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대학일자리센터와 상의하세요~

2020.07.14 정책기자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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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절반, 상반기가 빠르게 지나갔다.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었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부분의 기업 채용 일정에 변경이 있었고 채용이 연기되거나 규모가 축소된 곳도 적지 않았다.

정부는 취업을 앞둔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정책을 통해 청년 취업을 돕고 있다. 다양한 정책에 대한 설명이 담긴 온라인청년센터(https://www.youthcenter.go.kr)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https://www.workplus.go.kr)를 살펴보면 내가 알지 못했던 정책도 알 수 있다.

아주대학교 신학생회관에 위치한 대학일자리센터 외관.

이와 더불어 많은 청년들의 취업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학일자리센터’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정부와 지역의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업해 취업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는 곳으로 해당 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타 대학 학생들과 지역 청년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1:1 예약. 이미 많은 청년들이 상담을 신청하고 있었다.

취준생으로서 직접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방문 전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이미 많은 취업준비생이 상담을 예약해 남아있는 자리가 많지는 않았다. 나는 희망 상담 내용에 ‘진로 상담 및 나에게 맞는 취업 지원정책 상담’을 기재하고 월요일 오전으로 상담 예약을 완료했다.

상담일, 코로나19 관련 손 소독과 자기 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 후 예약된 방으로 안내받았다. 개방된 공간에서 상담이 진행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다르게 개별 룸에서 상담이 진행되니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직무와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컨설턴트.

내가 희망했던 상담 내용인 취업 지원정책의 경우 대표 정책인 취업성공패키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에 대한 안내는 물론 코로나19로 개정된 내용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까지 안내받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세분화되어 자세하게 다뤄지고 있었다.

진로에 대한 상담에서는 내가 희망하는 직무와 관련된 기업의 특징에 대해 안내받았다. 내가 알지 못했던 최근 취업 시장 분위기부터 학교 졸업생의 실제 사례까지 다양한 정보를 들으니 진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2020년도 여름방학 중에 진행되는 다양한 특강 및 프로그램 신청 목록.

끝으로 방학을 맞아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추천받았다. 실제로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연중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특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일부 교내 행사를 제외하고 지역 청년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특강이 조금 많아진 편이라고 한다. 상담 시간 50분이 빠르게 지나갔다.

취업 지원이라는 같은 목적이 있지만, 대학일자리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보다 청년과 관련되어 다루는 부분이 훨씬 많다고 느껴졌다. 이미 대학일자리센터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지역 청년들은 자격증이나 AI 관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신청해서 자리가 부족한 경우도 발생한다고 했다.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하는 면접 프로그램.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아주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이날 상담을 진행한 아주대학교 이정민 컨설턴트는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일자리, 정책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에 더욱 많은 학생과 지역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방문해 원하는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다양한 정보와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일자리센터. 올 여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진로 상담과 자신에게 맞는 특강을 들으며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