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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등대’ 45년 만에 다시 불 밝힌다

해수부·국방부 협의, 17일 재점등

2019.05.17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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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면서 45년간 불이 꺼졌던 ‘연평도 등대’가 다시 불을 밝힌다.

해양수산부는 연평도 해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오는 17일 오후 7시 20분부터 연평도 등대를 재점등한다고 밝혔다.

연평도 등대는 인천 옹진군 연평면 해발 105m 지점에 세워진 높이 9.5m짜리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이 등대는 1960년 3월 연평도 해역 조기잡이 어선의 바닷길을 안내해주고 안전한 항해를 돕기 위해 첫 불을 밝혔다.

그러다 1970년대 이후 남북 간 군사적 대치가 심화하면서 안보문제로 1974년에 운영을 중단했다. 1987년에는 시설물이 폐쇄됐다.

연평도 등대 시설.
연평도 등대 시설.

연평도 등대는 4·27일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9·19 군사합의 등을 거치며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면서 복원이 논의됐다.

올해 3월 정부가 서해 5도 어업인의 숙원이던 어장 확대 및 야간 조업시간 연장을 결정하면서 등대 재점등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연평도 등대는 이번 재점등을 기점으로 매일 일몰 시각부터 다음날 일출 시각까지 15초에 1번 연평 해역에 불빛을 비춘다.

해수부는 국방부 등과 협의를 거쳐 남북관계 특수성을 고려, 등대 불빛이 발사되는 각도(군사분계선 남쪽)와 도달 거리(37Km)를 연평어장으로만 제한했다. 아울러 유사시 군이 원격으로 등대를 소등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이날 오후 연평도 등대 재점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 인천시, 옹진군 관계자, 어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연평도 등대 마지막 근무자인 김용정 전 등대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 전 소장은 1973년부터 2년간 연평도 등대에서 근무하며 연평어장의 조업 안전에 기여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연평도 등대가 비추는 불빛이 연평어장과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경제 번영을 돕는 ‘희망의 불빛’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해양수산부 항로표지과 044-200-5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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