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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설 선물 사니 꿀이득~

정책기자 이재형 2020.01.20

곧 설날이다. 설날을 앞두고 정부는 최근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온누리상품권 할인이다. 지난 2009년 처음 발행됐으니 벌써 10년이 넘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매년 설날과 추석에 통 크게 할인해준다.

정부는 1월 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지류(종이) 온누리상품권 5% 할인구매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상향했다.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농협, 수협, 우체국 등 시중은행 15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현금으로 구매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사람당 70만원까지만 혜택을 준다. 이는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1월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지류(종이) 온누리상품권 5% 할인구매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상향했다.
정부는 설날을 앞두고 1월 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지류(종이) 온누리상품권 5% 할인구매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상향했다.


지류 상품권은 사용하기 쉽게 5천원, 1만원, 3만원권 등 3가지다. 현금과 다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잔액은 잔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액면 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구매한 은행에서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은 시중은행 등에 가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나온 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하 모바일 상품권)이다.

요즘은 모바일 상품권이 대세다. 중기부는 올해 말까지 10% 할인을 유지하고, 할인구매 한도도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상향했다. 스마트폰으로 구매 및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은 젊은층도 간편하게 이용해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7080세대인 아내도 사용할 정도니 말 다했다.

요즘은 모바일상품권이 대세다. 중기부는 올해 말까지 10% 할인을 유지하고, 할인구매 한도도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상향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0% 할인을 유지하고, 할인구매 한도도 70만원까지 상향했다. 사진은 재래시장 상점에 있는 모바일 상품권 결제용 QR코드다.


아내는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지류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왔다. 명절을 앞두고 집 근처 우체국에 가서 지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었다. 그런데 지류는 5%, 모바일은 10% 할인해준다는 말에 아내는 지난해 추석부터 거래하는 은행 앱을 깔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50만원어치 명절 선물을 산다면 10%, 즉 5만원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농협(올원뱅크), 체크페이 등 은행 및 간편결제 앱 9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월 할인구매 한도까지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여기에 40% 전통시장 소득공제까지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전통시장에서 명절 선물 등을 구입할 수 있으니 꿀이득이 아닌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농협(올원뱅크), 체크페이 등 은행 및 간편결제 앱 9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은행 및 간편결제 앱 9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50만원어치 구입하면 5만원 할인받는다.


이번에도 설날을 앞두고 아내는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했다. 클릭 몇 번이면 끝이다. 아내가 거래하는 N은행 등 시중은행 앱(6개)으로 들어가면 해당 은행 계좌를 통해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상품권 구매를 클릭하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메뉴가 가장 먼저 나온다.

상품권 종류는 5천원권,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지류보다 더 다양하다. 원하는 상품권 종류를 누르고 결제하면 끝이다. 아내는 50만원어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했다. 그런데 결제금액은 45만원이다. 앉은 자리에서 5만원을 절약한 것이다. 콩나물값 100원이라도 아끼려는 주부들에게 5만원은 정말 큰돈이다.

재래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뿐만 아니라 지역상품권 모두 사용가능하다.
재래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뿐만 아니라 지역상품권 모두 사용가능하다.


설날을 앞두고 아내와 성남 모란시장으로 선물을 사러 갔다. 모란시장은 수도권 최대 민속 5일장이다. 성남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주민들도 오기 때문에 장이 서는 날(4일, 9일)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아내가 명절에 구입하는 선물은 기름 선물세트다. 모란시장 안에 기름 골목이 따로 있는데, 이곳은 골목 입구부터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성남 모란시장 상가에 온누리상품권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성남 모란시장 상가에 온누리상품권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모란시장은 온누리상품권뿐만 아니라 지역상품권인 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이다. 가게 앞에는 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아내는 단골로 다니는 기름집에서 기름 선물세트를 구매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익숙하게 지불한다. 앱에서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면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렌즈가 생성되는데, 해당 점포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금액 창이 뜨면 직접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끝이다.

소비자가 앱으로 결제를 완료하면 가맹점주에게도 결제완료 알람이 울린다. 기존 지류 상품권은 환전을 위해 가맹점주가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모바일 상품권은 결제 후 2일 내에 가맹점주의 은행계좌로 직접 송금이 이뤄져 편리하다.

성남 모란시장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해온 상인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환영한다.
성남 모란시장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해온 상인 함대옥 씨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젊은 주부들이 많아졌다며 좋아했다.


기름 골목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해온 함대옥 씨는 “처음에 모바일 상품권이 나온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걱정했는데요, 젊은 주부들이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배웠습니다. 기름을 짜다가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고 손님이 QR코드로 직접 결제를 하니 지금은 너무 편해졌죠. 게다가 손님도 많이 늘었습니다”라며 좋아했다.

지난해 설날 때까지만 해도 아내는 지류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했는데 이제 모바일로 결제도 척척 잘 한다. 지류 상품권처럼 휴대하지 않고, 잔돈을 거슬러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내는 간편하다고 한다. 옆에서 지켜보니 아내가 참 스마트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지류 온누리상품권 유효기간은 발행연도로부터 5년이다. 사용하고 남은 상품권을 분실할 경우도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지 않는 한 분실 위험이 없다. 그리고 종이 상품권을 발행하지 않아서 그만큼 예산 절감의 효과도 크다. 그래서 종이보다 모바일 상품권 할인폭이 큰 것이다. 온누리상품권(지류, 모바일)은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서민경제를 살리자는 발행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아내는 명절때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선물과 제수용품을 사고 있다.
아내는 명절때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선물과 제수용품을 사고 있다.


아내는 5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선물과 제수용품 등으로 40만원 정도를 전통시장에서 사용했다. 모바일 상품권 구매할 때 10% 할인을 받았으니 4만원을 절약한 셈이다. 전통시장은 백화점,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이 약 10% 정도 저렴하니 또 4만원 절약했다. 게다가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금액은 연간 1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도 되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환급액도 쏠쏠할 것이다.

요즘 경기가 어렵다고 한다. 전통시장이 죽어간다고 한다. 정부가 지역경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은 장을 보는 주부들에게 큰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 시장 상인들도 살리는 일석다조의 효과다. 이번 설날 선물과 제수용품 구입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하면 어떨까?


이재형
정책기자단|이재형rotc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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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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