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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과 희망이 모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2020, 위기를 넘어 희망을 쓰다] ②힘내라, 대한민국

2020.12.21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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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집어삼킨 단어는 ‘코로나19’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이 불러온 위기 속 대혼란에 빠졌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많은 것이 멈췄고 직격탄을 맞았다. 사상 초유의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중이.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 부단히 애썼던 2020년, 우리의 1년을 되돌아 본다.(편집자 주)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모든 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범정부적인 방역대응에 맞춰 관련부처는 물론 의료인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확산되었고, 시민들도 경제를 살리고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이웃과 지역사회를 보듬는 감동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 지난 18일 국군간호사관학교 간호사관생도 3학년 77명(여 69명, 남 8명)과 간호장교 4명은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생활치료센터에 투입되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는 1000여 명의 지원자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팀을 확보했고, 의과대학 4학년으로 구성된 ‘전국의대봉사단’은 지난 18일부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채취 등의 의료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1개월 이상인 민간의료인력의 최소 근무기간을 1일 이내로 가능하도록 근무규정을 개선하는 등 의료지원팀이 코로나19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와 협력 중이다.

무엇보다 치료제는 물론 백신도 없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그동안 전국의 의료진은 본업을 멈추고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집결했다.

이들 중에는 기존 의료진은 물론 임관식을 앞당기고 파견된 신임 간호장교, 공중보건의, 새내기 간호사, 전국에서 모인 의료봉사단, 구급대원 등의 의료 자원봉사자들로, 지금 이 순간 추운 겨울날씨에도 구슬땀을 떨구고 있다.

18일 간호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응 지원대책에 따라 충청남도 생활치료센터에서 임무 투입전 개인보호구 착탈의법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18일 간호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응 지원대책에 따라 충청남도 생활치료센터에서 임무 투입전 개인보호구 착탈의법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전국의 지역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약 120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라 맞춤형 활동을 전개, 연초 마스크가 부족했던 시기에는 마스크 제작은 물론 취약계층 마스크 양보 캠페인 등 ‘마스크 의병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감염 확산 시기에는 인구밀집지역의 방역과 소독을 지원했고, 감염예방 수칙 홍보 캠페인 등 지역사회 감염 예방 활동에 집중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먼저 다중이용시설 방역으로, 부산시 해운대구 자율방역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3개조를 구성해 다중이용시설인 교회 및 사찰, 버스정류장 등에 방역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이동방역봉사차량을 운영, 시민이 원하는 곳을 찾아 즉시 방역 활동을 펼쳤다.

무주군자원봉사센터는 행정의 손길이 미쳐 미치지 못하는 다중이용시설인 야외 운동시설 및 기구, 어린이 놀이터, 금융기관, 경찰서 등을 위주로 방역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는 자발적인 ‘착한 임대인 운동’을 비롯해 착한소비운동과 지역특산물 판매운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확진자가 다녀가 손님이 끊긴 동네식당을 모니터링해 직접 이용하며 시민들을 응원했고, 김제시자원봉사센터와 지역봉사단체에서는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안부를 묻고 방역을 지원해 안전한 상가임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안동사랑 5% UP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자의로 급여의 5%만큼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장보기 등에 활용했다. 

세종시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자원봉사자들이 일손돕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학교 급식 중단에 따른 농작물 판로가 막힌 피해 농가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기부되는 것을 돕고 있다.

특히 상생의 대표적인 사례인 ‘착한 임대인 운동’은 지난 2월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상점가로 확산되며 온 국민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파시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에는 인하액의 50%를 세액공제해 주는 등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민관이 함께 나선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운동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온 국민이 뜻을 모았다.

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광주 동구 동명동 거리, 서울 망우본동 우림시장, 대구시 중구 남산동 상가에 붙은 ‘착한 임대인 운동’ 감사문구.(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광주 동구 동명동 거리, 서울 망우본동 우림시장, 대구시 중구 남산동 상가에 붙은 ‘착한 임대인 운동’ 감사문구.(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시민들의 자원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드라이브 스루 기부활동과 비대면 도시락 배달, 온라인 릴레이 응원캠페인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활동으로도 국내외의 성원과 지지를 얻었다.

일례로 전국의 자원봉사단체와 센터는 지난 1월부터 감염 위험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된 무료급식소를 대신해 기초수급자, 홀몸 어르신 등에게 대체식을 나누어 주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부산동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문 닫은 아동센터를 대신해 먹을거리와 위생용품 등이 들어간 상자 500개를 포장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배달했다.

특히 대전 대덕구 자원봉사센터는 차에서 내릴 필요없이 기부품을 전달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이색 기부캠페인을 전개해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는 나눔활동을 추진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온라인에서도 활발히 펼쳐졌다. SNS 해시태그 캠페인을 통해 위기극복, 미담사례, 마음건강을 위한 메시지를 자원봉사단체와 수요처, 개인 및 기관의 SNS에 공유·확산했다.

이와 같은 심리적 방역 지원은 안부묻기 전화에서도 잘 드러났는데, 인천시자원봉사센터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19개소와 함께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전화를 통해 심리상담 및 코로나19 예방 수칙 전파 활동을 전개했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에도 구·군청 재난상황실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하면서 그들의 고충을 전화로 상담해주고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이외에도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관내 봉사단체에서는 격리자들을 위해 치료병원,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시설 등에 물품 및 응원을 보내고 상담 봉사자를 모집·배치해 전화 상담 등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 3월 14일 미국의 ABC 방송사는 ‘자가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물 박스를 배달하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Volunteers in South Korea deliver boxes of food to people in self-quarantined people)’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게시물과 뉴스를 보도해 우리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전세계에 알렸다. 

지난 3월 14일 미국 ABC뉴스에서 보도한 자가격리자 물품 배달 봉사 장면.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지난 3월 14일 미국 ABC뉴스에서 보도한 자가격리자 물품 배달 봉사 장면.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행안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러한 국민들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극복 감동사례 공모전’을 진행해 11월 17일에 대국민 감동사례를 선정했다.

공모 결과 방역과 경제 살리기, 따뜻한 공동체 형성 등 3개 분야에서 총 385개 사연이 접수되었으며, 국민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분야별 10편씩 총 30개의 감동사례를 선정한 것이다.

사례들 중 따뜻한 공동체 형성 분야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마스크를 만든 대구 중학생들의 사연 ▲원격수업으로 조식지원을 못 받게 된 학생들의 집을 찾아가 식사를 배달한 초등학교 복지사의 사연 등이 뽑혔다.

또 방역 및 경제 살리기 분야에서는 ▲코로나 환자 이송에 참여한 보건소 직원의 사연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브이로그를 제작해 홍보한 사연 등이 각각 선정되었다.

3차 대유행 속에서도 국민들은 여전히 이웃을 위해 애쓰고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쪼록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다가오는 새해에는 예전처럼 다같이 웃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이번 연말쯤에는 코로나19가 점점 수그러들어, 이듬해 봄에는 다 함께 봄맞이를 하면서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 힘내세요, 우리의 따스한 정이 넘치던 봄날은 꼭 올 거예요” (코로나19 극복 감동사례 공모전 수상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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