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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기후부, 원팀으로 'AI·에너지 공동 TF' 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원팀으로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소통채널을 열어 정책협력을 하고, 이른 시일 안에 'AI·에너지 관련 공동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기후부는 21일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이 서울 중구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고 AI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AI 데이터센터 구축·확산 등 AI·에너지 관련 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공급이 필수라고 공감하면서 AI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이전 촉진, 분산에너지 특구 활성화,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점검방향, 전력 관련 규제개선 글로벌 협력 등 관련 정책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과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과기정통부-기후부 정책간담회' 에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엔비디아의 첨단 GPU 26만 장을 확보하는 등 민·관의 AI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추진한 UAE 스타게이트 참여, 블랙록과의 MoU 체결 등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글로벌 AI·에너지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류 과기정통부 차관은 "AI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자리하고 있다"며 "AI 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할 수 있게 두 부처가 원팀으로 손잡고 AI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후부 차관도 "세계적인 탄소전원 감축 추세에 맞춰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면서도 두 부처가 협업해 AI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양 차관은 앞으로도 AI, 전력, 탄소중립 등 정책 추진과정에서 긴밀하게 소통할 것을 밝혔다.
또한 실무급부터 차관급까지 다양한 형태의 소통채널을 통해 정책협력을 추진하고, 이른 시일 안에 두 부처가 공동으로 업계 등이 참여하는 AI·에너지 관련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문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044-202-6565),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망정책관(044-203-5123)
2025.11.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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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민 적극 참여로 성공적 마무리
국가데이터처는 응답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체 가구의 20%인 500만여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마쳤고 조사원 채용 미달 등으로 일부 시군구는 조사 기간을 연장해 이달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와 센서스 100년 홍보.(ⓒ뉴스1, 통계청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센서스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다양한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조사항목을 적극 발굴해 총조사 활용성을 높였고, 행정자료 활용을 확대해 응답 부담을 줄이고 외국어 조사표를 20종으로 확대해 외국인 가구도 쉽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응답자가 쉽고 편리하게 스스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조사표를 개선했고, AI와 전문상담사를 통한 24시간 콜센터 운영으로 조사에 대한 궁금증을 신속히 해소하고 전화조사도 원활했다.
또한, 조사 현장에서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힘든 조사 환경 속에서 안전한 조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3만여 명의 조사요원과 260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큰 역할을 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에서 수집한 자료는 철저한 보안 시스템에서 처리해 내년 11월 말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국가데이터처는 정확한 통계자료가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 국가데이터처 조사관리국 인구총조사과(042-481-3721)
2025.11.21
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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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김치 글로벌 인기 속 '김치의 날' 기념행사 열려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세계로 확산되는 케이(K)-김치의 위상과 수출 확대의 흐름을 공유하는 기념식과 체험행사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식품 분야 최초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기념해 열렸다. 김치의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김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김장 재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기념식에서는 김치품평회 수상자 시상과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 김장 재현과 체험행사가 열려 경복궁 일대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장문화와 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후에는 세계김치연구소 주관 콘퍼런스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김치의 과학적 가치와 세계화 전략을 공유했다.
최근 해외에서 우리 김치의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주·유럽권을 중심으로 김치 수요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영국 등 5개국 16개 지역에서는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해 김치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치는 우리 국민의 전통음식이자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식품으로 성장했다"며 "정부는 김치산업이 미래 수출형 전략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실 식품외식산업과(044-201-2132)
2025.11.21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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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 성공 기원 대국민 '토크콘서트' 연다
우주항공청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해 '우주항공 토크콘서트'를 전국 5개 국립과학관에서 열고, 누리우주페스티벌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해 미니 로켓 제작·발사와 AR 누리호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어서 사천 스페이스 라운지, 고흥KASA미션톡톡, 누리호 발사 체험 시뮬레이터, 누리관측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우주청은 오는 22일부터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우주항공 이해 증진을 위해 지자체, 과학관, 천문대와 연계해 '우주항공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며 21일 이같이 전했다.
'2025 누리우주페스티벌' 포스터(이미지=우주청 제공)
먼저, 22일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등 5개 국립과학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누리호 4차 발사 전 마지막 주말에 개최하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로켓 개발의 역사부터 최신 위성의 개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발사되는 초소형(큐브)위성 경연대회 수상자의 소감 발표 등 우주개발 전·현직 연구자와 미래세대가 꿈꾸는 우주항공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같은 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는 '누리우주페스티벌'에서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에서 진행하는 미니 로켓 제작·발사와 미니 탐사로버 제작 및 AR 누리호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우주항공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우주청은 사천시와 함께 '사천 스페이스 라운지'를 개최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천시립도서관에서 우주항공 장비 전시와 미니 탐사로버 제작 체험부스 및 미니 위성 제작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오후 2시에는 우주항공 전문가와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진행으로 '우주를 만든 사람들, 우주를 살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고흥KASA미션톡톡'을 개최해 우주항공청 연구진이 시민 및 청소년과 우주항공 분야 진로탐색을 주제로 얘기를 나눈다.
이와 함께, 30일까지 누리호 4차 발사와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전국 각지에서 선보인다.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누리호 발사 체험 시뮬레이터'를 상시 운영하며,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27일 '누리관측 페스티벌',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는 30일 '특별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전국 연계 프로그램은 누리호 발사 준비와 연구개발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개하는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산'의 일환"이라며 "연구개발과 더불어 우주항공문화를 확산해 국민이 우주항공 개발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우주항공청 우주항공문화인력양성과(055-856-4231)
2025.11.21
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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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TF' 공식 출범…조사 체계 총괄
총리실은 21일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TF'를 공식 출범시키고, 기관별 태스크포스(TF) 활동을 점검·관리하며 제보센터 운영과 자체조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총괄 TF는 각 기관별 TF가 신속하고 균형있게 조사를 진행하도록 전체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꼭 필요한 범위에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라는 원칙에 따라 조사과정 점검, 총리실 자체조사 수행, 제보센터 운영 등 핵심 기능을 담당한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자문위원 위촉식을 마친 뒤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태범 전 방통대 행정학과 교수,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김정민 법무법인 열린사람들 대표변호사,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2025.11.21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TF는 외부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도록 구성됐다.
외부자문단은 군(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 경찰(최종문 전 전북경찰청장), 법률(김정민 변호사), 조직·인사(윤태범 방통대 교수)분야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으며, 21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위촉식을 가졌다. 임기는 내년 2월 13일까지다.
외부자문단은 특히 군·경찰 등 의혹이 집중된 분야를 중심으로 조사과정과 결과에 대해 전문적인 검토 의견을 제시하고, 조직·인사 운영 관점에서 TF 활동 과정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총괄 TF 내에 설치된 '내란행위 제보센터'는 직접 방문, 우편, 전화, 전자메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보를 받는다.
제보센터는 제출 내용의 신빙성을 검토한 뒤 기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관련 기관에 이첩할 계획이다.
제보자의 익명성과 보호 조치도 강화해 불이익 방지를 철저히 관리한다.
제보센터는 무분별한 투서 방지를 위해 12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12개 중점기관을 포함한 49개 중앙행정기관에도 별도로 설치된다.
각 기관에서 실제 조사를 수행할 '기관별 헌법존중 정부혁신TF'도 이날까지 구성이 마무리되며, 다음 주 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총괄TF는 전체 기관 TF와 제보센터의 구성 현황을 취합해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TF 구성의 공정성과 적정성을 검토한 뒤 개선이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후속 조치를 점검할 방침이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총괄TF 단장)은 "헌법존중 정부혁신TF의 목적은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의 통합·안정에 있다"며 "각 기관별 조사 과정과 결과가 국민과 공직사회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총리실이 책임감을 가지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044-200-2052)
2025.11.21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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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간부 모시는 날' 신고센터 개소…최대 '파면'까지
공무원이 순번을 정해 상급자에게 사비로 식사를 대접하던 관행인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위한 '익명 피해 신고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사혁신처는 21일 '간부 모시는 날' 피해 익명 신고센터를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에 설치하고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피해 접수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공무원 등이 지난 2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간부 모시는 날'로 피해를 본 공무원은 게시판에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제3자도 제보할 수 있다.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비밀로 하며 신고자가 피신고자, 일시, 장소, 피해 발생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보하면 해당 내용이 각 부처 감사부서로 넘어가 세부 내용 확인 뒤 감사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 결과 비위의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에는 파면·해임 처분까지 엄중 징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사처와 행정안전부는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를 두 차례 실시하는 등 '간부 모시는 날' 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인사처는 내년 상반기 중 행안부와 함께 추가 실태조사를 해 '간부 모시는 날' 경험률 추세 등을 분석하는 등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간부 모시는 날' 같은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아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합리적으로 근무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 인사혁신처 복무과(044-201-8444)
2025.11.21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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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인제군 산불에 신속 대피·초기 진화 총력 지시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강원 인제군 산불에 대해 보고받고 지자체와 관계 기관에 신속한 초기 진화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대피 권고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필요한 행정력을 적극 동원할 것을 준비했다.
20일 오후 강원 인제 기린면 현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특히 교통약자와 안전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대피 주민에게 정확한 재난 정보와 대피 장소를 신속히 안내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대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피소 운영과 응급 구호물품을 충분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산림청에는 지자체·소방청·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필요한 대응 물자를 확보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인접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화선 구축과 위험지역 사전 정비를 병행하도록 강조했다.
김 총리는 장시간 진화 작업이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진화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덧붙였다.
문의: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실(044-200-2686)
2025.11.21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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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대금 '제때 제값' 받도록…3중 보호장치 구축
하도급 대금을 '제때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보증 의무 강화, 정보요청권 신설, 전자대금지급시스템 의무화 등이 추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중소 하도급업체의 대금 회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급보증 안전망 확충, 발주자 직접지급제 실효성 제고, 전자대금지급시스템 의무화, 원사업자 규제 합리화 등의 내용을 담은 '하도급대금 지급안정성 강화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전문가 태스크포스(TF) 논의와 현장 의견, 관계부처 협의를 반영해 마련됐다.
서울 시내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7.29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급보증 안전망 확충
공정위는 지급보증 면제사유를 대폭 축소해 1000만 원 이하 소액 공사를 제외한 모든 건설 하도급거래에 지급보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급보증서는 원사업자가 반드시 수급사업자에게 교부하도록 법에 명시해 보증금 청구 누락을 방지한다.
또한 올해부터 원사업자의 지급보증 이행 여부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미이행 업체에 대해서는 직권조사 및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 발주사 직접지급제 실효성 제고
원사업자의 대금 미수령이 하도급대금 체불로 이어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수급사업자에게 원도급거래관련 정보요청권이 새로 부여된다.
원사업자 또는 발주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요청받은 정보를 서면으로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수급사업자가 제공받은 정보를 목적 외로 사용하는 행위는 금지해 발주자·원사업자의 영업비밀을 상호 보호한다.
◆ 중간단계 사업자 자금유용 방지
공공하도급과 민간 건설하도급에 전자대금지급시스템 사용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은 발주자가 거래참여자별 지급액을 구분해 이체하는 방식으로, 중간단계 사업자의 자금유용을 차단하고 대금을 안전하게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다.
공정위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스템을 보완한 뒤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원사업자 규제 부담 합리화
지급보증금액 상한을 하도급대금 이내로 제한해 과도한 보증 부담을 해소한다.
또한 잔여 공사대금 1000만 원 이하 또는 계약기간이 30일 이내로 남은 경우 등 보증 가입 실익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는 보증 의무를 면제한다.
'하도급대금 지급안정성 강화 종합 대책' 주요 과제 개요
공정위는 "지급보증기관·발주자·전자대금지급시스템을 통한 3중 보호 장치가 구축되면 자금 흐름이 발주자에서 수급사업자까지 막힘 없이 이어져 하도급대금을 제때, 정당하게 지급받는 환경이 자리잡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대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정책관 기업거래정책과(044-200-4954)
2025.11.21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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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간소화자료 한 번에'…일괄제공 서비스 신청 30일까지
연말정산 간소화자료를 회사에 직접 전달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신청을 11월 30일까지 접수한다. 근로자의 자료 제출 절차가 간소화되고, 회사는 연말정산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국세청은 '2025년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의 1차 신청을 11월 30일까지 받고, 추가·수정 요청을 내년 1월 10일까지 반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 시 근로자가 간소화자료를 회사 시스템에 직접 업로드할 필요가 없고, 회사는 자료 수집과 검토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7만 7000개 회사, 270만 근로자가 이용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2024.11.15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는 고령자 등 IT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증 방식을 확대했다. 기존 공인·금융인증서와 간편인증(카카오·네이버 등)에 더해 휴대폰 문자 인증이 추가됐다.
다만, 내년 1월부터 처음 제공되는 '발달재활서비스 이용확인서'와 '장애인활동지원급여' 자료는 일괄제공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간소화 서비스에서 개별적으로 내려받아야 한다.
간소화 서비스 신청을 위해 회사는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 전체 명단을 오는 30일까지 홈택스에 등록해야 한다. 전년도 명단 불러오기, 엑셀서식 업로드, 직접 입력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등록 후 내년 1월 10일까지 추가·제외가 가능하다.
이때 신규 입사자만 등록하거나 일용근로자를 포함하는 오류를 주의해야 한다.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일정
회사는 업무 일정에 따라 내년 1월 17일 또는 1월 20일 중 간소화자료 제공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1월 20일을 선택하면 1월 18일까지 수정된 최종 확정 자료를 제공받는다.
근로자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홈택스 또는 손택스에서 자료 제공 대상 회사와 제공 범위를 확인(동의)하면 절차가 완료된다. 동일 회사 재직 시 매년 새로 동의할 필요는 없으며, 동의 후에도 일괄제공을 원하지 않을 경우는 홈택스에서 동의여부를 취소하면 된다.
소득금액 100만 원 이상(근로소득만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 원 이상)인 소득기준 초과 부양가족과 2024년 12월 31일 이전 사망한 부양가족의 자료는 일괄 제공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상반기 근로소득과 10월 신고분까지 반영한 사업·기타·양도·퇴직소득 자료 등을 활용해 소득금액을 산정한다.
간소화 서비스 관련 문의는 국세청 누리집 도움자료 또는 국세상담센터(국번없이 12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일괄제공 자료를 사용하더라도 공제요건 충족 여부는 근로자가 직접 확인해야 하므로 제출 전 충분한 점검을 통해 정확한 신고가 이루어지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총괄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044-204-3342)
2025.11.21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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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카이로대 연설서 '샤인 이니셔티브' 제안…"중동과 한반도 상생"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학을 방문해 '샤인(SHINE) 이니셔티브'로 명명된 중동 구상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이로 대학에서 연설을 통해 "이집트, 나아가 중동과 대한민국이 함께 할 비전 샤인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카이로대학에서 '함께 여는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대통령은 "S는 Stability(안정)을, H는 Harmony(조화)를, I는 Innovation(혁신)을, N은 Network(네트워크)를, E는 Education(교육)을 뜻한다. 평화, 번영, 문화 세 가지 영역에 걸친 '샤인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샤인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단순하다.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여러분의 꿈이 바로 우리 두 나라의 미래라는 것이다. 청년들 간의 교류야말로 가장 빠르고 가장 강한 연결고리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인사말 서두에서 "이집트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에 있는 형제와 같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유서 깊은 이 대학에서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게 되어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대학교가 바로 이 카이로 대학교"라며 이집트의 문명을 보러 가는 대신 카이로 대학교로 달려온 이유에 대해 "바로 양국 관계의 미래를 열어갈 든든한 주역, 바로 여러분을 만나는 일이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을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욱 설레고 더 많은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한-이집트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참으로 뜻깊은 해"라며 "한 세대 만에 양국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고 교역과 투자는 물론이고 인적·문화적 교류를 늘려가며 양국 관계의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쌓아올렸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와 한국은 8000km 이상 떨어진 먼 나라이지만, 평화에 대한 오랜 열망의 역사 앞에서 양국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집트-이스라엘' 평화 협정을 이끈 사다트 대통령과 가자지구 휴전을 만들어 낸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도 남북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라며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을 지원하며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007년부터 레바논에 동명부대를 파병해 중동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두 국가 해법을 일관되게 지지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건설적 해결에 뜻을 모았고 분쟁지역의 식량난을 해결할 인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며 "안정과 조화에 기반한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카이로 방문을 계기로 가자 사태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집트 적신월사에 1000만 달러를 새로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책임 강국 대한민국은 중동에서도 연대의 가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집트의 '비전 2030'처럼 각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 맞춤형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자유무역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초고속 압축 성장은 중동의 도움 없이 불가능했을 역사적 성취다. 이제 대한민국이 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라며 "에너지·건설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인공지능(AI)·수소 등 미래 혁신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함께 만들 네트워크와 교육으로 교류와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카이로 대학을 포함한 양국 대학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더 많은 이집트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 올 수 있도록 ICT 분야 석사 장학생 사업,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을 늘려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푸드, 패션, 뷰티 등 K-컬처에는 한국과 중동의 교류를 확장할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담겨 있다"며 "중동에서 기원한 훔무스를 많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것처럼 이집트에서 K-할랄푸드에 대한 인기가 확산하고 한국 음식과 이집트 음식을 서로가 자국 음식처럼 즐기게 될 수록 양국의 국민은 더 가까운 친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개관한 이집트 대박물관과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함께 나누는 역사적 경험이야말로 문화 교류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중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우리 국민이 중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저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지혜를 양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문명과 평화의 빛에서 찾고자 한다"며 "양국 역사에 도도히 흐르는 문명과 평화의 빛은 양국의 공동번영을 이뤄낼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5.11.21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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