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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드론으로 밀수 잡다!

부산세관 관세행정 드론 활용 현장 취재기

정책기자 남가희 2019.11.08

혹시 2018년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드론쇼를 기억하는가. 올림픽 밤하늘을 수놓은 1218대의 드론 오륜기는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 ICT 기술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드론은 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다. 처음엔 군사용 무인항공기로 개발됐다. ‘드론’이란 영어단어는 원래 벌이 내는 웅웅 소리를 뜻하는데, 작은 항공기가 웅웅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드론의 사용처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드론은 군사용 뿐 아니라 기업, 미디어, 개인을 위한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드론의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을 기울이고 있다.
드론의 사용처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드론은 군사용 뿐 아니라 기업, 미디어, 개인을 위한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에 정부도 드론의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드론의 사용처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드론은 군사용 뿐 아니라 기업, 미디어, 개인을 위한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드론 조종을 취미로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와 함께 정부에서도 드론 활용방안에 대한 고심이 깊어졌다. 드론 활용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특히 관세청의 경우 ‘2020 관세행정’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첨단 과학기술을 도입하고 나섰다. 그 대표사례가 부산세관의 ‘드론 감시활동’이다. 

2018년 시범운영을 통해 총 6건 적발… 감시업무 사각지대 제거에 도움

부산세관 차정환 행정관이 드론을 활용한 부산세관의 감시업무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세관 차정환 행정관이 드론을 활용한 부산세관의 감시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세관 감시정보과의 차정환 행정관은 관세업무에 드론을 도입한 계기에 대해 묻자 “부산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에서 드론의 업무적용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드론 학습동아리를 설립하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부산시와 산자부에서는 ‘IoT 기반 해양도시관리 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추진됐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간 부산 시내에 있는 공공기관들의 자체 운용능력을 키워주겠다는 목적으로 시행된 이 사업은 부산세관에 새로운 기회가 됐다. 그 동안의 아이디어를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해볼 수 있는 발판이 된 것이다. 

실무자들은 밀수 등 우리나라 관세범죄의 90%가 항만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한다. 워낙 바다가 넓다보니 사각지대도 많다. 드론이 이런 업무 사각지대를 차단해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2018년도에는 드론을 활용해 관세법 위반행위 총 6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부산세관 박진우 행정관이 관세업무에 있어 드론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세관 박진우 행정관이 관세업무에 있어 드론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세관의 박진우 행정관은 관세업무에서 드론의 강점을 총 4가지로 뽑는다. ‘은밀성’, ‘신속성’, ‘접근성’, ‘체증능력’이 이에 해당한다.

박진우 행정관은 “드론이 100m 이상 올라가면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다”며 “신속하게 해당 장소에 접근할 수 있고,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도 쉽게 갈 수 있어 관세업무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드론에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증거 수집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관세청과 부산세관은 드론의 업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 드론 자격증 교육을 통해 ‘초경량 비행장치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세관에서는 지금까지 23명이 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부산세관 특성화교육’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국의 관세청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 동호회를 통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드론 체험’을 통해 드론과 관세업무의 미래를 보다

인터뷰를 마친 후 간단한 드론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드론이 뜰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아무 문제 없이 훨훨 날아올랐다.
인터뷰를 마친 후 간단한 드론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드론이 뜰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아무 문제 없이 훨훨 날아올랐다.


인터뷰를 마친 후 간단한 드론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방문한 날, 굉장한 강풍이 불어 ‘과연 드론이 뜰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드론은 아무 문제 없이 잘 날아올랐다.

드론이 어느 정도의 바람을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니 “약 10m/s까지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태풍이 평균 18m/s인 것을 생각하면 드론이 바람에도 굉장히 강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론 조정에 필요한 안경을 착용해보았다. 이 안경을 통해 드론의 현재위치와 드론의 촬영화면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드론 조정에 필요한 안경을 착용해보았다. 이 안경을 통해 드론의 현재 위치와 드론의 촬영화면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직원 분들의 설명을 듣고 간단한 조작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직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드론을 조종해봤다.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드론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먼저 드론 조종에 필요한 안경을 착용해보았다. 이 안경을 통해 드론의 현재 위치와 드론의 촬영화면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멀리 떨어진 드론이 우리가 서있는 건물을 촬영하는 것을 바라보니 나도 모르게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간단한 드론 조작도 해봤다. ‘앞으로, 옆으로, 뒤로’ 조정을 해보며 보다 폭넓은 드론의 기동성을 체감해볼 수 있었다. 

 부산세관의 드론 활용 업무행정을 지켜보며 부산세관을 비롯한 관세청, 나아가 대한민국 정부가 민간의 발전과 발맞추어 더욱 발전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직원들이 드론 조종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부산세관의 드론을 이용한 업무행정을 지켜보며 부산세관을 비롯한 관세청, 나아가 대한민국 정부가 더욱 발전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감시정보과 차정환 행정관은 “드론의 도입으로 업무의 양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더 발전된 관세행정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면 드론 기술을 습득하고 업무에 더욱 많이 적용할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며 포부를 내비쳤다.

2020년까지 드론을 비롯한 ICT 기술이 공공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첨단 기술이 공공의 업무와 잘 어우러져 더욱 선진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남가희
정책기자단|남가희ghgyuw@naver.com
성공이란, 나 한사람으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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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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