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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희망의 전화 129!

2월 29일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

정책기자 이정혁 2020.01.16

내가 학교에 다니던 10년 전만 하더라도 이웃과 인사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안부를 묻거나, 학교생활에 대해 간단히 대화를 나눴고, 심지어 엄마가 요리할 때는 음식을 조금 더 많이 준비해 이웃과 나눠 먹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인사를 건네기는커녕 내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뉴스를 통해 알려진 송파 세 모녀 사건과 성북 네 모녀 사건 등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이를 계기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만들어졌고 이웃에 관심을 두자는 여론이 형성됐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의 많은 소외계층이 불안한 겨울을 지내고 있다.

내 가정에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 발생하거나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다면, 혹은 내 주변 이웃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거나 힘들어한다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이에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 어떤 정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알아보았다.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복지사각지대관련 질문을 해보았다.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복지사각지대 관련 질문을 해보았다.


주민센터에 다다르니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을 안내하는 플래카드를 찾을 수 있었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 함께 찾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집중발굴기간은  2019년 11월 15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로 가까운 주민센터와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자세히 상담받으라고 안내되고 있었다.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발굴 플랜카드가 걸려있따.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을 안내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주민센터의 복지 담당자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과 더불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서 내 이웃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이 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복지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보건복지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 상담센터의 대표 홈페이지.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홈페이지 캡처)
보건복지상담센터의 대표 홈페이지.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홈페이지 캡처)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보건복지상담센터의 홈페이지를 우선 살펴봤다. ‘위험할 땐 119, 힘겨울 땐 129’라는 문구와 함께 ‘희망의 전화 129!’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채널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였는데, 위기 상담의 경우 1년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었으며, 일반 상담과 수화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고, 카카오톡을 이용한 채팅 상담도 이용 가능했다.

위기 상담은 긴급복지지원, 복지사각지대, 자살, 학대, 정신건강의 경우를 포함하고 있으며 연중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 긴급복지지원과 복지사각지대, 학대의 경우 본인이나 가정은 물론 주변 이웃의 사례도 함께 상담 받을 수 있었으며, 필요한 경우 긴급출동 등의 조치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망도 갖추고 있었다.

보건복지 상담전화에 대한 안내(홈페이지 캡처)
보건복지 상담전화에 대한 안내.(홈페이지 캡처)


평일 정규상담 시간인 오후 6시 이후 보건복지상담센터 전화번호인 129로 전화를 해보았다. 보건복지 관련 일반상담에 대한 안내 후 긴급복지지원과 복지사각지대는 1번, 학대와 정신건강은 2번, 자살 예방은 3번을 누르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특별한 용무가 아니기에 직접 상담까지 진행하진 않았지만, 분야별로 자세하게 상담을 수행하고 있다고 느꼈다. 실제 보건복지상담센터에는 상담이나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등 복지 분야별 최적화된 전문 상담사가 24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2020년 1월 1일부터 보건복지상담센터는 수신자 부담 전화가 시행됨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변경되었고 보다 국민 가까이 다가왔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한겨울이지만 내 이웃에 관한 관심과 사랑으로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건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 : http://www.129.go.kr/index.jsp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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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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