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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마을이 궁금하다면 지하철 2호선으로

행안부, 서울교통공사와 S-메트로컬 마켓 운영(~5.31)
압구정역·합정역 마을기업 상품, 잠실역 청년 마을 상품들 선보여
지역의 새로운 활력 담은 상품들 소개

2025.05.19 정책기자단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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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오늘 만든 꿀떡, 한 번 맛보고 가세요."

당산역을 지나던 중 청년 판매원의 친근한 목소리가 발걸음을 붙잡았다.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는 참새처럼 호기심에 꿀떡 판매대로 다가갔다.

판매대에는 꿀떡뿐만 아니라 인절미, 증류주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판매원은 이 모든 제품이 세종 지역 마을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임을 친절히 설명했다.

합정역에서 세종시 마을기업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출처=김윤희)
합정역에서 세종시 마을기업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출처=김윤희)

'제조일: 2025년 5월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장안로···'

꿀떡 포장지에 기재된 식품 표시 사항이 상품의 신뢰도를 높였다.

세종시에서 당일 만든 떡을 맛보다. (출처=세종시 마을기업 '따사누리'의 떡 (출처=김윤희)
세종시 마을기업 '따사누리'의 떡 (출처=김윤희)

이 우연한 만남은 행정안전부와 서울교통공사가 공동 주최한 'S-메트로컬 마켓' 상품 기획전 덕분이었다.

전국 곳곳의 마을기업과 청년 마을을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서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행정안전부가 임대료를 부담해 지역 기반 소규모 마을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5월 31일까지 압구정역과 합정역에서는 마을기업 상품을, 잠실역에서는 다양한 청년 마을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세종 로컬 브랜드 '공사사양조'의 조청 발표 증류주 삭(SAK) (출처=김윤희)
세종 로컬 브랜드 '공사사양조'의 조청 발표 증류주 삭(SAK) (출처=김윤희)

◆ S-메트로컬 마켓에서 맛보는 지역의 미래

지난 5월 12일, 압구정역에서는 또 다른 세종의 마을기업 '솔티마을'의 과일 와인을 경험했다.

세종시 송성리 옛 지명인 '솔팃말'에서 기업 이름을 따왔다는 점에서 기업 정체성이 느껴지지 않는가?

부스에 진열된 와인은 복숭아, 사과, 딸기 등 세종시에서 생산된 과일로 제조했다.

직접 시음한 와인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과일 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지역 농산물로 건강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마을기업의 경쟁력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솔티마을 마을기업을 압구정역에서 만나다. (출처=김윤희)
솔티마을 마을기업을 압구정역에서 만나다. (출처=김윤희)

마을기업 기획전 덕분에 지하철 역사 내 작은 공간이 다양한 마을기업 특산품으로 채워졌다.

방문객 입장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느낌이었다.

한편, 앞서 살핀 두 마을기업 기획전 모두 청년 판매원이 운영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지역 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마을기업 특성상 연령대가 높은 주민이 주축이리라는 편견 때문이었다.

그러나 열정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판매원의 모습에서 청년 세대도 마을기업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

한편, 올해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 42곳 중 청년이 30% 이상인 마을기업이 15곳에 달한다.

마을기업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출처=김윤희)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출처=김윤희)

◆ 청년마을이 궁금하다면 잠실역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자발적으로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청년마을' 사례는 잠실역에서 만날 수 있다.

잠실역 S-메트로컬 마켓에서는 청년 관점에서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제품, 관광 상품이 눈에 띈다.

지역 쌀을 활용한 막걸리를 만들고, 게스트하우스·목욕탕을 운영 중인 전북 군산 청년마을도 그중 하나다.

군산 청년마을 '술익는마을'은 군산의 전통적인 양조 산업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술익는마을'의 막걸리를 맛보며 청년들의 도전이 지역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들의 '군주' 한 병에는 지역의 가치와 청년의 열정, 미래를 향한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국 곳곳의 청년마을을 한곳에서! 메트로컬마켓 청년마을 팝업스토어 (출처=김윤희)
전국 곳곳의 청년마을을 한곳에서! 메트로컬마켓 청년마을 팝업스토어 (출처=김윤희)
"전북 군산 막걸리 무료 시음하고 가세요." (출처=김윤희)
"전북 군산 막걸리 무료 시음하고 가세요." (출처=김윤희)

이처럼 청년마을은 지역 소멸과 청년 실업이라는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에 젊은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 가치를 재발견하는 일종의 지역 재생 프로그램인 셈이다.

올해 추가 선정된 12개 신규 청년마을을 포함해 전국에서 39개 청년마을이 운영 중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하에 청년이 지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전북 군산 1호 전통주 '군주'를 소개합니다. (출처=김윤희)
전북 군산 1호 전통주 '군주'를 소개합니다. (출처=김윤희)

S-메트로컬 마켓과 같은 플랫폼이 확대되어 일상 속에서 자주 마을기업과 청년마을의 제품으르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될 때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지역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을까?

◆ 행정안전부 X S-메트로컬 기획전

 마을기업 기획전: 압구정역·합정역(5.2.~5. 31.)

 청년마을 기획전: 잠실역(5.7.~5.31.)

☞ '정책뉴스' 행안부, 신규 마을기업 57곳 지정…지원금·해외판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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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 김윤희 사진
정책기자단|김윤희yunhee12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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