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말하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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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한 국민연금, 올해부터 더 두터워집니다!
최근 여러 금융 플랫폼에서 '노후'와 '연금'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다. 나를 비롯한 청년들에게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노후 준비를 고민하게 된다. 회사에 입사해 연말정산을 준비하며 연금 계좌를 개설하거나, 정부의 저축 상품 및 청년 정책 혜택을 알아보고자 금융 강의를 듣다가 접하게 되기도 한다. 최근 고등학교와 대학교 내 금융 교육 활성화로 인해 연금 제도를 접할 기회가 늘었지만, 대다수가 처음 체감하는 순간은 취업이나 아르바이트 후 첫 월급 명세서에서 4대 보험 공제 내역을 확인하는 때일 것이다. 나 역시 매달 월급날을 기다린다. 자정이 되면 전월 급여명세서 발행을 신청해 예상 실수령액을 미리 확인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자 작은 행복이다. 지난 2월 10일, 1월분 월급이 지급되는 날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취재차 밀라노에 체류 중이었지만, 한국 시간 자정에 맞춰 급여명세서 발급을 신청했다. 잠시 후 발급된 서류를 확인해 보니, 예상했던 실수령액과는 꽤 큰 차이가 있었다. 연말정산이 반영되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라 생각해 상세 내역을 살펴보던 중, 매달 고정적으로 공제되던 '국민연금' 항목에서 지난달보다 몇만 원이 더 공제된 것을 발견했다. 국민연금 보험료 조정은 통상 매년 7월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의문이 생겼고, 관련 내용을 찾아본 끝에 올해부터 개정된 국민연금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의 외관. 국민연금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가 진행 중인 곳이다. 국민연금 개정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지속적인 저출산으로 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도 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전문가들 역시 국민연금 제도 개선을 강조해 왔다. 사실상 의무 가입 제도인 국민연금을 손보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였기에, 매번 논의가 진행되다 멈추기를 반복할 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거대 양당의 합의로 국민연금 관련 법이 마침내 개정됐다. 소득대체율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고, 보험료 인상 역시 연금 고갈 시점을 늦추는 데 그친다는 주장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손대기 어려웠던 국민연금 제도가 시대 흐름에 맞춰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국민연금 제도 개편,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6년 올해부터 바뀐 국민연금 관련 정책.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모두 늘었고, 국민연금 가입 국민을 위한 지원도 대폭 늘었다 (보건복지부 누리집) 먼저, 대부분의 근로자가 매달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0.5%p 인상된 9.5%로 조정돼, 이번 급여명세서에서 국민연금 공제액이 증가했다. 올해 인상된 0.5%p는 시작에 불과하며, 보험료율은 2033년까지 13%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월 평균소득 309만 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이번 인상으로 사업장 가입자는 월 7700원, 지역가입자는 월 1만 5400원의 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보험료율이 인상된 만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소득대체율 역시 함께 상향 조정된다. 소득대체율은 2025년 기준 41.5%에서 43%로 인상됐으며, 이는 40년간 가입한 가입자를 기준으로 월 연금액이 9만 원가량 증가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미 연금을 수령 중인 수급자의 연금액에는 변동이 없고, 앞으로 납부하는 가입자에게만 인상 효과가 적용된다는 점도 함께 안내됐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가입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다양한 제도 변화도 시행된다. 그중에서도 국민의 관심이 큰 크레딧 제도의 변화부터 살펴보자. 국민연금공단 민원실을 찾아가 봤다. 외부 홍보물부터 내부 안내문까지 국민연금 개편과 관련된 내용이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었다. 한 주민은 개편된 내용 중 크레딧에 대해 안내원에게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첫 번째는 출산 크레딧이다. 기존에는 둘째 자녀부터 12개월의 연금 가입 기간을 인정했지만, 개정 이후에는 첫째 자녀부터 12개월을 인정하도록 개선됐다. 또한 최대 5명, 50개월까지만 산입되던 제한도 폐지돼, 2자녀까지는 각 12개월씩 총 24개월을 인정하고, 3자녀부터는 자녀 1명당 18개월씩 한도 없이 산입되도록 개정됐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군 복무 크레딧 역시 확대됐다. 기존에는 군 복무 기간 중 최대 6개월만 인정됐으나, 개정 이후에는 최대 12개월까지 인정받을 수 있어 이전보다 두 배 확대됐다. 국민연금공단 상담사에게 확인한 결과, 출산 크레딧과 군 복무 크레딧 모두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자녀, 또는 전역일이 2026년 1월 1일 이후인 군 장병에게 확대된 크레딧이 적용된다고 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납부를 재개한 저소득 지역가입자만 보험료 지원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월 소득 80만 원 미만의 지역가입자라면 납부 재개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 조치로 보험료 지원 대상이 기존 약 19만 명에서 73만 명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공식 누리집에도 개편된 내용에 대해 다방면으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편된 내용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민연금공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누리집) 끝으로 고령화 사회에 따라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년층의 연금 감액 문제 역시 개선된다. 기존에는 월 소득 309만 원을 초과할 경우 국민연금이 감액됐으나, 앞으로는 월 소득 509만 원 이상부터 감액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소득 활동을 하는 고령자의 국민연금 실수령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당 제도는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노후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연금 혜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최대 12개월까지만 인정되는 군 복무 크레딧을 복무 기간 전체로 인정하는 방안과 저소득층 지원 확대 등이 그 예다. 이는 연금 체계의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국민연금'을 최소한의 노후 보장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번 개정된 '국민연금법'에는 기존에 없던 국가의 책임 조항도 명시됐다. "국가는 연금급여의 안정적·지속적 지급을 보장하여야 한다"라는 문구처럼,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위한 최소한의 보장 수단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한 연금 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개인연금과 퇴직 연금이 안정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도, 그 기반이 될 국민연금의 개편은 반가운 변화로 다가온다. ☞ (정책뉴스) '국가가 연금 지급 보장' 법제화…내년부터 달라지는 국민연금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6.02.27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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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발대식 현장 속으로!
◆ 2026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발대식에 참여하다 2024년부터 정책 기자단 활동을 시작해 벌써 3년 차가 되었다. 2024년~2025년에는 업무와 기자단 활동을 병행하느라 근무 일정과 겹쳐 발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책 기자 활동의 기본 뼈대가 될 내용들을 현장에서 직접 듣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2026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발대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발대식 현장 발대식이 열린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창한 날씨 덕분에 발대식 장소로 향하는 길 내내 발걸음이 가벼웠다. 화창한 날씨 속 이뤄진 발대식 ◆ 1부: 우수 기자 수상 발대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축사와 우수 기자 장관상 시상, 소감 발표, 위촉장 수여, 2026년 기자단 대표 인사말, 단체 사진 촬영이 이뤄졌다. 특히 우수 기자 장관상 시상에서는 내가 2025년 우수 기자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 우수 기자 수상 미리 소식을 듣고 소감까지 준비했지만, 그래도 왠지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동안 정책을 전하며 스스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낀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다. 전날부터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자랑하느라 바빴고,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발대식 현장을 찾았다. 꽃다발과 상장, 문화상품권을 받으며 느꼈던 긴장감과 설렘을 잊지 않고, 2026년 한 해에도 항상 진심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기자가 되어볼 생각이다. 우수 기자 수상 올해는 총 831명이 지원해 2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직 40명의 정책 기자가 선발됐다. 이전에 비해 인원이 적어진 만큼 한 명 한 명의 세심하고 열정적인 활동이 중요할 것이다. 지난 3년간 정책기자 활동을 하면서 정책은 만들어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몸소 느꼈는데, 이런 정책기자 활동의 의미를 모두가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2부 교육 ◆ 2부: 강화된 기사 콘텐츠 기획 및 기사 작성법 교육 2부에서는 기자단 운영 방향과 활동 안내, 그리고 기사 작성 교육이 이어졌다. '국민'이 전하는 기사이다 보니 대부분이 비전공자이고, 그만큼 기사를 쓸 때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3년 차인데도 불구하고 소재를 찾고 풀어내는 것이 여전히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런데 발대식의 '정책 홍보 콘텐츠 기획 및 기사 작성법' 교육을 통해 소재 선정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사용했던 잘못된 표현을 다시 짚어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외래어 표기에서 '화이팅'이 아닌 '파이팅', '컨텐츠'가 아닌 '콘텐츠'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은 내가 한국어능력시험 1급을 취득하며 분명 공부했던 내용이지만, 일상이나 기사 작성 시 실제로 놓쳤던 부분들이다. 이렇게 실질적으로 기사 작성에 도움이 되는 교육까지 알차게 준비돼 있어, 이번 발대식은 앞으로의 기자 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 2025년보다 깊이 있고, 가치 있는 정책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모 기자는 발대식이 끝난 뒤 내게 찾아와 소재 선정 방법 등 활동에 필요한 노하우를 물어보기도 했는데, 벌써부터 적극적인 모습에 2026년 정책기자단 활동이 기대됐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나는 우수 기자 수상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성실하고 깊이 있게 현장을 담아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2026년부터 정책기자단의 기사들은 정책브리핑 누리집뿐만 아니라 2026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블로그에도 발행될 예정이다. 정책기자단 활동에 관심이 있거나, 우리 주변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생생하게 만나보고 싶다면 블로그 '이웃 추가'로 빠르게 정책기자단의 기사를 만나보길 추천한다. ☞ (보도자료) 국민 눈높이로 정책 알리는 '2026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40명 활동 시작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
2026.02.27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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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자산형성 지원사업 모집 시작, 미래를 위한 저축도 시작!
복지정책은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소득 수준과 계층, 가구 유형별로 세분화시켜 꼭 필요한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책인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에는 현금 지급보다 현물이나 바우처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많은 국민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미래를 위한 확실한 사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시행 중인 '2026 자산형성 지원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제도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저축계좌' 1유형과 2유형, 그리고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단일유형)'까지 총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매년 더 많은 대상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도록 개편되어 온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올해 일정이 발표됐다. '자산형성 지원사업' 일정이 확정됐다. 현재 모집 중인 사업은 '희망저축계좌' 2유형으로 24일까지 모집이 진행 중이다. 올해 일정은 자산e룸터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자산e룸터 누리집) 보건복지부 산하의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관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첫 모집은 현재 진행 중이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시작은 '희망저축계좌' 2유형이 끊었으며, 지난 2월 2일(월)부터 2월 24일(화)까지 1차 모집이 진행됐다. 기존 '희망저축계좌' 1차 모집이 주로 5월에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일정은 상당히 앞당겨진 셈이다. 뒤늦게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서둘러 신청했는데, 그 경험을 공유하기에 앞서 각 '2026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특징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희망저축계좌' 1유형과 2유형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두 유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입 대상이다. 1유형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2유형은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가 가입할 수 있다. 두 유형 모두 일용직을 포함해 정기적인 근로 활동을 하고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이는 2026 자산형성 지원사업이 단순히 저소득층에게 세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로 의욕을 고취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근로를 통해 복지의 궁극적인 목표인 완전한 자립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정부 지원금의 지급 요건 중 하나는 꾸준한 근로 유지이며, 특히 지원금 규모가 큰 1유형의 경우 원칙적으로 탈수급을 해야 만기 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뒤늦게 모집 시작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잠시 시간을 내어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을 마쳤다. 그동안 '희망저축계좌' 1유형과 2유형은 모집 일정이 동일했으나, 올해는 두 유형의 모집 일정이 서로 달라 대상별로 일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모집 진행 중인 '희망저축계좌' 2유형은 올해 총 세 차례의 모집이 예정돼 있다. * 1차 모집 기간: 2월 2일~2월 24일 * 2차 모집 기간: 7월 1일~7월 27일* 3차 모집 기간: 10월 1일~10월 26일 '희망저축계좌' 1유형은 총 네 차례 모집까지 예정돼 있다. * 1차 모집 기간: 3월 3일~3월 13일 * 2차 모집 기간: 6월 1일~6월 15일 * 3차 모집 기간: 9월 1일~9월 14일* 4차 모집 기간: 11월 2일~11월 16일 '희망저축계좌'는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기자는 '희망저축계좌' 2유형의 조기 모집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신청을 마쳤다. 방문 전 필요한 서류를 미리 전화로 확인한 덕분에 한 번의 방문으로 신청을 완료할 수 있었다. 방문 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근로사실증빙서류(근로계약서·사업자등록증·임금 증빙 서류 등), 임대차계약서, 신분증이다. 나는 LH 청년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임대차계약서가 온라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므로, 근로증빙서류와 신분증만 챙겨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신청을 위해 방문 시 신분증과 필요한 서류를 미리 지참해야 한다. 통상 근로증빙서류와 임대차계약서, 신분증을 지참하도록 안내받는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대부분의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복지 전담 창구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 나는 복지 창구에서 담당자를 만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청을 마쳤다. 수년 전 '희망저축계좌' 2유형에 가입했던 내가 해지 후 재가입을 결정한 이유는, 2025년부터 해당 제도의 혜택이 대폭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희망저축계좌' 1유형은 본인 적립금 월 10만 원에 정부 지원금 30만 원이 매칭되는 1:3 구조였던 반면, 기존 2유형은 본인 적립금 10만 원에 정부 지원금 10만 원이 매칭되는 1:1 구조였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희망저축계좌' 2유형 가입 가구가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통장 유지 기간에 따라 정부 매칭 비율이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가입 1개월부터 12개월까지는 1:1 매칭, 13개월부터 24개월까지는 1:2, 25개월부터 36개월까지는 1:3 매칭이 적용되어, 본인 적립금 360만 원에 정부 지원금 7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만기 시 이자를 포함하면 약 1100만 원을 받을 수 있어, 기존보다 혜택이 두 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유형별 자세한 설명은 자산형성 지원사업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누리집 내 사업 홍보물) '희망저축계좌' 1유형 또는 2유형 가입 대상에 해당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해 나는 '희망저축계좌' 2유형 대상자였는데, 3차 모집에 신청하려다 예산이 모두 소진되어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올해 모집을 기다려야 했다. 복지정책이라 하더라도 정부 예산에는 한계가 있어, 대상과 혜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한편, 많은 청년이 기다리고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의 모집 일정은 5월 4일(월)부터 5월 20일(수)까지로 발표됐다. 다른 자산형성 지원사업과 달리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단일 기간 모집만 진행하므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속한 근로 청년이라면 반드시 해당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일정에 기록해 두는 것이 좋겠다. 복지 관련 소식을 전하는 나의 블로그에는 '희망저축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 중 어떤 제도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질문이 자주 올라온다. 단편적으로 보면, 혜택 규모가 훨씬 큰 '청년내일저축계좌'에 우선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입 대상은 월 10만만 원 이상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대부분의 복지정책이 중복 수급을 제한하지만,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만기 후 조건 충족 시 '희망저축계좌' 가입도 가능해 '0순위'로 고려할 만하다. 복지 정책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의 사회복지 창구와 보건복지 상담센터 129,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정부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다른 복지 정책과 비교해 미래를 위한 확실한 사다리 역할을 하며, 많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다만, 정책이 지속되고 꼭 필요한 대상에게 지원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참여자의 투명한 신청과 성실한 이행이 중요하다. 정책 취지에 맞는 꾸준한 근로 활동, 정직한 신청 절차는 물론, 혜택받은 후에는 정책을 발판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2026년 자산형성 지원사업 모집이 시작됐다. 인터넷에 쏟아지는 정보보다는 복지로 누리집과 자산e룸터 누리집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준비해 보기를 권한다. 나에게도,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많은 국민에게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 소중한 사다리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 복지로 누리집 바로가기 ☞ 자산e룸터 누리집 바로가기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국민의 시선에서 정책 현장의 생동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26.02.27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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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들이 고민 끝! 따뜻한 실내 국립수목원으로 떠나보세요
지난 설 연휴 고향 포천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문득 가벼운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졌다. 여행지를 찾으려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누리집을 살펴보니, 마침 포천 국립수목원이 '2월 추천 국내 가족 여행지'로 소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함께 소개된 곳은 환호공원 식물원과 국립세종수목원까지 총 세 곳이었다. 본가와 가까운 국립수목원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기대를 안고, 온화해진 날씨 속 숲길과 실내 전시관을 함께 둘러보고자 부모님과 찾았다. 광릉숲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자가용 이용 시 공식 누리집에서 방문 날짜, 주차 시간대, 차량 번호, 인원수를 입력하고 관람료를 선결제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보행 입장 시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을 하면 된다.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주차료는 3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며, 필자는 지역주민(포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송산 1·2·3동)에 해당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 유네스코가 지정한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입구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단종과 세조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립수목원이 자리한 광릉숲 역시 그 역사적 배경과 맞닿아 있다. 국립수목원이 위치한 광릉 숲은 1468년 세조의 능인 광릉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능림에서 시작됐다. 이후 산림 연구와 식물 자원 보존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1987년 광릉수목원으로 조성된 뒤 1997년 오늘날의 국립수목원으로 거듭났다. 약 560년간 보존된 온대 활엽수 성숙림인 이곳에는 945종의 식물을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곤충·조류·버섯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 국립수목원, 이렇게 둘러보면 좋다 수목원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입구에 비치된 안내 지도를 펼쳐 동선을 먼저 정하는 것이 좋다. 무료로 진행되는 겨울 숲 해설 프로그램 또한 1~2월에는 하루 두 차례 '겨울 숲 해설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돼,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수목원을 보다 깊이 있게 둘러볼 수 있다. ◆ 산림박물관 산림박물관은 우리나라 산림의 역사와 생태를 표본과 모형, 체험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공간이다. 산림문화관의 다양한 볼거리 2층 산림문화관에서는 시대별 임업과 목조 건축 문화뿐 아니라, 전통 나무 악기까지 함께 전시돼 관람 내내 볼거리가 풍부했다. 팔만대장경판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특히 인상 깊었던 전시는 고려시대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간행한 팔만대장경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관련 설명이었다. 나무에 정교하게 활자를 새긴 당시의 기술력과 목재를 활용한 기록 및 인쇄 문화의 발전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한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목조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한옥에 사용되는 결구 방식을 나무 블록으로 직접 구현해 보는 체험과, 21개의 나무 블록을 저울에 올려 비중을 비교해 보는 활동이다. 목재의 구조와 특성을 놀이처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해 보였다. 산림 생명관 산림 생명관에서는 광릉숲에 서식하는 곤충과 버섯을 소개하고, 기후 위기 시대 숲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AR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평소 등산과 버섯에 관심이 많으셨던 아버지는 전시를 유심히 살피며 다양한 버섯의 종류와 규모에 감탄하셨다. 말馬과 말言: 말이 남긴 이야기 전시실 특별전시실에서는 '말馬과 말言: 말이 남긴 이야기' 전이 진행 중이었다. 병오년을 맞아 '인간과 함께해 온 '말馬'의 상징성'과 '식물에 스며든 '말馬'의 흔적'을 함께 풀어낸 전시이다. 동물 '말'을 수목원이라는 공간의 특성과 결합해 식물과 연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시에서는 AI를 활용한 전통 미술 작품 영상화, 수목원 곳곳에 숨겨진 '말' 관련 식물 찾기 활동, 소원 적기 이벤트 등이 함께 마련돼 있어, 2월 방문객이라면 색다른 방식으로 수목원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열대 온실 열대 온실 외관 열대 온실은 열대우림과 열대 건조 지역 식물이 생육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온실은 아열대 식물 전시원과 열대 전시원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아열대 전시원에는 약 160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식재돼 있다. 두 공간은 하나의 건물로 연결돼 있어, 별도의 이동 없이 자연스럽게 관람을 이어갈 수 있다. 열대 온실 속 다양한 식물들 울창한 식물들로 채워진 온실을 둘러보는 동안 열대 기후 특유의 습도와 공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휴게 공간과 편지 쓰기 활동 또한 전시원을 잇는 통로에는 휴게 공간과 편지 쓰기 체험이 마련돼 있어, 몇몇 가족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가거나 체험을 즐기고 있었다. ◆ 전나무 숲길 국립수목원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곳은 우리나라 3대 숲길 중 하나로 알려진 '전나무 숲길'이다. 곧고 높은 전나무가 가득한 숲길 이 숲길의 전나무는 1923년부터 1927년 사이,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일대의 전나무 숲에서 종자를 들여와 증식한 것으로 수령이 약 90년 이상에 이른다. 전나무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200m 구간에 걸쳐 길게 뻗은 전나무 전경은 웅장한 인상을 남겼고,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한층 가벼워지는 듯했다. 전나무 숲길 아래에는 침엽수원 생태관찰로가 조성돼 있으며, 곳곳에 의자가 마련돼 있어 숲속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다. 생태 관찰로 표지판 표지판 안내처럼 멧돼지가 파놓은 흔적이나 자연적으로 쓰러진 나무들도 그대로 보존돼 있었는데, 이를 치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숲의 생태적 순환에 대해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국립수목원의 주요 공간을 돌아보는 데만 약 3시간이 소요되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온실과 박물관, 특별 전시를 모두 관람할 수 있고, 서울 근교에서 탁 트인 자연 속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겨울철 방문지로 제격이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함께 떠나는 여행 가이드 이번 나들이 정보를 얻는 데 활용한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식 여행 정보 플랫폼으로, 지역별 관광지, 테마 여행, 여행 기사와 추천 코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추천하는 다채로운 여행 코스 특히 '여행 기사'에는 소도시 여행, 겨울방학 추천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시기별·주제별 특색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기 좋다. 처음으로 여행 기사를 읽고 추천 코스를 따라가 본 것이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워, 앞으로 여행 계획 시 참고할 생각이다. '가볼래-터'를 포함한 다양한 여행 서비스 이 외에도 월별 제철 여행지 소개와 구독자 미션 참여시 여행 복권을 제공하는 '가볼래-터' 등 다양한 여행 서비스가 준비돼 있으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적극 활용해 특별하고, 알찬 여행을 떠나보길 추천한다. ☞ 포천 국립수목원 정보 바로가기정책기자단|강하늘haneul0055@naver.com 안녕하세요. 새로운 변화가 국민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이끄는 정책기자단 강하늘입니다.
2026.02.27
정책기자단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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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왕국의 유산' 전시에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는 시간이 날 때면 문화유산을 감상하러 다니곤 한다. 그러던 중에 전통 공예와 현대 게임 IP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인 '위대한 왕국의 유산' 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위대한 왕국의 유산' 전시 공식 포스터 해당 전시는 국가유산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쿠키 형태의 유명 게임 캐릭터와 전통 예술, 첨단 기술이 만남으로써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몰입형 전시의 형태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유명 무형유산 장인 10인이 이번 전시를 위해 전통 공예 작품을 선보였다. 나전 칠기, 금박 공예, 전통 탈, 전통 등 같은 한국 전통 공예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모습을 소개하는 설명을 읽고 전시 현장을 방문했다. 기록적인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 현장을 찾았다.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는 날이었지만, 이른 시간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찾아왔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샌드아트, 나전칠기, 분청사기, 금박, 전통 탈, 한지, 자수, 화각 등 전통 공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현대의 취미인 게임과 전통문화인 공예가 결합했다는 점 때문인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방문 이유를 물어보니 '해당 게임에 관심이 많아서', '전통문화를 좋아해서' 등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채승웅 샌드아티스트가 제작한 '허무' 모래 작품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제1전시실에는 채승웅 샌드아티스트가 제작한 '허무' 모래 작품과 손대현 나전칠기장의 '결의'를 소재로 한 자개 장식이 놓여 있었다. 관람객들은 손목밴드형 티켓을 활용해 작품과 연결된 센서에 접촉해 몰입형 전시를 즐겼다. 몰입형 전시라 관람객들과 전시 작품이 함께 교감하여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티켓이 닿으면 고운 모래가 흩어졌다가 모이며 그림을 이루었고, 어둠 속의 조명에 빛이 들어와 자개 문양을 아름답게 비추었다. 자개와 빛을 활용하여 섬세하게 반짝이는 작품 빛이 들어올 때마다 다양한 각도에서 반짝거리는 자개 문양을 보자, 언젠가 외가 시골집에서 본 커다란 자개장의 모습이 떠올랐다. 처음 자개장을 보았던 어릴 적에는 그것이 오래되어 고리타분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자개 장식을 보니, 그동안 나는 '오래됐다'라는 편견에 갇혀 전통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섬세하게 제작된 자개 무늬가 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박상진 분청사기장과 김기호 금박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분청사기 작품이 하얗게 반짝이고 있다. 분청사기는 태토 위에 백토를 발라 표면을 완성하는 도자기로, 약 1200도의 뜨거운 불길을 견뎌서 탄생하는 예술 작품이다. 전시장 설명에 따르면 분청사기는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기준에 미치지 못한 작품을 파괴하고, 몇 번이고 뜨거운 불길을 다시 일으켜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완벽과 파괴의 양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분청사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통신 장치에 손목밴드를 태그하자, 작품 주변으로 붉은빛이 솟아올랐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술 구현 방식이었다. 관람객은 NFC 기능이 있는 손목밴드형 입장권으로 작품과 공간에 직접 개입할 수 있었다. 작품 근처 통신 장치에 손목밴드를 태그하자, 분청사기 주변으로 붉은 조명이 솟아올라 작품에 담긴 '파괴'의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냈다. 금박 작품이 어둠 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그리며 반짝거리고 있다. 한편, 금박장의 경우는 '풍요'의 의미를 담아 제작됐다고 한다. 금박장이란 얇은 금박을 직물 위에 정교하게 찍어서 문양을 새기는 전통 공예로, 권위와 풍요의 상징이다. 금박을 이용해 만든 아름다운 문양. 찬란하게 반짝이는 금박 작품을 감상하면서 시각화된 풍요로움을 느껴볼 수 있었다. 한지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제3전시실에서는 박명옥 한지 조각장과 신정철 전통 탈 전승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이 전통 탈 앞에서 고개를 움직이며 탈춤 흉내를 내고 있다. 특히 '탈'의 경우 관람객의 고갯짓에 따라 미디어로 구현된 탈이 움직이며 탈춤을 춰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는데, 전시장 내 소개에 따르면 이는 부정적인 개념으로 여겨지는 '거짓'을 탈춤이 상징하는 '풍자'와 '희화'의 의미를 더해 긍정성을 부여한 작품이라고 한다. 풍자와 해학의 의미를 담은 전통 탈 작품 제4전시실에서는 최정인 자수장과 이재만 화각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화각공예란 쇠뿔을 정교하게 다듬어 만드는 우리나라 고유의 각질 공예로, 총 33단계의 세밀한 과정을 거쳐야 완성되는 섬세한 예술 분야라고 한다. 섬세한 무늬를 덧입힌 화각공예 작품 사실 화각공예를 잘 알지 못했으나,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여러 번 다듬으며 차츰 세밀하게 변하는 쇠뿔을 시련과 고통의 과정을 견뎌내고 탄생한 아름다운 작품을 '열정'의 상징으로 표현한 점이 흥미로웠다. 방석 위에 섬세하게 수놓인 자수 한편, 자수공예는 실로 천 위에 그림을 수놓는 예술로, 오랜 인내심과 정교한 손끝이 빚어내는 한국의 전통 공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태'를 '휴식'과 결합하여 치열한 일상에서 필요한 '쉼의 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자수 무늬를 섬세하게 새긴 방석. 방석을 통해 쉼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번 전시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나태'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하여 신선함을 주었다. 제5전시실에서는 김영조 낙화장과 전영일 전통 등 전승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어울리는 게임 캐릭터를 기반으로, 빛과 한지를 활용하여 제작한 전통 등 작품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다. 전통 등은 한자와 빛을 활용하여 만드는 예술 공예로, 전통 등을 활용한 연등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소망과 희망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공예로 자리 잡아 왔다고 한다. 전시 소개에 따르면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전통 등 작품을 통해 함께 할수록 커지는 연대와 자유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섬세한 그림을 새겨넣은 낙화 작품 낙화는 달군 인두로 종이, 나무, 천 등을 지져 그림과 글씨를 새기는 공예다. 인두의 온도, 누르는 속도, 깊이에 따라 표현되는 느낌이 달라져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한 손놀림이 필수적이다. 집중 속에서 피어나는 '침묵'의 메시지가 무척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아이가 자주 하는 게임과 관련된 전시라 방문했는데, 게임 속 캐릭터가 나전칠기나 전통 등으로 표현된 것을 보니 무척 고급스러워 보였다"라며 "전통 공예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줄 미처 몰랐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많은 관람객이 참여형 전시를 위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해당 게임을 좋아해 홀로 방문했다는 다른 관람객은 "전통 공예가 아주 멋지게 느껴진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는데, 전시장 소개 중에 '옛것이기 때문에 좋은 게 아니다. 옛것이 훌륭하기 때문에 좋은 것이다'라고 적혀 있는 글귀가 마음에 남았다. 앞으로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전통 그림과 현대 게임 IP가 어우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를 감상하면서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오랜 시간을 넘어 현대에도 그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전통 공예의 훌륭함을 깨닫게 됐다. 특히 현대 게임 IP를 활용하여 친근하게 다가온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에게 전통 공예를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전시를 주최한 게임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장 진보적인 방식과 가장 전통적인 문화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 전시"라고 한다. 전시는 1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통 공예를 어렵지 않게 느껴보고 싶다면 관람해 봐도 좋을 듯하다. ☞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위대한 왕국의 유산' 예매하기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6.02.27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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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과 시장 위에 올라간 태양광… 직접 가보니 달라진 풍경
태양광 발전은 햇빛을 전기로 바꾸는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방식이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설치 후에는 별도의 연료비가 들지 않아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사진은 서울 광진구에 있는 구의공원 태양광 힐링 쉼터의 모습. 최근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전통시장·주차장 등 일상 공간 위에 설비를 더하는 '생활 밀착형 태양광'이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환경 훼손이나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동시장 청년몰이 자리한 신관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푸드트럭이 있고, 야시장이 열리는 공간이다. 경동시장 청년몰이 있는 신관 옥상에 올라가니 푸드트럭 사이로 태양광 패널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었다. 밤에는 야시장이 열리는 이곳은 낮에는 평범한 시장 풍경을 보인다. 인천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 공영주차장에서도 차량 위 그늘에서 태양광 발전이 이루어지는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별도의 부지를 새로 만든 게 아니라, 기존 공간 위에 에너지 기능을 더한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학교·전통시장·주차장 등 태양광 설치비 지원'으로 시작된 변화는 이미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었다. 강화군 교동도 화개정원 공영주차장은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구역이 별도로 있다. 태양광 패널이 주차장의 차양막 역할을 하고 있다. ◆ 주차장이 그늘이자 발전소가 되다, '강화군 교동도 화개정원 공영주차장' 강화군 교동도에 있는 화개정원 공영주차장은 태양광 패널 설치 구역과 일반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태양광 패널은 차량 위로 그늘막 역할을 하여 단순한 발전 시설 이상의 기능을 하고 있었으며, 해당 구역은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 구역으로 표시돼 있었다. 일반 차량이 주차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안내문이 눈에 띄었는데, 태양광 설비와 친환경 자동차 이용 정책이 한 공간 안에서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친환경 자동차 전용 주차 구역은 일반 차량이 주차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태양광 설비와 친환경 자동차 이용 정책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연결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보며 느낀 것은 '친환경'이라는 메시지가 단순한 구호를 넘어, 공간의 이용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음을 실감했다. 태양광 패널은 전력 생산 설비인 동시에 친환경 차량 이용을 유도하는 장치로 주차장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에너지 전환이 자연스럽게 구현되고 있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주차구역에서 전기차를 주차한 김진수 씨는 "친환경에너지는 발전 시간, 발전양의 변동이 큰 게 단점인데, 태양광 집전을 주차장에서 하고, 모은 전기를 전기차에 충전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부하 변동에 대응하는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경동 시장 청년몰이 입주한 신관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은 기존에 사용하던 공간에 발전설비를 덧댄 모습이다. ◆ 시장 위 태양광, 조용히 스며든 변화, 경동시장 청년몰 옥상 태양광 시설 경동시장 청년몰 신관 옥상에는 여러 대의 푸드트럭이 자리 잡고 있다. 밤이면 야시장이 열리지만, 낮에는 푸드트럭만이 조용히 자리를 지킨다. 차양막 아래에는 태양광 패널이 놓여 있었고, 옥상 가장자리와 주변 건물 곳곳에서도 반짝이는 패널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새롭게 조성된 시설이라기보다 기존에 사용하던 공간 위에 발전설비를 덧댄 모습이었다. 시장 상인과 시민 모두 태양광 패널의 존재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였으나, 바로 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생활 공간의 큰 변화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 일상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에너지 전환이 진행되고 있었다. 기존 옥상과 차양막에 태양광 설비를 더한 모습은 거창한 변화보다는 '조용한 전환'에 가까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전력을 생산하는 풍경은 향후 확대될 생활 밀착형 태양광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정부는 '2026년 달라지는 민생 체감 정책'을 통해 학교, 전통시장, 주차장 등 생활 밀착 공간을 중심으로 태양광 설치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부지를 조성하기보다 기존 공간의 기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생활 공간에서 시작되는 에너지 전환 정부는 '2026년 달라지는 민생 체감 정책'의 일환으로 학교·전통시장·주차장 등 생활 밀착형 공간에 태양광 설치비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는 신규 부지 조성 대신 기존 공간의 기능을 확장하여 에너지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동도 화개정원 공영주차장과 경동시장 청년몰 옥상 사례는 이러한 정책이 추상적인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이미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차장은 그늘과 전기를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했고, 전통시장은 일상에서 조용히 에너지를 생산하는 거점이 되고 있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먼 곳의 발전소 이야기가 아니다. 주차장과 시장처럼 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미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정책의 확산은 거창한 변화를 강조하기보다, 익숙한 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며 우리 일상에 조용히 스며들고 있다. ☞ (보도자료) 2026년 달라지는 민생 체감 정책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2026.02.26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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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에도 나왔다! 설 차례주로 선택한 'K-술'
제사 또는 차례를 지낸 후 신에게 올린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을 음복(飮福)이라고 한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지만, 이번 설날을 앞두고 뭔가 특별한 술을 준비하고 싶었다. 충북 충주에 있는 중원당 본사 한반도 국토의 중심부에 있는 충북 충주로 향했다. 충주시 중앙탑면의 중원당에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빚은 우리 술, '청명주(淸明酒)'를 만날 수 있다. 청명주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전통주로, 24절기 중 다섯 번째인 청명(양력 4월 5일경)에 맑은 물과 누룩으로 빚은 술을 의미한다. 맑은 물은 지하 암반수를, 누룩은 가루쌀과 곡물 발효주를 사용한다. 1896년 창업한 양조장 중원당은 통일신라시대 국토 중앙의 수도를 뜻하는 '중원경(中原京)'에서 따온 명칭이다. 현재 중원당 대표인 김영섭 명인은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작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025 대한민국 식품명인(제101호)으로 선정했다. 참고로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 전통식품 분야 식품명인 106명을 지정했고, 현재는 총 88명이 활동 중이다. 청명주는 부드러운 단맛과 은은한 쌀 향,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청명주의 역사는 18세기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해 김씨 가문의 민간 약방문인 '향전록'에는 청명주 제조 방법이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 영조 때 실학자 이익(1681~1763)은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청명주를 평생 가장 좋아한 술이라고 썼다. 청명주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한때 명맥이 끊기기도 했다. 이후 김영섭 명인의 부친인 고(故) 김영기 옹이 '향전록'을 바탕으로 청명주를 복원했고, 가업을 이어받은 김영섭 명인이 2016년 주방문을 그대로 재현한 청명주를 만들었다. 창동리 오층석탑과 약사여래입상 중원당 입구에는 고려 시대 불교 유적인 창동리 오층석탑(충북 유형문화유산)과 약사여래입상(충북 유형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다. 두 문화재는 각각 고려 초기와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970년대 후반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중원당이 위치한 남한강변 인근에는 다양한 불교 유적이 존재한다. 전통 한옥 형태의 중원당 전통주 체험장 중원당 양조장 앞마당에 전통주 숙성에 쓰일 옹기가 놓여 있다. 중원당 안에는 양조장과 함께 전통주 빚기 및 도자기 체험장, 술을 빚는 도구 등을 전시한 작은 갤러리도 있다. 단, 각종 체험과 갤러리 구경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중원당 전통주 홍보관 전경 다양한 구성이 돋보이는 청명주 선물 세트 중원당의 전통주 홍보관은 양조장으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 있으며, 청명주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술과 선물 세트를 전시·판매하는 직판장이다. 매장 안에는 생주와 살균주로 구분된 약주와 탁주, 그리고 세 가지 도수의 청명 소주(24도, 40도, 52도)가 다양하게 진열돼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출시한 '청명주 탁주'는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예쁜 포장의 선물 세트도 눈에 띄었다. 작은 용량(100ml)의 귀여운 미니어처 세트부터 도자기 잔이 포함된 혼합 세트, 청명주 도자기와 도자기 잔으로 구성된 도자기 세트까지 다양했다. '오징어게임 3'의 만찬주로 등장한 청명주와 검은 도자기 술병 '오징어게임 3'에 등장하며 화제가 됐던 도자기도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 클라이맥스인 만찬 장면에서 게임 참가자들이 한식 차림상과 함께 검은 도자기 술병에 담긴 술을 따르고 건배를 했는데, 그 술이 바로 청명주와 도자기다. 약 10분간 노출된 청명주와 검은 도자기 병은 오징어게임 제작사가 청명주를 만찬주로 사용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오징어게임 만찬주의 정체가 알려지자, 청명주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자사 온라인 쇼핑몰은 검은 도자기 청명주를 중심으로 연일 품절 대란을 기록했고, 수출 문의도 쏟아졌다. 지난 연말에는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에도 참가하며 K-술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새하얀 우윳빛을 자랑하는 청명주 탁주 청명주 탁주는 가루쌀과 곡물 발효주를 이용한 누룩 제조 방법을 썼다. 홍보관에서 '2025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우수상에 빛나는 청명주 탁주도 시음했다. 청명주 탁주는 직접 빚은 자가누룩인 '청명주곡'을 사용해 만든 술로 찹쌀의 달한 향과 구수한 곡물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맛이었다. 구멍 떡으로 반죽을 빚어 쌀의 함유량이 높다고 설명했는데, 특유의 걸쭉함과 높은 당도가 요거트와 비슷했다. 약주로 대표되는 청명주는 전통술치고는 도수가 약간 높은 편인데, 덧술을 입히는 과정에서 2% 정도 도수가 더 오른다고 한다. 2022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청명주 약주 이번 설날 차례주로 청명주 약주(생주)를 올렸다. 맑은 갈색빛에 다른 약주에 비해 강하고 풍부한 향이 도드라졌다. 생전에 술을 무척 즐기셨다던 할아버지도 부디 만족하셨기를 바랐다. ☞ (보도자료) 우리 전통식품을 계승한다! 농식품부, 대한민국 대표 식품명인 7명 지정정책기자단|이우진zziruni@naver.com 한 뼘 더,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정책스토리텔러!
2026.02.26
정책기자단 이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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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관광객 사상 최다 이유는 '접근성과 경험'…명동·경복궁에서 답을 찾다
작년 연말, '외래관광객 사상 최다 경신'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87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3일 'K-관광, 세계를 품다(K-Tourism, Embracing the World)'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관광객들을 격려했다. 이날 한국에 1850만 번째로 입국한 싱가포르인 샬메인 리 씨는 "한국을 10번 이상 방문했다"라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컬처에 대한 호감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계기가 됐다면, 그 이후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힘은 무엇일까. 단순한 숫자의 기록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무엇일까. 서울 명동 곳곳에 외국어로 표기된 현수막과 간판이 많고, 행인 중 외국인 비중이 높다. 정책 현장을 취재해 온 기자로서 '외래관광객 사상 최다'라는 성과가 실제 관광지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명소인 명동과 경복궁을 찾아 그 이유를 직접 살펴봤다. ◆ 명동에서 만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재방문을 만드는 접근성 명동 거리는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K-뷰티 화장품 매장과 길거리 음식 부스 앞에는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있었다. 인파로 가득한 명동 한복판. 명동에서 만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현장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환전소 위치, 대형 화장품 매장, 쇼핑 장소라고 답했다. 명동이 쇼핑과 미식의 중심지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은 한국 화장품을 비롯해 한국의 패션과 맛 등을 한 눈에 살펴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명동은 외국인들이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충만하다. 무엇보다 서울역과 가깝고 또 공항과의 접근성도 좋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몇 번이고 계속해서 방문하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 설 연휴 경복궁… 한복 입은 외국인들이 만든 또 다른 풍경 설날 연휴 마지막 날, 경복궁을 찾았다. 광화문 앞 월대에는 수문장 교대식을 보기 위한 인파가 가득했고,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연휴 기간 경복궁은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돼 더욱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광화문 앞 월대에는 수문장 교대식을 보기 위한 인파가 가득했고,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광화문을 지나 경복궁 안으로 들어서자 '무료 해설 안내 장소'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였다. 경복궁 무료 해설은 흥례문 안쪽 안내실 앞에서 시작된다. 설 연휴 기간에는 해설이 진행되지 않으나, 평상시에는 무료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궁궐 곳곳에서는 병오년 세화를 나눠주는 행사도 열려 전통문화 체험의 열기를 더했다. 경복궁 출입문으로 입장하면 '무료 해설 안내 장소'가 있다. 설 연휴 기간에는 해설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평상시에는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경회루에서 향원정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수많은 외국인을 만났다. 한복이 다소 불편할 법도 한데, 이들은 궁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한국의 전통 의복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 사진들은 한국을 떠난 뒤에도 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경복궁 곳곳에서 한복 체험하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다. 궁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우리의 전통 의복을 즐기고 있다. 경복궁에서 만난 방글라데시 국적의 관광객 샤익 무함마드 씨는 태국에 거주하며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처음 왔을 때보다 더 많은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라며 재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한복을 입고 과거를 체험하는 느낌이 특별합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고 싶어 다시 오게 됐습니다." 그는 한국 여행에서 실망스러운 점을 묻는 질문에도 "특별히 아쉬운 점을 찾지 못했다"고 답했다. 교통과 음식, 문화 체험이 모두 인상적이었다는 것이다. 주위에 한국을 여행지로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은 다른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와볼 만한 나라"라고 말했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가족이 향원정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 연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복궁을 둘러본 뒤 광화문으로 나오자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수문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줄이었다. 수문장 교대식이 끝난 뒤에도 수문장은 바로 퇴장하지 않고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주고 있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전통 복식이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낯설고 이색적인 문화 경험으로 다가갔을 것이다. 궁궐 관람이 단순한 관람에서 끝나지 않고 '기억에 남는 체험'으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궁궐 관람, 한복 체험, 다국어 해설 서비스는 외국인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진입 장벽을 낮춰준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체험 중심 여행으로 이어지면서 재방문 동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숫자 뒤에 숨은 이유… 접근성과 경험이 만든 기록'외래 관광객 사상 최다'라는 기록은 한류 열풍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명동과 경복궁에서 느낀 공통점은 '접근성'과 '경험'이었다. K-컬처는 사람들을 한국으로 이끌고, 현장의 정책적 배려는 방문을 더 편안하고 이해하기 쉬운 경험으로 완성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친절한 안내, 한복 무료입장과 다국어 해설 같은 제도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 명동에서의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친절한 안내. 경복궁에서의 한복 무료입장과 다국어 해설 같은 제도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며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 그 결과 '외래관광객 사상 최다'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외래관광객 1870만 명이라는 숫자는 이미 기록이 됐다. 올해 그 기록은 새롭게 경신될 것이다. 이러한 숫자가 의미 있는 이유는 명동 거리에서 길을 묻거나,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소소한 경험들이 쌓여 완성되기 때문이다. 첫 방문은 문화가 만들고, 재방문은 정책과 현장이 이어간다. 외래관광객 최다 경신의 이유는 결국 현장에서 체감되는 '배려와 경험'에 있었다. ☞ (정책뉴스) 올해 외국관광객 1870만 명 돌파 전망…'사상 최다 경신'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2026.02.26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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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없는 '공공누리' 제도, 이제부터 제0유형은 출처표시 없이 활용
디자인 자료를 찾다 보면 자꾸만 골치 아파지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저작권이다. 저작권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콘셉트에 잘 맞는 자료를 찾기란 매번 하늘의 별 따기 같다. 공공누리는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허락 표시 제도의 간추린 말로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양질의 공공저작물에 대해 유형별 분류를 마련해둔 제도이다. 나는 그럴 때마다 '공공누리' 제도를 자주 이용한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 표시 제도인 공공누리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저작물'임을 나타내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 정한 저작물 표시 기준이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공공누리 유형 마크를 통해 공공저작물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마크 유형별 이용 조건에 따라 양질의 자료를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공누리는 내가 디자인 자료를 찾을 때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다. 저작권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디자인 자료가 부족하거나, 저작권 문제로 마땅한 자료를 찾기 어려울 때마다 '공공누리 누리집(www.kogl.or.kr)'에 방문해서 공공저작물을 쇼핑하듯 수집하곤 한다. '한복' 키워드를 검색하면 사진, 디자인, 그림을 불문하고 다양한 한복 관련 공공저작물을 확인할 수 있다. 유형을 살펴서 활용하면 된다. 나를 비롯하여 다양한 디자인 업계 종사자분들께도 공공누리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제도일 것이다. 제1유형부터 제4유형까지의 공공누리 유형별 내용이다. (문체부) 기존의 공공누리는 제1유형부터 제4유형까지, 총 4가지 이용 유형 마크를 가지고 있었다. 제1유형은 출처만 표시하면 상업적 이용이나 변형이 가능한 출처 표시 유형, 제2유형은 출처를 표시하고 비상업적 용도에 한해 변형이 가능한 유형, 제3유형은 출처를 표시하면서 변형이 불가한 유형, 제4유형은 출처를 표시하고, 상업적 목적 이용과 변형 모두 불가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국민이 말하는 정책' 대한민국 정책 기자단 기사 하단에도 공공누리 유형 마크가 붙어있다. 제1유형이다. 활용을 위해서는 출처표시가 필수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의 기사 역시 공공누리 마크가 표시돼 있으며, 우리 기자단 기사는 제1유형 규칙을 따른다.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텍스트는 출처를 표기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 일부 자료는 문체부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므로, 사용 시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자단 기사를 인용하거나 사용할 때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공공저작물 출처표시 규정이다. (공공누리) 공공누리 출처표시 방법은 공공누리 누리집과 문체부 가이드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공공저작물은 게시물마다 공공누리 마크를 붙이고, 우측에 이용 방법 설명을 추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오프라인 공공저작물은 종류에 따라 표시 위치와 크기가 다를 수 있으나, 이용자가 볼 수 있는 범위 내에 표시하면 된다. 제0유형은 출처표시로부터 자유로운, 완전히 자유 이용이 가능한 공공저작물이다. (공공누리) 그런데 올해 들어 낯선 유형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제0유형이다. 공공누리에 따르면, 제0유형은 출처표시 없이 완전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한다. 이번에 신설된 해당 유형이 궁금해져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았다. 문체부의 '공공저작물 인공지능(AI) 학습 활용 확대 방안' 발표에 따르면, 공공누리 제0유형은 공공저작물을 아무런 조건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기존의 제1유형과 같이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 변형도 자유로운 데다 출처표시 제한까지 해제되어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진 것이다. 이번에 자유 이용 유형이 생기면서, 기존의 만료 공공저작물 표시가 폐지되고 속해있던 저작물은 제0유형으로 변경됐다고 한다. 기존 만료 공공저작물 마크의 모습. 전부 제0유형으로 통합된다. 다만 자유롭게 개방된 자료라도 불순한 목적으로 공공저작물을 사용하여, 원 저작자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창작물이나, 통계 수치와 같이 사실을 거짓으로 조작하는 경우 등 악의적 활용은 저작인격권 침해 사례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사실 내가 제0유형 신설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분야는 바로 AI였다. 요즈음에는 AI를 활용하지 않는 콘텐츠가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 일상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하지만 사용률에 비해 건전한 AI 학습 문화가 조성되지 않아 이미지 저작권 문제, 무분별한 학습 문제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저작권 없이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공공저작물이 많지만, 이것을 AI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2026년 1월 28일, 공공누리 제0유형과 더불어 인공지능 유형이 신설되었다. 이제부터는 인공지능 이미지 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공공저작물이 풀린다. 이때 활용 가능한 유형이 바로 제0유형, 그리고 함께 신설된 '공공누리 인공지능(AI) 유형'이다. 이제부터는 공공누리 자료에 'AI 활용 가능' 마크가 붙어있다면 저작권 문제없이 자유롭게 이미지를 학습에 사용할 수 있다. AI 유형에 대한 자세한 공고는 공공누리 누리집, 문체부 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0유형은 이와 별개로 학습에 자유 이용이 가능하다. 공공누리에서 명시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규정은 다음과 같다. 공공저작물과 동일하거나 실질적으로 유사한 산출물이 생성되지 않아야 하며, 산출물이 공공저작물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 출처를 명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공저작물을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의 상업적 이용은 가능하지만, 공공저작물을 이용해 제작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재판매하면 안 된다. 공공누리 누리집에 방문하여 제0유형 공공저작물을 둘러보았다. 대표적으로 '고둥 잡는 아이와 낚시꾼' 자료가 제0유형으로 풀려있다. 이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사진 자료들이 제0유형으로 올라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공한 '고둥 잡는 아이와 낚시꾼' 등 다양한 공공저작물이 제0유형 마크를 붙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각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참여를 끌어내어 수요가 많은 공공저작물의 유형 변경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AI 활용이 가능한 제0유형 공공저작물 제공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공공저작물을 사용하기 전, 공공누리에서 규정한 다양한 지침을 함께 확인하여 올바르게 사용하자. AI 학습에의 무분별한 자료 사용, 각종 표절 및 저작권 문제 등은 꾸준히 이슈화되어 왔던 만큼, 이번 유형 신설로 안전하고 건강한 저작물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 (공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표시 기준 개정 공고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2026.02.25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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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로컬100 '은평한옥마을'에서 로컬의 미래를 읽다
발길 닿는 곳마다 지역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 우리는 그곳을 '로컬'이라 부른다. 대한민국 지역 문화의 매력을 100가지 색깔로 엮어낸 로컬100,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지난 1월 30일 제2기 로컬100 목록을 확정 발표했다. 제2기 로컬100 지도맵 (지역문화진흥원) 이번 2기 선정 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국민의 목소리가 투표로 직접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로컬100은 대중과 지역민 모두에게 인정받은 로컬 브랜드인 셈이다. 제2기 로컬100 최종결과 공지 (지역문화진흥원) 글로벌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명소, 은평한옥마을 이번 2기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서울 은평한옥마을은 국토교통부 '올해의 한옥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은평한옥마을은 오래전부터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아 온 한옥 명소로, 이번 로컬100 2기 선정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꼭 가봐야 할 문화공간으로 눈도장을 찍게 됐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곳에서는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무료 차(茶) 체험 공간, 다락방 은평한옥마을엔 은평역사한옥박물관·너나들이센터·삼각산금암미술관·은평한옥마을 어울림터·다락방 등 한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밀집돼 있다. 특히 '은평한옥마을 다락방'은 무료로 차(茶)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돌아보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삼각산금암미술관 입구(좌)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 (우)동심을 자극하는 전시였다. 다락방 옆엔 전시 공간인 '삼각산금암미술관'이 운영 중이다. 턴체 플뢰르의 '아이처럼 Be Child' 무료 초대전시는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내부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랑방 공간이 마련돼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은평한옥마을 어울림터 입구 서울시에서 설계한 휴식 공간 누구나 방문 가능한 '은평한옥마을 어울림터'는 방문객과 주민들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개방형 휴식 공간이다. 점심시간(12:00~13:00)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 1층은 휴식공간, 2층은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입체적인 경험의 가치를 제공한다. 한복 체험이 가능한 너나들이센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경 이 밖에도 '너나들이센터'에서는 남녀 한복, 독립운동가 의상, 성균관 유생복 등 다양한 종류의 한복과 장신구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며, 지상 2층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단, 기상 악화 시 외부 체험은 불가하다. 지하 1층에는 수유실 및 휴게실을 마련해 어린아이와 방문하는 관람객의 편의를 더했다. 그 옆에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현재 유료 전시 '안녕 금성당'이 진행 중이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해당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한옥으로 지은 카페, 음식점, 게스트 하우스 등 길목 가득히 채운 공간들 처음 방문한 은평한옥마을은 단순한 사진 명소가 아닌, 한국의 정취를 부담 없이 만나고 누릴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의 현장이었다. 주차가 편리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지만, 혼자 방문하기에도 괜찮다. 언제든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은 누구에게나 열린 포용적인 지역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은평한옥마을을 감싼 북한산 해가 질 무렵 만난 북한산의 아름다운 능선까지, 이는 제2기 로컬100으로 선정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존재하는 제2기 로컬100의 자연경관을 같이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평한옥마을 8경 안내판 추가로 은평한옥마을 입구에는 은평한옥마을 8경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다. ▲1경 숙용심씨묘표 ▲2경 진관사 ▲3경 삼천사 ▲4경 진관사계곡 ▲5경 태극기비 ▲6경 한옥마을 느티나무 ▲7경 맹꽁이 서식지 ▲8경 은평한옥마을, 계절별로 방문하기 좋은 코스다. 로컬100 1기 목록 (지역문화통합시스템) 문체부가 발견한 로컬100은 여전히 지역별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며, 몰라서 가지 못한 공간·체험현장을 우리 곁에 가져다주고 있다. 지역 문화의 자부심으로 나아갈 제2기 로컬100의 활성화를 꿈꾸며, 선정 공간들이 새로운 여행지로서, 지역 거점으로서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 본다.☞ 지역문화진흥원 누리집 바로가기 ☞ 지역문화진흥원 발표 공지사항 ☞ 체험예약처 :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누리집정책기자단|임윤아kyado454@naver.com 우리 주변 곳곳에 묻어난 정책들, 경험으로 알리겠습니다!
2026.02.25
정책기자단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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