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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도 울고 갈 방역 속 뮤지컬 관람기

2020.07.01 정책기자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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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공연장이나 극장과 담을 쌓고 살았다. 모처럼 보고 싶은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예매해둔 뮤지컬을 관람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코로나 19 확산을 반영하듯 광화문 광장이 굉장히 한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광화문광장이 무척 한산했다.

 

뮤지컬 관람 이전까지 뮤지컬 진행 여부에 관심이 뜨거웠다. 실제 공연예술계에서는 예정된 공연을 축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관람한 뮤지컬 ‘모차르트!’도 기존 예정된 공연일보다 조금 늦춰서 공연이 결정됐다.

공연을 예매하는 순간부터 방역에 대한 안내가 계속됐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방역수칙에 대한 안내와 함께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문진표 및 동선 구분 등을 시행하고 있으니 방역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손소독과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체온측정이 진행되고 있다.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체온측정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출입은 중앙에 있는 정문을 통해서만 할 수 있었다. 출입을 담당하는 직원의 안내에 맞춰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했다. 하나의 출입구에 관람객이 몰렸지만 철저한 거리두기와 비접촉식 열화상카메라 덕분에 예상보다 빠른 입장이 가능했다.

대기가 필요한 곳곳에 거리두기를 위한 대기선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대기가 필요한 곳곳에 거리두기를 위한 대기선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티켓을 받을 때, 화장실에 입장할 때는 물론 공연장에 입장할 때까지 항상 바닥에 붙어있는 거리두기 기준선을 지켜야 했다. 대기선은 노란색으로 표시돼 눈에 잘 띄었고 자연스럽게 대기선을 지킬 수 있었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모든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개인 방역수칙과 관련된 기본 사항들을 잘 지키고 있었다. 내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물을 마실 때도 잠깐 마스크를 내리고 곧바로 다시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QR문진표 및 코로나 예방에 관한 안내문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QR코드 문진표 및 코로나 예방에 관한 안내문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공연장 중간중간에는 QR코드를 활용한 문진표 작성에 대한 안내가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직원들은 안내 피켓을 들고 돌아다니며 QR코드를 인식하도록 유도했고, 내부 곳곳에는 모바일 문진표 작성 안내에 대한 안내문이 게재되어 있었다.

QR을 활용해 모바일 문진을 완료하고 알림톡을 수신했다.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 문진을 완료하고 알림톡을 수신했다.

 

스마트폰의 기본 카메라나 포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었다. 유도된 사이트에 접속하자 가장 먼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있었다. 이후 방문자 기본 정보와 코로나19 관련 방역 문항을 입력하니 알림톡을 통해 방문 등록 완료 메시지가 전송됐다. 인증까지 걸린 시간은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공연 시작 20분 전부터 안내방송을 통해 차례로 입장이 진행됐다. 입장 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고려해 지정된 게이트로만 차례로 입장을 유도하고 있었다. 입장 시에는 티켓과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내용의 알림톡을 함께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공연장 곳곳에 코로나19관련 안내문과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공연장 곳곳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과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공연 시작 전 안내원들이 이동하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람객 대부분이 3시간 가까이 되는 뮤지컬을 관람하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내원들이 곳곳에 배치된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성숙한 관람 문화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공연 중간 휴식 시간과 공연 후 퇴장 시 모든 관람객은 지정된 출입구만 이용할 수 있었다. 동선마다 배치된 안내원은 관람객이 지정된 출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고 덕분에 많은 관람객이 나가는 순간에도 최소한의 접촉만 하며 퇴장할 수 있었다.

공연장의 입장은 물론, 인터미션과 공연후 퇴장은 지정된 출입구로만 할 수 있었다.
공연장 입장은 물론, 중간 휴식 시간과 공연후 퇴장은 지정된 출입구로만 할 수 있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 건물에 들어서며 나올 때까지 방역과 관련된 수차례 안내를 듣고 보았다. 아무래도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공연장의 특성상 방역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연을 관람한 최수지(20) 씨는 “유명한 뮤지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공연장 내외부로 방역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고 관람객들이 마스크도 잘 착용해서 훌륭한 공연을 잘 관람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관람을 마치며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철저한 방역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국민들의 선진 의식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할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길 바란다. 

 



이정혁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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