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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완충녹지대 ‘배움의 숲’ 산책로. |
늠내는 시흥의 옛 지명으로 ‘뻗어나가는 땅, 넓은 땅’이라는 의미다. 시흥시는 2009년부터 걷기 코스를 만들어 ‘늠내길’이라고 명명했다. 총 4코스로 1코스 숲길, 2코스 갯골길, 3코스 옛길, 4코스가 바람길이다. 각 코스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은 원점회귀 코스다. 한바퀴 돌면 출발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개인 차량으로 이동해도 부담이 덜하다. 두 명의 청춘과 함께 바람길 15킬로미터를 걸었다.
바람길은 옥구공원에서 시작된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공원관리사무소를 찾았다. 바람길은 공원관리사무소가 출발점이다. 미리 지도를 챙기지 않았다면 이 곳에서 지도를 받아둔다.
공원은 긴 겨울을 끝내고 실처럼 가는 봄바람이 살랑거렸다. 봄바람이 얼굴을 간지럼 피우는 곳에 추억이 될 만한 풍경을 만난다. 공원 주변으로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데, 그 중 토피어리 조형물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에게 좋은 사진배경이 된다. 옥구공원 낙조대는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오이도, 월곶, 시화신도시, 인천 연수동을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대부도도 보인다.
공원관리사무소 건물 왼쪽 화단에 안내도가 있다. 건물 뒤편 소나무에는 늠내길 화살표가 표시된 표지판이 붙어 있다. 늠내길 깃발은 건강지압로를 지나 물레방아 쉼터로 이어진다. 봄은 땅에서 시작하는 것일까. 겨우내 꽁꽁 얼었던 길이 풀려서 질퍽거린다. 진흙 덩어리가 신발 바닥에 달라붙어도 불평을 하지 않는다. 길이 봄으로 이끈다. 두 명의 청춘도 봄 길을 반기는 눈치다.
새떼 날아오르는 갈대밭 사이 징검다리 겅중겅중
진흙길 끝이 공원 끝이고 공원 끝이 갈대밭이다. 햇살이 갈대밭에 따뜻하게 내려앉는다. 갈대밭 사이로 징검다리가 놓였다. 청춘들이 갈대밭을 날아오르는 새처럼 징검다리를 겅중겅중 뛰어서 건넌다. 때마침 센 바람이 불어오고 마른 갈대잎이 부딪치면서 새떼가 날아오르는 소리를 들려준다.
갈대밭이 끝나고, 키 작은 소나무 산책로가 반긴다. 어린 소나무들이 탐스러운 솔방울을 맺었다. 소나무길 오른쪽은 공사 중이다. 그래서 소나무 산책로 중간 구간은 공사로 인해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다. 이 구간은 제지공장 뒤편 차도를 이용한다. 소나무 산책로를 지나면 오이도 방조제다.
늠내길 이정표. |
겨울의 옥구천로. |
원래 오이도와 옥구도(옥구공원)는 섬이었다. 서로 가까이 있는 두 섬을 묶어서 옥귀도(玉貴島)라 불렀다. 옥귀도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에 육지와 연결됐다. 오이도와 안산시 간에 방조제가 놓이고, 갯벌은 염전으로 일궈졌다.
해방 후에도 시흥 일대 염전은 천일염 생산지로 유명했으나 염전 사업은 점점 쇠퇴했다. 옥구도는 자연공원으로 거듭나면서 현재 모습으로 탈바꿈했고, 오이도는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관광지로 변모했다.
오이도 방조제 초입에는 덕섬이 살포시 놓인 듯 자리한다. 옥구공원에서 덕섬까지 1.5킬로미터. 지도에는 덕섬으로 표기돼 있지만 사실 섬 이름은 ‘똥섬’이다. 섬이 똥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똥섬이라 하기도 하고, 각종 새들이 찾아와 똥을 많이 눈다고 하여 똥섬이라고 불렀다. 근래에 똥섬이라는 어감이 좋지 않다고 덕섬으로 고쳐 부른다.
문득 김용택 시인의 동시 <똥 눈다>가 떠오른다. ‘집에 가다 / 똥 마려워 바위 뒤에 쭈그려 앉아 / 끙끙 똥 눈다 / 뒤에는 강물이 흘러간다 / 바람이 분다 / 궁둥이가 시원하다 / 새들이 날아가다 내려다본다 …’
‘뒤에는 강물이 흘러간다’ 대신에 ‘뒤에는 바닷물이 흘러간다’라고 고치면 이 똥섬과 잘 어울리는 시다. 이름을 바꾸기보다는 재미난 동시 하나 적어두면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미친다. 똥섬, 이름 참 좋다.
봄이라지만 갯바람은 사납다.
서울 근교에서 만나는 빨강등대는 사진 명소
오이도 방조제 곳곳에 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생명의 나무 전망대, 빨강등대 전망대, 노을의 노래 전망대, 함상전망대, 오이도기념공원 전망대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오이도 명물 빨강등대. |
청춘들은 역시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빨강등대를 흥미로워 한다.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전망대에 오른다. 빨강등대만큼이나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 강렬하다. 오이도의 바다 끝은 수평선이 아니라 지평선이다. 동남쪽은 시화공업단지, 북쪽은 송도국제도시, 서쪽은 시화방조제가 펼쳐진다. 이 곳에서는 급변하는 서해안의 모습을 가까이 접할 수 있다. 그래서 바람길은 늠내길 4코스 중 가장 변화무쌍한 길이다. 인간이 만드는 변화의 바람을 마주하고 걷기 때문이다.
등대에서 내려와 오이도 선착장을 둘러본다. 오이도에서 많이 잡힌다는 망둥이, 숭어, 간재미가 꼬들꼬들 마르고 있다. 생선 옆으로 굴을 담은 망탱이가 쌓여 있다. 굴 한 사발 5천원, 굴구이 1만원. 요즘은 굴이 많이 나는 철이다.
방조제 안쪽의 현란한 식당 간판들과 선착장의 소박한 어시장이 비교된다. 오이도는 조개구이와 칼국수가 유명하다. 많은 식당들이 ‘조개구이’ 간판을 달고 있는데, 비슷비슷한 간판 때문인지 한가족 식당처럼 보인다.
덕섬에서 이어지는 오이도 방조제. |
방조제는 오이도 살막길에서 막힌다. 살막길은 오이도 모래사장을 밟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그러나 살막길은 군사보호지역으로 일정 기간만 개방한다. 오는 3월에 문이 열린다. 살막길 앞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간다. 오이도기념공원까지 도로 옆 인도로 걷는다. 오이도기념공원은 겨울 끝이라서 그런지 텅 빈 건물처럼 쓸쓸하다.
오이도기념공원에서 맑은물관리센터로 가는 대부도 사거리는 공사 중이다. 보행 신호등도 짧기 때문에 서둘러 건너야 한다. 오이도기념공원에서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고, 다시 고가도로 밑의 횡단보도를 건넌다. 맑은물관리센터 방향으로 가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맑은물관리센터를 지나 공단 2대로를 통해서 옥구천로를 따라 걸으면 된다. 우리는 깃발과 표지판을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 공단 3대로를 걸었다. 전망대 삼거리를 직진하여 옥구8교에서 옥구천로를 만난다. 이 구간은 바람길 지도와 깃발 표시가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
옥구8교부터는 옥구천로를 따라 시화산업단지를 횡단한다. 약 3킬로미터 거리다. 옥구천에는 천변로가 있다. 천변로에는 마스크를 하고 걷는 주민들이 간간이 보였다. 바람길은 옥구천 위의 도로변이다. 플라타너스, 소나무 등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다. 나무 밑으로 지난 가을에 떨어진 플라타너스 잎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잎은 긴 겨울 동안 이불이 되어 뿌리를 따뜻하게 덮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겨울을 잘 보낸 가지들이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새싹 틔울 준비를 한다.
눈 쌓인 늠내길. 길게 이어진 길이 호젓하다. |
이 시기는 옥구천로보다 옥구천변로를 따라서 옥구3교까지 쭉 걷는 게 좋다. 옥구천로는 옥구8,7,6,5,4,3교까지 비슷해서 지루한 편이다. 여자 청춘이 길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다리의 고달픔을 에둘러서 표현한다. 남자 청춘은 신혼부부가 걸으면 좋겠단다. 인생이 꽃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길이란다.
살아온 만큼 길이 보이는 것일까? 두 청춘과 달리 나는 이 길이 꽤 평탄하다. 인생이 이 길만 같다면 괜찮은 편이다. 발바닥이 아프고 난 뒤에 인생과 시화산업단지가 얼마나 큰 지 실감한다.
아파트 단지 내 길들도 정감 넘치게 단장
황량한 옥구천로를 벗어나 중앙완충녹지대 ‘배움의 숲’으로 들어간다. 중앙완충녹지대는 공단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이동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만든 인공 숲이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마중한다. 잎이 져도 잘생긴 나무는 멋지다.
중앙완충녹지대를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넌다. 바람길이 아파트 단지로 이어진다. 보통 아파트 단지 내 길들은 찍어낸 길처럼 똑같다. 나무도 같고, 피고 지는 꽃들도 같다. 그래서 아파트 길이 걷고 싶은 길이 되기는 무척 어렵다. 그런데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 길들은 색깔을 입혔다. ‘소담길’, ‘시의 거리’, ‘참나무 숲길’ 등 이름을 붙이고, 꽃을 심고,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꾸며 정감 넘치는 길로 만들었다.
걷기 좋은 거리를 벗어나 오이도역으로 향한다. 오이도역 언덕이 바람길이다. 땅에 내린 소나무 그림자를 밟으며 걷는다. 언덕 아래로 4호선 서울행 전철이 오이도역을 떠났다. 한빛자동차운전학원 옆 길이 정왕호수공원으로 이어진다.
호수 가장자리에 부들이 씨앗을 쏟아낸다. 겨울 바람이 일을 마치지 못한 것일까, 봄바람이 바통을 이어받아 씨앗을 날려보낸다. 옥구공원에서 정왕호수공원까지 11.3킬로미터. 그 길 위에 부들 씨앗이 뿌리를 내릴 것이다. 공원을 천천히 돌아 출발지점 옥구공원으로 향한다.
청춘들이 붉게 물드는 저녁을 올려다 본다. 오늘 청춘들이 걸어온 길에 노을이 내렸다. 봄바람이 분다.
오이도 갯벌의 저녁. |
글과 사진·김연미(여행칼럼니스트)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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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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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