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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세계 최초 '국회 수소충전소' 현장 취재기

정책기자 박수현 2019.09.24

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국회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호 규제 샌드박스 사업으로, 국회와 정부, 관련기관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7개월이 소요됐습니다.

▲국회의사당 좌측 대로변에 도심형 수소충전소가 생겼다.
국회의사당 좌측 대로변에 도심형 수소충전소가 생겼다.

수소충전소는 안전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점점 도심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수소충전소는 양재상암국회 세 곳입니다이외에도 현대 계동 사옥강서공영차고지탄천물재생센터강동구 상일동 등 네 곳에서 수소충전소 건립이 추진중입니다외국에서도 이러한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찾아볼 수 있는데대표적으로 프랑스 에펠탑 인근에 수소충전소가 있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라는 상징적 공간에 건립된 충전소인만큼 수소경제 발전에 의미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난달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차가 된 넥쏘도 상암 혹은 국회충전소를 이용하게 될 예정입니다.

국회 수소충전소.
국회 수소충전소.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를 충전중인 차주들(사람 얼굴 모자이크 부탁드려요!)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차를 충전중인 차량들.

국회에 설치된 수소충전소가 궁금해 직접 가봤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의사당 왼쪽 대로변에 총면적 1236.3(374규모로 조성됐습니다. 파란 번호판을 단 많은 수소차들이 충전소 앞에 줄을 서 있었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의 충전 방식은 일반 주유소처럼 담당 직원이 직접 충전을 해주는 방식입니다튜브 트레일러로부터 수소를 공급받아 수소 압축 패키지로 이를 압축하고고압용기에 일시 저장했다가 충전기를 통해 수소를 충전해준다고 하네요.

국회 수소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시간당 5,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양재상암 충전소는 최신 넥쏘 차량 배터리의 절반(350bar)만 충전이 가능한 데에 반해국회 수소충전에서는 배터리의 전량인 700bar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충전 요금은 kg당 8800원입니다.

수소충전소 앞에서 줄을 서있는 수소택시.
수소충전소 앞에서 줄을 서있는 수소택시.


수소차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도 불리는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 수소차를 1시간 운행했을 때 성인 70명이 마시는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소차 한 대는 경유차 2대가 내뿜는 미세먼지, 수소버스 1대는 경유차 5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22년까지 수소버스 2000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한편 수소택시는 벌써 서울에서 운행중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수소충전소 개소와 함께 수소택시가 서울 시내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삼환운수, 시티택시 두 개의 택시업체에서 각 5대씩 10대의 수소택시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 도로에서 16km 이상 수소택시를 운행함으로써 얻은 데이터를 통해 수소차 핵심부품의 내구성 및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앞 수소충전소 표지판
국회 앞 수소충전소 표지판.

그렇다면 수소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수소차 운전자들은 입을 모아 인프라 확충’ 이라고 말했습니다수소차 운전자들은 한정된 충전소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대기 정보, 고장 정보 등을 공유하는 실시간 카페 게시판과 오픈채팅방, 채널을 이용 중이었습니다. 

이날 충전소 앞에서 만난 수소택시 기사는 “충전하려는 차량이 몰리면서 너무 오래 기다리고 있다. 충전 속도도 빨라져야 할 것 같고, 충전소도 더 많이 필요할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소경제 인프라는 정부 주도의 정책으로 점점 개선될 예정입니다정부가 수소경제를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하고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 및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수소차 6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를 114곳까지 확충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소경제가 한 발짝 한 발짝 새로운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지금은 생소한 수소차와 수소택시, 버스도 몇 년이 지나면 익숙한 교통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인 수소차가 우리나라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열쇠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박수현
정책기자단|박수현literature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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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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