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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첫 달…참여 프로그램 5.7배↑
이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달 마다에서 주 마다로 확대해 시행한 이후 한 달간 참여시설과 운영프로그램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이후 첫 달인 이달에 참여 시설과 프로그램 수가 대폭 증가하며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가 크게 넓어졌다고 30일 이같이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첫 날인 지난 1일 서울역에서 기념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3일 국무회의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현행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해 지난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본격 확대했다. 시행 이후 이달 한 달 동안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 문화시설은 1721곳으로 전월(796곳)보다 2.1배, 운영 프로그램도 4756건으로 전월(834건)보다 5.7배 증가해 문화향유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체부 기획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어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는 이달 한 달 동안 30회 열렸다.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발굴하는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도 관심을 모았다. 전남 장흥에서는 옛 교도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빠삐용 집(ZIP)'에서 문학 프로그램, 하동에서는 차(茶) 문화와 지역 청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원주 혁신도시에서는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소규모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했다. 지난 1일 서울역에서 '문화가 있는 날' 확대 기념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온라인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참여 확산을 이끌었다.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장항준 감독의 인터뷰를 담은 홍보 기사와 영상은 관심을 높였고 '문화요일 영상 공모전', '문화요일 인증 이벤트' 등 5건의 대국민 참여 잇기(챌린지)도 참여를 유도하고 확산했다. 이러한 성과는 민간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체부와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국 74개 지역상공회의소를 통해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직장인을 위한 '문날 자랑대회', 남대문 앞 상의회관에서 여는 '수요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로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 문체부는 다음 달에도 1576개 시설에서 4331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의 여러 문화시설에서는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해 매주 수요일 저녁 성인들을 대상으로 심야책방을 운영하고 매월 첫 수요일에는 전자책·소리책(오디오북) 무료 열람 서비스인 '온책방'을 연다. 내달 중순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 궁·능 무료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등도 연계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도 '무광도예'의 암흑 속 도자기 체험 할인, 롯데뮤지엄의 '베르디(VERDY아이 빌리브 인 인 미(I Believe in ME)' 전시 할인, 놀숲 10개 지점의 이용 시간 추가 제공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도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 캠페인을 중심으로 누리소통망 참여 잇기, 인증 행사 등 참여 홍보행사를 이어간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요일' 누리집(rcda.or.kr/home/kor/cultureday.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이 국민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으며 5월 '문화가 있는 날'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민 곁에 다가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내실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044-203-2605)
2026.04.30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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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곳 동네서점, 문화요일 수요일에 '심야책방'으로 독자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2026년 상반기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 사업에 참여할 지역서점 70곳을 최종 선정,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70곳 서점은 서울 15곳, 경기·인천 20곳, 강원 2곳, 충청 6곳, 전라 9곳, 경상 15곳, 제주 3곳 등이다.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은 낮 시간대 문화 활동이 어려운 직장인 등 성인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서점의 운영시간을 연장해 북토크와 낭독회, 글쓰기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올 한 해를 '책 읽는 대한민국'으로 만들 계획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 로비에서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9.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참여 서점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의 독창성과 다양성, 지속가능성, 지역별 신청 비율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서점에는 문화활동 운영비, 서점주 활동비 등 최대 28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서점들은 4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점별 개성을 살린 독서문화 프로그램 총 345개를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에 따르면, 강원 '잔잔하게' 서점에서는 '여행은 어떻게 시가 되는가'를 주제로 박준 시인과 함께하는 '북토크'가 진행되고, 경기 '춘가책상점'에서는 '박완서 읽고 쓰기'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고 그의 딸인 호원숙 작가와 만나는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또, 서울 '동물책방 정글핌피' 서점에서는 '동물복지 그게 뭔가요?', 경상 '크레타' 서점에서는 오은, 문지혁, 임성용, 한여진 작가가 참여하는 '달빛 낭독회', 전라 '플리커' 서점에서는 '작가와 함께 쓰는 밤, 감정 리셋'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각 서점의 상세한 프로그램 정보와 일정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독서인(IN)', '2026 책읽는 대한민국',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서점온(ON)', 지역문화진흥원 '문화요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야책방' 사업은 하반기에도 이어지며, 7월에 참여 서점을 한 번 더 공모할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심야책방은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지역 주민들이 저녁시간에 동네서점에 들러, 문화적 시간을 재충전하도록 마련했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서점을 통해 주민들이 책 문화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 안내홍보물(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독서진흥과(044-203-3285)
2026.04.29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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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인문학으로 하루를 채우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던 '문화가 있는 날'이 4월부터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로 확대됐다. 이제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접할 기회가 더욱 늘어나게 된 것 같아 뿌듯하고 기대도 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이 2026년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된다. 공공도서관에서도 문화요일에 맞춰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본인 촬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6년 4월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문화예술 및 경제계를 대표하는 11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요일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문화도시협의회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도서관협회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문체부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 속 문화'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 매월에서 매주로…'문화요일'로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 매주 문화요일로의 정책 변화는 공연과 전시, 영화 관람에 그치지 않고 공공도서관 프로그램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기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하던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를 문화요일 확대에 맞춰, 4월 첫 수요일에 진행했다. 4월 1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강연의 주제는 '소크라테스에게 정의의 길을 묻다'였다. 강연은 소크라테스의 사상뿐 아니라 삶의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렸던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 강연에 평일 오후인데도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본인 촬영) ◆ 소크라테스의 삶으로 풀어낸 '정의'와 철학 강연자로 나선 김헌 교수(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는 소크라테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상 자체보다 "소크라테스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크라테스가 석공의 아들로 태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고, 석공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전쟁에 참여해 동료를 구하고, 후퇴 상황에서도 끝까지 남아 다른 병사들의 퇴각을 도운 인물로 소개됐다. 이러한 삶은 철학이 현실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된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강연에서는 소크라테스가 활동하던 당시 아테네의 민주정 체제와 사회적 배경도 함께 설명됐다. 민주정 도입 이후 다양한 사상가와 지식인이 아테네로 모여들었고, 소크라테스 역시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학문적 탐구를 이어갔다고 했다. '소크라테스에게 정의의 길을 묻다' 강연은 소크라테스의 사상보다 삶에 초점을 맞췄다. (본인 촬영) 특히 강연의 중심 주제인 '정의'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관점이 소개됐다. 한편에서는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소크라테스는 질문을 통해 반박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는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상태에서 타인을 이롭게 하는 것이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라는 점에서 지혜를 찾을 수 있다고 봤으며, 질문과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무지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사유를 전개했다. 강연에서는 아테네 사회의 혼란 속에서 소크라테스가 정치 지도자와 시민들을 상대로 질문을 던지며 올바른 삶과 공동체의 방향을 고민했던 과정도 소개됐다. 그는 법과 공동체 질서가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판결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법을 따르는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 "문화요일, 시민이 생각하는 시간 만드는 계기" 김헌 교수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강연의 취지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인물로, 철학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그의 삶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사상이 아니라 삶 속에서 철학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의 삶은 철학이 현실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그의 삶 속에서 실천된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본인 촬영) 또한 정의 문제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 "오늘날 우리는 국제 정세를 보더라도 정의가 통하는 세계인지에 관한 질문을 마주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통해 정의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문화요일 확대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공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연이 활성화되면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시민들의 교양 수준과 사람 간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며, "문화요일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접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된다면,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인식을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공도서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강연, 토론,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들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때 공공도서관이 인문학 확산의 거점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4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문화요일로 정해서 나만의 문화를 누려보길 추천한다. (본인 촬영)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문화요일은 공연과 전시를 넘어 도서관 인문학 강연까지 포함하며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강연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아래 '수요일은 문화요일' 누리집에서 매주 문화요일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올 4월부터 수요일을 문화요일로 정해 나만의 문화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연일 일과 학업에 치여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를 향유해 보자. 지금 바로 시작하자. ☞ (보도자료) 문체부와 11개 민간기관, 상생 협력으로 '문화가 있는 날' 확대 ☞ 수요일은 문화요일 누리집 바로가기 ☞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 인문학프로그램 바로가기
2026.04.21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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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요일' 이제 매주 수요일 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시도록 각종 혜택을 드리는 문화가 있는 날. 한 달에 한 번이라 아쉬우셨죠? 이젠 매주 즐기실 수 있어요. 매주 수요일이 '문화요일'이거든요! 얼마나 풍성하냐면요.더 자주!영화 할인 월 2회로 확대! *매월 두 번째, 마지막 수요일(5월~) 전시·공연 등 관람료 할인, 국공립시설 무료·연장 개방, 도서 두 배 대출 등 한 달에 한 번이던 문화 혜택, 이제 매주 만날 수 있어요.더 다양하게!연극, 뮤지컬, 전자책도 할인! 민간의 자율적 참여로 혜택이 더 늘고, 전시 해설, 교육·체험 등 국공립 기관 수요 특화 프로그램도 풍성해져요.더 길게!퇴근 후 즐기는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국공립 시설에 더해 민간도 연장개방을 확대해요. 동네서점 '심야 책방'에선 밤까지 책 이야기 도란도란더 가까이!한옥, 농악, 공방 등 각 지역 자산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450회 집중 운영하고, '청춘마이크',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문화선도산단' 등 찾아가는 기획 프로그램들도 더 많아져요.'어디서든, 자주, 부담 없이'이제 문화가 있는 날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 우리 일상이 될 거예요! 문화요일 누리집에서 일정별, 지역별, 시간대별로, 취향에 맞는 문화 혜택을 찾아보세요.☞ 문화요일
2026.04.20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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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퇴근길, '문화'로 4배 더 즐거워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문화 복지 정책이다. 다만 한 달에 단 하루뿐이라, 바쁜 현대인들이 야근이나 개인 일정으로 기회를 놓치면 다시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 공식 BI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이러한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오는 2026년 4월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이 매주 수요일로 전격 확대 시행됐다. 일상의 쉼표가 4배로 늘어나는 이번 정책의 변화와 알뜰살뜰하게 혜택을 누리는 법을 소개한다. ① 한 달에 한 번? 이제는 매주 수요일이 '골든데이' 전국의 다양한 문화 시설 분포와 수혜 지역을 확인하는 모습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이번 정책 확대의 핵심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수혜 횟수를 파격적으로 늘린 데 있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수요일은 당연히 문화 즐기는 날'이라는 인식을 일상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다. 4월부터 매주 수요일 퇴근길에 전국 2000여 개 문화 시설(영화관·공연장·박물관·미술관 등)에서 할인 또는 무료 관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는 직장인들에게는 일주일의 중간 지점에서 활력을 충전하는 기회가 되고, 문화 예술계에는 안정적인 관람객 확보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② 영화관을 넘어 전시관으로, 일상 속 '아트 테라피' '무료 관람 및 연장 개방' 혜택을 조회하는 화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문화가 있는 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영화 관람이지만, 혜택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되면서 선택의 폭은 훨씬 넓어졌다. 정적인 휴식과 영감을 선사하는 전시관 나들이는 퇴근 후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트 테라피'로 제격이다. 국립미술관을 비롯한 주요 국립 전시 시설들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을 실시해 직장인들이 조급함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50% 할인된 가격으로 수준 높은 기획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은 매주 수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큰 매력이다. 조용한 전시장 복도를 거닐며 작품과 대화하는 시간은 주말의 번잡한 관람과는 또 다른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③ '문화 캘린더'로 설계하는 풍성한 한 달 매주 수요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 되면서, 이제는 한 달 단위로 체계적인 문화생활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일주일 단위로 테마를 정해 즐기면, 한 달 내내 다채로운 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우선 1주 차에는 한 주를 시작하는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퇴근 후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전시관에서 깊이 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바쁜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어지는 2주 차에는 '감성의 시간'을 테마로 삼아 평일 저녁 공연장에서 열리는 소규모 클래식 음악회나 감미로운 재즈 공연을 관람하며 메말랐던 감수성을 충전할 수 있다. 3주 차에는 나 혼자만의 즐거움을 넘어 '가족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인근 박물관의 야간 투어 프로그램에 자녀와 함께 참여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한 달을 마무리하는 4주 차에는 '힐링의 시간'을 통해 최신 개봉 영화를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하며, 한 달간 쌓인 직무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다. 이처럼 매주 다른 테마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습관은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④ 정책 기자단이 전하는 200% 활용 꿀팁 '문화가 있는 날' 참여 시설과 혜택을 검색하는 화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확대 시행되는 정책을 완벽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 사항과 팁을 숙지해야 한다. 첫째,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전국 모든 문화 시설이 매주 참여하는 것은 아니며, 시설의 사정에 따라 참여 요일이나 혜택 내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반드시 내 주변의 참여 시설과 혜택을 검색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둘째, 예약 제도를 확인하라. 인기 있는 공연이나 기획 전시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받기 위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야간 개장 프로그램은 인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주일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셋째, 특별 프로그램을 놓치지 마라. 단순히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일부 국립 시설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에만 제공하는 특별 큐레이션, 인문학 강연, 체험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러한 연계 프로그램은 정책의 깊이를 더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⑤ 수요일, 국민의 문화 향유권이 일상이 되는 시대 "오늘은 어디부터 볼까?"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한 국립현대미술관 (본인 촬영) '문화가 있는 날'의 확대는 이벤트의 연장에서 나아가 국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높이려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날만 기다리며 일정을 조정해야 했던 번거로움은 사라지고, 이제 수요일은 국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일상 속 문화 창구'가 됐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데이미언 허스트' 전시 (본인 촬영) 이러한 정책 변화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능동적으로 소비하게 하고, 나아가 문화예술계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문화가 있는 날이 정착될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대한민국은 문화를 통해 행복을 찾는 진정한 문화 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다.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매주 수요일'의 기적은 우리 모두의 권리다. 지친 퇴근길에는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문화 시설에 방문해 나만의 휴식을 즐겨보길 권한다. 매주 수요일, 여러분의 일상에 4배 더 깊은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어 삶이 더욱 알뜰살뜰하게 빛나길 기대한다. ☞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바로가기 ☞ (보도자료) 4월부터 매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 요일 즐겨요
2026.04.13
정책기자단 남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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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이미 '문화요일'입니다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이 됐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기존의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덕분입니다. 마침, 3월의 마지막 날인 25일 수요일, 경주를 가보니 문화요일의 기운이 가득함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인 경주는 특별한 날에만 문화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 입구 (본인 촬영) 20년 전, 수학여행에서의 기억은 정해진 동선을 따라가며 설명을 듣는 수동적인 관람에 가까웠다면, 지금의 경주는 걷고, 머물고, 체험하며 스스로 느끼는 능동적인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변화해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경주 APEC에서는 문화창조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경주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문화를 단순한 향유를 넘어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APEC 이후 5개월이 지난 지금 경주의 인기는 여전했고, 무엇보다 해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미 시작된 경주의 문화요일을 직접 누려봤습니다. ◆ 모두를 위한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내 신라역사관 앞 (본인 촬영) 최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자녀를 꼭 데리고 가고 싶었던 곳이 바로 '국립경주박물관'이었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물들을 직접 눈으로 마주하는 순간, 역사는 더 이상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에 방문했음에도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실물로 보고 싶었던 성덕대왕신종을 마주했습니다. 실물로 처음 본 성덕대왕신종 (본인 촬영) 일명 '에밀레종'이라 불리는 성덕대왕신종은 그 울림이 현대 기술로는 완전히 재현하기 어려울 만큼, 당시 장인들의 기술과 예술성이 집약된 걸작입니다. 사진으로만 접했던 성덕대왕신종을 마주한 딸아이는 "이게 진짜 그 종이야?"라며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규모와 깊이에 압도당해 자리를 떠나지 못했는데, 크기에서 오는 웅장함을 넘어, 천년의 시간을 견디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온 역사와 이야기가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덕대왕신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 실감 영상이 신라미술관에서 상영되고 있어, 신라의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제작 배경과 의미를 영상으로 다시 접하며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 성덕대왕신종 종소리 내려받기 게다가 '국립경주박물관(gyeongju.museum.go.kr)' 누리집에서는 지난 3월 20일부터 성덕대왕신종 종소리도 언제 어디서든 직접 내려받아 들을 수 있습니다. 요즘 문화 향유의 방법이 얼마나 국민 가까이 와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신라역사관 내 빗살무늬토기 (본인 촬영) 한국사를 배우는 자녀가 호들갑 떨며 아는 척을 했던 문화유산도 있었습니다. 바로 빗살무늬토기였는데요. 자녀가 "엄마,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엄청 크고, 무늬도 무척 선명하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신라역사관 전시관을 가득 채운 관람객 (본인 촬영) 사람이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라는 안내판이 보였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는 신장은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촉감으로 문화 향유가 가능합니다. 그 옆에는 음성으로 만나는 경주 석굴암이 있어 음성이 들리는 낯선 장비에 호기심을 드러낸 자녀는 한참 동안 듣고 서 있기도 했습니다. 모두를 위한 박물관, 손으로 보는 신장 (본인 촬영) 음성으로 만나는 경주 석굴암을 듣는 자녀 (본인 촬영) 전시 공간 한편에는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도 조성돼 있었습니다. 휠체어 관람객을 위한 자동 높이 조절 기능,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키패드와 음성 안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서비스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이 갖춰져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신라미술관에 자리한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본인 촬영) 전시 하나하나가 어렵지 않게 구성돼 있어 어린 학생부터 어른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쉽게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림마저 문화가 되는 순간 경주에 왔으니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도시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봐야겠죠. 매화는 흐드러지게 피고, 벚꽃은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대릉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고분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시간 여행자가 된 듯 묘한 기분이 전해졌습니다. 여러 고분이 모여 있는 길목에 유독 길게 늘어선 줄을 보니, 요즘 누리소통망(SNS)에서 유명한 '고분 목련 포토존'이었습니다. 거대한 고분의 부드러운 능선 위로 하얀 목련꽃이 핀 풍경은 한 폭의 수묵화 같았습니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긴 줄 역시 문화를 향유하는 또 하나의 풍경처럼 느껴졌습니다. 대릉원 고분 목련 포토존에 길게 늘어선 관광객 (본인 촬영) 동궁과 월지(안압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해 질 무렵이 되자, 물 위로 비치는 궁궐의 반영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지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그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살짝 놀랐습니다. '오픈런'이 쇼핑이나 맛집에만 국한되지 않고, 문화유산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찾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문화가 있는 날이 점점 더 확대되고 일상화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녁 8시경 동궁과 월지에 입장하는 수많은 관람객 (본인 촬영) 궁궐의 반영과 은은한 조명이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안압지) (본인 촬영) 돌아오는 길,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어울리는 도시, 그곳이 바로 경주가 아닐까? 그리고 그 변화는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도 이미 시작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멀티미디어 뉴스) 한 달에 한 번? NO! 이제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
2026.04.09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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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 울려 퍼지는 아리랑과 함께 '문화요일' 시작~!
나는 평소 공연, 연극,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일상이 바빠질수록 국악이나 다양한 문화 장르를 접할 기회는 점점 줄어든다. 그렇게 문화는 어느 순간 '시간을 내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 되어버린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서울역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무심코 지나가는 일상의 공간에서 문화가 먼저 다가왔기 때문이다.1일 공연 당일 서울역 풍경 (본인 촬영) 서울역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간이다. 빠르게 이동하는 사람들, 각자 목적지를 향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발걸음들. 이곳은 '머무는 공간'이라기보다 '지나가는 공간'에 가깝다. 서울역 2층 공연 장소 (본인 촬영) 하지만 지난 1일, 이 익숙한 공간은 잠시 공연장으로 바뀌었다. 승차권을 구매하는 2층과 3층 공간이 하나의 무대로 확장되는 순간이었다.◆ '지나가는 공간'이 20분간 공연장으로 바뀌다 공연 시작 전 취재진 모습 (본인 촬영) 공연은 오후 1시부터 약 20여 분간 진행됐고, 시작 전부터 취재진과 관객들이 하나둘 모이며 기대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3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본인 촬영) 특히 3층에서 내려다보는 구조까지 더해지며 기존 공연장과는 다른 입체적인 관람 환경이 만들어졌다. 서울역이라는 공간 자체가 잠시 하나의 공연장이 된 듯한 순간이었다. ◆ 국악과 밴드가 만난 첫 무대 첫번째 버스킹공연 (본인제공) 첫 무대는 국악과 현대 밴드가 어우러진 합주로 시작됐다. 익숙한 듯 낯선 선율이 공간을 채우며 공연의 시작을 부드럽게 끌어올렸다. 곡의 이름은 '해피니스'로 KTX 종착역을 안내하는 음악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멜로디다. 전통 악기와 전자 악기가 자연스럽게 섞이며 서울역이라는 현대적인 공간과도 묘하게 어울리는 장면이었다(아래 영상 있음-편집자 주).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 (본인 촬영) 공연이 시작되자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기 시작했고, 현장에는 점차 시선이 모였다. 또한 안전 스태프들이 관객의 밀집을 조절하고 공연 동선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관람 환경을 만들어준 점도 인상적이었다.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4월 1일(수), 서울역에서 '수요일은 문화요일, 문화로 놀자!'라는 표어 아래 공연을 개최. 밴드 연주자들이 KTX 종착역 음악인 '해피니스'를 연주하고 있다. ◆ 재즈와 국악, 서로를 주고받는 무대 국악과 재즈의 만남. 왼쪽부터 트롯가수 최재명, 국악인 박애리, 재즈 가수 (본인 촬영) 이어진 무대에서는 국악인 박애리,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 최재명, 그리고 재즈 가수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3층에서 울려 퍼지는 관악기의 선율 (본인 촬영) 3층에서 울려 퍼지는 관악기 소리와 함께 박애리 소리꾼의 '아리랑'이 시작되자 서울역 전체에 깊은 울림이 번져나갔다. 구슬픈 선율은 빠르게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았고, 외국인 관객들 역시 자연스럽게 멈춰 서서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주고받는 호흡 속, 국악과 재즈가 만난 순간 (본인 촬영)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재즈 특유의 '주고받는' 진행 방식이었다. 악기와 보컬이 서로 대화를 나누듯 이어지는 흐름이 국악의 선율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두 장르가 만나는 순간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익숙한 아리랑 선율 위에 더해진 재즈 스캣은 전통의 정서에 새로운 결을 더하며 음악의 깊이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국악인 박애리와 트롯가수 최재명, 재즈 가수 등이 흥겹게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 공간 전체를 무대로 만든 공연 이번 공연의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무대가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3층에서는 관악기 연주가 이어지고 있는데, 서부역 출입구에서는 무용수들이 2층 중앙으로 달려오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미디어아트와 이어진 무용의 흐름 (본인 촬영) 서울역 미디어아트 전광판까지 더해지며 공간 전체가 하나의 흐름 속에서 연결되는 느낌이었다.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한국·현대 무용수들이 무용곡 "빛의 파동"에 맞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무용수들이 2층 공간을 가로지르며 이동하는 장면은 관객과 공연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며 현장 전체를 공연의 일부로 만들어냈다. 정해진 좌석 없이 누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 역시이 공간 공연만의 매력으로 느껴졌다. ◆ 마지막까지 이어진 울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무대로 이어진 국악인의 등장 (본인 촬영) 3층에서 한복 입고 공연을 즐기던 사람들이 2층 무대 중앙으로 모였고, 관객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모두 함께 부른 마지막 곡 '우리 아리랑' (본인 촬영)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과 목소리가 하나의 선율로 겹쳐지는 순간, 짧은 공연이었지만 현장에는 묘한 일체감과 여운이 남았다.◆ 공연감독 및 공연자와의 서면 인터뷰 공연자(국악인 박애리, 트롯가수 최재명) 서면 인터뷰 박애리, 최재명 공연자는 서울역과 같은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서의 공연이 일반 공연장과는 전혀 다른 흐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반 공연장은 관람을 준비하고 온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울역은 준비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가 모여 있는 공간"이라며 "관객의 반응과 집중도, 호응의 정도가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공연을 끌고 가는 것이 중요했다"며 현장 공연의 어려움을 전했다. 공연자(국악인 박애리) 인터뷰 특히 관객 반응에 대해 "처음에는 '뭐 하는 거지?' 하며 지나가던 분들이 잠시 멈춰 서서 보다가 표정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박수로 장단을 맞춰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음악은 만국 공통의 즐거움의 언어라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이번 공연이 가진 현장성과 의미를 강조했다. 공연 기획 감독과의 서면 인터뷰 이번 공연을 기획한 관계자는 예술이 일상 속으로 확장되는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감독은 "예술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일상 속에서 수많은 예술을 만나고 감동하며 살아가고 있다"라며, "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 감동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 공간으로의 예술 확장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을 보다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과정"이라며 "그런 기회가 많아질수록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특히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국악의 정체성과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악은 재즈나 밴드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유연한 장르"라며, "'수요일의 아리랑'이라는 테마 아래 음악과 무용이 하나의 결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공간 연출에 대해서는 "서울역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살려 3층 발코니 합창과 2층 전체를 활용한 무용 동선을 구성했다"라며, "단순한 버스킹이 아닌 하나의 완성된 공연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역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기 때문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했다"라며, "설치와 리허설, 철거 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전 관리에도 많은 준비를 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일상 속 문화가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순간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일상 속으로 스며든 문화 전체 출연진의 마지막 인사 (본인제공)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공연장을 찾아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짧은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서울역처럼 바쁘게 흘러가는 공간에서도 사람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하나의 장면을 함께 바라보고 있었다. 그 짧은 시간 속에서 음악과 움직임은 사람들을 이어주고, 일상 속에 작은 여유를 남겼다. 이번 공연은 문화가 특정한 장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같은 소식, 다른 기자의 글) 문화, 꼭 공연장에서만 경험하는 건 아냐☞ (관련 정책뉴스) "매주 수요일, 문화로 놀자"…'문화가 있는 날' 확대 첫 시행
2026.04.08
정책기자단 허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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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매주 수요일을 문화롭게!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한 4월의 첫날,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걸 기념하기 위한 공연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서울역을 찾았다. 서울역 (본인 촬영) ◆ 우연히 만나는 일상 속 문화 선물이번 공연은 '우연히 만나는 일상 속 문화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사실 서울역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 어떻게 공연을 한다는 걸까? 따로 공연장이 있나?' 하는 걱정을 했다. 막상 도착해 보니 별도의 공연장이 아니라 평소 사람들이 오가는 통로와 광장에서 바로 무대가 펼쳐지고 있었다. 서울역은 사람이 많아 현장을 어떻게 관리할지 궁금했는데, 안전상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공연을 기획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서울역이라는 교통 허브에서 진행해 '바쁜 일상에서도 누구나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취지를 전달하고, 특정 계층이 아닌 불특정 다수 국민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한다. 또한 서울역은 전국으로 이어지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만큼, '문화가 있는 날'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도 장소 선정 이유로 꼽았다. 관람객과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안전 펜스 설치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공연 사운드가 현장 안내방송을 방해하지 않도록 리허설 과정에서도 각별히 신경 썼다는 설명이다. 공연 자체가 2층은 물론, 3층에서도 잘 보이는 위치에서 진행돼 3층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도 함께 어우러져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버스킹 (본인 촬영) 공연은 버스킹과 본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버스킹은 밴드와 가야금, 아프리카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본 공연 전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기대감을 높이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해낸 것 같다. 필자는 음악 공연이나 콘서트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일렉기타와 피아노, 가야금, 젬베까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악기들이 어우러진 공연은 처음이라 더 새롭게 느껴졌다. 본 공연 (본인 촬영) ◆ 평소 오가던 통로와 광장에서 펼쳐진 본 공연버스킹이 끝나자, 꽤 많은 사람이 공연장을 둘러싸고 관람을 시작했다. 이어진 본 공연에서는 합주에 이어 박애리 국악인을 포함한 다양한 가수와 연주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평소 박애리 님의 국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까이서 직접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즐거운 순간이었다. 공연 내내 내려다본 맞이방의 광경은 '우연히 만나는 일상 속의 문화 선물'이라는 콘셉트에 딱 맞는 풍경이었다. 평소 사람들이 오가는 통로와 광장에 바로 펼쳐지는 무대. 그 앞에서 사람들은 아이와 손을 잡고 리듬을 타거나 박수를 치며 공연에 몰입하고 즐거워했다. 그런 장면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이런 공연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더불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광판에는 우리나라 전통 유산을 활용한 광고까지 공연과 어우러져 시각적 즐거움도 더해졌다. 광고판과 어우러진 전통 공연 (본인 촬영) 한참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 한복을 입은 공연자들이 춤을 추며 노래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복이 전통 음악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고, 진심으로 즐거운 표정으로 노래를 즐기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공연을 즐기는 공연단의 모습 (본인 촬영)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무용수들이 선보인 '문화의 파동'이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 무용이 이렇게 '힙'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세련되게 표현한 무용수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지나는 '서울역' 한복판에서 우리 전통의 매력을 이렇게 알릴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기념 공연의 또 다른 성과가 아닐까 싶다. 이날 공연을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문화가 공연장이나 콘서트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일상 속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는 서울역에서도 충분히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공간이 짧은 시간 동안 함께 문화를 누리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짧은 공연 관람이었지만, 참여하고 즐기며 일상 속 작은 활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 경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하루였다. 평소 지방에 갈 일이 많아 서울역을 자주 방문하는데, 앞으로는 서울역에 올 때마다 이 좋은 추억이 떠오를 것 같아 내게 더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문화가 있는 날 확대 (본인 촬영) 앞서 언급했듯, 이번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됨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지역문화정책과 박성필 서기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향후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과 같은 공공장소 공연이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예술가들에게도 새로운 공연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도 그랬듯,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서류로만 보던 현장을 직접 구현하니 보람찼다는 개인적 소회까지 전해들을 수 있었다. 향후 관련 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공식 누리집 또는 가까운 문화시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요일은 문화요일, 문화로 놀자' 슬로건 아래 전국 각지의 국공립 문화예술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이면 가까운 문화 시설의 홈페이지나 '문화가 있는 날' 공식 포털(https://rcda.or.kr/cultureday)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문화 공간을 찾고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기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그 짧은 순간의 즐거움이 여러분의 하루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같은 소식, 다른 기자의 시선) 서울역에서 울려 퍼지는 아리랑과 함께 '문화요일' 시작~! ☞ (정책뉴스) "매주 수요일, 문화로 놀자"…'문화가 있는 날' 확대 첫 시행 ☞ '문화가 있는 날' 공식 포털(https://rcda.or.kr/cultureday)
2026.04.08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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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털 '내 주변 콘텐츠 찾기'로 관람한 판소리 연극
◆ 4월부터 문화의 날 확대, '문화포털'로 문화의 날 더 즐겁게 누리자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이 확대돼 매주 수요일이 문화의 날이 됩니다. 공립 전시관 무료 관람, 영화, 야구 할인뿐 아니라 공연과 행사도 이에 맞춰 열립니다. 전국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리지만, 수요자는 언제 어디에서 열리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공연과 행사가 열리고 있다는데, 정작 수요자는 이러한 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지역 예술 잡지를 보고 그 달의 공연과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매거진을 접하지 않은 이들은 알 수가 없는 정보였습니다. 최근에는 SNS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내가 원하는 정보를 온전히 다 볼 수는 없습니다.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없으니까요. 실시간으로 전국의 모든 공연과 예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면 더 편리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그래서 '문화포털(www.culture.go.kr)' 누리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문화포털 누리집에서 전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검색한다. (본인 촬영) 한눈에 보는 문화 정보에는 공연, 전시, 행사, 교육, 체육, 도서 정보가 들어 있다. (문화포털 누리집) 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한눈에 보는 문화정보'를 누르니 3506건의 정보가 뜹니다. 전국의 공연, 전시, 체험, 행사, 교육, 체육, 도서 정보 등 다양해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쉽습니다. 또한 예술 단체에서는 '문화 홍보 등록'을 눌러 정보를 올릴 수 있습니다. 지역 행사와 축제를 눌러 보니 전국의 축제 일정 포스터가 뜹니다. 봄에는 갈 곳도 많습니다. ◆ 문화포털에서 내 주변 문화콘텐츠 찾기 내가 사는 지역의 공연과 행사가 뜬다. (문화포털 누리집) 문화포털 누리집에서 전국의 다양한 문화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특히 우리 지역의 공연 정보를 찾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도로 보는 문화콘텐츠'를 보니 서울의 정보가 한눈에 보였고, 필자는 주거 지역 위주로 알아보기 위해 '현재 내 위치 기준'을 눌러 집에서 가까운 공연장에서 하는 연극과 음악회 등을 확인했습니다. 이날은 친구가 같이 연극을 보자고 해서 함께 가게 됐습니다. '대구시각장애인문화원' 회원들과 활동 보조사 등 여러 명이 함께했습니다. ◆ 판소리와 연극이 합쳐진 공연 '긴긴밤'을 보다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달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을 보러 갔다. (본인 촬영) 판소리와 연극이 합쳐진 공연 '긴긴밤'을 봤다. (본인 촬영)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공연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문화포털 누리집을 통해 검색해 보니 다 나와 있었습니다. 미리 공연 정보를 찾아볼 때도 유용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코뿔소와 부모 없는 펭귄이 서로를 의지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본인 촬영) '긴긴밤' 공연은 루리 작가의 동화를 판소리와 연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을 봤지만, 이야기는 잘 이해됐습니다. 동화 원작이라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 관객도 있었습니다. 음악 연주, 판소리, 연극 대사가 잘 어우러져 감동적이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희귀한 코뿔소 노든은 코끼리 고아원에서 코끼리처럼 자랐지만 외롭지 않았습니다. 부모 없이 다른 펭귄의 도움으로 알을 깬 펭귄도 노든 덕분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서로 의지하며 견딜 수 있었습니다. 동물원을 나와 바다를 찾아가는 둘은 그 두려운 긴 밤마다 긴 이야기를 해주고 들으며 서로가 있어 슬프지 않습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이야기하는 듯했고, 참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 대구시각장애인문화원 회원들과 함께 본 공연 후기 대구시각장애인문화원 회원들과 공연을 보다. (김명희 님 제공) 시각장애가 있는 지인은 이 공연을 어떻게 이해하고 감상했을지 들어봤습니다. "소리꾼과 배우의 노래와 연기가 너무 좋았다. 흐릿하게나마 동작이 보이고,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웠다. 처음엔 국악 공연인 줄 알았는데, 연극이 가미돼 더 재미있었다." "시각장애인 단체에서 매달 공연 티켓을 지원해 주는데, 가는 길이 멀고 불편해 안 갔는데, 이제는 열심히 다니고 싶다. 친구랑 같이 공연 나들이하니 더 즐거웠다." 장애가 있는 분들은 공연을 보러 가기 어려운데 활동지원사가 함께 하고, 나드리콜(택시)도 이용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공연 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 방송도 들렸습니다.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수요일뿐 아니라, 다른 날에도 공연이나 문화 행사가 늘어난 느낌입니다. 더 많은 분이 공연과 예술을 즐기고, 문화를 누리는 즐거움을 얻었으면 합니다. 공연 정보는 문화포털뿐 아니라 '문화요일(www.sac.or.kr)' 누리집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영상)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 ☞ 문체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긴긴밤 바로가기
2026.04.07
정책기자단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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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에서 만들어 본 '나만의 문화요일'
문화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라 달력의 마지막 줄 수요일만 기다렸는데, 이번 달부터 매주 수요일로 전격 확대된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1년 12번이 아닌, 연간 52번의 '문화요일'을 누릴 수 있다.이번 문화가 있는 날 확대의 핵심은 문화를 특정 날에 즐기는 '이벤트'가 아니라, 일주일 중 하루 동안 문화를 향유하는 '일상의 리듬'으로 정착시키겠다는데 있다는 점이다. 나는 독립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을 찾았다. ◆ 이제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 독립영화관에서 누리는 행복 '문화가 있는 날' 하면 대개 대형 멀티플렉스의 영화 관람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 정책 확대를 맞아 조금 특별한 선택을 해보았다. 상업 영화관 대신, 인천의 대표적 독립영화관을 찾아보았다. 그곳에선 멀티플렉스에서 만나기 힘든 다양한 예술영화를 상영해 내가 즐겨 찾는 곳이다. 독립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작품들 ◆ 취향을 읽다, 독립영화관의 매력 흔히 '독립영화관'이라고 하면 난해한 예술영화만 상영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 이곳은 최신 상업영화도 함께 상영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사색할 수 있는 '문화의 쉼터'로 이곳을 찾는다면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영화관 영화공간주안 수요일 관람료 공지 무엇보다 내가 독립영화관에서 찾은 매력 포인트는 경제성이다. 일반적인 독립영화관은 평소에도 상업 영화관보다 저렴한 관람료를 유지하는데, 내가 자주 찾는 이곳도 상업 영화관보다 저렴한 관람료(약 7000원~9000원)를 유지하고 있다. 독립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의 관람료 안내 이곳에서는 기존에도 매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덕분에 수요일에는 전 회차 영화를 커피 한 잔 값 수준인 6000원으로 감상할 수 있어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수요일이라 평소보다 많은 관람객 ◆ 몰입을 돕는 상영과 예술적인 분위기 방문한 날은 수요일이라 평소보다 관람객이 많았음에도, 대기 공간은 특유의 차분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벽면 가득 채워진 상영작 포스터들은 영화 시작 전 작품의 세계를 미리 그려보게 하는 사색의 장소가 되어준다.독립영화관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다. 예고편이나 광고 없이 정시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상업 영화관의 긴 광고 시간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조금 서둘러 입장할 필요가 있다. 독립영화관 영화공간주안 키오스크 발권 또한, 독립영화관은 이용이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키오스크 발권 및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로 정착, 지역 문화 공간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매주 수요일로 확대되는 '문화가 있는 날' 은 '수요일=문화요일'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묵묵히 문화의 다양성을 지켜온 독립영화관과 지역 문화공간에도 더 많은 관심과 발걸음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이제 수요일이면 가까운 문화공간을 찾아 '나만의 문화요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정책뉴스) 문화가 있는 날' 확대…내달부터 매주 수요일 문화로 풍성 ☞ (멀티미디어 뉴스) 4월부터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
2026.04.07
정책기자단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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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서울역 깜짝 버스킹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이번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 되었는데요, 최휘영 장관의 깜짝 서울역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공연·전시·체험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농어촌과 문화취약지역에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 혜택을 더 넓혀갈 예정이에요. 5월부터 영화관 할인도 월 2회로 늘어나 더 많은 분들이 문화를 가까이 즐길 수 있습니다.이제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 일상 속 문화를 함께 즐겨보세요!
2026.04.02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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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감독 장항준이 말하는 문화생활이 필요한 '진짜' 이유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만 먹고 살 순 없잖아요? 행복하게 살려면 '문화'가 필수 영양소입니다." 최근 누적 관객 1,500만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을 만났습니다. 영화감독 장항준이 말하는 일상 속 문화의 의미와 문화 콘텐츠의 힘. 그리고 도파민 중독의 시대에 화면 밖 진짜 재미를 찾는 법까지. 영상에서 만나보세요!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됩니다. 공연장·미술관·도서관·박물관·영화관·스포츠 시설 등 전국 2천여개 문화시설에서 할인 혜택과 함께 문화를 즐겨보세요! ☞ 문화요일 누리집
2026.04.01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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