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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직무, 국가직무능력서비스·일자리매칭플랫폼으로 해결

취업 전 방황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직무 탐색 가이드북
진로 설정부터 모의면접까지 돕는 국가가 준비한 취업 나침반

2025.05.02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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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앞둔 시기, 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어떤 직무에 적합한 사람인가'를 찾는 일이다.

저학년부터 진행해온 대외활동과 직접 경험한 다양한 활동들이 지금의 내 모습을 얼마나 대변해 주고 있는지조차 확신이 없을 때가 많다.

막연한 열정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최근에 나는 실질적으로 내 경쟁력과 경력(스펙)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보들을 열심히 찾는 중이다.

하지만 수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내는 작업은 정말 쉽지 않았다.

이런 고민을 하던 중, 나는 두 가지 취업 지원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하나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운영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서비스', 다른 하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일자리매칭플랫폼'이다.

공통점은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취업 플랫폼'이라는 점이지만, 접근 방식과 제공 서비스 면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① NCS 서비스 – 직무능력진단, 직무능력계좌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NCS 누리집.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NCS 누리집.

먼저 소개할 서비스는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이름처럼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이며,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직무 능력을 진단하고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직무와 관련된 문항을 풀면서 점수를 평가받는 직무능력진단.
직무와 관련된 문항을 풀면서 점수를 평가받는 직무능력진단.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바로 직무능력진단 서비스였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즉 자신과 잘 맞을지 고민 중인 특정 직무를 선택하면 해당 직무에 대한 자신의 적합도를 점수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즉, 사용자가 관심 있는 직무를 선택한 후 그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 요소에 대한 자가진단을 진행하면,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적합도를 수치화한 뒤에 결과로 제공한다.

최근 콘텐츠 기획 분야에 흥미가 생긴 나는 '문화콘텐츠기획 실무자'라는 직무가 나에게 적합할지가 궁금해 검사를 진행해 봤다.

직무능력진단을 통해 확인한 나의 직무 적합도 점수.
직무능력진단을 통해 확인한 나의 직무 적합도 점수.

원하는 직무를 선택한 뒤 들어가면 직업기초능력과 직무능력에 대한 질문들이 연이어 나온다.

출제된 질문에 모두 답을 하고 나면 점수와 함께 직무진단통과 여부가 나오는데, '통과'라는 표시가 뜨면 검사 결과 적합한 직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동일 직무에 대해 단계별, 수준별로 직무 적합 검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낮은 수준의 직무 검사 결과에서 통과 판정을 받았다면 단계별로 검사를 이어갈 수 있다.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직무능력계좌'.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직무능력계좌'.

그리고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직무능력계좌' 서비스는 말 그대로 나의 직무 역량과 활동 내용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 통장'과 같은 기능이다.

이 계좌 안에는 교육훈련 이력, 자격증, 수료증, 대외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등록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필요할 때 직무능력인정서를 발급받아 실제 취업 활동에 이용할 수도 있다.

보통 취업을 할 때 '이런 활동을 했다'라고 자기소개서에 적는 것이 다소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명확히 기록된 활동들을 능력 기반 자료로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 실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② 일자리매칭플랫폼 - 취업매칭서비스, AI모의면접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취업매칭서비스.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취업매칭서비스.

NCS 서비스가 직무 방향성을 찾는 데 초점을 둔 서비스라면, 중소벤처기업부의 '취업매칭서비스'는 실질적인 취업 연결에 강점을 가진 서비스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조건과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채용 중인 기업 정보를 매칭해 주는 구조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1:1 취업상담 시스템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취업상담사 분이 직접 전공, 희망 직무, 이전의 활동들을 기반으로 실제 구직 조건에 맞는 회사를 찾아 추천해주신다.

나는 이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배정된 상담사님과 자세한 직무 및 취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별도의 이용을 하지는 않았지만, 취업 준비 과정에서 직무 선택 및 취업 고민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상담사님과의 구체적인 소통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길 권한다.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AI모의면접 기능.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AI모의면접 기능.

더불어 유용했던 기능은 바로 AI모의면접 기능이었는데, 이는 실제 면접 전 자기 표현 능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도구였다.

카메라 앞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 AI가 말의 유창성, 시선 처리, 표정 등을 분석해 점수와 피드백을 제공해 준다.

혼자 면접을 준비하기에는 막막하고, 돈을 내고 컨설팅을 받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취업 준비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면접 준비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면접 지도를 받아보기를 추천한다.

더불어 일자리매칭플랫폼에서는 직업심리검사, 이력서클리닉 등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일자리 매칭을 넘어 취업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로 설정과 취업 준비 사이에서 막막함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취업을 앞두고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당장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들을 신경 쓰다 보면 정작 가까이에 존재하는 쉬운 방법들을 놓칠 수도 있다.

너무 멀리서 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국가가 준비해 둔 이 플랫폼들을 먼저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로를 설정하고 청년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취업 나침반이 되어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cs.go.kr) 바로가기

☞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매칭플랫폼 (job.kosmes.or.kr) 바로가기

정책기자단 양은빈 사진
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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