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해보니] 우리 아이 잘 크고 있는 걸까?

건강보험공단, 무료 영유아 건강검진기

2019.07.26 정책기자 한아름
인쇄 목록

얼마 전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가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키, 몸무게, 시력 등과 함께 아이가 연령대에 맞게 잘 성장하고 있는지 등의 부분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검진을 마치고 소아과 전문의로부터 아이의 발달 상태가 양호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아이와 부모가 지켜야 할 생활 속 청결 습관이나 안전 수칙 등에 대한 설명을 추가적으로 듣고 돌아왔다.

이 검진은 아이가 태어난 후 예방접종과 더불어 아이의 건강을 위해 챙기고 있는 것들 중 하나다. 검진받을 시기가 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대상자에게 우편물을 보내주고 있어 때에 맞춰 가까운 소아과를 방문해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아이의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 사는 곳 근처 소아과에 방문했다.
아이의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 사는 곳 근처 소아과에 방문했다.


그렇다면 아이의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는 이 검진에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검진 기관에 다녀올 시간만 낸다면, 전액 무료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영유아의 성장 발달을 관리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그에 소요되는 검진 비용을 지원해오고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혹시 내 아이가 이 개월수에 해당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권한다 검진을 통해 잘 크고 있는지 체크해보는 한편 혹시 모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지인 중 한 사람은 지난 봄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아이의 양쪽 시력이 조금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시력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해 안경을 착용할 것을 권했고 아이의 시력 교정을 위한 안경을 맞췄다. 

만약 모르고 지나갔다면 아이 시력이 점점 나빠지도록 아무 대처도 못했겠지만 이 검진을 통해 늦지 않게 시력 문제를 발견하고 교정을 시작했으니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병원 도착 후 먼저 키와 몸무게, 시력 등을 측정한 뒤 소아과 전문의를 만나게 된다.
병원 도착 후 먼저 키와 몸무게, 시력 등을 측정한 뒤 소아과 전문의를 만났다.


영유아의 경우 건강과 관련한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완쾌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기를 놓치면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영유아 건강검진은 꽤 중요한 제도라 여겨진다. 더욱이 100% 무료인 만큼 참여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가끔 주변에서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는 일이 복잡할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에 건너뛰는 이들을 본 적도 있다. 하지만 대상자 선정부터 검진을 받기까지 결코 어려운 과정이 없으니 해당 개월 수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꼭 해보도록 하자.

먼저 아이가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별 다른 신청 절차 없이 주민등록지상의 주소지로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확인서가 우편으로 도착한다. 우편물을 뜯어 보면 아이의 생년월일에 따라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는데 그 기간 안에 검진을 받아야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자주 다니는 소아과에 이 같은
평소 다니는 소아과에 위 사진과 같이 영유아 건강검진 기관을 알리는 표시가 있다면 그곳에서 바로 예약 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가까운 다른 지정 기관을 찾아서 방문하면 된다.


개인적인 경험상 자주 방문하는 소아과에서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면 그곳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긴하다.

하지만 사정상 다른 기관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 중인 건강인 누리집(http://hi.nhis.or.kr)을 이용해 검진 기관을 찾아볼 수 있다. 누리집에서 가까운 기관을 찾은 뒤 전화해 문의해보고 예약이 필요하다면 따로 예약을 한 뒤 방문하면 된다.

이 과정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거주 중인 지역명과 영유아 건강검진의 키워드를 조합해 포털사이트에서 바로 검색해봐도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해주는 기관에 따라 사전 예약이 필요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니 전화해 이 점을 문의해 볼 필요가 있겠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 작성해야하는 문진표. 미리 건강인 누리집에서 체크한 뒤 검진 기관에 방문했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위해 작성해야하는 문진표 서식. 온라인상에서 체크 후 저장해도 되고 출력해 작성한 뒤 검진날 지참해도 된다.(출처=건강인 누리집)


아이와 검진 받으러 가는 날이 정해졌다면 문진표 및 영유아 발달선별검사를 미리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찬가지로 건강인 누리집에서 영유아 문진표/발달선별 작성을 하고 저장 버튼을 누르면 완료다.  

로그인을 해야하기 때문에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혹시 공인인증서 활용이 어렵다면 따로 문진표를 출력해 수기로 작성한 뒤 검진받는 날 챙겨가도 괜찮다.

문진표 및 발달선별 작성이 끝났다면 이제 날짜에 맞춰 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도착하면 키와 몸무게, 시력 등을 측정하고 사전에 작성했던 문진표를 토대로 소아과 전문의에게 아이의 발달 상태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검진 종료 후 바로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리거나 후에 따로 이를 수령하러 갈 필요가 없다는 점도 편하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마치면 바로 결과 통보서를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전문의에게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마치면 당일에 결과 통보서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71개월이 될 때까지 총 7차에 걸쳐 진행된다. 18~65개월 사이에는 구강검진도 3회 받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아이의 건강한 성장은 부모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똑같은 바람이다. 평상시 안전사고에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아이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해보는 것 또한 필요한 과정인 듯하다.

참여에 큰 어려움이 없고 100% 지원도 받을 수 있으니 조금만 시간을 내 아이의 영유아 건강을 시기별로 잘 챙길 수 있길 바란다.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아이의 현재 발달 상태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