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만 보던 일 내가 실천하기>
- 샌드위치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
제가 사는 곳은 전남 함평입니다.
올여름 함평은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이은 폭염에 더해,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마을 곳곳이 물에 잠기고 많은 이웃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피해 현장에서 누구보다 앞장서 달려온 분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소방관분들입니다.
밤낮없이 복구 작업과 구조 활동에 힘쓰는 모습을 보며, '나도 뭔가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래서 직접 샌드위치와 음료를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함평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평에서 일하시는 소방관분들 모두에게 힘이 되고자 친오빠와 함께 민생지원금을 전부 재료값으로 지불하고 샌드위치를 정성스레 준비했습니다.
전달하러 간 날, 흙과 땀에 젖은 유니폼을 입은 소방관분들이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챙겨주시니 정말 힘이 납니다"라고 말해 주셨습니다. 그 한마디에 오히려 제가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민생회복 쿠폰을 통해, 저는 다시 한번 이웃과 지역을 위해 작은 나눔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작은 한 끼가 주는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었기에 다시 한번 그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