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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청소년센터 10주년 "이주배경 청소년의 낯섬과 두려움을 친숙과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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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청소년의 낯섬과 두려움을 친숙과 희망으로”
- 4.20(수) 무지개청소년센터 설립 10주년 기념식 -
■ 이주배경청소년 한국정착과 자립 지원의 중추기관으로 자리잡아
■ 총 지원인원 3만 5천 명...연간 정부지원 7배 · 지원인원 11배 성장
다문화청소년·북한이탈청소년 등 이주배경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정착과 자립지원을 위한 ‘무지개청소년센터’가 4월 20일(수) 설립 10주년을 맞는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무지개청소년센터(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강은희 장관과 김교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 시설 종사자 및 관련 유공자, 이주배경청소년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처음 설립된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입국초기 단계에서부터 지역정착에 이르기까지 한국어학교인 ‘레인보우스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종합적 지원의 중추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설립 초기 북한이탈·다문화 청소년 위주의 지원을 펼쳤으나, 이후 중도입국·외국인근로자 자녀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해, 한국어교육(‘레인보우스쿨’, ‘10년~), 진로교육과 직업체험활동, 인턴십 등이 포함된 진로지원 프로그램(’무지개Job아라‘, ’13년~), 한국생활 정착에 필요한 생활지원서비스와 상담, 멘토링을 통한 학습지원 등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예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설립 초기보다 7배가량 확대됐으며, 연간 지원인원도 올해 기준 5400여 명으로 10년 전보다 11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 10년 간 센터를 거쳐 간 이주배경청소년은 총 3만 5천여 명에 이른다.
* 정부 지원예산 : 4억(‘06년)→28억(’16년), 지원인원: 490명(‘06년)→5,482명(’16년)
이날 행사에서는 무지개청소년센터 10년 성과를 되돌아보고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에 헌신해온 유공자들에 대해 시상하며, 센터 지원을 통해 모범적으로 성장한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사례를 실제 주인공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듣는 ‘강연: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전다원(2008년 북한이탈, 26세)양 ‘비교문화체험학습’을 통해 센터와 첫 인연을 맺은 이래, 대학 졸업 이후 이제는 비교문화체험학습 강사로서 자신의 정착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한다. 전 양은 “또 다른 이주배경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교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바핫(2007년 중도입국, 25세)군은 ‘통합캠프’, ‘청소년사회통합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2012년 경희대학교에 진학했고, 현재 요식업에 종사하는 청년이다. 사바핫 군은 “무지개청소년센터를 통해 국적·나이·성별 구분 없이 많은 친구들을 사귀며 우정을 쌓을 수 있었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녹음해 음원으로 출시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강연장을 찾아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성장이야기를 함께 경청하고, 이주배경 청소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탈 청소년들에게 한국사회 정착과정에서 겪은 일들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참석 청소년들과 함께 북한 전통음식인 ‘두부밥’을 만들어 나눠 먹을 예정이다.
강은희 장관은 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무지개청소년센터의 지난 10년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들어와 처음 느끼게 되는 낯섬과 두려움을 친숙과 희망으로 바꿔나가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무지개 색과 같이 다양한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자신이 지닌 개성 있고 아름다운 색을 한국사회에서 더욱 밝게 빛낼 수 있도록, 이주배경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는데 사회 전체가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밝힌다.
■ 무지개청소년센터 개요
□ 설립취지 : 이주배경청소년의 사회 적응 및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마련
□ 설립근거 : 청소년복지지원법 제30조
○ 청소년복지지원법 제30조에 따라 여성가족부장관은 동법 제18조에 따른 이주배경청소년 지원을 위한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를 설치·운영
□ 연 혁
- 2006. 04. 24 (재)무지개청소년센터 개소(이사장 정세현, 前 통일부장관)
- 2009. 09. 01 통일부 하나원과 MOU 체결(하나둘학교 협력운영)
- 2010. 03. 19 여성가족부로 소관부처 이관
- 2012. 02. 01 청소년복지지원법에 설치근거 마련
- 2012. 05. 17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으로 명칭변경
2대 이사장 김교식 (前 여가부차관) 취임
- 2014. 09. 04 박근혜 대통령 격려방문(이주배경청소년과의 간담회)
- 2015. 10. 21 황교안 국무총리 격려방문(이주배경청소년과의 간담회)
□ 조직 및 인원 : 5팀 25명(소장 1, 부소장 1, 팀장 5, 팀원 18)
□ ‘16년 예산 : 4,139백만원(국비 2,861백만원, 외부지원 약 1,278백만원)
* (국비 현황) ‘13년 1,667백만원, 14년 1,861백만원, 15년 2,161백만원, 16년 2,861백만원
□ 주요 사업
○ 중도입국청소년 초기적응 지원 프로그램(레인보우스쿨 ‘16년 23개소)
○ 북한이탈청소년 비교문화체험 학습(년 4회 1박2일)
○ 중도입국청소년 진로지원 프로그램(무지개Job아라 ‘16년 6개소)
○ 다문화 감수성 증진프로그램(일반청소년 대상 다문화 인식개선)
■ 무지개청소년센터 설립 10주년 기념식 일정
□ 일시 : 2016. 4. 20. (수) 14:30~17:00
□ 장소 : 무지개청소년센터 다톡다톡 카페
“이 자료는 여성가족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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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복지부 장관 “연휴 기간 응급실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내원 환자 20%↓”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추석 연휴 응급의료 고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추석이었던 17일까지 전체적인 응급의료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경증일 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 주신 덕분에 응급의료 현장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응급실 의료진이 감소한 상황이었으나 의료진께서 현장에서 쉴 틈 없이 헌신해 주신 결과,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가 일정 수준 유지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연휴 기간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추석이었던 어제 17일까지 전체적인 응급의료 상황을 설명하면서,“(이번 추석 연휴에는) 다른 명절 연휴와 비교해서 문 연 의료기관은 증가했고응급실 내원환자는 경증환자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응급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평일 대비 다소 감소했으며, 의료인력은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증·응급의료 여건이 좋지 않았고 의료인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 응급의료 현장 의사, 간호사, 직원분들의 헌신과 노력, 더 필요한 분에게 응급실 이용을 양보하는 국민 여러분의 높은 시민의식이 함께 작용해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먼저 연휴 기간 문 연 의료기관의 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대비 95% 많았고 올해 설 연휴 기간에 비해 167% 많았는데, 특히 추석 당일에 문 연 의료기관은 2024년 설 당일, 2023년 추석 당일과 비교하면 약 600개소 늘었다. 응급실 운영은 전국 411개의 응급실 중 3개소를 제외한 408개의 응급실이 연휴 동안 매일 24시간 운영했다. 다만 건국대 충주병원과 용인 명주병원은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았으나 지역 내 의료원과 병·의원의 협조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환자 수는 지난해 추석과 올 설, 올해 설 대비 소폭 감소했고 경증환자도 30% 이상 감소했다. 응급실 의료인력은 17일 기준으로, 중증진료를 주로 다루는 전국 180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수는 1865명이다. 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권역응급의료센터 의사 수가 2300여 명 수준에 비해 400명 이상 줄어든 것은 같은 기간 동안 전공의가 500명 이상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18일 통계는 아직 집계 중이므로 연휴 전체 기간을 반영한 통계는 오는 19일 브리핑에서 다시 알려드리겠다”면서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의료진, 관계 공무원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계속해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응급의료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문제가 됐던 일부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14일 충북 청주에서 25주 임산부가 양수 유출로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75개 병원의 수용 거부로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치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 지난 15일 광주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가 광주 소재 의료기관 4곳에서 수용을 거부해 전주로 이송돼 접합수술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25주 이내 조기분만은 고위험분만으로 전국적으로 진료와 신생아에 대한 보호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며 “이에 정부는 평시에도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진료센터 20개소를 운영 중이었던 바, 현재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혀졌다. 조 장관은 이어, 손가락 절단 환자와 관련 “현재 수지접합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이 완료된 상황으로, 손가락 등이 절단될 시 시행되는 수술은 전국 총 5개의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포함해 일부 병원에서만 진료 가능한 전문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수지접합수술은 평시에도 인근 종합병원보다는 시도를 넘어 수술이 가능한 전문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청 간에 추석 연휴에 수술 가능한 병원 목록이 사전에 공유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대구 중구 곽병원 출입구에 추석 연휴 기간 진료시간 변경과 응급실 정상진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 장관은 “이번 추석 연휴에 발생한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보호, 수지접합수술과 같은 필수의료의 부족 문제는 전공의 이탈로 인해 새롭게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던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아도 수도권보다는 주로 지방이었다”면서 “이와 같은 필수의료·지역의료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개혁은 그동안 누적되어 온 우리 의료체계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양성, 공정하고 충분한 보상, 지역의료체계의 혁신 그리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조속히 추진해 필수의료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지역 내에서 의료서비스가 완결되도록 하며, 의료진이 긍지와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개혁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 되는 과제”라면서 “국민들께서 살고 계신 곳에서 적시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계가 의료개혁의 핵심 파트너가 되어 주시기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의대 정원과 개혁 과제 내용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정부는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의료인력의 부족 문제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기에 연휴가 지나더라도 응급의료 대응 역량이 당장 회복되기는 힘들다”면서도,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현장 의료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범정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함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현재의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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