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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위한 전략적인 수험생활 11가지

○○○/지방직 교육행정직 9급(2015년 합격)

○○○ 2019.08.16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지방직 교육행정직(일반직)에 합격,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박OO입니다.

처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합격자들의 공부방법과 조언에 대한 글을 읽고 힘을 얻었기에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을 예비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됐습니다.

시중에 좋은 강의와 교재들이 많고, 각자가 공부방법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저는 몸소 실천했던 합격을 위한 수험생활에 대해서 조언 드리고자 합니다.

공부하는 모습
 

♣ 수험생활 팁

1. 실험정신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험을 위해서는 수험 시작 초반에 공부가 최적화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최대한 빨리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는 도서관, 학원, 독서실 중 어디서 잘 되는지, 어느 시간에 공부가 잘 되는지 등 공부와 관련된 요소들을 먼저 잘 파악해야 합니다.

2. 잠 

잠을 줄여서 공부를 더 해보겠다고 하시겠지만, 잠을 너무 줄이면 집중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저도 잠을 줄여도 보고, 많이도 자보았으나 결론은 개인차는 있겠지만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한 것이 공부 효율성이 가장 좋았습니다.

3. 깨어있는 모든 시간 활용

최대한 모든 시간을 수험에 집중해서 빠르게 합격을 하는 것이 모든 수험생이 원하는 바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마다 생활패턴이 다르므로 빨리 효율적인 수험패턴을 만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가급적 공부하기 전날에 모든 준비를 해놓고, 아침에 공부하러 가는 동선과 시간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그리고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러 가기까지의 동선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전날 밤에 미리 다음날 입고 갈 옷과 가방을 챙겨놓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강의를 들으면서 씻었습니다. 아침 식사로 바나나 2개, 우유나 커피를 들고 나갔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들었고, 바나나를 먹으며 아침 식사 시간을 줄였습니다.

이동하면서 항상 강의를 듣거나 책을 들고 다니면서 봤습니다. 책을 보다가 음료수를 마실 때에도 고개가 뒤로 젖혀져 잠시 책을 못 보게 되는 그 몇 초의 시간까지도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시선은 책에 고정하고 음료수에 빨대를 꼽고 마시면서 공부했습니다. 또 집에 와서 잠들기 직전까지 책을 보다가 스탠드를 끄고 잤습니다. 모든 시간들을 잘 활용해서 아낀 것이 저에겐 큰 효과였다고 생각합니다.

4. 공부시간

공부시간과 스케줄은 가급적 꾸준하게 변동 없이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공부가 잘 된다고 어떤 날은 왕창하고, 어떤 날은 아예 안 하면 수험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절대 공부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버티셔야 합니다.

쉬는 날도 일정하게 정해서 쉬시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모든 강의진도가 끝나고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스톱워치로 공부하는 시간만 체크했고, 순수 공부시간은 평균 하루 10~12시간까지 했습니다. 일주일에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하루는 거의 규칙적으로 쉬었습니다. 정말 시험이 임박했을 때는 안 쉬었습니다.

5. 강의 

강의는 처음에 들을 때 올인원 강의로 한 번에 집중해서 들으시고, 그 다음부터의 강의는 활용하는 것이지 계속 강의에 의존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듣는 것을 공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강의만 듣다보면 자신만의 공부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필수로 확보하길 권유합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그 시간이 계속 쌓여야 좋은 점수도 나올 수 있습니다. 

붙임쪽지

6. 붙임쪽지 활용 

전 과목 모두 안 외워지는 부분들을 붙임쪽지에 수시로 써서 나중에 노트 한 권에 모아 붙였습니다. 붙임쪽지가 제 오답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 외워지는 부분은 붙임쪽지에 써서 외우고 또 외우고, 외운 것은 떼어버리고 했습니다.

따라서 따로 오답노트를 하지 않고도 그때그때 정리해서 붙이니까 편했습니다. 오답노트 정리가 부담스러우시면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7. 핸드폰(연락) 

공시생활은 혼자 견디셔야 합니다. 결국 시험장에 혼자 들어가서 누구도 시험을 대신 치르지 못하니 온전히 자신의 몫이라 그렇습니다. 저 역시 일 년 동안 모든 연락을 두절한 후 제일 친한 친구 결혼식도 가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했지만 번호를 바꾸고 철저히 혼자서 지냈습니다. 스마트폰을 유지한 이유는 강의나 음악을 듣기 때문이었고, 메신저 사용이나 연락은 거의 안 했습니다. 모든 에너지는 공부하는데 쏟았습니다.

8. 스터디

스터디를 할지 말지에 대해 냉정하게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터디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같이 모여 공부 좀 하고, 밥도 먹고 하다보면 시간이 은근히 걸리고, 친해지면 시간뿐만 아니라 감정 소모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수험생은 공부가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초반에 한번 영단어 테스트만 간단히 보는 스터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진도 마치고 혼자 공부하기 시작한 뒤로는 스터디를 안 했습니다. 테스트가 필요하다면 혼자 만들어서 셀프테스트를 했습니다. 만일 스터디를 하신다면 간단히 테스트만 보고 헤어지는 그런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9. 가산점

요즘 시험은 정말 치열하기 때문에 소수점 차로 떨어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혹시라도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가산점은 미리 따두실 것을 권장합니다. 가산점이 있으면 아무래도 심적으로 더 든든하고, 동점대라면 합격하실 수 있는 무기가 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공시 시작하기 전에 따 두었던 기사자격증이 있어서 1점의 가산점을 획득하고 시작하니 심적으로 훨씬 더 수월했습니다.

10. 합격 목표

앞으로 계속 준비하시면서 목표를 정하게 되시면 흔들리지 마시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빨리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격하면 평생직장이므로 자신이 원하는 일인가에 대한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목표는 서울시 일반행정직과 지방직 교육행정직이었습니다. 국가직 세무직 선발인원에 대한 발표가 났을 때 심적으로 동요가 많이 됐습니다. 수학적으로 전혀 적성이 맞지 않는 제가 ‘많이 뽑는다는 말에 흔들려 선택과목을 다른 과목으로 하고 세무직 시험을 쳐야하나’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을 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공부했습니다. 국가직을 치르고 세무직 합격선 이상의 점수가 나왔었지만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렇게 제가 원하는 곳에서 즐겁게 근무하고 있으니 정말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축하

11. 슬럼프

공부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확실하게 느낀 것은 누구나 다 슬럼프가 온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행히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맘 편히 쉬었고,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이어서 슬럼프를 덜 겪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회사를 다니면서 더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면서 극복해나갔습니다.

저에게도 물론 국가직과 서울시 시험 치고 나서 큰 슬럼프가 한두 번 정도 왔었습니다. 몸이 아프고 일어날 수 없었고, 어떻게 합격할지, 해낼 수 있을지 불안해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공시를 시작할 때도 주변에서 만류했기에 지금 제가 잘하는 것일까 무척 불안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외롭고 힘들었지만 버티고 또 버텼습니다. 이왕 하는 거 최선을 다해 할 만큼 하고, 안 되면 미련 없이 버리자는 심정으로 했습니다.

합격하던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머니께서 평소에는 저를 믿으셨지만 공시는 힘들다고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합격한 뒤에는 반대한 것이 미안했다고, 또 잘 해내서 장하다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연락 못했던 친구들과 지인들도 합격소식에 언제 연락 안 했냐는 듯 반가워했습니다.

수험생은 누구나 이런 과정을 겪나봅니다. 합격하면서 다시 조금씩 제 삶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람도 건강도 말입니다.

지금 힘드시겠지만 다 그 과정을 거쳐서 어느새 보면 합격해 있다고들 합니다. 힘드시면 잠시 쉬시면서 자신을 다독여 주시고 또 칭찬해 주세요. ‘나는 정말 잘하고 있고, 조금만 더 힘내자!’라고요.

♣ 마치며

‘시작하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모든 열정을 부어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원하던 교육행정직에 합격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하시면 그 시기가 다를 뿐 저처럼 곧 모두에게 ‘합격의 순간’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제게 찾아왔던 시험의 행운을 여러분과 나누고,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꼭 최종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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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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