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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10월 9일 한글날 개관

전시·체험·배움의 공간…시설 일부는 인터넷 기업 후원으로 조성

2014.09.25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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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이 다음달 9일 한글날에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개관한다.

박물관은 건축 연면적 1만1322㎡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체험·배움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에는 도서관인 ‘한글누리’가 위치하며, 2층에 상설전시실, 한글 문화상품점과 찻집으로 활용하는 아름누리가 들어선다. 3층은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공간으로 활용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건물 외관.
국립한글박물관 건물 외관.

박물관은 ‘한글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한글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전시를 유물과 영상, 조형물, 스토리텔링 등의 기법으로 소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개관은 국가적 차원에서 한글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해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훈민정음 해례본과 용비어천가, 월인석보와 같은 한글 창제기 제1급 국보는 물론 생활 속 한글 사용을 엿보게 하는 한글 편지와 한글악보, 한글을 새긴 도자기나 소반 같은 유물도 내놓는다.

훈민정음은 간송미술관에서 대여해 한시적으로 전시한다. 정조가 원손 시절부터 재위 22년까지 외숙모로서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큰오빠 홍낙인의 부인 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16점을 묶은 첩은 개인에게서 구입해 상설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국정교과서인 ‘바둑이와 철이’도 선보인다.

국립한글박물관 내 상설전시실.
국립한글박물관 내 상설전시실.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은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연다. 세종의 업적과 일대기, 이 시대의 한글문화, 세종 정신을 전통 유물을 토대로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연두, 이지원, 함경아 등 현대 작가의 작품과 함께 풀어낸다.

이 기획전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세종어보와 한글박물관이 구입한 1659년 발행 용비어천가 순치본이 전시된다.

한글박물관은 2010년 3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 5월16일 착공했다. 지난해 5월에는 박물관 개관위원회가 발족했으며, 지난 2월에는 직제를 확보했다. 개관을 위해 투입한 예산은 326억원이다. 이날 현재 자료는 1만여 점을 확보했다. 그 중 기증이 7500점이고 구입이 2500점이다.

국립한글박물관 내 상설전시실.
국립한글박물관 내 상설전시실.

전시 협업 큐레이터인 김미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는 “과거와 소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한글의 지향점을 전시에 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 시설의 일부는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 구글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한글과 문자 관련 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한글누리(도서관)와 야외 잔디마당과 쉼터 공간은 네이버가, 어린이 및 외국인을 위한 한글 배움과 체험 공간인 한글놀이터·배움터는 구글이 후원했다.

10월 8일 오후 2시에 개관식이 열리며 일반 관람객들은 10월 9일(한글날)부터 관람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 02-2124-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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