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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의 싸움···선별진료소가 달라졌어요

2020.06.22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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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최근 더운 날씨에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일하던 의료진이 탈진하는 사례가 있었죠.

이에 정부가, 의료진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과연 현장의 상황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임하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임하경 기자>

(청주시 상당보건소)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찬 차량이 잇따라 들어오고, 의료진들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집니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방호복을 입고 더위를 견디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염가을 / 청주시 상당보건소 역학조사관

"방진복을 한번 입게되면 벗을 수가 없기 때문에 물은 최소한 안 먹고요. 화장실 가는 것도 불편하고 날이 덥다보니까 안에 습기도 차고요. 벗었을 때도 살이 많이 까져 있거나 귀쪽이 까져있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젖어요.)"



이에 정부는 의료진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기존에 의료진이 입던 레벨D 방호복과 이번에 새로 바뀐 하절기 개인보호구 4종 세트입니다. 제가 두 방호복을 직접 입고 비교해보겠습니다."



장갑은 2개나 끼고 온 몸을 덮는 방진복에 덧신까지 신어야 합니다.

크게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30분 뒤 이마엔 땀으로 머리카락이 달라붙고 입과 턱에는 금방 떨어질 듯한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반면 개인보호구는수술용 가운에 마스크와 장갑, 안면보호대만 착용하면 됩니다.

온 몸을 감싸지 않아서 바람이 잘 통하고 걷기도 한결 편합니다.



인터뷰> 염가을 / 청주시 상당보건소 역학조사관

"더 간단하게 간편하게 입을 수 있고요. 방진복으로 몸을 다 덮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원하고…"



의료진이 따로 휴식할 수 있도록 냉방기가 달린 컨테이너도 마련됐습니다.

직접 검체 채취를 하는 의료진은 안전을 위해 여전히 레벨D 방호복을 입어야 하지만 에어컨 바람으로 잠시나마 땀을 식힐 수 있습니다.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도 도입됐습니다.

의료진은 투명한 벽에 달린 구멍을 통해 손을 뻗어 검사를 진행합니다.

의료진과 검사자의 동선이 분리돼 안전하면서 내부에 냉방기가 있어 더위 걱정도 없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예약제를 도입하고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에는 진료소 운영 시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 이순간에도 현장 의료진들은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무더위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호 / 청주시 상당보건소 관리의사

"요즘 수도권 일부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서 아무래도 검사자 수가 많이 늘어난 편입니다. 장기전에 대비해서 약간의 방심이 없도록 매일 마음을 다스리면서 출근하고 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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