 건강하게 관리함과 더불어 경제적 문제가 생겼을 때 이 강의의 내용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달하시기도 했다. 취업을 앞두고 있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 구직 정보를 받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단기취업특강 제도를 통해 부담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 영상 한복과 함께 즐기는 2024 가을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속해온 한복. 올가을, K-궁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에서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