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엄마가 실비 보험료가 올랐다고 말씀하셨다.
어렸을 때부터 보험은 부모님이 관리해 주셔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그제야 문득 내가 들고 있는 보험에 어떤 것이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렸을 때부터 가입해둔 보험 등 내가 모르는 보험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보험 관련 정보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최근 뉴스에서 뜻밖의 정보를 얻었다.
예금·보험·증권 등을 들어두고 돈을 찾아가지 않은 사례가 누적되어, 2025년 기준 숨은 보험금 누적액이 11조 20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나처럼 가입된 보험에 어떤 것이 있는지 제대로 몰라 보험금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고, 보험금을 찾지 않으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해서 일부러 찾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찾지 못한 보험금이 있다면 어떻게 조회해 볼 수 있는지,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에 이용해 본 서비스가 있다.
바로 '숨은 내보험 찾기'다.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미처 찾지 못해 누적된 내 보험금이나 보험가입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출처: 금융위원회)
생명보험협회에서 시행하는 '숨은 내보험 찾기'는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 계약과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내보험 찾아줌' 누리집에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간단히 보험금을 찾을 수 있다.
2021년 11월 기준으로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 내역과 숨은 보험금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조회 시스템으로 개편되어 편의성이 크게 좋아졌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의 지급금이 확정되었지만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중도보험금·만기보험금·휴면보험금 등이 해당한다.
이렇게 발생한 보험금은 고객이 직접 찾지 않으면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직접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내보험 찾아줌' 누리집에서 보험금을 바로 조회해볼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보험금은 '내보험 찾아줌' 누리집(cont.insure.or.kr)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보험 가입 내역과 휴면 보험금 등을 확인해 보기 위해 직접 한번 접속해 보았다.
누리집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가기' 창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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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순서는 간단하다. 약관 등 동의를 하고,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바로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약관 등 동의를 진행하고, 간단한 본인인증을 거친 후에 바로 조회를 신청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 찾기'는 24시간 내내 어디서든 신청할 수 있다.
보험사의 종류와 관계없이, 계약자와 피보험자 모두가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보면 숨은 보험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장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기가 편했다.
약 30초 정도의 로딩 끝에 보험 조회 결과가 나왔다.
숨은 보험금뿐 아니라 내가 모르고 있던 보험 가입 내역까지 볼 수 있어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험 가입 내역 아래로 내려보면 미청구보험금, 휴면보험금이라는 이름의 숨은 보험금 조회 내역이 나온다.
나의 경우 숨은 보험금 내역이 없어서 공란이었다.
미청구보험금, 휴면보험금 등 숨은 보험금 조회 내역이다. 나의 경우 숨은 보험금 내역은 없어서 공란으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이 있다면 청구 버튼을 눌러 청구를 진행하면 된다.
청구할 보험금 내역을 선택하고 입금 계좌를 입력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지급 받을 수 있다.
보험사의 추가 정보 확인이 필요하지 않거나 소액인 경우, 입력한 계좌로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보험금이 지급된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오는 8월부터 정책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소비자에게 숨은 보험금 찾기에 대한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고,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정보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연 1회,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하여 큰 글씨로 개선된 모바일 안내를 드리겠다고 예고했다.
보험은 들어두고도 쉽게 잊어버리거나 무심코 관리를 놓치게 되는 상품 중 하나다.
올여름,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에서 내가 모르고 있는 내 보험금이나 보험 가입 내역을 알아보고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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