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전체
-
[소비쿠폰 이야기 03] 일상에서 누리는 작은 행복 일상에서 함께 누리는 작은 행복 - 수어통역사와 어르신들이 함께 피워낸 꽃 저는 수어통역센터에서 수어통역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농인 어르신들의 의사소통을 돕고, 일상을 함께 지켜보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사용하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이 쿠폰이 단순한 돈이 아니라 삶에 작은 변화를 준다는 걸 몸소 느꼈습니다. 84세 방○○ 어르신은 쿠폰을 받으시던 날, "그동안 마음만 있었는데 꼭 밥을 사주고 싶다"며 제 손을 꼭 잡고, 저를 '강제 연행(?)'하듯 시골 식당으로 데려가셨어요. 저는 괜찮다고 했지만, 어르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장 비싼 갈비탕을 시켜 주셨습니다. 그날만큼은 기초생활수급자이신 어르신이 누구보다 여유롭고 행복해 보였어요. 나머지 비용은 틀니 수리 비용으로 쿠폰을 사용하시며 활짝 웃으시기도 했고, 늘 참여하시던 미술 프로그램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집에서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함께 문구점에 가서 스케치북, 물감, 붓을 구입하는 걸 도와드렸고, 어르신은 그날부터 매일 꽃을 그리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림을 완성할 때마다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저에게도 큰 기쁨이었어요. 처음엔 혼자만 그림을 그리셨지만, 점점 센터에 오시는 다른 어르신들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해볼까?" 하는 호기심으로 한두 분씩 민생소비쿠폰으로 미술도구를 구입해 집에서도 그림을 그리셨습니다. 지금은 10명 이상 어르신들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서로 작품을 나누며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어요. 무더위 쉼터가 작은 예술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함께한 다른 어르신들의 쿠폰 사용도 다양했습니다. 묵은 이불을 새로 바꾸신 분, 오래된 집 화장실 정화조를 교체하는 비용에 쓰신 분, 병원비로 사용하신 분, 평소 고정 지출 때문에 엄두도 못 내던 옷을 구입하신 분, 소소하게 커피를 사주며 마음을 나누신 분도 계셨습니다. 생일을 맞아 떡집에서 영양떡을 맞춰 센터로 가져오신 분도 있었죠.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여유와 기쁨을 선물했습니다. 평소에는 비용 때문에 시도조차 못 하던 문화생활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옷도 사며,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만약 제가 이 글로 대상을 받게 된다면, 상금은 다시 어르신들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지금 시작한 미술활동이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도록 물감, 스케치북, 캔버스 등을 마련해 농아인(청각장애인) 어르신들이 계속 행복을 그려나가실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작은 선물이라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그 작은 씨앗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 속에서 더 큰 꽃으로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2025.09.1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소비쿠폰 이야기 02] 노부부 식당에 마중물로 콸콸! 노부부의 폐점 고민하던 식당에 마중물로 콸콸! - 온가족이 합심하여 준비한 소비쿠폰 이벤트 저는 50대 후반에 어렵게 식당을 개업한 언니 부부를 둔 50대입니다. 언니 부부는 늦게 결혼하여 아직 막내 자녀의 학업이 다 끝나기도 전에 외벌이 형부가 가장으로서의 경제를 책임질 수 없게 되어 어렵게 생활하던 중, 많은 고심 끝에 1년 전에 곰탕과 설렁탕을 주메뉴로 하는 식당을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규모이고 주변 다른 인지도가 있는 대규모 음식점들과 치열한 경쟁도 있어 개업 직후 쭉 계속 적자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운영난에 결국 장사를 접어야 하나, 그다음엔 더 어렵게 되면 어찌해야 할까 첩첩산중으로 고민하던 중 이번 정부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행하게 되었고, 마침 이걸 활용할 좋은 기회다 싶어서 온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가장 먼저 식당 문에 아주 커다랗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쿠폰 사용 시 맞춤 특별 서비스 제공!' 이라고 써 붙였습니다. 그리고 부담이 별로 없는 소소한 후식 종류를 몇 가지 구비하여 준비하고, 또 국수 사리나 양을 더해주는 서비스까지 제법 다양하게 특별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그 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 특별 서비스로 무엇을 주는지 문의하러 들어오셨다가 식사를 하시게 된 분들도 있었고, 전화번호를 보고 문의 전화를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주말엔 가족 단체 손님들도 여러 팀이 오셨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고 이후로 매일 이전보다 훨씬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식당이 있는지 잘 몰랐었다면서 앞으로는 더 자주 오겠다고 말해주시기도 하고, 혼자 드시고 나서 가족용으로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도 많아졌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기력이 없는데 건강을 위하여 드시러 와봤다가 민생쿠폰 이벤트도 하고 있어 더 좋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정부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하여 발행해 주신 소비쿠폰이 저희 언니 부부처럼 생계가 어려운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분들의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폐점 위기에 몰려 힘들어하던 언니 부부에게는 식당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까지 더해져, 소비쿠폰 사용 기간이 지나도 이어서 소소한 이벤트를 계속하여 식당 운영에 활기를 더하고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문을 닫아야만 하는 위기 가운데서 한 가정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는 데 활기찬 마중물이 되어 콸콸 솟아오르게 된 큰 기쁨을 온 국민과 이 정부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소비쿠폰 이야기 01] 베이비카페에 찾아온 희망 텅 빈 의자에 찾아온 희망 -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14년 차 베이비카페 이야기 저는 올해로 14년째 베이비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 울음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공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조용해졌습니다. 출산율이 빠르게 낮아지면서 아기와 보호자의 발길도 줄어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0년 1.2명에서 2023년 0.7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제가 있는 부산 지역은 신생아 수가 10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 매출 감소로 직결되었습니다. 우리 카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망 프랜차이즈 구축 사업'에 선발된 업체입니다. 많은 기대 속에 시작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습니다. '유망'이라는 이름표가 달렸지만 경기 불황으로 발길은 줄어들고 매출은 압박을 받았습니다. 하루는 점심시간인데도 의자 대부분이 텅 비어 있어, 14년간 지켜온 공간이 무너지는 듯한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직원과 함께 전기세, 식자재비, 임금까지 계산하며 숨죽이던 순간 '유망 프랜차이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사업의 타이틀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지키는 것." 그리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입되자, 첫날부터 한 어머니가 문을 열며 "여기서 바로 사용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한마디가 긴 침체 끝에서 만난 빛처럼 느껴졌습니다. 이후 소비쿠폰을 묻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조용하던 카페에 활기가 되살아났습니다. 쿠폰 시행 후 주말 예약률은 이전보다 약 40% 증가했고 평일 방문도 꾸준히 늘었습니다. 한 달 평균 매출 역시 25% 이상 회복하며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체감했습니다. 무엇보다 쿠폰을 통해 처음 방문한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고 말해주실 때, 단순한 매출 이상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카페는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닙니다. 국내 최초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베이비카페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웃음을 나누는 순간이야말로 저출산 사회를 극복하는 가장 소중한 시작이라고 믿었습니다. 소비쿠폰 덕분에 새로운 가족들이 방문했고, 지역 '육아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숨 쉴 수 있는 가족 친화적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소비쿠폰이 심어준 희망의 씨앗을 지역 사회 속에서 더 크게 키워 부모와 아이 모두의 웃음을 지켜내겠습니다. 2025.09.16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가게에 다시 활기가"…소비쿠폰 사연 공모에 9138편 접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시행 이후 골목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은 이야기부터 기부·나눔 실천한 사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사랑과 행복을 나눈 사연까지 일상에서 나눔·상생·연대의 가치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물결을 이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국민에게 지급한 '소비쿠폰'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와 지역경제의 회복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4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을 진행하고 수상작 20편을 선정했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그중 수상자들이 직접 출연해 인터뷰한 특별한 영상 4편은 오는 18일부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대한민국정부)에서 공개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 누리집 메인 캡처(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번 공모전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에 관한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 총 9138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과 사연의 구체성·진정성·독창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7편, 성장·회복상 10편 등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매출 증가로 용기와 희망을 얻은 이야기, 골목상권에 새로 자리 잡은 상생 문화, 기부·나눔을 실천한 사례 등 따뜻하고 감동적인 소상공인들의 사연이 주를 이뤘다. 소상공인 외에도 소비쿠폰으로 어려운 경기 여건을 함께 극복하는 공동체에 감사를 전하거나 가족 간 지지와 사랑, 행복을 확인한 사연들도 보냈다.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발행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전광판에 쿠폰 홍보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상은 '베이비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하희림 씨에게 돌아갔다. 하희림 씨는 출산율 저하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가게가 소비쿠폰으로 다시 활기를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기 손님들의 발길이 뜸하던 카페가 소비쿠폰 시행 이후 주말 예약률이 40% 늘고, 한 달 평균 매출도 25% 이상 회복했다. 무엇보다 지역의 육아 공동체로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공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출 이상의 가치와 보람을 느낀 사연을 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유은숙 씨는 소비쿠폰이 수어통역센터에 불러온 따뜻한 변화를 소개했다. 농인 어르신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수어통역사인 유 씨는 소비쿠폰으로 미술도구를 구매한 한 어르신이 센터 내에 미술 활동을 유행시키면서, 함께하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여유와 기쁨이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유 씨는 상금 100만 원 전액을 서산 농아인협회에 미술 물품 지원 명목으로 기부해 더욱 큰 감동을 전했다. 이 밖에도 ▲노부부의 곰탕집 재기를 위해 온 가족이 아이디어를 모아 '소비쿠폰 사용 때 후식 제공' 이벤트를 성공시킨 사연(황은정) ▲암 투병 중인 사촌 누나를 위해 응원의 선물을 구매한 중학생의 사연(안태현) ▲파주의 청년봉사단 '따숨'으로 활동하며 매달 만난 89세 어르신이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하고자 소비쿠폰으로 잔칫상을 차려준 사연(변새린) 등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사연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사연은 대한민국 정부 대표 정책뉴스 포털 '정책브리핑(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문체부 디지털소통관은 "소비쿠폰이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란 목표대로 국민의 삶 속에서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눔·상생·연대의 가치와 어울림을 빚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쿠폰이 경제회복의 마중물이 된 것처럼, 국민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이 콘텐츠의 힘으로 널리 확산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뉴미디어소통지원과(044-203-3064) 2025.09.15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