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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가 43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프간에서 발생한 외국인 인질사건으론 최대규모를 기록한 한국인 23명의 피랍사태는 한국이 추가 인명손실을 기필코 막겠다는 굳은 결의와 끈질긴 인내로 전방위 총력 외교를 동시 병행한 끝에 인질 전원석방으로 종결됐다.
극렬주의 무장세력 탈레반과의 직접접촉에 대한 원칙론적 비판이 있으나 국민 여러 명의 생사가 걸린 위기에서 어느 국가인들 “유연성” 있는 대처를 등질 수 있겠느냐는 현실론적 공감을 표한 시각이 두드러졌다.
“피랍 평화적 해결 한국외교력이 거둔 성과”
◆ 피랍사태
7월19일 시작된 탈레반의 한국인질 23명 납치극은 30일 밤 마지막 인질 7명이 풀려남에 따라 2명 희생을 제외한 21명 무사귀환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정부와 탈레반의 28일 최종 대면협상에서 한국군 연내철수와 한국인들의 아프간선교 중지를 조건으로 탈레반이 인질 19명 전원을 석방키로 했다는 합의가 양측에 의해 발표되자 모든 외신은 이를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대규모 인질위기를 최소한의 희생 속에 평화적으로 타결한 것은 한국정부의 외교력이 거둔 성과로 평가됐다. 산케이신문은 29일 “한국외교력 결실, 탈레반 요구철회 왜?”제하 기사에서 사태 발생 41일 만에 타결된 인질 전원석방 합의를 한국정부의 “큰 성과”로 표현하고 송민순 외교부장관이 탈레반에 영향력을 가진 중동각국을 순방하고 사우디국왕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노무현대통령 친서를 전달한 사실을 지적했다.
LA타임스도 탈레반이 한국과 인질석방합의 후 바로 다음날 12명을 신속 석방한 데 이어 30일 남은 7명을 최종 인도한 것은 “한국외교가 상대적 성공을 거둔 것”이라는 한라대학교 장노순교수 논평을 인용 보도했다.
한국설득 주효, 탈레반 ‘수감자맞교환’ 요구 접어
사태의 장기화, 최악의 경우 추가살해, 낙관적으로 본다 해도 단계별 석방이 가능할 것이라던 예견을 뒤엎고 전원석방이란 극적 합의를 이끌어낸 한국의 전술성과를 지적한 분석도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30일 탈레반 양보를 끌어낸 한국 협상전술에 언급 “한국정부는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납치단체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초기단계부터 외무차관, 청와대안보실장 등 고위급을 차례로 현지에 파견, 아프간정부와 석방문제를 숙의하는 모습을 대내외에 어필하는 “내보이는 외교전술”을 썼다는 지적이다. 이면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으나 탈레반이 “동료수감자 맞교환” 요구를 접고 “한국군 연내철수”라는 기존약속을 수용하도록 설득, 석방을 관철한 것은 “모든 수단을 동원한 한국정부 노력의 산물”이라고 마이니치는 논평했다. 천호선 청와대대변인도 “우리의 설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IHT 8.29) 뉴욕타임스는 31일 “한국정부에 엄청난 정치적 압력을 준 6주간의 인질위기가 종막을 고했다”며 톰 케이시 국무부대변인의 환영논평을 실었다.
어떤 교훈 “아프간을 실패국가로 만들지 말자”
이번 한국인 피랍사태가 주는 교훈을 강조한 논조도 강하게 대두됐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사설에서 “최악의 사태도 예상했던 만큼 우선은 기쁜 소식”이라고 환영한 후 이번 사건은 “아프간에서 이슬람원리주의 무장그룹이 부활했고 카불정권은 취약하다는 점을 뚜렷이 보여줬다”고 논평. 그럼에도 국제사회는 “아프간을 실패국가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사설은 촉구했다.
아사히신문도 같은 날짜 사설에서 이번 사건이 무거운 교훈을 남겼다며 아프간복구에 큰 영향이 미쳤으나 복구지원의 손이 완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는 “인질들을 위한 희망”이란 29일자 논평에서 인질극 종결은 탈레반에 대한 지지자들의 신뢰가 훼손됐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때야 말로 탈레반 중도파와 대화할 적절한 계기라고 일깨웠다.
“자유의 대가” 제하 31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사설은 “6주간의 시련 끝에 인질 모두(피살 2명 제외)가 무사귀환하게 된 것은 큰 다행”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이들의 자유를 산 방법은 곤혹스런 선례를 남겼다”고 논평했다. 떠도는 의문과 설들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무형의 손상은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탈레반도 이번 사건으로 종교적 또는 도덕적 순수성에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고 사설은 짚었다.
남북정상회담 “경제공동체 향한 교량, 평화로의 여행”
◆ 정상회담
북한의 극심한 홍수로 남북정상회담이 10월 초로 연기됐고 그 사이 아프간피랍사태 해결뉴스가 폭주한 가운데서도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외신의 긍정적 논조는 이어졌다. 홍콩 대공보는 27일 북한의 홍수가 한국으로서는 대규모 수해지원을 통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논평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화해와 협력을 여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으로 3차 회담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낙관이다. 대공보는 세계화물결 속에서 노-김 회담은 “경제공동체 목표로 가는 교량”이며 “평화로의 여행”이라고 정의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8.28)은 “분단의 기념물”로 한국의 평화갈망과 비현실적 적대감의 이율배반적 상황을 상징하는 평화의 댐도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순수하게 자연재해를 조절하는 정상 댐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평화정착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노무현대통령이 미국의 불신에도 불구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시대통령도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찾은 것으로 보여 “한반도 냉전구도에 변화의 희망”이 제기된다고 독일 슈피겔은 논평했다. 대선에서 보수정당이 승리하더라도 남북경협은 계속될 것이라는 슈피겔 전망은 수출경쟁국 중국을 견제해야 할 한국의 필요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단천 남북경협의 새로운 거점화, 상생프로젝트 검토
◆ 남북협력
북한은 10월 초 평양에서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함남 단천을 남북경협의 새로운 거점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광산도시 단천을 한국기업 대상 보세특구로 지정하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고 북한 경제관계자가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한국이 제공하는 경공업 원료를 단천 공장에서 제품화하는 경협거점 방안은 북한으로서는 경공업촉진과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재건을 도모하고 한국은 북한의 자원개발에 참여, 중국에 대항한다는 쌍방의도가 합치돼 상생프로젝트가 될 수 있으리란 관점이다. 북한은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국으로부터 단천을 염두에 둔 경제협력을 유도할 의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4월 문을 여는 평양과학기술대학교는 영어로 강의하는 북한최초의 국제대학으로 이는 북한과 국제사회간 긴장완화를 신호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한국계미국인 김진경 박사 주동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곳의 독지가들과 한국정부의 지원 아래 탄생한 국제과학기술대학에 평양이 도장을 찍은 데서 폐쇄사회 북한의 개방의사를 읽을 수 있다.
수교 15년 중국선 韓流 한국선 漢風 서로 빛나
◆ 한중관계
수교 15주년을 맞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발전이 예상을 초월하여 양국에 전례 없는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논평했다. 양국간 부단한 역사적 관계를 기초로 “한류(韓流”와 “한풍(漢風)”이 한창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북경청년보는 김하중 주중한국대사와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 인터뷰를 24일과 25일 각각 게재 수교 15년을 맞은 양국관계 현주소를 조명했다. 닝푸쿠이 대사는 양국이 정치적 상호신뢰와 전략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들어섰다”고 반겼다.
나아가 인적, 문화적 교류도 빠르게 확대되어 중국에서는 한류, 한국에선 한풍이 서로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고 대사는 찬양. 김하중 대사도 한류의 배후는 끊어지지 않는 역사적 관계라고 지적하고 양국 국민은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 마음이 잘 맞는다”고 화답했다.
“양국관계 동북아 냉전구도 해체 위한 전략적 선택”
인민일보(8.24) 역시 “한중우호, 이보다 더 큰 이익은 없다” 제목으로 한중수교는 “동북아 냉전구도 해체를 위해 양국정상이 내린 용기와 안목에 기초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또 양국 우호협력관계 발전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유익한 역사의 흐름이라고 논평했다.
미국 연내 ‘신고·불능화’목표 달성 추진
◆ 북미관계
핵합의의 일환으로 관계정상화와 양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관계실무회의 2차 회담이 9월1~2일 제네바에서 열린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톰 케이시 국무부대변인은 힐-김계관 제네바실무회담이 관계정상화와 관련한 일들을 포함한 양자문제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신뢰에 입각한 행동 대 행동이 원칙”임을 상기시켰다. 양국관계가 정상화되려면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하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명단에서 제거, 대북 무역제재를 철폐해야 한다.
힐 국무차관보는 29일 제네바로 떠나기 직전 북한의 연내 핵 프로그램 신고 및 불능화를 목표로 9월중 6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울란바토르에서 5~6일 열리는 북일회담을 끝으로 일련의 실무그룹회의가 종료되면 9월중 차기6자회담에서 “신고와 불능화”이슈를 집중 논의한 데 이어 최초의 6자 외무장관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북미관계정상화와 관련 미국정부는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대적성국무역규제 적용해제, 한반도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 상호 외교공관 개설 등 진행방안을 상정하고 있다.(닛케이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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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은 ‘여기’로! 정부 정책에 참여하고 싶은 2030 청년이라면? 정부 정책 수립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필요한 정책 담당자라면? 이들을 이어주는 쌍방향 매칭 플랫폼 청년DB가 있다. 청년DB는 청년기본법 제15조의2에 의해 정책결정과정에 청년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DB 누리집 화면. 정책에 참여하고 싶은 만 19세에서 39세의 청년이라면 청년DB 누리집에 프로필을 등록할 수 있다.정책 담당자는 이 프로필을 통해 정책에 필요한 청년을 검색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지침에 따라 프로필은 국무조정실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한다. 정책참여 요청 건에 한해 정책 담당자에게는 제한적인 인원(요구인원의 3배수)의 프로필만 공개된다. 등록된 프로필은 정책 담당자가 정부위원회, 정책자문단, 정책평가·모니터링단, 정책서포터즈·기자단, 간담회·행사 등 다양한 정부활동에 적합한 청년을 찾을 때 사용된다.프로필은 6개월마다 현행화 작업이 이뤄진다. 매년 6월 말, 12월 말 현행화 시기가 되면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청년은 정책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해당 활동에 참여할 지를 결정하게 되며, 실제로 정책에 참여했다면 참여 내역은 나의 활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DB는 학력이나 경력 순으로 청년을 선발하고 있지 않다. 정책 과정에 참여할 청년을 찾기 위해 관심 분야, 주요 활동, 활동 지역(지자체 참여 경우), 참여희망 기관,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청년DB는 중앙부처 및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인 관계로 각각의 공모, 청년위원 위촉 등을 위한 세부 절차와 기준은 담당 부서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밖에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년을 찾습니다라는 공모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은 공모전에도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청년DB 카카오톡 채널도 개설됨에 따라 청년DB 소식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 ☞ 청년DB 누리집 바로 가기.
- 카드뉴스 [민생문답] ① 에너지 효율 편 똑똑한 일상생활을 위한 길라잡이 그 첫 편 에너지 효율에 대해 문답으로 확인해 보세요! Q.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무엇이고, 가입하는 방법은?A.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을 이전보다 절감한 경우 절감량에 상응하는 캐시백을 지급하는 제도임. 가입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한전 에너지캐시백 사이트 온라인 접수 또는 전국 한전사업소에서 방문신청이 가능함. ☞ 온라인 접수 사이트 ☞ 전국 한전 사업소 연락처 Q. 4월부터 본격 시행된 전기차 에너지 효율등급제 내용과 기대효과는?A. 4월 1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는 5단계 등급(1~5등급)으로 구분된 전기차 등급 라벨을 부착해야 함.(1등급이 가장 높은 효율) 이번 등급제 시행으로 소비자는 고효율 전기차 선택을 통해 연료비 절감이 가능함. Q.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은 낮은 제품에 비해 얼마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A. 널리 보급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기자재를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효율에 따라 효율등급을 1~5등급(냉장고 등 23개 품목)으로 표시하는 제도가 시행중임. 냉장고, TV 등 주요 가전의 1등급 제품 사용시 3등급에 비하여 에너지비용은 연 35천원에서 2천원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됨. - 에어컨은 특정기간 사용품목으로 월간 약 8천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Q. 가정에서 하루 1kWh 줄이기 절약 효과와 실천요령은?A 가정용 전기 1kWh는 251원으로 하루에 전기 1kWh를 줄이면 한달 전기요금 약 7,520원을 절약할 수 있음. 가정에서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0.41kWh),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O 36kWh),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0.32kWh) 세가지만 실천해도 하루 1kWh 줄이기를 성공**할 수 있음. *여름철 26℃, 겨울철 20℃ **세가지 실천시 하루 1.09kWh 절감 Q. 상점에서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는 방법과 효과는?A. 조명 소등, 고효율 제품 사용, 효율적 냉방, 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을 통해 여름철 상점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음. 특히, 슈퍼마켓, 편의점 등 개방형 냉장고 사용 매장의 경우 냉장고 문 달기를 통해 한달에 785.7kWh를 절약할 수 있음. Q. 대중교통, 친환경차의 에너지 절약 효과는?A. 승용차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1km를 이동할 때마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5배, 에너지소비량은 6배 감소함. 또한, 시내버스 이용시 승용차 대비 한달에 약 7만원 가량 절감이 가능함. *하루에 휘발유 1.4L 약 2,300원 절감 친환경차인 전기차를 이용하면, 내연기관차 대비 연간 연료비가 약 46%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됨.
- 여행 청정하고도 청량한 비밀의 화원, 양구수목원 청정하고도 청량한 비밀의 화원, 양구수목원 대한민국 최북단 수목원인 양구수목원으로 향하는 길, 마치 비밀의 화원을 찾아가는 기분이다. 농도가 다른 초록빛이 켜켜이 쌓인 풍경을 눈에 담고 호젓한 시골길을 얼마나 달렸을까. 원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대암산 해발 450m 자락에 위치한 양구수목원이 등장한다.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의 화원 같은 양구수목원. 상쾌한 구상나무 탐방로부터 신나는 어린이 놀이터까지 차를 타고 왔다면 따로 내릴 필요 없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곧장 관람객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짧은 거리지만 저수지와 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상쾌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수목원 입구에서 만나는 저수지가 운치 있다. 가볍게 걷기 좋은 구상나무 모롱잇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짙푸른 구상나무와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줄지어 선 탐방로가 눈에 들어온다. 수목원 탐방의 시작점인 구상나무 모롱잇길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널리 사랑받는데 따끔거리는 솔잎과 달리 보드라운 잎이 인상적이다. 구상나무가 울창한 이 길은 경사가 완만해 편안하게 걷기 좋으며 오전 11시경 방문하면 피톤치드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고. 동화 같은 분위기의 피크닉광장.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곳곳에 있다. 구상나무 모롱잇길을 따라 피크닉광장과 우주과학체험장이 이어진다. 졸졸졸 개울물이 흐르는 피크닉광장은 앙증맞은 버섯 모양 조형물이 군데군데 자리해 마치 동화 속 숲을 연상케 한다. 돌다리, 그네 등 아기자기한 요소가 포인트를 살려 인증 사진 남기기에도 좋다. 아이와 함께라면 흥미진진한 놀이 시설을 갖춘 우주과학체험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해먹 흔들 놀이대, 트램펄린, 미끄럼틀 등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놀잇감이 다양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주과학체험장. 초롱다리 너머 펼쳐지는 수목원의 하이라이트 구상나무 모롱잇길 끝 초롱다리를 건너면 숲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양구수목원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나무계단 위쪽으로 수목원의 보물 같은 공간인 음지식물원이 숨어 있다. 비밀의 숲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복수초, 노루귀, 얼레지, 금강초롱 등 철 따라 귀한 야생화가 피어오른다. 사부작사부작 조심스레 발걸음을 떼며 자연이 선사하는 고귀한 찰나에 집중해보자. 초롱다리를 건너 숲으로 들어선다. 각종 야생화를 볼 수 있는 비밀의 숲. 나머지 계단을 오르면 야생화정원과 습지원이 눈 앞에 펼쳐진다. 누구나 편하게 걷기 좋은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잣나무가 우거져 상쾌한 기운이 가득하다. 잣나무 숲속에는 나무 그네, 그물망 해먹, 트리 하우스 등을 갖춘 유아숲체험원이 자리해 아이들이 좋아한다. 유아숲체험 지도사와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유아숲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5~7세 아이를 둔 가족이라면 참고하도록. 무장애나눔길에서 만나는 트리 하우스. 잣나무 숲에 조성한 유아숲체험원. 산으로 둘러싸인 야생화정원에는 원추리, 비비추, 산수국, 매발톱, 으아리 등 갖가지 꽃이 시기별로 피고 지며 풍경에 변화를 준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희귀 약초로 알려진 개느삼 서식지도 야생화정원 한쪽에 위치한다. 5월 무렵이면 개느삼이 노랑나비 같은 어여쁜 꽃을 피운다니 눈여겨 살펴볼 일이다. 천천히 야생화를 구경한 후에는 정원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기념사진 남기기 좋은 포토존. 분재원, 생태관에 사계절 썰매장까지 수목원 탐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DMZ야생화분재원, DMZ야생동물생태관, 목재문화체험관까지 둘러봐야 한다. DMZ야생화분재원은 DMZ 인근 남한 최북단에 서식하는 북방계 식물과 희귀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증식하기 위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분재 형태로 재현한 공간으로 전국의 다양한 분재를 함께 전시한다. 분재를 전시한 온실 해암정, 저수지와 분재원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정자 유람정 등 테마별 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온실, 정자 등이 어우러진 DMZ야생화분재원.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DMZ야생동물생태관. 아이 동반 방문객에게는 DMZ 접경 지역의 동식물에 대해 배우고 거북이나 열대어를 관찰하는 DMZ야생동물생태관과 목공예 체험실 및 놀이터, 도서관 등을 갖춘 목재문화체험관을 추천한다. 지난해 문을 연 사계절 썰매장도 빼놓을 수 없다. 계절에 상관없이 무료로 썰매를 탈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목재문화체험관. 목재문화체험관 내 놀이 공간. 지금 양구수목원을 방문하면 튤립이 만발해 더욱 아름답다.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양구수목원과 함께하는 튤립여행 행사를 열고 주말에는 마술 쇼, 보물찾기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개화 시기에 따라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보에는 화사한 튤립도 구경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한 양구수목원. 양구의 재발견, 양구백자박물관 백자와 인연이 깊은 방산면에 자리한 양구백자박물관. 양구수목원에 이어 양구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되는 또 하나의 공간이 있으니, 바로 양구백자박물관이다. 양구백자박물관이 자리한 방산면은 백자와 인연이 깊다. 이성계가 조선 건국의 염원을 담아 금강산에 묻었다는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보물) 중 백자에 방산자기장 심룡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를 통해 고려 말기부터 이미 양구 방산면에서 백자가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방산면은 백자의 주요 원료인 백토 주산지로도 유명한데, 양구백토는 그 품질이 뛰어나 조선왕실 백자를 만들던 경기도 광주 분원에 원료로 공급됐다고 전한다. 다양한 백자를 관람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백토와 백자 생산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양구 방산면의 자부심을 담아낸 박물관은 실내외 공간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메인 건물인 전시관에서부터 관람이 시작되는데 양구백자실, 현대백자실, 영상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을 돌아보게 된다. 양구백토와 양구백자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입체적인 전시가 이뤄져 관람하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 양구백토로 만든 1,000점의 작품을 전시한 코너. 전시관의 하이라이트는 양구백토, 천 개의 빛이 되다 코너. 도예가 1,000명이 양구백토로 제작한 개성 넘치는 작품 1,000점이 한 데 모여 웅장한 전시를 완성한다. 맞은편에 설치된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을 터치하면 개개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파노라마식 대형 스크린에 양구백자에 대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영상실과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수장고도 보는 맛을 더한다. 양구백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영상이 흥미롭다.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받은 이력에 걸맞게 전시 내용만큼 공간도 빛난다. 반구형 천장에서 스며드는 자연광, 흙의 느낌을 닮은 외장재 등 전시관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무엇보다 건물 가운데에 숨겨 놓은 중정 아치 회랑이 압권이다. 회랑은 전시관 안에서 창 너머 바라볼 때와 밖에서 직접 감상할 때, 다른 감성으로 한결같은 감동을 자아낸다. 공간미가 돋보이는 아치 회랑.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관람 후에는 체험관, 카페, 야외 공간도 둘러보자. 물레로 도자기 빚기, 도자기에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도자기를 주제로 한 각종 조형물을 구경하며 산책을 즐겨도 좋다. 산책하며 쉬어가기 좋은 야외 공간. 여행정보 양구수목원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동면 숨골로310번길 132- 문의 : 033-480-7391- 이용시간 :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1월 1일 휴관- 요금 : 19~64세 6000원(양구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7~18세 3000원- 홈페이지 : www.yg-eco.kr양구백자박물관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방산면 평화로 5182- 문의 : 033-480-7238- 이용시간 : 10:00~18:00 /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1월 1일, 설날·추석 오전 휴관- 요금 : 8~64세 3000원(양구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홈페이지 : www.yanggum.or.kr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 김수진(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보는 시민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만에 기자회견을 가졌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만에 기자회견을 가졌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만에 기자회견을 가졌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만에 기자회견을 가졌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만에 기자회견을 가졌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만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살맛나는 동행축제로 알뜰 쇼핑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적지 않은 지출로 신경이 쓰인다. 선물을 고르는 즐거움과 함께 비용도 만만찮으니까. 그래서 5월 열리는 동행축제가 꽤 반갑다. 더욱이 올해 동행축제는 좀 더 다채로워졌다. 우선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역축제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또 카드사 협력으로 백년가게와 착한가격업소 등에서 할인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키즈마켓데이가 열리고 구매와 지역축제를 함께 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가 운영돼 기대가 된다. 이곳저곳에서 동행축제가 진행 중이다.(출처=중소기업벤처부, 동행축제 누리집) 난 이번 동행축제를 온·오프라인 모두 누릴 생각이다. 먼저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갔다. 아뿔싸. 몇몇 쇼핑몰 쿠폰은 벌써 소진됐다. 다행이라면, 쿠폰은 대부분 매일 발급된다는 점! 내일은 서둘러 쿠폰을 받아야겠다. 비슷한 물건도 쇼핑몰마다 쿠폰, 카드 등에 따라 할인율이 약간씩 다르다. 그만큼 더 손품을 팔아야 할 듯싶다. 이곳저곳을 살피며 몇 가지 물품을 골랐다. 부모님께 드릴 홍삼과 성년을 맞은 아이를 위한 화장품 등이 눈에 들어왔다.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만나 흐뭇하다. 큐텐 싱가포르와 라쿠텐 일본에서도 함께 한국 제품을 팔고 있다.(출처=큐텐, 라쿠텐 누리집) 동행축제는 국내에서만 진행되는 게 아니다. 순차적으로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플랫폼 및 한류 문화행사와도 연계해 진행한다. 들어가 보니 한국 인스턴트 라면과 화장품들이 많다. 라면과 한국 떡볶이를 그리워하는 친구에게 이 소식을 들려줘야겠다. 백년가게, 백년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봄빛 힐링 여행 이벤트.(출처=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손님의 사랑을 받아온 가게들 중 중기부에서 공식 인증을 한 곳이다. 무엇보다 솔깃한 건, 이번 동행축제에 백년가게, 백년소상공인, 착한가게업소가 함께 한다는 점이다. 확인해보니 자주 가는 단골 음식점도 참여하고 있었다. 상점에 따라 카드사 할인 혜택도 있지만, 내가 간 곳은 영수증 이벤트만 했다. 맛있는 파전을 구매하면서 이벤트에 참여해봤다. 백년가게 아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음식점에 들러맛있는 비빔밥을 먹은 후, 이벤트에 참여했다. 평소와 달리 특별한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랄까. 이런 작은 즐거움이 또 발길을 이끈다. 며칠 뒤에 다시 그곳에 들러 해물파전을 샀다. 더욱이 이곳에선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동행축제에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을 누적 결제하면 동행축제 ON누리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아무래도 이번 주말 부모님과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해야겠다. 다양한 동행이벤트를 실시한다.(출처=중소기업벤처부, 동행축제 누리집) 축제에 이벤트가 빠질 순 없다. 5월 동행축제에는 동행제품 찜하기, 누리집 출석 체크, 동행내컷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한다. 온라인 동행축제 이벤트만 살펴봐도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난다. 출석 체크를 하면 장미꽃이 피어난다.(출처=중소기업벤처부, 동행축제 누리집) 이벤트가 다양해서 복잡할 것 같다고? 생각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난 먼저 가장 쉬운 출석 체크 이벤트에 참여했다. 5월 1일~28일까지 누리집에서 7일 이상 출석 체크하면 자동 응모가 돼 출석한 날짜에 장미꽃이 피어난다. 이런 소소한 점도 마음에 든다. 이벤트는 또 다른 이벤트와 연계된다. 4일간 출석하면 동행제품 찜하기 이벤트 선정에 유리하단다. 동행제품 찜하기 이벤트는 동행축제 우수제품 300선 중 구매하고픈 제품에 찜하면 된다. 그런 까닭에 오늘도 열심히 출석 중이다. 키워드 이벤트.(출처=중소기업벤처부, 동행축제 누리집) 동행내컷 챌린지는 동행 대상이 소상공인이든, 가족이든 상관없이 동행 이유나 응원 문구와 인증샷을 SNS에 해시태그와 올리면 된다. 으샤으샤 동행댄스 챌린지는 그중 난이도가 높으니 선정 확률도 높지 않을까. 키워드 챌린지는 4가지 단어만 쓰면 끝! 어때? 일단 해보자. 혹 무선청소기(1등 상품)를 거머쥘지도 모를 일 아닌가. 동행축제 오프라인은 전국적으로 다양한 날짜에 열린다. 우천 등으로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꼭 SNS를 통해 먼저 정보 확인을 하면 좋겠다. 동행축제 정보를 빨리 만나고 싶다면, 동행축제 카카오채널을 구독하는 걸 추천한다. 동행축제는 대한민국 곳곳에 활력을 불어 일으키기 위해 대형 유통사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및 정부,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소비 촉진 캠페인이다. 5월과 9월 추석, 12월 연말 등 3차례 열리는 이 행사는 벌써 5년째다. 축제는 5월 28일까지다. 동행축제 누리집 : https://k-shoppingfesta.org/ko/ 백년소상공인 경품 이벤트 관련 내용 : https://blog.naver.com/marketagency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언론에서 바라본 윤석열 정부 2년은?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