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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지원동기’

○○○/국가직 일반행정직 9급(2018년 합격)

○○○ 2018.12.18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시작하며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도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합격자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의 수기들을 참고하며 수험생활을 계획하고 1년간 그 생활을 해냈기에 이제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공시 입문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이 수기를 작성합니다. 공부방법은 다른 훌륭한 수기에 비해 부족합니다.

중요한 것은 합격자의 방법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다양한 수기를 살펴보시고 이런저런 방법 중 괜찮아 보이는 방법들을 몇 개 골라서 수험생활 초반에 이리저리 방법을 바꿔가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합격수기도 본인에게 맞는 것만 취사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시험 지원 동기에 대한 고민

♣ 시험준비

초시생이라면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안 올 것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해야겠지만 다음의 것은 생각해 두지 않으면 초반에 이리저리 공부습관이 계속 바뀌게 되니 한번 생각해 두시면 초반부터 흔들리지 않고 공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원동기

특별한 지원동기가 없으신 분들이 많겠지만 자신만의 공무원 시험 지원동기가 무엇인지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시간이 있을 때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지원동기가 없더라도 붙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동기가 있다면 수험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직렬과 응시지역

공무원에는 정말 많은 직렬이 있습니다. 직렬과 응시지역에 따라 합격 컷도 천차만별이고, 선택과목의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특정한 직렬만을 응시하겠다는 분들이 아니라면 잘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의 기본실력, 수험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기간 등의 현실적인 조건들을 고려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선택과목

일반행정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수학과 과학을 제외한 행정법, 행정학, 사회 중 두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적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행정법, 사회를 선택했고, 행정학은 입문강의 20강 정도만 들었습니다.

먼저 행정학은 암기할 것이 많으나 실제 시험에서 문제 푸는 시간이 제일 적게 걸립니다. 이와 반대로 사회는 암기할 것은 적으나 시간이 세 과목 중 가장 많이 걸립니다. 행정법은 행정학과 사회의 중간 정도로 보시면 되지만 법 과목이라서 처음 배우는 것이 힘이 듭니다.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합으로 1순위는 행정학&사회, 2순위 행정법&행정학, 3순위가 행정법&사회입니다. 9급만 준비하시는 분들은 행정학&사회를 가장 많이 선택하시는 것 같습니다.

공부환경

먼저 공부 장소는 집, 독서실,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많이 있습니다. 공부 장소를 선택하실 때는 식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집과의 거리, 공부 분위기 등 본인이 공부할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모두 고려해보세요. 

공부 장소도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한 번 해보시고, 독서실도 하루 가보고, 도서관도 하루 경험해 보셔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시기 전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 장소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고려할 것은 공부하는 시간대입니다. 이 부분도 개인마다 공부가 잘되는 시간이 있습니다만 공무원 시험은 항상 토요일 오전입니다. 되도록 오전에 깨어 있으신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일어나서 공부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억지로 아침에 할 바에는 자신이 원하는 공부시간대에 하시는 게 낫습니다. 그러나 시험이 가까워져 온다면 억지로라도 최소한 2주 전 정도에는 시험시간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세요.

공부계획

저는 계획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 주에는 세우는 주보다 덜 공부하고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잘해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하루하루 계획대로 실천하는 방법이 공부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획은 그때마다 바뀌게 되니 본격적으로 시작하시기 전에 큰 흐름만 계획하되 시험 치기 한 달 전까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반복만 할 수 있도록 계획하세요.

예시를 알려드리면 7~9월까지 개념강의, 10~12월까지 기출, 1~2월까지 모의고사 및 마무리, 3월부터 시험 전날까지 단권화한 기본서 반복하기 정도로 생각하세요.

일단 이 정도로 간략하게 큰 계획을 잡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고 나서 실제로 공부를 시작하시고 계획을 점차 수정해 나가세요.

과목별 공부순서

일단 영어부터 시작하신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영어나 국어의 문학, 비문학 같은 장기간 꾸준히 해야 하는 것들을 먼저 시작하시고 생각하고 암기 과목들은 조금 천천히 시작하세요.

7월부터 시작하신다고 가정한다면 영어, 국어, 한국사를 먼저 시작해 강의를 들으면서 9월 초, 중반까지 끝내고 그 뒤 선택과목을 시작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하루에 몇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도 중요한데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저의 경우에는 초반에는 하루에 하나씩 하다가 후반(1월 이후)에는 전 과목을 하루에 나눠서 했습니다.

회독이란

처음 입문하시면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바로 ‘회독’일 것입니다. 사실 ‘회독’이라는 것은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보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기본서를 그냥 훑듯이 봐도 1회독이고, 다른 사람은 백지에 생각나는 대로 암기한 것들을 떠올려가며 보는 것도 1회독입니다. 회독의 의미에 집착하지 마시고 ‘기본서를 꾸준히 반복해서 본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원에서 모의고사 보는 모습.

♣ 고민거리

학원 모의고사

모의고사를 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의고사는 단지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부방법이 맞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점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자신의 과목별, 혹은 전체 백분위가 꾸준히 상승하는지 그것만 보시면 됩니다. 백분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방법이 옳다는 것이고 변함이 없거나 떨어졌다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험문제 푸는 순서

가장 보편적으로 공시생들이 시험문제를 푸는 순서는 국어-한국사-선택과목-영어 순입니다. 아무래도 시험지를 받으면 맨 처음 국어가 있고 영어는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리니 이 순서로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보실 때 다양한 순서들로 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문제를 풀 때 확실하지 않은 문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시해 두세요. 다시 보실 때 그 문제만 다시 풀고 나머지는 바로 표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냥 평범하게 V자 표시를 했습니다.

운동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떤 방법으로든 공부에 영향이 가지 않을 정도로는 조금씩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앉아만 있으시니 후반에 건강에 관한 고민 글 같은 것을 올리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소소하게 산책하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세요.

강의에 의존해도 될까?

저는 수험생활 후반부로 갈수록 강의를 보지 않았습니다만 강의에 의존해 공부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강의의존형 합격자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경쟁자의 공부시간

‘다른 사람은 얼마나 할까?’, ‘내가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당연히 인간이라면 드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쓸모없는 생각입니다. 수기를 보다 보면 절대적인 공부시간도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의 효율, 집중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시면 됩니다.

슬럼프

이상하게 똑같은 생활을 해도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쉬십시오. 공부는 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쉬면서 하신다면 긴 슬럼프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긴 슬럼프가 오셔도 방법은 마찬가지입니다. 휴식해야 합니다.

공부과목 수험서.

♣ 전체적인 공부방법

기본적인 저만의 커리큘럼입니다. 시험은 기출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기본서 회독도 중요하기는 합니다만 기본서에는 정말 잘 나오는 내용, 1~2년에 한 번씩 나오는 내용, 정말 1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내용, 절대 나오지 않을 내용, 선생님들이 예측하는 내용 등 모두 있습니다.

처음 공시에 입문해서 기본서를 보면 ‘내용이 뭐 이렇게 많지?’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중요한 것을 가려내고 꾸준히 반복해야 합니다. 그걸 위한 것이 바로 기출입니다.

개념강의를 보시되 너무 지체하지 마시고 기출로 빨리 넘어가 풀어보세요. 개념을 숙지 후 기출을 푸시면 절반 혹은 그 이하만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신경 쓰지 마시고 다시 기본서를 보세요. 그러면 이제 처음 볼 때와는 달리 어느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고 어느 부분이 중요하지 않은 부분인지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 뒤 다시 기출을 보시고 다시 기본서를 보는 형식으로 반복하세요.

다만 기출을 푸실 때는 한두 번 보고 말 것이 아니라 최대한 회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답을 표시하지 마시고 어떤 방식으로든지 반복할 수 있도록 공부하세요. 저는 지문 하나하나를 OX 퀴즈 풀듯이 보면서 모르는 지문은 표시한 뒤 다음에 볼 때는 그것들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공부한 것을 한 곳에 수렴하라는 것입니다. 어디든 좋습니다만 기본서가 가장 이상적이고 기본서를 추려낸 마무리용 책도 괜찮습니다. 공무원 시험은 결국 암기입니다. 그리고 암기하는 방법은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내가 공부한 흔적이 여기저기 퍼져 있다면 그것을 다 챙겨서 반복하기 힘듭니다. 여러분이 공부한 모든 것을 한 곳에 수렴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 끝내며

저의 수기는 말 그대로 입문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입니다.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처음 시작하면 뭐가 궁금하고 고민일까?’라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최대한 다른 수기에서 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풀어내려고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초심을 잃지 마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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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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