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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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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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기 시작한 3월 말, 신문에서 매우 인상적인 사진 한 장을 보았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한 대형 초상화 앞에 서 있는 사진이다.
사진의 배경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의 전략보건운영센터(Centre for Strategic Health Operations, 약칭 SHOC). 벽에 걸린 초상화 속 인물은 반듯한 정장 차림에 시선을 위로 약간 치켜든 채 결의에 찬 듯한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 주인공은 우리가 한동안 잊고 있던 사람이었다. 국제기구 수장이 된 최초의 한국인, 전 세계의 추앙과 존경을 받았던 인물, 바로 이종욱(1945~2006) 전 WHO 사무총장이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그가 재임 시절 발탁한 인물이었다.
SHOC는 WHO 본부의 핵심이다. 일명 ‘워룸(War Room)’으로 불리는 이곳은 비상상황에서 가동하는 WHO의 핵심 컨트롤 타워다. 365일 24시간 세계의 전염병 정보가 이곳으로 모이고 전문가들이 즉각적인 대응 전략을 세우는 곳이다. 사무실 중앙 대형 모니터의 세계지도에는 실시간으로 각국의 감염병 발생 현황과 의약품과 의료물자 지원 현황이 뜬다.
이 방의 정확한 명칭은 ‘JW Lee SHOC’다. 즉 ‘이종욱 전략보건운영센터’인 것이다. WHO는 왜 이토록 중요한 방에 머리 검은 동양인의 이름을 헌정했을까.
2003년 1월, 이종욱 WHO 결핵국장은 각국에서 추천한 80여 명의 후보와 7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WHO 제6대 사무총장에 선출된다. 아시아인으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였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유행하던 때였다.
그는 취임 두 달 전인 5월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을 경고하며 위기관리 조직을 신속하게 만들도록 지시했다.
“새로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사스 발발로 인한 위기는 WHO가 감염병 창궐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조율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줬다. 사스는 글로벌 질병 감시 체계의 취약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감시와 대응은 아주 신속해야 한다.”
그러나 본부 내부에선 막대한 비용(500만 달러, 60억 원)과 감염병 재발의 불분명함 등을 들어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이 총장은 센터의 중요성을 끝까지 확신하고 밀어붙여 2004년 말 완공했다. 그게 지금의 SHOC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30분 안에 관계자가 모여 회의를 열 수 있다.
사스 후에, 신종플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병 때 이 센터는 전 세계에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코로나19가 닥친 지금의 세상에서도 당연히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현 WHO 사무총장은 이 센터를 떠나지 못한다.
이종욱은 그러나 임기 5년 가운데 2년이 채 못 된 2005년 5월 22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바로 세상을 떴다. WHO 총회 준비에 매달리다 과로로 쓰러진 것이다. 전 세계는 ‘세상에서 가장 큰 의사’를 잃었다며 슬퍼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세계는 위대한 인물 하나를 잃었다”고 추모했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그는 수백만 명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보건 책임자였다”고 기렸다. 그리고 그가 만든 방의 이름 앞에 ‘JW Lee’가 헌정됐다.
그가 이끌던 WHO는 진정한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그는 23년간 WHO에서 일하며 한센병과 결핵과 소아마비, 에이즈, 조류독감 퇴치에 힘쓰며 혁혁한 성과를 냈다. 예방백신국장 시절에는 소아마비 백신을 보급해 재임 1년 만에 유병률을 세계 인구 1만 명당 한 명 이하로 낮췄다. 미국의 저명한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그에게 ‘백신의 황제(Czar of Vaccine)’ 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의 재임 시절 지구상에서 소아마비를 사실상 퇴치한 것은 공중보건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질병의 현장, 의약품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 그에겐 ‘행동하는 사람(Man of Action)’이란 별명이 따라다녔다. 빌 게이츠는 이종욱을 믿고 WHO에 7억 5,000만 달러(약 9,000억 원)를 기부했다. 그는 감염병 대응의 교과서 같은 인물이었으며 오랜만에 나타난 세계의 진정한 보건 리더십이었다.
“동물을 매개체로 하는 가공할 만한 전염병이 조만간 닥쳐올 것이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수백만 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사스는 21세기 최초의 새로운 질병이지만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전 세계 전염병 발생 경보 및 대응 체제를 즉시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생겨날 치명적인 새로운 전염병들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해야 한다.”
그의 예언적 발언들이다. 2005년 10월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저의 경고는 나중에 희생자 숫자가 예상보다 적어 욕을 먹는 한이 있어도 지금 사람들에게 그 위험성을 널리 알려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국가와 정치 지도자는 뒷감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생 자기 명의의 집 한 채 없이 허름한 아파트에서 살았다. “WHO가 쓰는 돈에는 가난한 나라가 낸 분담금도 섞여 있으니 아껴야 한다”며 비행기 일등석을 한 번도 타지 않았다. 보건기구 책임자인 만큼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며 소형 하이브리드차를 몰고 다녔다. 사무총장에게 주어진 거의 모든 특혜를 거절했다.
지금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2003년 9월부터 2년 반 동안 보건복지부에서 WHO 본부에 파견돼 그의 밑에서 일한 사람이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종욱은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가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며 서울대 의대로 다시 진학했다. 1976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러 경기도 안양의 성라자로마을에 갔다가 이곳에서 자원봉사하던 일본 여성 가부라키 레이코(鏑木玲子)를 만나 청혼에 성공했다.
1979년 미국 유학을 떠나 하와이주립대 대학원에서 공중보건학을 공부했다. 1983년부터 남태평양 사모아에서 가난한 환자들을 돌봤고 피지의 WHO 남태평양 지역사무처에서도 일했다. ‘아시아의 슈바이처’로 불린 그를 WHO가 제네바 본부로 불러들였다. 본부에서 중요한 보직들을 맡으면서 그는 곧바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가 간 지 14년, 그가 경고한 대로 전대미문의 바이러스 앞에서 WHO의 리더십이 불신을 받고 흔들리고 있다. 그 핵심에 미국 최대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에의 사퇴 청원이 100만 명을 넘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직전까지 소극적 태도와 늑장 대응,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을 두둔하고 중국의 기여금에 휘둘리는 태도, 정치적 편향 발언 등 갖가지 잡음과 논란을 일으켰다.
그래서 일찍 세상을 떠난 이종욱이 더욱 그립다.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진작 예상하고 착실하게 준비해온 그가 아쉽다. 전문성과 리더십과 추진력과 인간적 소탈함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존경받던 그가 살아있다면 어땠을까. 물론 아직도 WHO 사무총장은 아니겠지만 불과 75세밖에 안 됐을 그가 지구촌과 그리고 조국 대한민국에 큰 힘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고개를 든다.
우리나라 의료진의 불철주야 노고에 고개를 숙인다. 방역당국의 지침을 잘 따른 착한 국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굳게 믿는다. 세계적 모델이 된 우수한 K방역에 찬사를 보낸다. 정 본부장을 WHO 사무총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어찌 보면 이 모든 뿌리가 바로 이종욱부터 시작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종욱, 기억에서 잊힌 그를, 그의 자세와 정신을 2020년 오늘 소환하고 싶다.
◆ 한기봉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
한국일보에서 30년간 기자를 했다. 파리특파원, 국제부장, 문화부장, 주간한국 편집장, 인터넷한국일보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로 언론과 글쓰기를 강의했고, 언론중재위원을 지냈다. hkb8210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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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지역 창업 허브 ‘스타트업 파크’ 올해 1곳 추가 조성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창업지원기관등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지역에 1곳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100개 이상의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유관 혁신지원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연계 가능한 대규모 창업 인프라다. 지난 2019년 이후 모두 4개의 스타트업 파크가 개소 및 조성 중이다. 올해 조성하는 스타트업 파크는 중기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바와 같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창업 공간 구성에서 지역창업생태계 기반으로 정책 방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 미래 산업과 연계한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지역 성장 여건에 맞춰 서울 팁스타운 등 도심형과 포항 테크노밸리 등 산업생태계형으로 구분하고,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향식으로 계획을 주도한다. 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구축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 공간과 창업 프로그램의 결합이라는 기존의 틀을 넘어, 해당 도시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등과 연계, 상업·문화·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나간다. 아울러,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청년과 혁신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 마중물뿐만 아니라,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 중기부-지자체가 운영 과정에서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신청 대상은 광역 지자체로 창업기획자(대표협력기관), 대학·연구기관, 기업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올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5억 원을 지원하고, 내년 이후에는 건축비로 121억 원을 지원하며, 지자체가 국비에 지방비를 1:1 매칭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최종 선정지역은 창업 전문가,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신청·접수는 오는 20부터 다음 달 16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https://www.bojo.g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실 창업생태계과(044-204-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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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이것만 먹으면 탈모치료?…온라인 허위 광고 주의하세요! 온라인에서 탈모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제품의 유통이 많아짐에 따라 허위·과대·부당광고의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2월 온라인쇼핑몰, SNS, 블로그, 중고마켓 등을 대상으로 탈모와 관련된 식품, 의료제품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와 허위·과대·부당광고 등 622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 조치하고 반복 위반업체의 경우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적발된 광고는 ▲(식품) 탈모 예방, 탈모에 좋은, 탈모약 등과 같이 치료 효과를 내세운 광고 ▲(의약품) 탈모 치료용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알선한 광고 ▲(화장품) 탈모 치료, 탈모 예방, 모발 증가, 양모, 두피염증 완화 등과 같이 의약품처럼 광고 ▲(의료기기) 불법 해외 구매대행 또는 공산품을 의료기기처럼 광고한 사례 등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식품, 의료제품 등을 구매할 때 허위·과대·부당광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내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 탈모 관련 제품을 구매하거나 사용 시주의사항을 알아본다. ▲ 식품 등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식품, 건강기능식품 중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은 없다. 따라서 탈모와 관련하여 검증되지 않은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 의약품 탈모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과 기능성화장품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탈모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처방과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으로 의약품을 복용·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기대한 효능·효과가 아닌 부작용 위험성이 우려되므로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 ▲ 화장품 식약처는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 등의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정하고 있다. 이중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다. 기능성화장품이라도 탈모 증상을 완화할 뿐, 치료 효과나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양모·발모·육모 등은 검증된 바 없으므로, 과장해서 광고하는 제품은 절대로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 의료기기 탈모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 정보는 의료기기안심책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탈모 치료에 의료기기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허가(인증/신고)된 의료기기를 구매·사용해야 한다. ▲해외직구·구매 대행 이용 해외에서 탈모 예방·치료를 내세우는 의료기기를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의료기기법」위반이며, 해당 제품은 식약처에서 허가(인증/신고)되어 정식으로 수입한 의료기기와 달리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고 사용 시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물품별 정보 확인 누리집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 의약품, 기능성화장품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 의약품 등 정보검색 의료기기 :의료기기안심책방(emedi.mfds.go.kr) ▶ 알기 쉬운 의료기기 검색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환경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에게 온 보물, ‘뮷즈’ 갖고 싶다~ 언제부터였을까.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눈이 즐겁기 시작했다. 전시 때문만은 아니었다. 전시를 보고 나면 으레 들렀던 박물관 상품관 덕분이었다. 형형색색, 각양각색의 기념품들이 항상 엽서만 사고 나오던 나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상품관을 쭉 한 번 둘러보면 전시를 또 하나 본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에 위치한 박물관 대표 상품관. 처음으로 기억에 남은 박물관 상품은 가례도감의궤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3단 자동우산이다.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보존된 의궤처럼 화려한 색상이 인상적인 우산이다. 그때는 뮷즈라는 이름이 탄생하기 전이었다. 이미 뮷즈가 생기기 전부터 박물관 상품에 대한 입소문이 나있었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 상품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강화시키기 위해 2022년 1월 뮷즈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 낯선 이름의 뮷즈는 뮤지엄 굿즈(Museum Goods), 말 그대로 박물관 상품을 말한다. 봄을 맞이하여 2024 봄 기획전 뮷즈로 물들이는 새봄이 봄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뮷즈는 특히 MZ세대를 사로잡았다. 그동안 젊은 세대에게 고리타분하다고 여겨졌던 박물관과 박물관 상품은 이제 핫하고 힙한 것이 되었다. 차가운 음료가 담기면 얼굴이 붉게 물드는 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세트는 3월 예약 주문 판매가 벌써 완료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나 보던 품절 대란과 완판 현상을 뮷즈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보게 된 것이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2023 뮷즈 공모 선정작취객선비 3인방 변색 잔세트.(출처=뮷즈 공식 홈페이지) 뮷즈의 인기는 한국 MZ세대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에까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에 가 보니 수첩 여러 개를 포함하여 수십 가지 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보았다. 10년 전에는인사동에 들러 열쇠고리와 책갈피를 구매하는 일이 나의 출국 전 루틴이었는데 이제는 박물관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 2023 하반기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제작된 상품들. 뮷즈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박물관 전시로 이어진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뮷즈가 박물관 소장품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한 기념품 혹은 장식용품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버무린 소장품을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물건으로 재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개인과 기업이 참가하는 뮷즈 정기 공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의 협업, 여성 공예 작가 협업 등 외부 제작 및 기획 루트도 열어놓아 누구나 일상에서 박물관 유물을 즐길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특별전시실 상품관은 특별전시 주제와 연관된 상품을 구성하여 특별전시 기간에만 운영한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특별전시를 관람하였다. 국사 수업시간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영조와 정조의 탕평정치에 밑받침이 된 글과 그림의 힘을 조명한 전시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개인 소장품 등 54건 88점이 3월 10일까지 관람객들을 만났다. 이전시품 역시 뮷즈로 새롭게 태어났다. 사수도의 청룡을 모티브로 제작한 명함집. 사수도의 청룡을 모티브로 제작한 양장수첩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모티브로 한 2개의 상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사도세자 무덤을 수원 현륭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기록한 의궤인 사수도에 수록된 청룡에서 따온 양장수첩과 명함집이었다. 명함집의 나전칠기 무늬와 아름다운 푸른색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신친정계첩을 모티브로 한 자개마우스도 탐이 났다. 조금만 저렴했으면 전부 다 구매했을지도 모르겠다. 영조가 창덕궁 어수당에서 관원들의 인사평가를 하는 장면을 그린 무신친정계첩. 무신친정계첩을 모티브로 제작한 자개마우스. 마지막으로 박물관을 좀 더 특별하게 보기 위한 방법! 박물관은 전시품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전시품을 교체하는 등 다양한 유물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자 하지만 상설전시는 어쩐지 그게 그것 같기도 하다. 그럴 때 뮷즈를 활용해 보자.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뮷즈로 재탄생한 전시품을 찾아보는 것이다. 쏠쏠한 재미와 함께 능동적으로 유물을 향유하고 습득할 때, 항상 비슷하게만 느껴졌던 박물관과 문화유산이 또 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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