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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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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부산에서 하나되다!

[가보니]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5 환영행사 현장 취재기

정책기자 박하나 2019.11.11

“하늘길, 땅길, 바닷길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오는 11월 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특별 환영행사가 11월 10일 오후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개막까지 15일을 앞둔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고자 외교부, 부산시, 국방부 등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합동으로 진행했다.

부산 곳곳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축제처럼 분위기가 고조돼 있었다. 부산역 입구에는 오는 25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세안 10개국의 국기가 게양됐으며, 거리마다 현수막을 배치해 바람이 불 때마다 환영하는 듯 거리를 수놓았다.

부산시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5를 기념해 10일 오후 북항 일대에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대규모의 특별 환영행사를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5를 기념해 10일 오후 북항 일대에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대규모 특별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환영행사를 위해 며칠 전부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연습현장이 공개되면서 이날 오전부터 수많은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일찍부터 자리를 메웠다. 또한 행사장 주변의 봉래산을 비롯한 영도구와 해양대학교 일대, 서구 등 바다를 둘러싼 부산 곳곳에서 관중들이 환영행사를 지켜봤다.

오후 1시 30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우리나라 세 번째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에서 시작된 개막 선언과 뱃고동, 팡파르 등 개막 퍼포먼스는 대륙과 해양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부산과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뽐냈다.

이날 환영행사에는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주한 아세안 각국 대사와 다문화 가족, 일반 관람객 등 모두 5만 여명이 참석했다.

10일 부산 영도구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10일 부산 영도구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이어 ‘하나의 바다’와 ‘하나의 하늘’을 주제로 공군 707 특수임무단원 12명이 낙하산을 타고 공중에서 뛰어내려 해군 독도함에 착지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태극기와 아세안 10개국 국기, 아세안기 등 국기 12개를 부착하며 고공낙하하자 관람석에서는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은 개항 600년이 넘는 대한민국 해양수도이자 유라시아의 관문”이라며 “하늘길·땅길·바닷길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의 평화외교 무대가 아세안 전역으로 확대됨으로써 정부의 신남방정책도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가수가 한목소리로 평화와 사랑을 노래한 아세안송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의 해군군악대 연주가 부드러운 선율로 이어졌다. 끝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4분간 부산 바다 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이날 행사의 정점을 찍었다.

행사에는 특별히 정상회의의 전 국민 홍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블랙이글스팀의 에어쇼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5 계기 부산시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청와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를 수립한 지 30년 되는 해를 맞아 이뤄지는 최대의 외교행사”라며 “이번 정상회의는 미래 동반성장파트너인 아세안 10개국과 관계 발전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우리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정상회의의 개최 의의를 설명하고, 성공적인 회의 개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 하루 전인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최신 함정 공개행사에서는 함정견학과 함께 군복·방독면 착용체험, 특전사 대테러장비 전시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도 진행했다. 

아이들과 함께 환영행사장에 온 베트남 출신 부 으엉(29) 씨는 “평소 접하기 힘든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보기 위해 찾았다”며 “하늘과 바다에서 동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면서 아세안 정상회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도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특별 환영행사를 찾은 김정숙 여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주한 아세안 각국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특별 환영행사를 찾은 김정숙 여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주한 아세안 각국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배민지(42) 씨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외교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고 해 자녀들과 찾았다”며 “하늘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특전사들의 모습에 아이들과 함께 넋을 잃고 바라봤다. 정상회의 환영행사를 통해 최신 함정도 타보고 아이들과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부산시는 이날 환영행사에 이어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 앞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과 함께 ‘아세안로’ 명예도로 제막식도 진행됐다. 명예도로로 지정된 ‘아세안로’는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에서 아세안문화원 앞 좌동 지하차도 교차로까지 1km 구간이다.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에 따른 정상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10월 31일 지정됐다.

한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정상, 각료, 경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개최된다. 두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며 향후 30년의 미래 비전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곳곳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축제처럼 분위기가 고조돼 있었다. 부산역 입구에는 오는 25일 정상회의를 참석하는 아세안 10개국의 국기를 개양돼 있다.
부산 곳곳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축제처럼 분위기가 고조돼 있었다. 지난 10일 부산역 입구에 아세안 10개국의 국기가 게양돼 있다.


1989년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를 수립한 이후, 2009년 제주에서 특별정상회의가 처음 열렸다. 이어 2014년 부산에서 두 번째 특별정상회의가 열렸으며, 30년을 기념해 오는 25~26일 부산에서 다시 열린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메콩강 주변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5개국 정상과 문재인 대통령 참석하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데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정책브리핑 정책위키 참조, http://www.korea.kr/special/policyCurationView.do?newsId=148853887)과 맞물려 외교적 의미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부산시는 아세안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상회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15~27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의 놀이마루엔 아세안 10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가 조성된다. 15일 저녁 7시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아세안 영화주간 부산 기념식이 열리고 다음달 13일까지 서울·부산·제주·광주에선 아세안 인기영화 10편을 볼 수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홈페이지.(https://2019asean-roksummit.kr/)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홈페이지 화면.(https://2019asean-roksummit.kr/)


25일 오후 1~6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선 한·아세안 특별 패션쇼가 열린다. 같은날 저녁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에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한국 국악을 들려주는 축하공연을 한다. 25~27일 벡스코 1전시장 1층에 가면 3D 프린터를 활용해 한·아세안 관련 디자인 기념품을 제작하고 체험하는 아이시티(ICT) 로봇체험관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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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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