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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핀다, 봄 온다, 그렇게 야구도 내곁에 왔다

[이선호 기자의 월간야구] 개막 앞둔 2018 프로야구

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2018.03.05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겨우내 흘렸던 땀방울이 헛되지 않기를 저마다 꿈 꾼다. 2018 한국 프로야구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KBO리그 출범 이후 역대 가장 빠른 이달 24일 개막한다. 사진은 잠실야구장의 홈플레이트.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겨우내 흘렸던 땀방울이 헛되지 않기를 저마다 꿈 꾼다. 2018 한국 프로야구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KBO리그 출범 이후 역대 가장 빠른 이달 24일 개막한다. 사진은 잠실야구장의 홈플레이트.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제 봄이다. 봄이면 프로야구다. 10개 구단은 겨우내 전지훈련을 통해 착실히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막이 이달 24일로 1주일 당겨져 예년보다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고 있다. 그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는 구단들의 개막전까지 움직임을 살펴본다.

hot focus 봄바람과 함께 새로운 얼굴 등장할까

프로야구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고졸신인타자로 KBO리그의 신인왕에 오른 이정후의 뒤를 이어 괴물급 신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눈길을 받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지켜본 세대가 프로야구에 입문하면서 생겨난 풍경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신인은 kt 타자 강백호. 작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낙점을 받았다.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낙점을 받은 kt 타자 강백호. (사진=OSEN)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낙점을 받은 kt 타자 강백호. (사진=OSEN)

2월 26일 NC와의 연습경기에서 130m짜리 중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좌중간 2루타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주전 좌익수로 기용이 유력하다.

롯데의 1차 지명자 내야수 한동희도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SK와 연습경기에 적시타와 중월 솔로포를 가동해 눈길을 끌었다. 3루수가 비어있는 롯데의 퍼즐을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 루키 투수 우완 양창섭도 즉시 전력감으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일본 닛폰햄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력에서 당장 1군 마운드에 올려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이다. 선발투수진 후보로 기대가 높다.

한화의 좌완 박주홍은 제 2의 류현진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마운드에서 두둑한 배짱에 안정적인 투구로 한용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류현진의 신인 시절처럼 체인지업을 연마해 1군 주력 투수로 활약 가능성을 높였다.

두산의 1차 지명투수 곽빈은 150km짜리 볼을 뿌려 화수분 마운드의 새로운 주자로 떠올랐다. 중고 신인 KIA 우완 유승철도 140km대 중반의 힘 있는 볼을 구사해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hot issue FA 새 풍속도…사인&트레이드

베테랑 선수들이 무작정 FA를 선언했다가 난처한 처지에 빠졌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20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신청했다.

이번에는 나이가 있고 두 번째 FA 대박에 도전했다. 이대형, 정근우, 채태인, 이종욱, 지석훈, 손시헌, 박정진, 최준석, 김주찬 등이 모두 30대 중반을 넘었다.

이 가운데 KIA 김주찬은 우승 프리미엄을 받아 2+1년 계약에 성공했고 정근우도 초반 힘겨루기를 하다 한화와 재계약했다.

마땅한 대체재가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종욱, 지석훈, 손시헌은 창단 공로자 예우 차원에서 NC의 배려를 받아 나란히 잔류했다. 박정진의 경험이 풍부한 좌완 투수라는 잇점을 인정받아 계약했다.

그러나 어렵사리 FA 계약을 하는 선수도 있었다. 채태인과 최준석은 보상선수 규정 때문에 다른 팀의 입질을 받지 못했다. 젊은 유망주를 내주고 노장을 데려가는 일은 불가능하다. 미아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두 구단의 양해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바로 원소속 구단이 계약을 하고, 곧바로 트레이드를 하는 방법이다.

채태인은 1+1년 10억 원에 계약하자마자 롯데로 이적했다. 최준석은 막판까지 계약을 못해 은퇴 위기에 몰렸다. 연봉 5000만 원에 재계약하고 NC로 무상 이적했다. 옛 스승 김경문 감독이 기회를 주었다.

은퇴위기에서 스승 김경문 감독의 도움으로 NC로 옮긴 최준석(사진=OSEN)
은퇴위기에서 스승 김경문 감독의 도움으로 NC로 옮긴 최준석. (사진=OSEN)

롯데 이민우는 끝내 기회를 잡지 못해 은퇴를 했다. 보상선수 규정 때문에 노장 선수들 혹은 B급 선수들의 FA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보상선수 없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hot player 수퍼투수 양현종의 조기 발진

작년 정규리그 20승과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쳐 대한민국 대표 투수로 떠오른 양현종이 스프링캠프에서 조기에 발동을 걸었다.

2월 23일 요코하마 DeNA와의 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이례적인 조기등판이었다. 양현종은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였다.

전지훈련지에서 실전을 소화하지 않고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이유가 있었다.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했다.

개막이 앞당겨져 예년처럼 천천히 몸만들기에 나섰던 기아 양현종도 조기에 발동을 걸었다. (사진=OSEN)
개막이 앞당겨져 예년처럼 천천히 몸만들기에 나섰던 기아 양현종도 조기에 발동을 걸었다. (사진=OSEN)

가을에는 볼을 만지지 않고 어깨 강화 훈련에만 전념했다. 전지훈련에서도 다른 투수들에 비해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린다. 2015년부터 바뀐 패턴이었다. 그 결과 3년 평균 30경기 선발등판과 200이닝에 가까운 내구성을 과시했다. 3년 동안 15승-10승-20승을 따냈다.

올해는 일정 변수가 생겼다. 8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어 개막전이 1주일 앞당겨졌다. 양현종은 3월 24일 개막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예전에는 원정 개막 3연전을 펼치고 홈 첫 경기에 등판한다. 보통 4월 3~4일쯤이다. 그런데 올해는 개막전을 광주에서 갖는다.

예년보다 열흘 정도 앞당겨 시즌 첫 경기를 갖는 셈이다. 그래서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려를 낳기도 한다. 3년 동안 많이 던진데다 작년 연말에는 각종 시상식에 참가하느라 제대로 몸 단련을 못했다. 여기에 조정까지 빨라져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양현종의 첫 등판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는 이유이다.  

해외 topic 조용한 한국인 ML 캠프…오승환 토론토행 
 
메이저리그 한국인 캠프가 조용하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이 KBO리그로 복귀했다.

남은 선수는 LA 다저스의 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LA 에인절스의 최지만, 그리고 토론토와 계약에 성공한 오승환 정도이다.

연일 메이저리그 한국인 선수 캠프 소식으로 떠들썩했지만 올해는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도 자리는 확고하다. 류현진은 5선발이 유력하다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 잇다. 추신수도 주전은 확보했다.

오승환은 작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이적 팀을 물색했다. 얼마전 텍사스와 1+1년, 총액 925만 달러(99억 2700만 원) 계약이 발표됐으나 의료검진에서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돼 불발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텍사스측이 의도적으로 염증을 부각시켜 몸값을 여러 차례 후려치려는 의도를 보였다.

자존심이 상한 오승환은 계약 취소를 결정했고 추신수와 한국인 투타 한솥밥도 성사 직전에서 무산됐다.

이번에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 더욱이 토론토와 텍사스는 최근 배트플립(홈런을 치고 방망이를 내던지는 것) 문제로 선수들끼리 집단 난투극을 벌여 앙숙관계이다.

텍사스의 행태에 자존심을 크게 상한 오승환이 텍사스를 상대로 어떤 마음으로 마운드에서 오를 것인지 알듯하다.

이달의 뒷담화 연봉이야기…1군 평균 연봉 3억 원 탄생

KBO는 2월 중에 2018년 연봉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역대 최초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억5000만 원을 넘었다.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연봉에서도 으뜸 구단으로 올랐다. 평균 연봉 2억120만 원으로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2억 원을 돌파했다.

FA 선수들이 많았고 작년 우승 프리미엄이 있었다. 여기에 “잘하면 확실한 대우를 해준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대우를 잘해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KIA는 선망하는 구단이 되었다.

수 년 전만해도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KIA는 1군 엔트리에 준하는 팀별 연봉순위 27명의 평균 연봉도 3억 66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억대 연봉자는 164명(32%)으로 역대 최다. 2억5000만원 이상의 선수도 79명이나 됐다. 개인 최다 연봉은 롯데 이대호가 25억원 정상을 지켰고, 양현종이 23억 원으로 2위에 올랐다.

KBO 평균나이는 27.4세, 평균 키는 182.6cm, 평균 몸무게는 87.5kg로 소폭 올랐다. 발표 당시 기준으로 한화 박정진이 최고령 선수(41세 8개월), 최연소 선수는 NC 신인 김영규(17년 11개월)이다.

최장신 선수는 두산 장민익(207cm), 최단신은 삼성 김성윤(163cm)이다. KIA 김선빈은 2008년 입단부터 단골 최단신이었지만, 2017년 김성윤의 프로 데뷔로 설움을 벗어났다.

이선호

◆ 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20년 넘게 야구기자로 살고 있다. 어릴 때 야구가 좋아 무작정 광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무등야구장을 찾았다. 1994년 ‘광주일보’ 입사 후 프로야구 담당기자를 자원했고 ‘스포츠투데이’를 거쳐 지금의 ‘OSEN’에서도 야구밥을 먹고 있다. 예측을 거부하는 야구의 무궁무진한 변수가 좋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온갖 사건들은 곧 우리들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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