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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 다 준비했어, 청년창업정보~

청년허브부터 봉제, 스마트팜, 도전 K-스타트업까지 깨알같은 청년창업 꿀팁

정책기자 김윤경 2019.06.03

나에게도 한 때 용감했던 시절이 있었나보다. 직접 회사를 차려보는 건 어떻겠냐는 말을 종종 들었다. 그때 창업을 했다면, 지금쯤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스테이크를 썰고 있을까? 달걀을 수확하려나? 

실상 이런 말조차 최소한 뭐라도 해본 사람이 하는 거라 생각한다. 창업은 굉장한 수단과 재력 없이는 못하는 줄로만 알았던 지난날이 아쉽다. 

청년허브가 위치한 혁신파크 미래청.
청년허브가 위치한 혁신파크 미래청.

많은 생각은 선뜻 발을 내딛지 못하게 만들지만, 여러 방법을 아는 건 큰 힘이다. 일단 뭐든 알아보고 적합하다면 도전하자. 모두 어차피 안 된다고 포기했다면, 지금쯤 세상에 나올 건 없었다.

그댄 젊다. 대신 철저하고 확실하게 하자! 젊다는 핑계로 크게 망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준비했다, 청년창업정보. 비록 시도는 못했지만 힘껏 돕고 싶다.

◇ 청년창업정보를 찾는 그대, 청년허브로

청년허브 안에 위치한 다양한 공간.
청년허브 안에 위치한 다양한 공간.

서울혁신파크는 과거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가 있던 자리였다. 청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이곳에 ‘청년허브’가 생겼다. 정부의 청년기본법 제정에 큰 역할을 했고 서울시에서 연세대에 위탁한 청년기관이다.  

여기저기 분주한 청년들이 눈에 들어온다. 세미나실에서 토론을 하고, 마음껏 책장에서 책을 꺼내서 보다 게시판 공지를 보고 강연을 골라 듣고 있다. 그러다 피곤하면 휴게 공간에 자유롭게 누워 있다가 커피를 마신다. 입주된 카페 역시 청년단체가 맡은 곳이다.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다. 빽빽하게 꼽혀있지 않아 왠지 가벼운 마음이다.
공유책장에서는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다. 빽빽하게 꼽혀있지 않아 왠지 가벼운 마음이다.
 
누울래, 졸리진 않아. 이 한 줄이 있어 더 그럴까. 편히 누워 쉬는  청년들을 보였다.
누울래, 졸리진 않아. 이 한 줄이 있어 더 그럴까. 편히 누워 쉬는 청년들이 보였다.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면 창의와 상상은 피어나는 법. 한마디로 여기는 창업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위한 모임에 중점을 둔다. 특별히 뭔가를 제공하게 한다기보다 스스로 찾게 한다. 청년의 생활, 문화, 자산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걸 목표로 공간 제공, 지속가능한 사업 지원, 교류와 연구 등을 돕고 있다. 

청년허브 공용공간은 다목적홀(140명), 세미나실(25명), 창문카페 라운지(20명)의 경우만 대관이며 이 외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청년허브 : https://www.youthhub.kr/ 
운영시간 : 월~토 6:00-24:00

청년허브 게시판에서 공지를 보고 골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청년허브 게시판에서 공지를 보고 골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강연, 세미나, 상영회 등을 위해 대관이 가능한 공간에서는 청년들이 열심히 듣는 중이었다.
강연, 세미나, 상영회 등 대관이 가능한 여러 공간이 있다.
 

◇ 청년활동을 해보고 싶은 그대라면, ‘청년청’ 

청년허브와 같은 혁신파크 내에 있지만, 청년청은 무언가를 해보려는 청년들이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자립에 발판이 되는 청년활동공간으로 쓰인다.

다양한 실험, 시도를 통해 청년의 자립을 목표로 여러 단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해 국토부 장관과 청년주거문제에 관해 간담회를 가졌던 해맑은 주택협동조합을 비롯해, 공연·예술, 문화 등 다양한 청년활동 및 창업 업체들이다.

2, 3층 입주단체 공간을 제외하면 1층에 있는 코워킹 공간, 공유주방은 운영시간에 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청년청 : https://www.youthfield.kr/contact/
운영시간 : 월~금(09:00-21:00), 토(09:00-19:00) 

플랫폼 510은 지역의 청년생산자, 다른 삶에 관심있는 청년, 도시와 지역을 오가며 활동하는 활동가들을 연결한다.
플랫폼 510은 지역의 청년생산자, 다른 삶에 관심있는 청년, 도시와 지역을 오가며 활동하는 활동가들을 연결한다.

◇ 기계와 기술에 빠진 그대를 위해 ‘다시세운’

어릴 때부터 라디오를 분해하는 걸 즐겨했다고? 거기에 로봇을 타보는 꿈마저 꾸던 청년이라면 이곳에 문의를 해보자. 2017년 다시세운으로 재탄생한 이곳에는 기술교육, 제품개발, 제조 및 창업에 도움을 주는 ‘기술 중개소’가 있다.

휴일, 사무실에서는 청년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숨겨진 그대의 끼 역시 주체하지 못하고 터져 나올지도 모르겠다. 세운테크를 따라 걸으며 운치를 맛보고, 2층에 있는 큰 로봇을 쳐다보며 숨겨둔 각오를 다져 보는 건 어떨까.  

‘메이커시티 세운: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 세운상가에서 잃어버린 꿈을 창업으로 찾아보는 건 어떨까.

휴일에도 열려진 상가에서는 청년들이 남아 연구를 하고 있었다.
휴일에도 열려진 상가에서는 청년들이 남아 연구를 하고 있었다.


굳이 직접 업체 문을 두드릴 필요도 없다. 그대를 위한 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세운상가의 전반적인 공간과 풍경을 보며, 20년 이상의 기술 장인과 세운상가 마이스터들을 만나보자.

이곳에는 2011년 고산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산하에 있는 국내 최초의 팹랩(디지털 장비를 보유해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게 하는 공간)인 팹랩서울도 있다. 지난 5월 중순에는 도시기술장을 열기도 했다.  

다시세운 : http://sewoon.org/

◇ 봉제를 사랑하는 그대에게 바친다, 봉제 플랫폼

소잉마스터와 숙대 졸업생 디자이너가 협업해 이음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소잉 마스터와 숙대 졸업생 디자이너가 협업해 이음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바느질이라면 눈감고도 뚝딱하는 그대라면, 코워킹 팩토리 & 패션메이커 스페이스는 어떨까. 봉제패션협회에서는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한 봉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 의류제조인 양성 교육 ▲ 코워킹 팩토리 공동작업장 ▲ 패션 창업인큐베이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정착형 청년창업육성시스템을 통해 지역 제조업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쏘잉랩과 의류제조기술인 양성교육 및 지역기반 봉제패션 창업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소잉 마스터와 숙명여대 졸업생이 협업, 이음(eeum)브랜드를 만들어 서울로7017 에 몇 차례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봉제패션협회 : www.ksfa123.or.kr

◇ 농식품에 흥미를 가진 그대는 아는가, 농식품부 사업.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보육과정은 이러한 교육울 거친다,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보육과정은 이러한 교육을 거친다.(출처=농림축산식품부)

식물이 좋고, 바람이 좋고 수확의 맛을 아는 그대가 가진 고민. 농사에 빠져보고 싶지만 땅이 없다고? 일단 교육을 듣는 건 어떨까. 더욱이 스마트팜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스마트팜에 특화된 장기보육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7월 12일까지 접수받아 청년 농업인 104명을 선발, 기초이론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교육한다.

교육을 마치면 성적에 따라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장기 임대 온실에 우선 입주할 수 있고, 스마트팜 청년종합자금 및 농어촌공사 비축농지 장기 임대 우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전공 무관 스마트팜 취,창업 희망 청년
기간 : 6.10~7.12
방식: 신청서 온라인 접수 후 1차 서면평가, 2차 대면평가로 선발
문의: 스마트팜 콜센터(1522-2911), 보육센터(전북 063-290-6415, 경북 053-320-0281) 
www.smartfarmkorea.net

◇ 아이디어 샘솟는 그대에게 권한다

전국 곳곳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청년농부들이 만든 음료들
전국 곳곳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청년농부들이 만든 음료들을 상생상회 내 청년상회에서 맛볼 수 있다. 

일단 무엇이든 시작하고 싶다면, 조금 빠른 지름길로 가자.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한민국 창업포털 K-스타트업에는 지름길 지도가 있다. 적합한 사업, 방법 등이 그대로 나와있다. 궁금한 곳으로 가보자. 이미 그대가 클릭한 순간부터 창업으로 한 걸음은 뗀 거다. https://www.k-startup.go.kr/main.do 

혹시 생각해 놓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도전 K-스타트업’에 도전해보자. 국내 창업경진대회 중 규모와 상금이 최대인 ‘도전 K-스타트업’이 모집공고를 냈다. ‘도전 K-스타트업 2019’는 5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리그별로 신청·접수를 받고, 7~8월 예선을 거쳐 9~10월 본선, 11월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수상팀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상생상회에는 청년상회라는 곳이 따로 마련돼 지방의 농산물을 청년이 직접 팔고 있다.
서울시 상생상회에는 청년상회라는 곳이 따로 마련돼 지방의 농산물을 청년이 직접 팔고 있다.

패기를 행동으로 만드는 큰 동력은 실력과 정보다. 망설이며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다. 관심이 있는 분야를 꼼꼼히 알아본 후, 적기에 나가면 적어도 고민 속에 빠져 있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지금까지 노력하는 그대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정보를 알았으니 이제 자신감있게 나아가자. (지방청년과 함께 하는 서울 청년 교류공간)
지금까지 노력하는 그대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정보를 알았으니 이제 자신감있게 나아가자.(지방청년과 함께 하는 서울 청년교류공간)

실패 걱정은 일단 발을 담군 후에 해도 늦지 않다. 그대가 무얼 하든 그 자체를 응원할 테니. 여기까지 생각했다는 것부터 이미 그대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물론 난 그대가 어설프게 가리라고 의심하지 않으니 자신있게 말하는 거다. 

자, 이제 난 열심히 하는 그대가 10년 뒤, 실리콘밸리 근처에서 불러줄 날을 기대 해보겠다. 그대가 보여줄 성실한 끼와 아이디어를 믿어보겠다.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네게 비춘 빛,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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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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