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국민이 말하는 정책 검색
기사
-
응급상황 발생하면 이제부턴 E-Gen 지난해, 추석이었다. 환절기마다 재발하는 감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하필, 추석 때 감기가 더 심해졌다. 병원과 약국을 수소문해도 연휴라 그런지 문을 연 병원은 없었다. 결국 집에서 얼마 남지 않은 감기약으로 버텼다. 응급상황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다만, 명절과 같은 상황에서 실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다. 응급의료포털 E-Gen 홈페이지 첫 화면. 응급의료포털 E-Gen(https://www.e-gen.or.kr/)은 보건복지부가 늘어나는 응급의료 수요와 급변하는 IT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응급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이다. 지도 중심의 실시간 진료 가능한 병원 찾기, 주변 병의원 및 약국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E-Gen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홈페이지에는 △ 응급실 찾기 △ 병원약국 찾기 △ 민간구급차 검색 △ 자동심장충격기 찾기 등 주요 정보가 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었다. 응급실 찾기로 주변 응급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응급실 찾기는 내가 있는 위치 주변에 있는 응급실을 찾아준다. 지도에서 시군구 정보를 입력하면 설정된 반경 안에 있는 응급실을 보여준다. 특히 지도에 검색된 병원의 현재 일반 진료 여부와 함께 입원실 운영, 응급실 운영 등도 알 수 있다. 병원약국 찾기도 방법은 비슷하다. 자신이 있는 위치 중심으로 병원과 약국이 검색된다. 찾고자 하는 병원을 누르면 기관 정보에진료 가능 시간이 나온다. 상세보기를 통해 진료과목과 실시간 병상 정보도 제공한다. 민간구급차 검색에서는 지역별 민간구급차 현황을 알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찾기에서 찾아본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설치 장소와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세부 정보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찾기 기능이다. 현재 위치 중심으로 주변에서 가까운 자동심장충격기를 찾아준다. 지도로 검색하면 자동심장충격기가 구비된 병원 및 의료원에 대한 위치 정보가 검색된다. 특히 설치된 장소와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홍보 동영상.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사용 방법을 동영상으로 배워볼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설명하는 동영상도 있었다. 동영상 옆에는 자막이 있어 강의를 듣다 놓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연예인 이국주 씨가 진행한 [이국주의 심폐소생술] 생명을 살리는 비법(CPR)도 들어봤다. 동영상 재생 시간이 2분 남짓이어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다. E-Gen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포털 E-Gen은 휴대전화로도 이용해 볼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응급의료 정보가 제공되기에 위치 정보허용은 필수이다. 응급상황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조금 있으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다. 이젠 응급상황이 와도 응급의료포털 E-Gen으로 대처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진순영 sun653773@naver.com 2023.09.27 정책기자단 진순영
-
우리 아이 교육 길잡이, 학부모On누리! 초등학교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나는 부모이자, 학부모이기도 하다.내가 초등학교다닐 때와는 다른 세상에서 사는 아이들이기에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아이들의 생각과 교육을 함께 공감하며 나누기에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요즘 자주 애용하는 학부모On누리 누리집을통해 그 어려움을 해소시키고 있는 중이다. 학부모On누리는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함께 다양한 형태의 학부모를 위해 교육 정책 동향 및 최신 교육 뉴스 등을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창의성, 인성교육 등 자녀 교육과 관련된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On누리 홈페이지 첫 화면. 온라인 강좌는 회원가입 없이도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분야별로 선택해수강을 해도 되고내가 원하는 강좌의 검색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자막을 제공하기도 한다.(강좌마다 다를 수 있음) 나는 학부모On누리강좌를 듣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막 사춘기에 접어든 우리 첫째 아이.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닐 수도 있겠다 싶은 시간이 있었다. 짧아지는 말투와 표정 없는 얼굴, 아이와의 마찰.어떻게 지내야 할지 방법을 몰랐다. 관련 서적도 찾아보고, 주변분들에게 조언도 구해보고, 그렇게한참을 헤매다학부모On누리를 통해 실마리를 찾았다. 내가 시청한 강좌는 사춘기 자녀마음 이해하기라는 강좌였다. 강좌를 들어보니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아이와 어떻게 풀어가는 방법을 몰랐고, 아이도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시기라 그런 행동이 보였던 거다. 가족회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강약 조절을 맞추는 중이다. 지금은 예전보다 이야기도 자주 하고, 웃으며 대화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사춘기 자녀마음 이해하기 강좌를 들었다. 처음 해보는 일은 서투르기 마련이다. 엄마아빠라는 역할 또한 그런 것 같다.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배움이 중요하다. 학부모On누리 사이트는 교육 정보뿐 아니라,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 등 다양한 정보들이 많아 좋은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낄 만한 고민들에 대해학부모On누리에서 어느 정도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숙 ei0129222@naver.com 2023.09.27 정책기자단 김윤숙
-
자녀 실종 예방 위해 지문등 사전등록 마쳤습니다 나 어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 옆집에 살고 있는 아이 엄마가 운을 뗐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와 시장을 갔다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아이의 손을 놓쳤고, 울며불며 아이를 찾아 헤맸다고 했다. 아이를 찾는 동안 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아이를 못 찾으면 어쩌나 싶었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아찔했던 순간의이야기를 들으니 어렸을 적 나도 가족과 함께 놀이동산에 갔다가 부모님 손을 놓쳐 울면서 엄마를 찾아다녔던 기억이 났다. 무섭고 두려워서 부모님이 사전에 일러주신 주소, 연락처 등 아무 것도 기억해낼 수 없었고 울음밖에 안 나왔다. 한눈을 판 사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달려가고 있는 아이. 현재 어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나도 혹시 모를 상황을 상상해보니 불안하고 무서웠다. 그래서 지문등 사전등록을 하러 파출소로 갔다. 지문등 사전등록이란 미리 자녀의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해 놓고, 실종되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찾게 하는 제도이다.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과 치매환자들을 등록할 수 있다. 파출소 및 경찰서에서 진행시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경찰관은 아이의 정보, 보호자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했다. 그리고 내 아이만의 특정한 모습이 있는지 물어본 후 기록을 하고 아이의 엄지손가락 지문과 얼굴 모습을 스캔해 시스템에 등록했다. 경찰관이 지문등록기에 아이의 지문을 등록하고 있다. 이렇게 경찰서에서 지문등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등록을 마치고나오니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되겠지만, 일단 안심이 됐다. 아이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고 있다. 아울러 경찰서 및 파출소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로 등록하는 방법도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안전DREAM앱을 다운받고 화면의 안내에 따라 지문등 사전등록을 진행하면 된단다. 대상자의 정보, 사진 및 지문 정보를 입력하고 보호자의 정보도 기입할 수 있어 경찰서에 꼭 오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주소지 변동사항이나 아이 사진 등은필요시 수정을 하는 게 좋다고도 전했다. 안전DREAM 앱에서 사전등록을 할 수 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의 손을 놓친 그 순간부터 부모님을 찾기까지 1분 1초가 마치 1년처럼 너무 길게 느껴졌다.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지만, 사고는 한 순간이기에 만약을 대비해 5분도 채 안 걸리는 지문등 사전등록을 해놓길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지영 bomb1223@hanmail.net 2023.09.27 정책기자단 김지영
-
나의 첫 반려해변은 너로 정했다! 나는 강원도 여행을 참 좋아한다. 일 때문에 정말 여러 번 방문했지만 갈 때마다 산은 산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지친 내 마음을 위로해 주는 곳이 바로 강원도다. 그래서 나는 차가 막혀도, 눈이 와도, 비가 와도 두세 달에 한 번씩은 강원도를 꼭 방문하는 편이다. 며칠 전에도 가족과 함께 강릉으로 훌쩍 짐을 싸서 떠났다. 특별히 뭘 해야지, 어디를 꼭 가야지하는 계획 같은 건 없다. 그냥 시간 되고 마음 맞으면 떠나고 본다. 남편과 아들이 강원도 강릉 강문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아침 7시쯤 출발해 느긋하게 휴게소를 두 군데나 들렀더니, 12시쯤 강릉에 도착했다. 숙소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하니 바로 앞엔 소나무 군락지가 있고, 그 앞으론 파란 바다가 펼쳐진다. 아직 채 여름을 떨쳐내지 못한 날씨라 햇살은 따갑고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히지만 그저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파도만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는 밥을 먹고 수영을 하는 시간 외에는 해변에 머물렀다. 발을 담그고 아이랑 놀아주다가, 해변을 거닐다가, 해가 뉘엿뉘엿 지는 풍경을 바라보다가여름휴가철은 지났지만 해변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처럼 가족끼리 와서 모래놀이를 하거나, 낚시를 하는 사람들,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치맥을 하는 연인들, 폭죽을 터뜨리는 청춘들.저마다의 얼굴엔 행복이 가득했다. 해변에선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쉽게 볼 수 있다. 다음날 새벽! 일찍 눈이 떠진 나는 숙소에서 일출을 기다리다가 바다로 향했다. 그런데 참 씁쓸한 광경이 펼쳐졌다. 모래밭에 나뒹구는 폭죽이며 빈 물병, 모래놀이 장난감 등 어제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해변에는 쓰레기를 줍는 분이 나타났다.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가지고 다니면서 바다에 가깝게 널브러진 것들을 담고 있었고 모래 위는 다시 깨끗해졌다. 나는 이 광경을 보면서 이 깨끗하고 맑은 바다를 지속시키기 위해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아주 작은 공간이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돌보기로 마음먹었다. 반려해변을 들이기로 한 것이다. 반려해변이란 말 그대로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사랑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2년의 기간 동안 연 3회 정화활동과 더불어 해양환경보호 등의 캠페인을연 1회 이상 기획·운영하면된다. 반려해변 신청은 단체, 기업, 학교, 개인 등 누구나 할 수 있다. 바다가꾸기 누리집(www.caresea.or.kr)에 들어가면 누구나 반려해변을 신청할 수 있다. 나는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바다가꾸기(www.caresea.or.kr)에 들어가 내가 입양할 수 있는 해변들을 둘러봤다. 정말 책임감을 갖고 방문해서 가꿔야 하기에 신중하게 강문해변을 선택했다. 바다야 늘 보고만 있어도 좋지만 나에게 반려해변까지 생각하게 한 곳이기 때문이다. 바다가꾸기 누리집. 해양환경정보포털의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통계를 보면 매년 해양쓰레기의 개수는 늘어만 가고 있다. 귀가 따갑도록 들은 얘기겠지만 쓰레기들은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선박 사고와 어획량 감소, 해양 관광산업 저해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자연은 인간들의 소유가 아니다. 아주 작은 실천일지언정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지금부터! 나부터! 내가 자주 가는 해변을 가족처럼 아끼고 가꾸는 반려해변 입양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2023.09.27 정책기자단 김명진
-
국군의 날 행사에서 느껴 본 우리 국군의 위용 오는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나라 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보여주고 또 국군장병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올해에는 건군 75주년을 맞아 근래 보기 어렵던 시가행진까지 10년 만에 부활했다. 9월 26일 오후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시가행진에서는 장비부대와 도보부대가 행렬을 잇고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도 증강현실로 행진에 동참하는 등 육·해·공 3군의 통합된 역량을 과시했다. 2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국군의 날을 맞아 9월 6일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도 함께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군 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돼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군복 체험을 비롯해 모터사이클 및 군견과의 사진촬영,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드론 모의비행, 전투장비 전시, 군견을 분양받을 수 있는 부스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상당한 인파가 행사장을 방문했다. 지난 9월 24일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군 문화 체험행사장 전경.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들도 군 문화에 호기심이 많아 이번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같이 다녀와 보고자 했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우와 진짜 멋지다!라며 감탄하는 소리를 냈다. 이곳저곳에 전시된 전투장비와 군 문화 체험 시설들이 꽤나 흥미롭게 느껴진 모양이었다. 아이는 군복을 입고 국군장병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또 군사경찰의 모터사이클도 직접 타보며 군 문화에 한층 더 친숙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군사훈련을 모의체험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 개인적으로도 평상시 쉽게 만날 수 없는 특수부대원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대화할 수 있었다는 점이 참 이색적으로 다가왔고 또 부스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우리나라 국군에 대해 그동안 몰랐던 점을 새롭게 알게 돼 의미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전투장비들을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는데 드론 정찰기부터 가상훈련 기기들까지 첨단화된 국군의 무기체계를 접할 수 있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리 국방력도 함께 진화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가상공간에서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소부대 전투체계를 살펴볼 수 있었던 부스. 유독 인상 깊었던 것은 가상공간에서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소부대 전투체계였다. 지금껏 방산 전시회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소개된 적은 있지만 이처럼 광화문광장 도심 한가운데서 공개되긴 처음이라고 한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훈련체계라고 한다. 해당 부스를 방문했을 당시 관계자는 우리 청년들이 훈련을 하다 다치지 않도록 하고자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책임지고 임무를 완수해 안전하게 장병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절도 있는 동작과 우렁찬 기합소리를 통해 우리 군의 위용을 엿볼 수 있었던 시범 무대.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장에서 단연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은 공연 및 시범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중 태권도 시범 무대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 보는 내내 정말 감탄사가 계속 터져 나왔다. 절도 있는 동작과 서울 시내를 가득 채운 그들의 기합 소리에 시민들은 진심어린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군 문화 체험행사를 다녀오며 국군의 위용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어 뿌듯하고 좋았다. 이렇게 장병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있다면 언제든 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오며 아이가 차 안에서 엄마 나도 오늘 만난 아저씨들처럼 멋진 군인이 될 거야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내년 국군의 날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모습을 꼭 다시 보고 싶다!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2023.09.27 정책기자단 한아름
-
숨어있는 세금포인트로 추석 제수용품 샀어요! 최근, 지금까지 낸 세금을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가 세금포인트에 대해 알게됐다. 세금포인트는 세금 납부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인 또는 법인(중소기업)이 납부한 세금(소득세·법인세)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및 박물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금포인트는 자진납부한 세액 10만 원당 1점, 고지서를 받고 납부한 세액은 10만 원당 0.3점을 부여하고 환급세액은 그만큼 차감된다.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모바일 홈택스(손택스)에서 간단하게 조회해볼 수 있는데 나의 경우 사용 가능한 세금 포인트는 5P였다.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 홈페이지. 세금포인트를 활용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양한데 이 중 내가 주목한 것은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 이용이었다.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5%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달라 세금포인트가 많다면 좀 비싼 제품을 구매해도할인받을 수 있다. 마침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추석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https://www.taxpoint.or.kr/)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공공구매, 브랜드K 제품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에 접속하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기술개발제품, 녹색/친환경인증제품, 장애인기업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고 카테고리도 식품, 가전, 가구,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해선택의 폭이 넓었다. 또한 매일 달라지는 하루 특가, 베스트 상품 코너 등 다양한 코너가 있었다. 세금포인트를 활용해 할인받고 구매할 수 있다. 여러 제품들을 둘러보며 고민하던 중 부모님께서 추석 제사상에 쓸 곶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셔서 곶감을 구매하였다. 내가 보유한 세금포인트 1P를 사용하여 5% 할인받고 추가로 9월 동행축제 프로모션으로 2% 할인쿠폰을 사용해 저렴하게 구매하였다.구매한 지 며칠 후 곶감이 도착해서 확인해본 결과, 인기가 많은 곶감답게 품질도 좋고 안심도 됐다.시골 할머니 댁에 갖고 갈 곶감을 보며 멀게만 느껴졌던 추석이 정말 다가왔구나 실감이 났다. 할인쇼핑몰에서 구매한 곶감. 세금포인트 혜택에는 할인쇼핑몰 이용 외에도다양하다. 납부기한 등의 연장 신청시 세금포인트 사용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한해 담보 면제 신청이 가능하고, 1000만 원 이하 체납자의 경우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매각유예 신청도 가능하다. 추가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료 10% 할인,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입장료 1000원 할인이 가능하고,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도이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출처=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내가 낸 세금을 활용해 박물관 관람료, 우수 중소기업 제품 구매 할인, 인천공항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앞으로도 세금포인트를 활용해서 할인 혜택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주서영 sailorjas09@gmail.com 2023.09.27 정책기자단 주서영
-
청년센터에서 ‘청년강사’에 도전했습니다!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다양한 청년 정책과 정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전국 각 시도별 청년센터를 통해 분야별 청년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는데요. 그중 청년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전문성을 키워주고 역량 강화를 끌어내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해당 정보는 각 시도별 청년센터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매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역마다 자리한 청년센터. 제가 사는 지역에서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아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9월에 열리는 일자리 페스티벌부터 시작해 청년 캠프, 청년 축제, 창업 오디션, 주택바우처 신청 등 청년에 대한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문화 등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청년센터를 알면 알수록, 자주 방문하면 할수록 득이 되는 것들이 참 많은데요. 저 역시 청년 관련 정책과 지원사업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의 잠재적 욕구를 끌어낸 청년 지원사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청년강사 모집입니다. 청년강사 모집 안내문. 청년강사란, 자신만의 경험과 콘텐츠를 가진 청년이 강의·워크숍·모임 등의 형태로 기획하여 운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삶에 활력과 청년들 간 교류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즉, 나만의 이야기로, 나만의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꿈꾸는 사람이강의에 설 수 있는 기회와 자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청년강사 지원 합격 문자. 지원 자격으로는 만 19세 이상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사람, 청년강사들과의 교류와 네트워킹에 관심이 많은 사람, 청년강사 역량교육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저는 청년강사 역량교육을 통해 청년강사로의 자질과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청했는데요. 청년강사 지원사업을 통해 강의 경험도 갖고, 양질의 교육도 받고, 강의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강사 역량교육은 총 6시간으로 청년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됐습니다. 4시간 이론교육과 함께 실습 2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강사 오리엔테이션에서는 △ 강사 브랜드의 이해 △ 내가 보는 나, 남이 보는 나 △ 청중 분석 및 강연 콘텐츠 구성법 △ 스피치 트레이닝 및 발표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청년강사 오리엔테이션. 서울에서 오신 유명 강사는 강연의 자세, 강연의 구성, 주제 선정 방법, 점차 확대되는 강연의 세계까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을 모두 쏟아냈습니다. 강연이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에 눈이 번뜩 떠졌습니다. 청년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절대 들을 수 없는 강의였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실제 제 이야기를 갖고 강연에 나섰습니다. 저의 강연 주제는 글쓰기로 N잡러 되기였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 지원하고 매달 기사를 제출하는 것도 경험자로서 전달했습니다. 많지 않은 관중이지만, 제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긴장됐습니다. 그러나 나중을 위한 예행연습이라 생각하고 부담감을 떨쳐내려고 애썼습니다. 10분 남짓 발표 후에는 긴장이 풀려서인지 다리에 힘이 없었습니다. 모의 강연 후 청중의 후기. 강연을 들은 다른 청년들은 곧바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강연자로서의 강점과 강사로서 보완할 점, 강연 내용에 추가되면 좋은 점들을 솔직담백하게 썼습니다. 저의 강점으로는 실제 경험을 나누며 공신력을 끌어냈다는 점을 이야기했고, 보완할 점은 긴장감이 전염돼서 듣는 사람도 떨린다고 했습니다. 역시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법인데, 이렇게 청년강사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평가받고 개선할 점들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총 10장의 피드백 종이는 훗날 강의할 기회가 있다면 꼭 읽어야 할 저의 지침서가 된 듯합니다.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입니다. 전국 곳곳에 자리한 청년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두드리고, 참여한 만큼 무슨 일(좋은 일)이 분명 일어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3.09.26 정책기자단 박영미
-
2023 하반기 심야책방에 가봤어요~ 코로나19 이전이었다. 당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에 심야책방이 열리고 있었다. 평소 글을 긁적이는 것을 즐겨하는 나로선 책이라는 말만 들어도 귀가 솔깃해진다. 하지만 아이가 고등학생이어서 나도 덩달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아이가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심야책방이 열린다면 그때 방문하자고 다짐했다. 그런데 최근에 심야책방 소식을 들었다. 9월 22일(금) 저녁 7시에 2023 하반기 심야책방이 열린다고 하니 내가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 누리집(http://www.kfoba.or.kr/)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서울에서도 12곳의 책방에서 행사가 개최되고 있었다. 그중 조은이책에서 진행하는 길에서 만나는 한글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3 심야책방 지원사업덕분에 조은이책에서 초청한 김슬옹 저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9월은 독서의 달이자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마침 한글날이 가깝기도 해서 길에서 만나는 한글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간다. 오늘 저자와의 만남에 초대된 주인공은 평생 한글을 연구한 김슬옹 저자였다. 그는 한글학자이자 한글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은이책 하반기 심야책방 프로그램의 주제가 책으로 이어지는 우리 문화였다. 이번 기회에 김슬옹 저자의 강연을 들으면서 우리의 글, 한글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의미가 클 것 같았다. 그의 한글 사랑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은이책은 동네 골목길에 있는 지역서점이다. 조은이책에서 9월 22일 저자와의 만남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문화적인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점점 확대되고 한글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한글 사용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는 글이 있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를 되돌아봤다. 매월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과연 한글로 충실히 채우고 있는 것인지 자문자답해 봤다. 마치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잊고 지내듯 우리가 제약 없이 쓰는 한글의 소중함을 잊은 채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은이책은 두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작은 서점이지만, 누구든 드나들 수 있는 쉼터와도 같은 공간이다. 저녁 7시가 되기 전 조은이책을 방문했다.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바깥에서도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두 개의 방으로 구성된 책방은 군데군데 테이블이 있었다. 음료도 주문할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음료를 마시며 한껏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쉼터와도 같은공간이다. 책방 문을 열자마자 조은희 대표가 반겨 맞아주었다. 심야책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저녁 7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김슬옹 저자와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김슬옹 저자는 그의 저서에 나온 대로 한글의 탄생에서부터 지금 이 땅의 곳곳에 남아 있는 한글의 흔적을 찾아서 한글의 길을 걸어보고자 했다. 김슬옹 저자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쓴 일기장. 순우리말로 이름을 바꾸게 된 일화가 적혀 있다. 먼저 그는 철도고등학교 1학년 때 자신의 이름을 바꾸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슬기롭고 옹골지다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 슬옹으로 바꾼 뒤 그는 세종대왕님이 환히 웃으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고 일기를 썼다. 길에서 만나는 한글은 총 4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마당은 한글가온길, 한글세움길을 걷다, 둘째 마당은 훈민정음의 발자취를 찾아서, 셋째 마당은 한글유적지, 넷째 마당은 한글기념관과 한글마당 탐험이다. 저자는 책 일부를 발췌해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서대문역 쪽으로 가는 길에 한글가온길이 있다. 한글가온길(http://gaongiltour.com/)은 2013년 서울시가 한글 창제 570돌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 조성한 길이다. 가운데, 중심을 뜻하는 가온은 순우리말이다. 한글이 우리 삶과 역사에서 중심이 되어 왔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동상,주시경 선생의 집터, 한글학회 등한글과 관련 있는 흔적들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서대문역 근처에 살고 있어서 종로에서 서대문역 쪽으로 걸어오면서 늘 마주치던 곳이다. 그런데 아직 한글가온길을 제대로 걸어본 적은 없다. 다행히 세종국어문화원에서 한글가온길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한글날에 신청해서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글가온길에는 세종대왕의 동상, 주시경 선생의 집터, 한글학회 등이 있다.(사진=세종국어문화원) 한글의 두 거인으로 주시경 선생과 헐버트 박사가 있다. 김슬옹 저자가 질문했다. 주시경 선생이 늘 들고 다니는 보따리에 든 게 무엇인지를? 내가 얼른 손을 들고 책과 원고지라고 답변했다. 정답을 맞혀서 김슬옹 저자가 쓴 책을 선물로 받았다. 어릴 적 주시경 위인전을 읽은 덕분이다. 주시경보다 주보따리로 불리던 분이었다. 그는 불철주야 연구한 끝에 현대 한국어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미국인 헐버트 박사가 있다. 그는 1886년 근대적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초빙되어 내한했다. 그는 최초의 한글 전용 교과서 사민필지를 펴냈다. 거기에 한글과 견줄 문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슬옹 저자의 강연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이루어졌다. 김슬옹 저자는 우리의 글, 한글을 알리는 일이 그의 소명인 것처럼 보였다. 때론 격정적으로 눈물을 쏟기도 하고 때론 작금의 세태를 한탄하기도 했다. 그의 한글 사랑을 독자들인 우리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김슬옹 저자의 강연에 온·오프라인에서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북토크를 책수다라고 표현했다. 김슬옹 저자와의 만남이 가능했던 것은 심야책방 지원사업 덕분이다. 상, 하반기 총 8번에 걸쳐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에 열리고 있단다. 조은희 대표와 2023 심야책방 지원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2023 심야책방 지원사업은 상, 하반기 총 8회에 걸쳐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에 열리고 있다. Q. 심야책방 지원사업이 궁금해요.A. 저희같은 책방들이 한 달에 한 번 저자를 초청해서 저자와의 만남 등의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저자를 초청하려면 강연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재정상 쉽지 않아요. 그런데 심야책방 지원사업 덕분에 저자와의 만남 등을 개최할 수 있죠. Q. 심야책방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독자들 반응은?A.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저자와의 만남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어왔어요. 코로나19가 완화된 지금도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고 있어요. 책방을 직접 방문하는 게 여의치 않은 분들도 라이브 방송으로 저자의 강연을 경청할 수 있어요. Q. 저자와의 만남에 초대되는 저자를 선정하는 특별한 기준이 있다면? A. 하반기에 책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를 주제로 잡았어요. 그리고 주제에 맞춰서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살펴봤어요. 유명한 작가가 쓴 책보다 숨어 있는 책이지만 많은 분에게 알려지길 원하는 책 위주로 선정하고 있어요. 저자의 질문에 정답을 맞힌 덕분에 저자로부터 책 길에서 만나는 한글을 선물받았다. 이어서 김슬옹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저자와의 만남에 초대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어땠는지?A. 책을 쓴 저자로선 제 책을 알릴 기회가 주어지니 정말 반갑고, 감사하죠. 특히 심야책방 프로그램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라서 낮보다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어요. Q. 저자가 쓴 길에서 만나는 한글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면?A. 제가 10여 년 한글과 연관된 유적지를 답사해서 기록해 둔 글을 모아서 펴낸 책입니다. 제 책을 우리 한글 답사기라고 간주해도 좋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 한글가온길, 울산에 외솔기념관, 김해에 김해한글박물관 등등 전국 곳곳에 한글과 관련된 유적지가 있어요. 한글날을 맞아서 지역의 한글 관련 유적지를 걸어보는 것도 뜻깊은 일일 겁니다. Q. 독자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A. 세종대왕이 만든 우리의 글이 한글입니다. 한글 창제의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되었어요.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고 지금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이 많아요.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곳곳에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표기된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다중이용시설에 AED가 있는데, 자동심장충격기라고만 표기해도 좋을 텐데요. 이런 것들을 보면 아쉽죠. 김슬옹 저자는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우리의 문화 콘텐츠의 저변엔 한글이 있다는 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글이 지닌 평등성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가 드러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슬옹 저자는 한글날을 맞아서 지역 내 한글 유적지를 걸어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심야책방 지원사업의 목적은 심야책방 운영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지역서점에 관심을 갖고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독자들이 지역서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래서 사업에 선정된 전국의 서점들이 정규 개점 시간을 연장해 서점마다 자기 색깔에 맞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여 서점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심야책방 지원사업 덕분에 모처럼 금요일 저녁에 책방에서 저자를 만나고 저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조은이책과 같은 지역서점이 이 지원사업 덕분에 저자와 독자를 연결해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다. 구석구석 골목길에 자리한 지역서점을 독자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이런 사업이 널리 확산하길 바라본다.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시와 에세이를 쓰는 작가의 따듯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저만의 감성으로 다양한 현장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이메일 연락처: geowins1@naver.com 2023.09.26 정책기자단 윤혜숙
-
6일 간의 추석 연휴 제대로 즐기는 알짜 정보 이번 추석에 가족들과 어디 갈 거야? 우리 애들은 6일 동안 쉰다고 너무 신나있어.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9월 28일부터 10월 3일 개천절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특히 코로나19가 독감 등급으로 하향되면서 내 주변 지인들은 가족들과 여행 계획을 비롯해 친척들과 마음 편히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다. 해외에 사는 가족들이 많은 우리집의 경우 이번 추석에는 모두 한국에 모여 가족 단체티를 입고 국내 맛집 투어를 다닐 생각이다. 추석을 앞두고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한 달 내내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마련해 매일매일이 추석 분위기가 나는 요즘이다. 그런가 하면, 5일장 거리는 추석을 앞두고 왁자지껄 신이 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밭에서 캐온 옥수수를 삶아 파는 할머니들부터 빈대떡과 파전, 옛날 통닭, 뻥튀기 기계 돌아가는 소리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시장을 구경하다 보니, 어릴 적 할머니 손을 잡고 시장을 다니던 때가 생각나는 등 오랜만에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맞이했다는 것이실감나기도 했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9월 한 달 간 전통민속놀이 달로 정해 윷놀이부터 비석치기, 태극기 만들기, 민속박물관 나들이 등을 마련해 우리나라 전통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 등 매일이 명절 분위기다. 이처럼 이번 6일 간의 황금연휴는 내수 및국내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알아두면 좋을 알짜 정보를 모아봤다. 내가 다니는 동네 마트에서도정부가 마련한 농축산물 할인대전이 9월 27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먼저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농산물, 축산물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이번 할인행사는 8월 31일부터 추석 전날인 9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계획이라면 제로페이와 전통시장 배달 앱, 전통시장 온라인몰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 상품권을 사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내 주변에는 요즘 수산물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때문이다. 9월 15일부터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비롯해 부산 자갈치시장, 제주 동문수산시장 등 30개 전통시장에서 시작했으며, 2만5000원에서5만 원까지 구입하면 1만 원을, 5만 원 이상을 구입하면 2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 알뜰한 장보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다녀온 5일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뻥튀기, 파전, 옥수수 등 고소한 냄새와 함께 시끌벅적한 시장 분위기가 추석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줬다. 가족과 친지 방문 계획이라면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4일 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제도를 활용하면 좋겠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건 꼭 알아둬야겠다. 추석 연휴를 맞아 숙박할인쿠폰 60만 장이 풀리는 것이다.온라인 참여 여행사를 통해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구매 후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의 쿠폰으로 제공되며, 전국 어디에서나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2주 동안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 숙박쿠폰 사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https://ktostay.visitkorea.or.kr)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숙박할인쿠폰 60만 장이 풀린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사진=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 이뿐만이 아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풍성한 문화생활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K-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청와대 대정원에서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국악을 활용한 K-뮤직 페스티벌이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총 3회에 걸쳐 무료로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도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9월 29일 추석 당일 제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으로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선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가족뮤지컬 등 K-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번 6일 간의 황금연휴가 기대되는 이유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종식)전환 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이기 때문이다. 모처럼국민 모두가 풍요롭고 따뜻한 추석을 보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2023.09.26 정책기자단 박하나
-
탄소중립형 야영장에서 에코캠핑 즐겨요! 9월로 접어들면서 선선함을 느끼게 된다. 서서히 시원한 가을철로 접어들고 있는 것인데 가을은 곧 야영의 계절이다. 여름의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9월이 되자 앞다투어 멋진 경치와 시설을 갖춘 야영장을 찾아나서고 있는데 오늘은 가까운 북한산 자락에 조성된 특별한 야영장을 소개하려 한다. 무공해차가 아닌 차량은 회차해야 한다는 안내문. 야영이 국민적인 여가활동이 되면서 차량을 이용해 야영장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내연기관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이 자연의 싱그러움과 녹음을 즐기기 위해 야영에 나선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기막야영장 진입로. 이러한 국민의 불편에 귀를 기울인 것인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북한산국립공원에 내연기관 차량은 출입을 금지하는 사기막야영장을 9월 21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즉 전기차, 수소차 등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 차량만이 야영장에 진입할 수 있는 탄소중립형 야영장이 조성되는 것이다. 내연기관의 출입을 금지하는 사기막야영장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탄소중립형 야영장이고, 친환경 야영장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야영장 내 물품 이용에 있어서도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2인 세트 5500원, 4인 세트 9900원에 대여하는 한편 그릴 또한 전기를 이용하는 전기 그릴을 무상으로 대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잘 정비되어 있는 야영장 시설물. 사전방문 프로그램 때 직접현장에 방문할 수 있었다. 진입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사람들이 실제로 야영을 할 수 있는 시설물 또한 깔끔하게 마련이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부지 면적이 3만5000㎡에 일반 야영지가 27개 동, 체류시설 43개 동, 코인샤워장과 어린이 놀이터 등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시설들이 완비되어 있어서 깔끔한 야영이가능할 것 같다. 체류시설로는 하우스형 솔막(20㎡ 미만), 하우스형 카라반(20~35㎡)이 눈에 띄었다. 야영시설을 크기별로 나누어 구성함으로써 가족 단위, 친구 단위, 부부 단위 등 야영장을 이용하는 그룹의 규모에 따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야영장 내에 마련된 하우스형 카라반. 카라반과 솔막은 각각 17동이 있고 산막텐트 9동이 있어서 야영장 예약을 할 때 예상 방문 인원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규모의 시설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야영장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 야영장에서 제공하는 또 다른 즐거움은 멋들어진 북한산의 모습이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있지만 야영장의 사방으로 키가 지나치게 큰 나무라던지 시야를 막는 장애물이 없어서 시야가 멀리 보이고 특히 봉우리를 드러낸 북한산의 모습도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경치도 훌륭했다. 사기막야영장의 전기차 충전소. 요즘 전기차 기술이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한 번 충전을 하고 나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하여 짧고 그래서 전기차 운전자들은 어느 곳으로 이동하더라도 충전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기막야영장에 전기차를 가져가더라도 충전은 어떻게 할 지 걱정이 들 수 있는데 보시다시피 전기차 충전시설이 세 곳이나 마련되어 있었다. 전기차를 가져오더라도 충전에 크게 무리가 없다는 점은 야영장이 가진 분명한 장점일 것이다. 사기막야영장의 모습. 사기막야영장은 매월 1일 오후 2시부터선착순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예약사이트(https://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여름철 무더위에 지쳤다면 국내 최초의 에코캠핑을 제공하는 사기막야영장에서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정책기자단|김경임@ 어려운 정부정책, 국민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2023.09.26 정책기자단 김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