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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도시 지정제도 도입…지자체 단위 고령친화 정책 본격화
고령친화도시 지정 기준과 절차, 유효기간과 지원·취소 규정을 담은 '노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령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지정 기준과 절차, 사후관리 및 지원 체계를 제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고령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노인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노인의 역량 강화와 돌봄·안전,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31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 올림픽'에서 어르신들이 기차놀이를 하고 있다. 2025.10.31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개정 시행령에 따라 고령친화도시로 지정받으려는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와 전담 인력 등 기반을 갖추고, 노인 참여 촉진과 역량 강화, 돌봄·안전 및 건강한 노후생활과 관련한 사업 추진 실적,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 등 지정 기준에 적합한 서류를 마련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청해야 한다.
고령친화도시 지정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정 지방자치단체에 교육과 자문, 협력체계 구축,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지정 이후에는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지정받은 지방자치단체장은 매년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의 이행 결과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받은 경우에는 지정을 취소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조성계획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도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지정 또는 지정 취소 사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알리고 보건복지부 누리집에 공개한다.
보건복지부는 고령친화도시 지정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세부 지침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고령 친화 정책 운영을 유도하고, 노인의 정책 참여 확대와 돌봄·안전·건강 분야의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고령친화도시 지정을 통해 노인의 관점과 수요가 지역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지역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노인정책과(044-202-3456)
2026.01.13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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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식품 안전 의심된다면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성분이 포함된 해외직구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매 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 이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안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누리집은 2021년부터 관계 기관에 흩어져 있던 해외직구식품 안전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해외직구식품올바로 누리집 화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는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성분 정보, 위해식품 차단 목록, 해외직구식품 안전 정보 등이 담겨 있다.
소비자는 제품명이나 성분명을 검색해 위해성분 포함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 이용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접속자는 2023년 30만 명에서 2024년 40만 명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89만 명을 기록했다.
식약처는 올해 더 많은 국민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해외직구식품이 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되는 점을 고려해 구글과 카카오톡에 직접 광고를 실시한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사진 업로드나 제품명 검색만으로 위해식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올바로 웹앱'을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국민 안심 식탁을 위한 AI 수입식품 검사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된다.
아울러 수입식품등 인터넷 구매 대행업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소비자에게 구매 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확인을 안내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이 추진된다.
20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직구 물품들이 쌓여있다. 2025.11.20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 구매 시 효능·효과를 과도하게 광고하는 제품에 주의하고, 구매 전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제품과 성분 정보를 검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반입이 차단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있거나 소비자 관심이 높은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 고도화를 통해 안전한 해외직구식품 구매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043-719-6256)
2026.01.13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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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청년 전문가 연수 참가자 모집…선발인원 10명으로 늘려
교육부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에서의 실무 연수를 지원하는 '2026년 유네스코 청년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U-STEP)' 참가자를 오는 2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청년들이 국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 특히 올해는 선발 인원을 10명으로 늘려 보다 많은 청년들이 국제기구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2025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4명의 청년이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연수에 참여한 바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누리집
이번에 선발하는 참가자들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와 태국 방콕의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에서 6개월간 실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원 분야는 교육정책, 디지털 전환, 학습 데이터, 생태·환경, 문화유산 등이며 지원 자격은 '청년기본법'에 따른 만 19세~만 34세의 청년이다.
아울러 각 업무의 특성에 따라 분야별로 어학점수, 관련 전공 분야 학력 및 경험 등이 요구된다.
한편 지원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누리집(unesco.or.kr)에서 접수받고, 이후 국내 심사와 유네스코의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이에 선발된 참가자는 3월부터 4월까지 사전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유네스코에서 실무 연수를 하는데 연수 일정은 분야별로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2026년 유네스코 청년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 모집 포스터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국제기구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세계와 함께 협력하는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이 사업을 계기로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국제적 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 국제교육정책담당관(044-203-6762),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네트워크사업실(02-6958-4162)
2026.01.13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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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 '핵심광물 재무장관회의' 참석…재자원화 중요성 강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재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핵심광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기획재정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G7 및 호주·인도·멕시코·EC 등 회의 참석 국가들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취약성을 빠르게 극복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동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미국은 구체적 행동과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디커플링(decoupling)보다는 디리스킹(derisking)을 추진함으로써 각국이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제고할 것을 촉구했다.
구 부총리는 오픈세션에서 핵심광물 정제·가공 역량이 우수한 우리 기업들을 소개하며 국가 간 비교우위를 통한 글로벌 가치사슬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하는 한편, 공급망 안정성 회복을 위한 핵심광물 재자원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이 구체적인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핵심광물 관련 자원 부국인 캐나다, 호주 등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한국과의 정·제련 및 재자원화 관련 기술 협력이 필요함을 강력히 요청했다.
문의 : 재정경제부 공급망정책담당관(044-215-7870)
2026.01.13
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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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뽑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 공모 시작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건축 설계공모에 착수했다.
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국격을 높이고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사적 건축물로 만들기 위해 품격 있는 디자인, 대통령과 참모들 간의 소통 강화 등 국정 효율성 제고, 최고 수준의 보안과 국민 소통과의 조화 등을 설계 주안점으로 제시했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 관저, 위기관리센터 및 업무시설·국민소통시설을 포함하는 연면적 4만㎡ 규모의 대통령 세종집무실에 대한 건축설계안을 제안받게 되며, 추가로 향후 대통령 집무실 전체 이전 등에 따른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단계적 건축방안까지 제안받을 계획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좌측 상단 원수산 아래 구역)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최종 당선작.(사진=행복청 제공)
설계공모 공고에 따라 이달에 현장 설명회, 오는 4월 작품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4월 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자에게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기본 및 실시설계권(12개월, 111억 원)이 주어진다.
작품심사는 1, 2차에 나눠 진행하며 공모는 국민의 목소리가 설계안 선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작년에 시행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에 도입했던 '국민참여투표' 방식을 보완해 진행된다.
국민참여투표는 2차 심사 진출작 5개를 대상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자료의 내용과 양을 풍부하게 제공해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투표 1위 작품은 2차 심사 시 최종 결선투표에 포함되도록 하여 국민의 의사 반영을 보다 강화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 설계공모 포스터(이미지=행복청 제공)
강주엽 행복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공모는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우리 국격에 걸맞은 국민적 자긍심과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제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통령집무실과(044-200-3353)
2026.01.13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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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비행시험 성공적 완료…하반기 실전 배치
방위사업청은 국내 독자 기술로 완성한 4.5세대 전투기 KF-21 개발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우리 공군력 강화와 항공산업 도약의 새로운 이정표로, KF-21 보라매가 실제 하늘에서 활약하며 우리의 영공을 지킬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17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에서 공군 KF-21 전투기가 화려한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7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년 4월 시제기 출고식 이후 국방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 수많은 도전 과제를 극복해오며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시제 4호기의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마쳤다.
42개월 동안 총 1600여 회 비행시험을 단 한 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1만 3000여 개에 달하는 시험 조건을 통해 비행 안정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해군, 해양경찰청의 협조로 해상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공대공 무장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극한 자세 비행에서의 제어 능력 회복 등 고난도 시험도 실시함으로써 4.5세대급 전투기로서의 실전 임무 수행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함으로써 시험의 효율성과 범위를 크게 향상시켰고,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달성했다.
방사청은 올해 상반기 중 KF-21의 체계개발을 종료하고, 하반기부터 KF-21 양산기를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KF-21이 실전 배치되면 대한민국 공군은 독자 개발한 최신 4.5세대 전투기를 보유함으로써 영공 방위 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미래 공중전 대비 역량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지난 7일 직접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KF-21의 내부 장비 등을 둘러봤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KF-21은 우리 항공 기술력의 결정체로, 세계 시장에서 최첨단 전투기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사청은 추가 무장시험과 양산, 전력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 한국형전투기총괄계약팀(02-2079-5690)
2026.01.13
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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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유통구조 전면 개편…유통비 절감·가격 투명성 강화
정부가 축산물 산지 가격 하락이 소비자 물가에 즉각 반영되지 않는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에 대한 전면 개편에 나선다.
도축부터 가공, 판매까지 이어지는 유통 단계를 일원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한우 사육 기간 단축과 돼지 경매 비중 확대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합리적인 가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유통단계 효율화, 거래가격 공개 확대, 사육 방식 개선,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K-농정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산자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논의를 거쳐 유통단계 비효율을 개선하고 생산비를 낮추는 4대 중점 과제와 10개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 한우 유통 효율화와 사육 방식 개선으로 생산비 절감
농협 공판장(부천·음성·고령·나주) 내 한우고기 직접 가공 비중을 현재 32% 수준에서 2030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한다.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농협 부천복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와 군납 등 분산된 농협 유통 기능을 일원화해 상장수수료, 운반비, 가공도급비 등 유통 원가를 최대 10%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한우 품목조합 등 생산자단체형 직거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 '여기고기'를 통해 매장별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사례집 제작과 홍보를 병행한다.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판매장, TMR 제조시설, 가공장 등 관련 시설과 운영자금도 우선 지원한다.
한우 도·소매가격 연동성 강화를 위해서는 전국 하나로마트에 도매가격 변동을 반영한 권장 소비자가격을 제시하고 가격 조정이 빠르게 이뤄지도록 판매장 수도 확대한다.
하나로마트 판매장은 현재 980개소에서 2030년 1,200개소로, 한우프라자는 192개소에서 210개소로 늘린다.
아울러 고비용·장기 사육 위주의 한우 사육 방식을 개선해 사육 기간을 현행 평균 32개월에서 28개월로 단축하도록 유도한다.
사육 기간을 줄이는 농가에는 우량 정액 우선 배정, 유전체 분석 지원, 맞춤형 사양관리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제공해 사료비 등 생산비를 약 10% 절감하도록 뒷받침한다.
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정육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2025.6.4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돼지 거래가격 공개 확대와 삼겹살 규격 개선
돼지 거래가격의 대표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매시장을 현재 10개소에서 2030년까지 12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경매도 함께 활성화한다.
농가가 경매 출하 시에는 사료자금을, 가공업체가 경매 물량 구매 시에는 원료 구매자금을 우선 지원해 경매 비율을 현재 4.5%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가공업체의 돼지 정산·구입가격은 조사·공개해 농가와 업체가 거래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관련 내용은 '축산물 유통법' 개정을 통해 제도화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참여 업체 20개소 이상을 확보해 돼지 거래물량 기준 40% 수준까지 공개를 확대한다.
과지방 삼겹살 문제 개선을 위해 1+등급 삼겹살의 지방 비율 기준을 기존 22~42%에서 25~40%로 조정하고, 과지방 부위는 '돈차돌' 등 별도 명칭으로 구분해 유통한다.
또한 품종·사양기술·육질 등을 차별화한 생산자단체와 지역을 지정하는 '생산관리 인증제'를 도입하고,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비해 노후 시설 개·보수와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도 지원한다.
◆ 닭고기·계란 가격 조사 체계 개선과 등급제 활성화
닭고기는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해 기존 생닭 1마리 기준 가격 조사에서 절단육·가슴살 등 부분육 가격 조사로 전환한다.
계란은 특란과 대란 가격을 물량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함으로써 계절적 생산량 변화로 인한 가격 왜곡을 완화한다.
표본수 조정과 데이터 검증을 거쳐 국가데이터처와 협의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출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계란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농가와 유통상인 간 표준거래계약서 작성을 제도화하고, 산지가격 조사·발표를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일원화한다.
생산자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계란 산업발전 협의체'를 운영해 재고 물량과 수급 전망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나 명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액란 등 가공란 시설 설치를 지원해 가격 변동을 완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계란 껍데기에는 품질 등급 판정 결과를 '1+·1·2등급'으로 표기하고, 중량 규격 명칭도 기존 왕·특·대·중·소에서 2XL·XL·L·M·S로 개선한다.
◆ 온라인 거래 확대와 가격 경쟁 촉진
소·돼지 유통에서는 원격 상장을 2025년 7개소에서 2030년 2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부분육 경매도 2개소에서 10개소로 늘린다.
계란은 공판장 중심의 온라인 도매 거래를 2025년 4개소에서 2030년 10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
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 '여기고기'는 자조금 할인행사와 연계해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농협·생산자단체·정육점 참여를 확대한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 앱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산자단체와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유통구조 개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실 축산유통팀(044-201-2318)
2026.01.13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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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바로보기] 해수부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 출입국 시간단축에 최선"
김유영 앵커
언론 속 정책에 대한 오해부터 생활 속 궁금한 정책까지 짚어보는 정책 바로보기입니다.
부산항 크루즈 운항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사실 확인해보고요.
특정 치약에 금지성분이 포함돼 있었으나, 지난 3년간 국내에서 팔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을 알아봅니다.
1. 해수부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 출입국 시간단축에 최선"
최근 언론 보도에서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객···출국에만 3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부산항에 기항하는 대형 크루즈가 보안 검색대 장비 고장과 인력 부족으로 검색대 11대 중 7대만 운영하고 있어, 출국에 2~3시간이 소요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 출입국 시간단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부산항의 대형 크루즈의 승객 보안검색은 '선상 보안검색'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5천 명 기준 약 1시간 30분 내외면 승선이 완료된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의 크루즈 터미널의 소요시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북항과 영도 크루즈 터미널에 있는 총 11기의 보안 검색대는 상시 유지보수 체계를 통해 고장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고, 중국발 크루즈 운항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11월, 청원경찰 15명을 신규 증원해 현재 총 66명의 전담인력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금지성분 포함? '치약 안전성 여부' 꼼꼼히 살필 것
애경산업의 치약에 '트리클로산'이란 금지 성분이 포함돼 있었으나, 지난 3년간 국내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식약처 조사에서는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와,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트리클로산은 손세정제, 구강청결제, 치약, 비누, 샴푸, 로션 등의 용품에 쓰이며, '항균효과'를 내는 항균 물질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사용이 증가하면서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체내에 축적되면 발암물질로 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2080치약 수입제품 6종을 검사 중에 있습니다.
업체 검사 결과에 따르면, 트리클로산이 최대 0.15%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트리클로산이 어떻게 혼입됐는지 그 경로를 현장 점검하고, 수입제품의 품질관리 등 법령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 행정처분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는 트리클로산 사용을 일부 허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선제적으로 2016년부터 트리클로산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치약의 안전성을 꼼꼼히 살피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확하고 올바른 정책정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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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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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 의장국 최초 지명…내년 1년 간 활동
우리나라가 내년 1년 간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 의장국으로 활동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외교부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 '제16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에서 한국이 차기(제17차) 총회 의장국으로 지명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은 창립 초기부터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총회 의장국으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향후 재생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제사회의 조속한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목표로 201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세계 171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제16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 2026.1.12 (사진=국제재생에너지기구 홈페이지)
이번에 한국이 의장국으로 지명됨에 따라 2027년 1년 동안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의장국으로서 총회 회의 주재,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주요 의제 설정과 국가 간 협력 등을 주도하게 된다.
이에 대한민국의 핵심 정책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탈탄소 녹색전환의 성공적인 이행, 그리고 이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에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 우리나라의 수석대표로서 참석한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이번 의장국 지명은 우리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차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청정에너지 거버넌스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국제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교체수석으로 총회에 참석한 조계연 외교부 기후환경변화외교국 심의관도 "재생에너지 관련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의장국 진출은 에너지전환 국제협력을 더욱 촉진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과 태양광산업과(044-203-5372), 외교부 기후변화외교과(02-2100-7749)
2026.01.13
기후에너지환경부·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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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휩쓸고 간 토갓마을에 청년들 목소리가 울려 퍼진 이후
2025년 봄 거대한 산불이 경북 안동시 원림2리 토갓마을을 휩쓸고 갔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임시주택 간판이 토갓마을 초입에 세워져 있다.
"할머니~ 어제 보고 또 보네요!"병오년 새해를 며칠 앞둔 평일, 경북 안동 남선면 원림2리 토갓마을 마을회관이 여느 때와 달리 시끌벅적했다. 조순자 이장을 포함해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을 불러들인 주인공은 '로컬그라피 오월' 소속 최민지 활동가와 이재각 사진가다. 이들은 늘 그랬던 것처럼 자리를 잡고 앉아 어르신들에게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어르신들도 친손주처럼 이들을 붙잡고 밀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최민지 활동가와 이재각 사진가를 포함한 로컬그라피 오월 소속 팀원 여섯 명은 2025년 3월 경북 지역 초대형 산불로 마을 전체가 소멸된 토갓마을을 지난해 늦여름부터 방문했다. 로컬그라피 오월은 '지역을 기록하겠다'는 뜻을 함께하는 안동 지역 청년들이 2018년 결성한 사진 동호회다. 이전부터 안동 인근 마을을 기록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던 이들은 행정안전부 '산불재난지역대상 지역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을 통해 토갓마을 주민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행안부는 2025년 9월부터 화마가 덮치고 간 경북·경남·울산·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산불재난지역대상 지역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의 청년공동체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마을공동체 재건을 돕고 청년들의 마을 정착 기반 마련에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였다. 지원 대상으로 청년공동체 10개 팀이 선정됐는데 로컬그라피 오월이 그중 하나다. 이들은 피해 지역 마을을 방문해 연말까지 이재민 지원, 재난 기록 및 아카이빙, 마을 정비, 심리·문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지역이 스스로 일어서는 과정에 청년공동체가 힘을 보탠 것이다.
'로컬그라피 오월' 소속 최민지 활동가와 이재각 사진가가 2025년 12월 1일 오후 토갓마을 마을회관 앞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C영상미디어
"한두 번 오다 끝날 줄 알았어요"2025년 3월 22일 발생한 '경북 산불'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5개 시군에 걸쳐 9만9289ha(헥타르)를 초토화했다. 토갓마을도 예외가 아니었다. 다행히 주민들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을 전체가 잿더미가 됐다. 온전한 건물은 마을회관뿐이었다. 정부에서 임시거처를 제공했지만 주민 40여 명은 마을로 돌아왔다. 마을회관에서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하루라도 빨리 복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주민들 앞에서 로컬그라피 오월 청년들이 막상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 보였다.
최민지 활동가는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조심스러웠습니다. 혹여 아픔을 건드릴까 봐 말을 건네기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밥부터 함께 먹으면서 서서히 주민들께 다가갔습니다. 팀원들 모두 직장이 있어 바빴지만 주말마다 시간을 쪼개 마을을 찾았습니다. 꾸준히 오다 보니 주민들께서도 마음을 열어주셨어요"라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면서 토갓마을에도 물자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왔다. 그렇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고 수많은 사람이 들고나다 보니 주민들은 로컬그라피 오월도 한두 번 오다 말겠거니 했다.
조순자 이장은 "처음엔 큰 기대를 안 했죠. 솔직히 한두 번에서 끝날 줄 알았어요. 한 번 오고 마는 경우가 수없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이 청년들은 꾸준하더라고요. 다들 바쁠 텐데 계속 와서 살갑게 인사하고 말 걸어주니까 나중엔 기다려지더라고요. 이젠 서로 누가 누구인지 다 알아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주민들에게 다가간 청년들은 먼저 사진 촬영과 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집을 잃은 어르신들의 기억을 벗 삼아 어르신들의 집을 그림으로나마 되살려냈고 마을 복구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폐허가 된 마을이 어떻게 회복되는지, 무너졌던 사람들이 어떻게 일어서는지 카메라 렌즈에 고스란히 담겼다. 더디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노력들이 차곡차곡 사진으로 남았다.
사진 로컬그라피 오월
마을 회복 과정 그림으로 사진으로 남겨사진관을 빌리고 임시 촬영 세트를 만들고 한복도 빌려와 주민들 얼굴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앞에 제대로 서본 적 없던 어르신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모델이 됐다. 한 어르신은 사진 찍던 날을 이렇게 기억했다. "젊은 사람들이 와서 점심도 차려주고 구경도 시켜주고 그랬어요. 그리고 옷도 예쁘게 입혀주고 사진까지 찍어주더라고. 내 얼굴만 봐도 예쁘대요. 참 고마웠어요."
'나의 집'을 주제로 함께 그림도 그렸다. 산불이 트라우마로 남았을 주민들에게 그림 그리기는 치유의 시간이었다. 최 활동가가 기억하는 주민들은 큰 재난 앞에서도 담담하고 긍정적이었다. "사라진 집을 떠올리게 하고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어요. 어르신들께 '그날, 집에 두고 나오신 것 중에 뭐가 가장 아까우세요?'라고 물었더니 의외의 답이 나왔어요. 귀중품이나 값비싼 물건 같은 것이 아니었어요. '우리 영감님 베트남 참전 사진', '아들 돌 사진', '딸 결혼 사진'이라고 답한 분이 많았어요. '떠날 때 입고 가려 했던 옷'이라고 답한 분도 계셨고요. 그분들을 통해 삶에서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청년들의 목소리가 마을에 채워지면서 마을 분위기도 달라졌다. 조순자 이장은 "복구작업이 막막하다 보니 마을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젊은 사람들이 와서 '안녕하세요~' 목소리를 높이고 동네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어르신들하고 같이 밥도 먹고 하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마을에 생동감이 넘치고 어르신들 얼굴에도 웃음이 살아났어요. 우리한테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준 거죠"라고 말했다.
이렇게 토갓마을과 3개월여 함께한 청년들은 11월의 마지막 주말, 주민들과 함께 그린 그림과 사진으로 안동 시내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마을 주민들을 초대해 전시를 관람하고 함께 식사도 했다. 전시장에 자신이 그린 그림과 자신의 얼굴 사진이 걸린 것을 본 주민들은 신기해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잊지 말고 계속 관심 가져주길"여기까지가 로컬그라피 오월과 토갓마을의 공식적인 만남이었다. 하지만 토갓마을과 청년들에게 남은 건 그림과 사진뿐이 아니었다. 더 소중한 것이 남았다. 바로 '이음'이다. 매주 함께하면서 친손주처럼 가까워진 청년들과의 이음을 통해 토갓마을 주민들의 마음도 조금씩 회복할 수 있었다.
최 활동가도 "일이 아니라 놀러 오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좀 더 많은 사람이 마을의 이야기를 알고 계속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산불 문제를 잊지 않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마을의 이야기를 꺼내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전시회를 연 것도 같은 취지였다. "산불이 봄에 났으니까 1년도 안 지났는데 사람들 머릿속에서 잊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시내에서 전시를 열고 이 문제를 잊지 말아 달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로컬그라피 오월 청년들과 시골 마을의 '이음'은 2026년에도 계속된다. 이들은 토갓마을을 포함해 안동 지역에 있는 산불 피해 마을의 기록을 더 모아 더 큰 전시를 열 계획이다. 최 활동가는 "계속해서 토갓마을은 물론이고 다른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기록을 남길 생각이다"라며 "2026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전시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역청년공동체 사업은 끝났지만 마을을 향한 청년들의 발길은 더 잦아지고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정을 마치고 마을을 떠나면서 청년들이 어르신들을 향해 외쳤다.
"또 오겠습니다!"
K-공감 오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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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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