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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꿀팁, 1인 미디어 팩토리!

2020.02.14 정책기자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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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1인 미디어란 개인이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 및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 매스미디어가 일방향적인 정보의 흐름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누구나 정보를 생산 및 가공,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고전적 커뮤니케이션 구조인 송신자와 수신자의 단편적인 관계는 무너졌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콘텐츠 생태계를 크게 바꿔놓았다. 개인의 일상이, 혹은 개인의 취향이 공유되며 우리가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졌기 때문이다. 또 1인 미디어의 성장은 이를 전문으로 하는 1인 크리에이터를 등장시켰으며 이는 시대의 직업으로 조명 받고 있기도 하다.

또 1인 미디어가 갖는 산업적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관광, 교육 등 타 산업 분야와 융합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에서다. 실제로 1인 미디어의 활성화로 전에 없던 유통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전통시장까지 확산된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으로 서울 신중부시장에는 1인 미디어 오픈 스튜디오가 설치되기도 했다(출처=중소기업벤처부).
전통시장까지 확산된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으로 서울 신중부시장에는 1인 미디어 오픈 스튜디오가 설치되기도 했다.(사진=중소기업벤처부)


이러한 시대적 흐름 때문일까? 대학생 시절에 가졌던 영상제작자의 꿈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학부 때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며 영상을 배웠던 경험이 있어 요즘 부쩍 1인 미디어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촬영 및 편집 장비가 워낙 고가이기도 하고 한번 시도해 보려고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물론 스마트폰의 성능이 발달해 기본적으로 촬영하고 편집하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품질을 원한다면 제대로 된 장비를 사용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

그러던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1인 미디어 팩토리’란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누구나 신청양식을 제출해 예약을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꽤나 유익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내에 조성된 1인 미디어 팩토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내에 조성된 1인 미디어 팩토리 전경.


어떤 공간인지 궁금한 마음이 들어 직접 방문해 봤다. 1인 미디어 팩토리는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오픈 스튜디오 5개와 공유사무실 및 편집실이 개방되며 사전에 예약한 뒤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먼저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1, 3층에 조성된 오픈 스튜디오를 둘러봤다. 스튜디오는 1인 크리에이터가 촬영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콘셉트 및 기능에 따라 5개의 존으로 마련됐으며 각 스튜디오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김선영 차장은 1인 미디어 팩토리 내 오픈 스튜디오에 그간 실버 크리에이터, 키즈 크리에이터 등의 1인 미디어 창작자들뿐만 아니라 소위 왕홍이라 불리는 중국 유튜버들도 방문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왕홍은 제3존 소형 오픈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며 한국 제품을 판매했다고 한다.

1인 미디어 팩토리가 보유한 5개의 소형 오픈 스튜디오 중 한 곳으로 왕홍이 실시간 1인 방송을 위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1인 미디어 팩토리가 보유한 5개의 소형 오픈 스튜디오 중 한 곳으로 왕홍이 실시간 1인 방송을 위해 이 공간을 사용했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둘러본 곳은 4층에 있는 공유사무실과 개인편집실이다. 공유사무실의 경우 한 번에 10명 이상 수용할 수 있고 필요 시 인터넷 연결 등과 같은 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같은 층에 있는 개인편집실을 살펴보니 장비가 잘 갖춰져 있었고 방문했을 당시 몇몇 편집실은 이미 이용 중인 듯했다.

5개의 오픈 스튜디오와 공유사무실, 그리고 편집실까지 모두 사전에 담당자와 조율 후 무료로 쓸 수 있는 시설이라고 한다. 공공에게 개방된 곳인 만큼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이틀의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혹시 관심이 있다면 이를 참고하도록 하자.

1인 미디어 팩토리 내 조성된 개인편집실 모습.
1인 미디어 팩토리 내 조성된 개인편집실 모습.


이런 공간을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정부의 1인 미디어 산업 육성 정책이 있다.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스마트 기기 확산 등으로 ‘1인 미디어’가 대중화되면서 창작자 발굴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

그 후속으로 지난해 10월에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그에 따라 이곳 1인 미디어 팩토리도 개소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관계자는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지원센터와 1인 미디어 팩토리의 개소는 1인 미디어 전주기 지원 정책을 체계화하는 첫걸음”이라며 “1인 미디어 분야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5G 시대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향후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지원 정책이 더욱 다양하게
향후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지원 정책이 더욱 다양하게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란 정책 목표 아래 성장기반 조성, 산업 생태계 강화, 1인 미디어 저변확대의 3대 분야에서 10여개의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제 초보도 1인 크리에이터에 보다 쉽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나아가 1인 미디어 산업의 확대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혁신 성장의 기회로 작용하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한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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