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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말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

국무조정실 2019.10.10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 2019. 10. 10. 정부세종청사
  우선, 연일 방역에 임하고 계시는 한돈농가, 지자체 공무원, 군·경, 방역 관계 기관의 직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십니다. 어제 연천에서 1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습니다. 이달 3일 김포 확진 이래 엿새만에 다시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7일 강화에서 9번째 확진이 된 뒤에도 닷새만에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문가들의 진단이 있는 줄 압니다만, 방역에 임하는 분들로서는 결코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태다 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동안의 방역과정, 저도 여러차례 현장을 둘러보고 이런 회의도 했습니다만, 당부드릴 말씀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동안에 ASF가 발생한 김포, 파주, 연천에서 수매와 예방적 처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화는 끝났지요?(관계자 : 네) 네, 김포도 끝났고요, 파주와 연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살처분 예방처분이 끝난 곳을 포함해서 진행되고 있는 곳의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으로 옮아가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의 방역과정을 보면, 사각지대를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달 2일 파주의 확진 농가는 미등록 잔반급여 농가였습니다. 우리가 7월부터 잔반을 금지한다고 했는데, 누락이 있었습니다. 다른 곳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잔반 급여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빈틈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어떠한 허점도 없도록 철저히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연천에 붙어있는 비무장 지대에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고, 거기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그 인근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처해야겠습니다. 특히, DMZ 내의 소독과 방역에 철저히 임해주시고, 멧돼지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가면서 잘 대처해 줬으면 합니다.
  예방처분을 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에 속하는 한돈농가들로서는 이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원하고 계시고, 또 다른지역의 한돈농가들도 예방처분에 미적거렸을때의 걱정을 많이 갖고 계십니다. 그래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해당 지역 농민들께서 크게 판단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처분이든 농가에 손해가 가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준비해 놓고 있다는 것을 농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축산의 선진화가 시급하다는 생각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저도 현장을 몇군데 다녀보면, 여전히 영세한 또는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그런 양돈 시설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 당장 모든 양돈장을 개선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일단은 돼지열병을 철저히 최단시일 내에 차단해 가면서 양돈을 비롯한 축산의 선진화도 서둘러야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제 곧 겨울이 올 것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소독 효과가 떨어지고, 또 바이러스는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방역활동에 임하시는 분들이 이미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 있으실 겁니다. 관리하시는 분들께서는 방역 관계자들의 노동 강도를 조절한다거나, 근무 체계를 고려해서 너무 과로하지 않도록 조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이런 긴장이 2주, 3주를 넘어가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우리는 계속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력 관리의 효율화를 기하면서도 방역에 조그마한 틈새라도 생기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해주시기를 바라고, 지방자치단체를 지도하시는 시도지사님, 시장 군수님께서 더욱더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한국의 한돈 산업 전체를 위해서 어떠한 일이 바람직한가 또 국민들의 불안감을 빨리 해소시켜 드리는데 어떠한 방법이 좋은가 하는 것에 대한 현명한 판단, 그리고 신속한 조치를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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